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 "安에 엄중 경고...대통령 지시"

대통령실 관계자 "安에 엄중 경고...대통령 지시"

2023.02.06.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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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어제(5일) 직접 국회를 찾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한 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안 의원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라는 윤 대통령 지시로 이 수석이 국회를 찾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안 의원과는 하루 이틀이 아니라 오랫동안 여러 사례가 축적돼 있다며 가까이 함께할 분으로 인식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수석의 정 비대위원장 면담은 당내 경선에 대통령실을 끌어들이는 걸 끊어내기 위해서인 만큼 당무 개입이 아니라 당무 개입을 막기 위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무수석 자리는 대통령의 대외적 아바타라 할 수 있는 만큼 당연히 윤 대통령 지시에 따랐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화가 많이 났고 안 의원의 행동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이 수석은 어제 국회를 찾아 정 비대위원장과 면담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윤안 연대'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라며 안 의원 행보를 공개 비판했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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