천공, 관저 이전 개입? 정미경 “청담동 술자리 2탄”vs전재수 “CCTV·휴대폰 공개"

천공, 관저 이전 개입? 정미경 “청담동 술자리 2탄”vs전재수 “CCTV·휴대폰 공개"

2023.02.03.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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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2월 3일 (금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매주 금요일 '당대포' 시간입니다. 오늘도 여야의 대포를 맡고 계신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정미경): 안녕하세요.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전재수): 전재수입니다.

◇ 박지훈: 오랜만에 이렇게 만납니다. 전재수 의원님 출장 다녀오시느라고.

◈ 전재수: 그렇습니다. 베트남 수교 30주년,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해서, 제가 부산 출신 국회의원이라 부산의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겸 해서 의장님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 정미경: 부러워라.

◇ 박지훈: 정미경 최고위원께서는 지금 출마 선언도 하셨던데요. 말씀 주셔도 될 것 같은데요, 방송 중에?

◆ 정미경: 사실은 이번 총선은 우리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으로서는 어떻게 보면 정권교체의 마지막 방점을 찍는 거거든요. 다 아시겠지만 지금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어요. 책임정치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정부가 할 수 있는 도구. 법과 예산이 자유롭게 사실 사용되어져야 되는 건데, 지금 민주당이 사사건건 다 발목을 잡고 있고 막고 있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다수당이 되어야 되는 게 어떻게 보면 나라를 구하는 겁니다.

◇ 박지훈: 임무라는 거죠?

◆ 정미경: 임무죠. 사명이고. 이렇게 중요할 때 사실 저는 검찰 조직에 몸 담았던 과거의 경험에 있고 또 군인 아버지를 두었던 사람으로,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하는 게 어떻게 보면 몸에 배어 있어요. 그러니까 당과 나라가 늘 먼저 있는 사람이에요. 그러면 지금까지 싸워왔고, 싸울 줄 알고, 그다음에 앞으로도 잘 싸울 사람. 이런 사람이 지도부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고민 끝에 던진 거죠.

◇ 박지훈: 알겠습니다. 구체적인 얘기는 다시 좀 더 해보기로 하고요. 하나하나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부터 질문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역술인 천공,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잊을 만하면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경호처장 김종현 경호처장과 함께 한남동 관저 다녀갔다, 이런 주장이 예전에 한번 됐었는데. 고발 조치 이후에 다시 또 그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승찬 전 대변인이 저서를 통해서 이 내용을 밝혔거든요. 지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전재수 의원님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 전재수: 심각한 것이죠. 만약에 이것이 사실이라면 확인을 해야 되겠지만, 수사도 하고 하겠지만 사실이라면 이게 사실은 국가 경영을 무속에 의지해서 한 것이 되거든요. 무속 정권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무속이 나쁜 건 아닙니다. 개인들이 점도 보고 이래저래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국가 경영을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죠. 무속에 맡길 수는 없는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심각한 것이고, 군이라는 곳은 보고 체계가 일사불란하고 확실합니다. 그 책 내용에 의하면, 그러한 보고체계를 통해서 말하자면 보고가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밝히는 것은 간단합니다. 정치적으로 논쟁할 이유 하나도 없습니다. 공개하고요. 그다음에 갔다라고 지목된 분들, 휴대폰 그거 하면 금방 나오는 일입니다. 이게 왜 논쟁 거리가 돼야 합니까? 고소·고발도 필요 없습니다. 당사자들이 논쟁이 되고 있고 굉장히 국가경영상 큰 문제이기 때문에, 그거 확인하면 금방 드러날 문제이기 때문에 관계자들이 협조해 주셔야 된다. 중차대한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협조하셔야 된다. 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훈: 정미경 우리 최고위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정미경: 지금 민주당이 가짜 뉴스를 가지고 퍼뜨려서 국민들을 속이는 이 과정이 너무 똑같아요. 예를 들어 ‘청담동 술자리’, 김의겸 의원이 이걸 이용하면서 또 가짜 뉴스를 퍼뜨렸어요, 그 당시에. 그런데 그때 뭐라고 그랬느냐면 민주당 쪽 의원들이 다 하는 얘기가, ‘이거는 간단합니다. 그 당시 대통령의 동선, 그다음에 법무부 장관 한동훈의 동선. 그걸 밝혀주면 다 끝날 일이다. 고소·고발할 것도 없다. 확인만 해 다오’ 이런 식의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아셨죠. 고소·고발이 다 됐고. 결국에는 그게 가짜 뉴스라는 게 다 드러났잖아요. 그러면 민주당은 왜 이런 일을 계속할까요? 맨날 요구합니다. ‘동선을 공개해라’. 그러면 끝날 일이래요. 이거는 결국 뭐냐면, 대통령 흠집 내기, 그다음에 대통령 영부인에 대한 흠집 내기. 그런 것 중에 하나로 계속 이런 정치 기술을 가지고 제가 볼 때는 윤석열 정부를 흔들고 있다. 그리고 김의겸 의원하고 민주당은 이 청담동 술자리에 대해서 반성한 적이 없어요. 사과한 적도 없고요. 그런데 청담동 술자리 얘기를 딱 들으면, 저 같은 사람은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이거 처음부터 가짜다’라고 알았어요. 왜 알았냐면, 4~50명이 들어가는 청담동 술집이라는 건 과연 있을까? 이런 생각이 일단 들거든요. 그럼 술집부터 찾아봐야 되는 거예요. 그건 무슨 마을회관도 아니고. 생각을 해보세요. 그런 고급 술집이 어떻게 4~50명이 들어가고 그런 자리가 청담동에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걸 전혀 확인 안 하고 오히려 대통령 측에 확인하라고 했잖아요. 지금 이 부분도 똑같아요. 다 예를 들면 뭐냐. 아니, 무슨 대낮에 그 천공이라는 분이 지금 사진에 나와 있는 거 보면 누가 봐도 금방 아는 모습이잖아요. 도포에 머리에…… 그런 사람을 데리고 다녔다? 그것도 경호처장이? 이건 상식적으로 일단 맞지 않아요. 청담동 술자리처럼 일단 이거는 맞지가 않아요, 사실관계가. 그런데 이걸 퍼뜨리면서 똑같은 방식으로 지금 오늘 전재수 의원님이 그러잖아요. 대통령실이 그때 당시 CCTV를 공개하면 된대요. 고소·고발도 필요 없대요. 지금 똑같은 얘기잖아요. 그런데 제가 족보를 찾아봤어요. 이 얘기를 주장하는 사람이 누구죠?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잖아요. 이 사람이 과거에 김종대 의원, 이거 얘기했던 사람이잖아요. 이 사람의 보좌관이었어요. 보니까. 그다음에 이 부승찬의 지도 교수가 누구냐. 유명한 사람입니다. 문정인 씨예요. 과거 문재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인가. 그리고 미국 대사를 임명하려고 하다가 안 됐던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문정인이라는 분은 이제 다 알아요, 어떤 분인지. 반미주의자죠. 맨날 주한미군 철수 얘기하고 있고, 그다음에 한국이 미국 편에 서면 한반도 평화 담보 어렵다. 그다음에 우리 안보를 중국에 맡겨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이에요. 이 사람이 지도교수예요. 부승찬이라는 사람. 그러면 보세요. 부승찬, 문정인, 김종대. 이 삼각관계가 다 나오는 거예요. 왜냐, 김종대 씨는 또 과거에 문정인 이분이 주미 대사로 가려고 하다가 좌초된 것에 대해서 뭐라고 말했냐면 미국에서 문정인을 반미주의라고 이야기한 적이 없대요. 들어본 적이 없대요. 이런 취지로 언론에 말씀하시는 분이에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이 삼각관계, 이 세 분이 뭔가 또 모의를 해서 이런 ‘청담동 술자리’ 마냥 뭔가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일단 의심스럽습니다.

◈ 전재수: 대단하십니다.

◇ 박지훈: 길게 말씀하셨으니까 같이 한번 질문 드려볼게요. 주장이 구체적이에요. 차도 나와 있고요, 같이 간 현역 의원도 나와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좀 확인을 했다는 건데?

◈ 전재수: 정미경 최고께서 쭉 말씀하셨는데 놀라울 따름입니다. 정치적 상상력. 현기증이 날 정도로 어지럽다. 이 말씀을 드리고.

◆ 정미경: 토론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공격하지 말고요, 그냥 얘기하세요. 저는 전재수 의원님 공격 안 했어요.

◈ 전재수: 문정인, 이분들을 공격하는 거 어떻습니까? 지금 완전히 이상한 사람들로 몰아가시는데.

◆ 정미경: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공격하시는 거는 지금 어떤 거예요?

◈ 전재수: 정치적 상상력이 대단하고 아주 그냥 현란합니다. 제가 좀 말씀을 드리자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영부인과 함께 천공을 아는 분이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아는 분이잖아요.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이 문제가 유승민 전 의원을 통해서 여러 차례 지적이 됐던 것이고, 그다음에 손에 왕 자도 쓰고 나오고. 그다음에 지금 관저를 둘러보러 간 차량. 그다음에 같이 간 사람. 같이 다 특정이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이 부분은 국가 경영 또 대통령 관저 옮기고 더 나아가서는 대통령실을 이전하는 문제까지 연결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보통의 곳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가 이사 가듯이 하는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컨트롤 타워 아니겠습니까? 더더구나 국방부 빼, 합참 빼, 수방사 정리해야 돼. 오만 것들이 연쇄적으로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그렇게 중차대한 문제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부 특정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책임 있는 해명과 답변을 대통령실이 하셔야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하시면 되는 것이지 그 문제 제기를 한 사람을 마치 똘똘똘똘 해서 아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은 전형적으로 물타기고 본질을 피해 가는 그런 변명에 불과하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미경: 청담동 술자리도요, 처음에 나왔을 때 민주당에서 뭐라 그랬냐면, 내용이 너무 세세하대. 구체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거짓일 수가 없다. 사실일 수밖에 없다. 그런 식으로 방송에 나와서 했던 게 요 며칠 전이에요. 다 알아요. 그래도 내용이 세세하다, 그런 단어를 그때도 그렇게 다 썼어요. 그런데 그 첼리스트가 어떻게 됐어요. 그거 거짓말했다고 드러났잖아요.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청담동 술자리'하고 너무 똑같아. ‘청담동 술자리’도 다 인물들이 특정돼 있어서 오죽하면 ‘대통령이 노래도 불렀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잖아요. 대통령, 법무부 장관, 그다음에 김앤장 변호사들까지 다 특정해서 얘기를 했다니까요. 지금 여기도 똑같아요. 무슨 천공, 그 옆에 김용현, 그다음에 남영신 전 육군 참모총장으로부터 들었다. 이렇게 지금 구체적인 인물들이 나와요. 그러면 그 구체적인 인물들 고소·고발 해서 다 조사하면 첼리스트처럼 나중에 다 이제 거짓말했다, 이렇게 드러날 거예요.

◇ 박지훈: 알겠습니다. 고발을 했기 때문에 사실은 어쩌면 더 빨리 진실이 밝혀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 전재수: 그럼요. 이게 사실이면 심각한 문제가 맞다는 것은 인정하시는 거죠.

◆ 정미경: 청담동 술자리에 대해서도 그렇게 얘기했어요.

◈ 전재수: 이게 사실이면 심각한 건 맞죠. 아무 일도 아닌 건 아니죠.

◆ 정미경: 이게 사실이면 엄청난 농단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맨날 묻는 방식이 뭐냐면 어떤 의혹을 제기해 놓고 ‘너네가 그걸 입증해라’, ‘너네가 아닌 걸 말해라’ 이렇게 얘기해요. 그다음에 ‘이게 사실이라면 심각하지 않겠습니까?’, ‘국정농단 아니겠습니까?’ 이런 대사를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는 좀 식상하니까 다른 방식으로 바꿔주세요.

◇ 박지훈: 천공 관련해서 고발이 됐으니까요. 아마 진실이 밝혀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민주당 이야기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얘기인데요. 지금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 입이 좀 열리고 있어요. “이재명 대표 방북을 위해서 북한에 300만 달러 전달했다”, “이재명 대표가 고맙다고 했다” 이런 진술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도 한번 말씀 주시죠.

◈ 전재수: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검찰 수사라는 것이 언제부터 이렇게 ‘들었다’ 또는 ‘전해 들었다’ 이런 것에 따라서 수사가 진행되는 경우는 제가 최근에 이재명 대표 관련한 수사에서 이런 것들이 많이 나옵니다. 확인 안 된 거죠. 정확하게 지금 ‘검찰발 단독 뉴스’라는 타이틀, ‘단독 보도’라는 타이틀을 달고서 김성태가 뭔 이야기 했다, 이게 연일 보도가 되고 있는데.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이것은 확인된 것이 아니고 수사 중인 사안이거나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현행법인 형사소송법상 피의사실이 공표되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이것은 확인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들이 왈가왈부할 만한 것이 아니다. 결국은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이재명 대표는 ‘소설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한번 지켜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문제도 저는 어떤 정치적 주장이나 정치적 목소리가 중요치 않다고 봅니다. 결국은 검찰은 기소를 할 것이고 유무죄에 대한 판단,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은 결국은 치열한 법정 다툼을 통해서 결론이 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일일이, 건건이 이렇게 차고 넘치도록 이렇게 피의사실 공표해서 거기에 따라가서 마치 피의 사실이 범죄 혐의로 완전히 특정되는 이런 이미지와 효과를 노리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정미경 최고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정미경: 이재명 대표는요, 이거 막을 수가 없어요. 아무리 본인이 부인을 해도 범죄자들은 대부분 다 부인해요. 처음에 인정하는 범죄자 보셨습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는 언론에 나와서 계속 정치만 하는 거예요. 방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까. 그런 수법만 제가 볼 때는 연구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보세요. 대장동 상권도 결국은 내부 폭로자가 나옵니다. 유동규하고 남욱 씨. 왜냐, 과거에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될 줄 알았기 때문에 그래도 이재명 대표에게 유리하게 얘기하다가 결국엔 대통령 안 됐잖아요. 그럼 본인들이 살아야 되는 게 먼저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진실을 말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지금 똑같습니다, 김성태 씨도. 김성태 씨도 본인이 결국은 쌍방울이라는 기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잖아요. 이분한테 제일 중요한 게 뭘까요? 돈일 텐데, 기업이랑. 이거를 지켜야 되는 사람인 거예요. 그러면 결국은 뭐냐면 김성태도 내부 폭로자인 거예요. 이젠 내부에 있는 얘기를 다 해야 되는 거예요. 어떻게 진술만 있습니까. 이 사람들이 지금 자기 돈 준 얘기를 다 하고 있는데 나 돈 얼마 북한에 줬다, 누구에게 줬다. 그리고 지금 사진까지 나와 있잖아요. 이화영 씨, 김성태, 북한의 또 송 아무개 이런 게 다 나와요. 그리고 지금 300만 달러 정도의 돈을 준 것에 대해서는 김성태 씨가 얘기하고 있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북한에 가고 싶다고 하니까 북한 쪽에서 돈을 달라고 요구해서 그 돈을 자기가 대신 내줬다, 이게 그냥 핵심이에요. 그런데 과거에 이명박 대통령의 회고록에 보면 결과적으로 북한은 방북을 원하는 정치인한테 결국 돈을 주는 거예요. 만나주면 그 대가로 돈을 요구했어요.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도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돈 주고 갈 수는 없다. 그래서 정상회담을 못 했어요. 그러면 결국은 뭐냐면 이재명 대표는 그들이 돈 달라고 하니까 그 돈을 김성태 씨한테 대신 주게 한 거잖아요. 그러면 결국은 뭐냐, 이게 제3자 뇌물이 될 수 있는 거죠. 김성태 씨가 원래는 이재명 (당시) 지사한테 주는 뇌물을 이재명 대표가 북한에 줘라. 그래서 제3자 뇌물에 법적으로는 그렇게 가서 여기에 지금 제가 하나 더 얹어질 수 있는 이런 상황인 거고요. 김성태 씨가 진술만 하는 게 아니에요. 저는 이 대목에서 좀 웃겼어요.

◇ 박지훈: 어떤 부분이죠?

◆ 정미경: 왜냐하면 돈, 지금 방북 대가로 요구한 800만 달러. 그거를 받고 북한에서 영수증을 줬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걸 왜 줬을까요? 누가 과연 요구해서 그 영수증을 줬을까요? 왜냐하면 북한 측에서도 그 영수증 써주고 싶지는 않았을 거거든요. 그러면 결국은 뭐냐면 김성태 씨는 이 돈을 만지는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자기가 돈을 줬다는 걸 어떤 식으로든 중간에 사고 난 게, 돈 사고 나잖아요, 사고 나지 않고 나는 북한에 돈을 전달했다는 걸 이거를 이재명 대표 측에게 주기 위해서 저는 영수증 받았다고 봐요.

◈ 전재수: 그러니까 김성태 씨가 정관에 해당하는 검사 출신들, 판사 출신들, 자기네 쌍방울 계열사에 취직 다 시켜서, 전직 특수부 검사들 많죠. 이 사람들 해서 정보 빼내서 해외 도피하고 있을 때 김성태를 향해서 사기꾼이니 무슨 기업 사냥꾼이니 사채업자니 조폭이니…… 그러면서 공격할 때는 언제고 지금은 또 김성태의 말을 신주단지 모시듯이 저렇게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될지 모르겠고. 남욱, 유동규, 김만배, 정영학 쭉 나오죠. 이 사람들은 어떤 사람은 돈을 향해서 자기 자신을 합리화하고 있고, 어떤 사람은 형량을 줄이기 위해서 자기 진술을 뒤집어엎고 있습니다. 진술을 여러 차례 바꾸고 있죠. 이 법정에서 진술이 어떤 법적인 증거라든지 뭔가 이게 판사에게 영향을 미치려면 진술의 일관성이나 구체성이나 이런 것이 있어야 되는데 수시로 바뀝니다. 어떻게 믿습니까? 뿐만 아니고 김성태 말씀 잘하셨어요. 돈과 기업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 이러고 있는 겁니다,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이 김성태를 향해서 어떤 메시지를 냈던가를 보면, 오늘날 김성태 발언을 과연 신빙성을 가진 그런 발언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저도 예단은 안 합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을 드리지만, 법정에서 치열한 유무죄 다툼을 벌이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 지켜보자. 이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

◇ 박지훈: 이 질문도 한번 드려볼게요. 그러면 결국은 중요한 게 김성태하고 이재명 대표 둘이 알았냐, 몰랐느냐. 이 부분이 좀 중요하다고 봐야 하는 겁니까?

◆ 정미경: 알았죠. 김성태 씨는 지금 그냥 진술만, 말로만 하는 게 아니에요. 김성태라는 사람이 조폭 출신이잖아요. 이 사람이 입을 열었을 때는 본인이 갖고 있는 증거를 다 내놨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 쪽에서 저렇게 궁색한 얘기를 하는 게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그렇게 검찰을 너무 바보로 알면 안 된다. 제가 그렇게 말씀드리고요. 그다음에 뭐냐면, 이재명 대표가 알았을 것 같은 얘기도 다 했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화영 전 부지사가 전화를 왜 바꿔줬겠습니까?

◈ 전재수: 아니라잖아요.

◇ 박지훈: 그런데 지금 오늘 단독에 전화를 바꾼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이화영 부지사가 얘기했습니다?

◆ 정미경: 그건 이화영 씨가 그렇게 얘기한 거잖아요. 그러면 지금 이화영은 구속되어 있으면 이화영 씨가 사실대로 얘기하는 사람이에요? 아니겠죠.

◈ 전재수: 김성태도 구속돼 있잖아요.

◆ 정미경: 제 얘기 들어보세요. 김만배 씨 얘기 안 하고 있잖아요, 지금. 그다음에 정진상 씨 얘기하고 있어요. 김용 씨 얘기하고 있어요. 김용, 정진상, 이재명은 한 몸이에요. 정치적 공동체. 똑같이 지금 부인하고 있어요. 말 맞춰서. 그들은 모르쇠 작전이라니까요. 그러면 이화영 대북 송금 사건에서 이화영하고 이재명은 한 몸이에요. 정치적 공동체예요. 이해찬, 이재명, 이화영. 여기가 다 한몸이라니까요. 그러면 얘기 안 하는 거예요. 그분들 얘기를 가지고 사실이다, 아니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거죠. 왜냐 김성태는 기본적으로 거기에 참고인 정도. 그런데 아주 주범에 가까운 참고인이 되는. 때로는 참고인, 때로는 주범 이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얘기하는데 얘기만 갖고는 안 된다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그 증거가 지금 북한에서 돈 받았다는 확인서까지도 지금 줬죠. 그다음에 핵심적인 건 뭐냐 하면 경기도에서 이재명 대표 이름으로 보낸 공문이 있습니다. 자기를 초청해 달라고. 그러면 초청해 달라고 했던 공문이 결국은 돈을 주고 나서 이쪽에서 했잖아요. 그거 다 작업했겠죠. 그러니까 김성태 씨는 그거에 관련된 얘기를 아마 다 검찰에서 하고 있을 거예요.

◈ 전재수: 김성태 씨가 주목을 받았던 것은 정관, 판사, 검사 등등을 통해서 수사 과정을 빼돌려서 해외 도피하고. 그러고 난 뒤에 주목을 받았다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사건이었죠, 사실은. 변호사비 대납 사건은 지금 언론 보도에 의하면 수사를 아예 시작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조차도 지금 모른다는 거 아닙니까? 아무것도 없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변호사비 대납 사건 가지고 얼마나 그냥 검찰과 언론과 국민의힘이 우려 드셨습니까. 그런데 결국은 지금 수사 착수조차 못할 정도로 아무것도 없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느닷없이 갑자기 대북 송금 이야기가 나옵니다. 쌍방울이 북한의 광물자원 사업에 대한 어떤 독점권이라든지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서 했던 일들일 수도 있는데 이것을 또 이재명 대표하고 연결시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2021년 가을부터 시작해서 2022년을 지나서 지금 2023년 2월인데, 그건 횟수로 3년 가까이 검찰 발 피의사실 공표 확인도 안 된, ‘누구 말이다’ 그래서 보도되고 이거 가지고 허구한 날 기냐, 아니냐 이거 가지고 싸우고 있는데 지금 이거 3년째예요. 이것도 그 과정 중에 하나라고 저는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열한 유무죄 다툼은 검찰이 증거를 가지고 말씀하시든지. 자꾸 누가 뭔 말을 했니 어쩌니, 이런 거 가지고 안 했으면 좋겠다.

◇ 박지훈: 변호사비 대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 정미경: 지금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은 ‘수사에 착수조차 안 했다’ 단정적으로 저렇게 하면 자꾸 거짓말 되는 거예요. 무슨 얘기냐면, 이건 이미 수사에 착수돼 있고 제가 볼 때는 수사 중일 것 같아요.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사건은 결국은 뭐냐 하면 대장동 사건. 돈의 자금이 흘러서 쌍방울 안으로 들어와서 어떻게 자금 세탁이 돼서 이게 변호사비 대납으로 갔는지 이걸 들여다보고 있는 거고요. 또 하나는 뭐냐면 지금 결과적으로 김성태 씨가 자기 돈으로 지금 850만 달러로 지금 나와 있잖아요. 북한에 준 돈이요. 이거 다 현금이잖아요. 달러잖아요. 그러면 결국 그 돈이 김성태 개인의 돈일까요? 본인은 개인의 돈이라고 하지만 그거 다 입증해야 해요, 본인이. 개인의 돈이라면. 제가 볼 때는 김만배 씨가 화천대유로부터 계속 돈이 빼서 나가서 그 돈을 헬멧맨 아저씨한테 주잖아요.

◇ 박지훈: 김만배 씨가 그러면 김성태 씨한테 줬다고요?

◆ 정미경: 들어보세요. 김만배 씨가 헬멧맨, 쌍방울 전 부회장. 그 헬멧 쓴 사람이요. 지금 두 사람이 거래한 돈이 지금 300억 원이 넘는다고 지금 언론에 나와 있는 걸 본 것 같아요. 그러면 그 돈은 헬멧맨 이 사람이 쌍방울에 어떤 방식으로든 또 해가지고 이게 혹시라도 쌍방울이 자금 세탁 공장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검찰에서 할 수 있다고 해요. 추측이죠. 왜 그러냐면 이재명의 변호인들 있잖아요. 정말 여기서 또 신기한 게 있어요. 이재명 지사의 변호했던 그 수많은 변호사들이 대부분 쌍방울하고 다 연관이 되어 있어요. 쌍방울이든 쌍방울 계열사든 이사를 하든가, 하여튼 거기로부터 돈을 받는 이런 구조가 지금 되어 있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저도 언론 보도를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검찰에서는 이거 수사 안 하겠습니까?

◈ 전재수: 다 좋습니다. 차고 넘치도록 수사가 하고 있으니까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사건도 지금 수사하고 있는 투입돼 있는 검사의 10분의 1만이라도 좀 뽑아내서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지금 공판 과정 중에 혐의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력이 되신다면 스스로 자백한 죄. 허위 이력, 허위 경력, 이력, 경력 부풀리고 허위 수상 실적, 수상 실적 부풀려서 돋보이게 하려고 그랬다, 이것도 죄라면 죄다라고 스스로 고백하셨던 김건희 여사의 사문서 위조, 사문서 위조 행사, 업무방해에 해당할 수 있는 이 수사도 함께 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안 한다면 대선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승리한 사람은 수사 안 받고 대선에서 진 사람은 죽으라고 수사받는. 법이 지배하는 국가가 아니다.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정미경: 문재인 정권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했던 수사팀들이 이것을 무혐의로 종결지으려고 했더니 그걸 막았어요.

◈ 전재수: 그건 최근 재판에서 나오는 겁니다.

◆ 정미경: 그 당시에 김태훈 차장검사라고 지금 알려져 있거든요.

◈ 전재수: 최근 재판에서 나오는 겁니다.

◆ 정미경: 그건 대선 전 3개월이었어요. 그러면 수사팀의 의견을 막은 사람들. 이 사람들은 제가 볼 때는 직권남용으로 처벌받아야 돼요. 그리고 뭐냐 하면 권오수. 지금 구속돼서 재판받고 있죠.

◇ 박지훈: 곧 선고가 있습니다.

◆ 정미경: 이분이 다 얘기했어요. 이 주가 조작한 사람을 소개한 사람이에요. 김건희 여사에게. 김건희 여사는 결국 피해자라는 얘기를 권오수 회장이 다 말한 것으로 지금 언론 보도가 보니까 되어 있어요. 그러면 그 정도 되면 지금 민주당에서 계속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주가 조작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이건 명예훼손입니다. 그럴 수는 없는 거예요.

◈ 전재수: 최근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서 공판 기록을 제가 한 부 구해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보세요.

◆ 정미경: 문재인 정권 하에서도 그 수사 팀들이 무혐의로 종결된 거를 그거를 갖다가 질질 끌고. 지금 민주당에서 공판검사 얘기하고 있는데요. 저도 공판검사 해봤지만 공판검사가 그 정도로 주가 조작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 건을 자기가 발견했다면 빨리 인지하고 자기가 수사를 해야지 그렇게 안 하면 그 사람은 직무유기예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다른 얘기 할 것 없이 그 공판검사 고발하세요.

◈ 전재수: 그러니까 직무유기라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 정미경: 이것도 가짜 뉴스라니까요. 그거를 갖다가 저런 식으로 국민들한테 허위로 얘기하는 건 정말 안 되는 거예요.

◈ 전재수: 현재 재판 중에 나오고 있는 혐의다,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판 기록 보시라는 말씀 드립니다.

◆ 정미경: 본인들이 또 무슨 이상한 구절을 가지고 또 그렇게 해석해서 저렇게 얘기하고 가짜 뉴스 만듭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주제를 다 다루지 못했지만 그래도 재밌게 또 열띤 토론해 주셔서 두 분 감사합니다.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전재수 의원님 또 정미경 전 최고위원님 두 분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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