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엘리트 스포츠 전폭 지원"...체육도 文정부 지우기?

尹 "엘리트 스포츠 전폭 지원"...체육도 文정부 지우기?

2023.02.14. 오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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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대표 선수들과 만나 스포츠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엘리트 스포츠를 강화할 뜻도 밝혔는데, '메달보다 인권'을 외쳤던 문재인 정부와 명확하게 다른 체육 정책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훈련으로 뜨거운 진천선수촌에, 윤석열 대통령이 '깜짝 방문'했습니다.

겉옷까지 벗고 양궁 금메달리스트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는 직접 활시위를 당깁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오른쪽 눈으로 노란색을 조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손가락은 세 손가락…. 하나 둘 셋! (와!!!!!!!)]

천2백 평, 풋살장 여섯 개 크기의 체력 단련 시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선수들과 가까이 호흡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운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기반 훈련 시스템을 살피고, 재활치료 센터도 둘러봤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계획하고 있는 좋은 성과 내시길 저도 기원하겠습니다. 여러분들 파이팅!]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민선 2기로 선출된 시·도 체육회장 등 체육인 천6백여 명 앞에서 윤 대통령은 '엘리트 스포츠'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무엇보다 훈련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세계 일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국가는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은퇴 후에도 지도자와 전문가의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의 재정 기반과 시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스포츠를 정치에 활용해 '공정 논란'을 촉발한 평창 아이스하키 단일팀 사태를 시작으로 지나치게 인권을 강조해 체육인들의 거센 반발을 샀던, 문재인 정부 스포츠 정책과 작별을 선언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스포츠 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20 정상회의 때 FIFA 회장이 축구 시장의 공식통계가 100조 원가량이지만 실제는 몇 배가 된다고 언급했다면서, 스포츠 산업을 잘 키워 어마어마한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스포츠 산업 육성과 엘리트 선수 양성, 국민 건강을 위한 스포츠 복지, 이 '삼위일체'가 윤석열 정부의 스포츠 비전이라고 대통령실은 소개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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