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소환조사 '여진' 계속...與 주자들, 주말 당심 경쟁

李 소환조사 '여진' 계속...與 주자들, 주말 당심 경쟁

2023.02.11. 오전 09: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세 번째 소환조사를 받은 이 대표 수사를 둘러싼 여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사실상 본경선에 돌입한 가운데 첫 주말부터 당심을 잡으려는 당권 주자들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수사를 놓고 여야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대표, 대장동·위례 사건만 두 차례 포함해 모두 세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는데요.

민주당은 이 대표를 연거푸 소환하는 검찰을 맹비난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어제 이 대표 조사 도중 서면브리핑을 내고 검찰이 실체적 진실을 찾기보다는 시간을 지연시키기 위한 질의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조사 행태는 정적 괴롭히기이고, 모욕주기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서면진술서만 낸 점을 지적하면서 조사에 떳떳하게 임하라고 압박했는데요.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어제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면서 '유권무죄 무권유죄'라고 주장한 것은 억지 궤변이라며 부디 의혹에 성실히 답하라고 질타했습니다.

또, 강성 지지층을 앞세운 장외투쟁 같은 방탄 여론전에 혈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만큼 만일 국회로 체포동의안이 제출된다면 여야 충돌도 본격화할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예비경선 결과가 나온 뒤 첫 주말입니다.

당권 주자들 일정도 짚어볼까요?

[기자]
네, 주자들은 다음 주 제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전당대회 본선 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오늘(11일) 오전 경기도 용인 강남대에서 열리는 경기중남부 보수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보수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당원들 지지를 호소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국회에서 2030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을 시작으로 인천 계양구와 경기도 고양시, 서울 성북구 당원들을 잇달아 만나며 수도권 당심을 노립니다.

천하람 후보는 언론 인터뷰 등을 소화하면서 권역별 유세 준비 등에 집중하고, 황교안 후보는 공개 일정 없이 향후 전당대회 전략을 점검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