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동해로 전략순항미사일 4발 발사...핵전투 무력 과시"

北 "어제 동해로 전략순항미사일 4발 발사...핵전투 무력 과시"

2023.02.24.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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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 김책 일대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
北 "발사된 4기의 미사일, 표적 명중 타격"
"2,000km 거리, 2시간 50분 8초∼24초 비행"
"무기체계 신뢰성 확인, 신속대응 태세 검열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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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23일) 새벽 동해 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에 대해 반발한 것으로 해석되는데, 우리 군은 북한 발표의 사실 여부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핵전투 무력의 임전태세를 과시했다고 주장했군요?

[기자]
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어제(23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에는 인민군 동부지구 전략순항미사일부대 해당 화력구분대가 동원됐고, 기타 구분대들은 실사격 없이 갱도 진지들에서 화력복무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는데요.

발사된 4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은 동해 상에서 타원과 '8'자형 비행 궤도로 2,000km 거리를 날아가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비행시간은 만 208초에서 만 224초, 그러니까 2시간 50분 8초에서 24초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무기 체계의 신뢰성을 재확인했고 부대들의 신속대응 태세를 검열 판정했다며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다고도 자평했는데요.

이와 함께 자신들의 핵 전투 무력 임전태세가 다시 한 번 과시됐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무력도발은 지난 20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 이후 3일 만이자 올해 들어 네 번째입니다.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은 한미 확장억제운용수단 연습에 대한 반발로 분석됩니다.

한미는 현지시각으로 22일 미 국방부 펜타곤에서 제8차 확장억제운용수단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또 순항미사일은 비행고도가 낮아 한미 정찰감시 자산으로 탐지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의 제제 대상이 아닌데, 군 당국은 북한 발표의 사실 여부를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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