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안윤' 아닌 '윤안'...이제 윤핵관도 안 쓸 것"

[앵커]
대통령실의 공개적인 경고를 받은 이후 국민의힘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오늘 하루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일정 취소 직전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대통령과의 연대 관련이나 '윤핵관' 표현 모두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각을 세우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윤석열 대통령이) 윤핵관 표현과 관련해서 국정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이다, 이런 표현까지 썼다는 건데요.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사실 제가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실 줄도 사실은 제가 몰랐었죠. 그런데 그렇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하셔서 그런 말씀들은 드리지 않기로 했거든요."

(모든 언론은 의원님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을 하던데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저는 그런 면도 있을 수도 있지만 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 의도는 윤 대통령님의 국정과제를 정말 충실하게 그리고 또 존중하면서 실행에 옮기겠다는 그런 뜻이었는데요. 그걸 나쁜 표현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는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것도.)
"네."

(그러면 윤핵관이라는 표현도 앞으로 안 쓰고 안윤연대라는 표현도 앞으로 안 쓰겠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안윤연대라고 저는 쓴 적이 없습니다. 윤안연대라고는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