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사상 최대 선거인단...내일 '컷오프' 6천 명 당심은?

與 전대, 사상 최대 선거인단...내일 '컷오프' 6천 명 당심은?

2023.02.09.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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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일 전대 ’컷오프’ 본선 진출자 결과 발표
전당대회 선거인단 84만 명…역대 최대 규모
金 "보수층 확고한 지지"…安 "전 연령층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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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인단이 역대 최대 규모인 84만 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전당대회 때보다 두 배 이상 늘었는데, 내일 이 가운데 6천 명을 상대로 한 예비경선 결과가 발표됩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내일(9일)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할 당 대표 후보 4명을 가리는 '컷오프',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지만, 본선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컷오프 결과에 당권 주자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투표권을 행사할 선거인단도 최종 확정됐습니다.

모두 83만 9천5백여 명으로, 이준석 전 대표를 선출했던 2021년 전당대회 때와 비교하면 2.5배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당원 비중이 증가한 반면, 전통적 지지층이 몰려있는 영남권 비율은 다소 줄었습니다.

연령별로는 여전히 50대 이상이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20∼40대 당원들이 대거 유입된 게 특징으로 꼽힙니다.

이 같은 선거인단 변화에 유력 당권 주자들은 제각각 셈법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전통 보수층의 확고한 지지를, 안철수 의원은 전 연령층의 고른 지지를 자신하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어떻게든 우리 많은 책임 당원들이 저 김기현에 대한 지지를 보내주실 수 있도록 저는 최선을 다해서 뛸 것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직접 당협 여러 곳을 다니면서 현장의 열기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친이준석계 천하람 후보가 '비윤계' 표심을 얼마나 결집 시킬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 저는 분명히 천하람의 별의 순간이 올 것이고, 그게 저희 당원들 저희 국민들의 60% 이상의 지지를 얻는 중요한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 인터넷 매체가 '김 의원이 1위'라는 컷오프 중간집계 결과를 보도하고 안 의원 측이 이에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 선관위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법과 규정 위반이 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컷오프 결과 발표 이후에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는 탓에, 1·2위는 누구냐 또 얼마나 차이가 난 것이냐를 두고 후보들간 치열한 여론전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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