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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2월 27일 (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월요일, ‘초선열전’ 시간입니다. 오늘도 여야의 초선 의원들과 정치 현안들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하 허은아): 안녕하세요. 최고위원 후보 허은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장경태): 후보님, 열심히 하십시오. 장경태 의원입니다.
◇ 박지훈: 오늘은 우리 스튜디오에 하얀색 복장으로 나오셨어요. 격주마다 하고 있지만 하얀색 복장은 처음 봤습니다, 허은아 의원님.
◆ 허은아: 저희 선거 기간 동안에 저희 8명 최고위원 후보가 다 함께 모일 때마다 늘 흰 옷이고요. 기존에 늘 보시던 옷은 평상시 제가 인터뷰하거나 유세하러 다닐 때는 늘 같은 옷입니다.
◇ 박지훈: 차별화 전략 중에 하나네요?
◆ 허은아: 네, 하얀 도화지에 새로운 개혁을 해보자라는 의미에서 흰색으로 준비했습니다.
◇ 박지훈: 잠시 후에 또 최고위원회 토론회가 있는데요.
◆ 허은아: 10시부터 하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지훈: 이 얘기부터 먼저 하죠. 정순신 변호사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학폭’ 논란으로 자진 사퇴를 했는데요. 먼저 우리 장경태 의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장경태: 일단 이 사안은 인사 검증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부가 또 책임을 져야 된다고 보는데, 법무부의 한동훈 장관과 사시 동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누가 봐도 인사 검증을 담당하고 있는 부처, 또 그 부처의 수장인 한동훈 장관이 결국 책임질 수밖에 없는 문제다라고 보고요. 지금 이 학폭 소송의 판결문을 보면 ‘돼지 새끼’부터 시작해서 ‘더러우니까 꺼져라’, 제주도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던 요소들이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이 학폭 과정에서도 여러 대입 전형 과정, 서울대에 진학하는 과정에서 그다지 불이익이 없었던 것으로 보여서. 여기에 대해서는 단순히 사퇴하고 끝날 게 아니라 이제 이 사안에 대해서 학폭 사안도 마찬가지고 또 입시에 대한 비리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더 추가 조사를 해야 될 상황이라고 봅니다.
◆ 허은아: 제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게 바로 조국 전 장관의 입시 비리 의혹부터 해서 공정과 상식에 대한 회의를 느꼈기 때문이었고, 또 그리고 최근에 화제가 됐던 드라마, <더 글로리>라는 드라마 있지 않습니까? 거기서 봤던 문동은의 좌절과 분노를 동시에 생각하게 되면서 진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됐습니다. 내 아이가 소중한 만큼 사실 다른 아이, 그 아이들이 얼마나 부모한테 소중한지 귀한지 우리는 그 부분을 알아야 될 것 같고요. 자신과 자신의 가족만 우선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려면 공직자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세금 받는 자리에서는 그렇게 있을 이유도 없고 자격도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이걸 몰랐다는 입장이에요. 그렇지만 5년 전에 KBS를 통해서 보도가 됐었고요. (사실이라면) 그 당시에 서울중앙지검에 다 근무를 하고 있었을 겁니다. 지금 인사기획관이라든지 공직기강비서관이라든지 법무부 인사검증단이라든지, 다 같은 검찰 쪽 식구이기 때문에 그거 보도됐을 때 몰랐다고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이미 언론을 통해서 보도될 당시에 윤석열 검사장과 한동훈 당시 검사 등과 다 같이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하고 있었을 때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분명히 해당 보도까지 나오고 또 여러 학폭과 관련된 소송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알 수밖에 없었다고 보고요. 심지어 오늘 윤건영 의원도 지금 얘기를 했는데, 자녀 관련된 소송이 있는지 여부를 인사검증 과정에서 절차상 확인하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걸 확인하지 않았다고 보기에는, 확인하지 않았으면 명백한 직무유기 한 거고요. 확인을 하고자 했으면 또 이 부분도 직권을 남용한 게 아닌가라고 보기 때문에. 물론 인사상 문제를 가지고 저희가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를 구분하지는 않습니다만 어찌 되었건 인사 검증의 책임이 있는 한동훈 장관 또 본인의 동기이기 때문에 더더욱 의혹의 눈초리를 거둬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 박지훈: 어떻습니까? 민주당은 법무부에 인사검증단 계속 두는 거 안 된다고 하면서 개정안도 낸다고 하고 있어요. 총리실, 대통령실이나 인사개혁처로 보내야 되는 거 아니냐. 만약 계속 두면 무슨 인사 검증이 되겠냐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허은아: 인사가 만사라고 하고 또 인사가 잘 돼야지 국민 신뢰가 더 커질 수가 있다. 그래야 국정운영 동력도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똑같이 생각하는 부분인 것 같고요. 그래서 이러한 인사 검증의 한계를 인정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한계를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머지에 대한 설명은 국민 보시기에 부차적인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극복할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입시 과정 자체도 전반적으로 수사를 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민주당 TF, 이거 검토가 됩니까? 어떻게 됩니까?
◈ 장경태: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 추가 조사를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고요. 오늘 아마 저희 방송 이후에 최고위에서 논의를 할 것 같은데. 여러 가지 교과 외의 영역에 대해서 학내외 징계 여부 또 그 사유를 확인하게 되어 있습니다. 수능 일반 전형을 지원하신 것으로 보이는데. 정시 일반 전형을 지원한 것으로 보이는데 최종 합격자 선정 시에 교과의 영역, 학내외 징계 포함해서 감점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고요. 사실상 현저히 학업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의 문제, 중징계 사안이다고 하면 입학을 불허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아마도 재판도 질질 끌면서 서울대 입시가 끝날 때까지 상당히 노력한 것으로 보이는 의혹이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이 재판을 통해서 혜택이 있었거나 검찰 수사를 만약 지연시켰거나라는 등의 의혹이 있다면 이거는 지금 국가수사본부장을 사퇴할 정도가 아니라 사실 그보다 더 큰 중징계를 받아야 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아마 좀 더 조사를 강력하게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지훈: 국민의힘은 이 사건 처음 터졌을 때 논평에서는 ‘연좌제’라고, ‘자기 일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했었어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허은아 의원은?
◆ 허은아: 그 부분에 대한 논평에 대해서는 아마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지금 연좌제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누구든 ‘부모 찬스’ 이용해서 입시 비리 하게 되면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철저하게 수사해야 되는 것이 맞는 거고. 여튼 바로 또다시 논평을 냈죠. 그래서 다시 말씀을 드렸던 부분이니까 그 부분은 그 방향으로, 사과한 방향으로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지훈: 수사하는 게 맞다고 보시는 건가요? 국민의힘에서 아직 그런 얘기는 안 한 것 같긴 한데요?
◆ 허은아: 그렇죠. ‘부모 찬스’가 있어서 입시 비리라면 그럴 수 있는데 사실은 아직까지는 입시 비리가 있었는지 어떤 제보가 있었다라든가 확인된 거는 없죠.
◇ 박지훈: 서울대 정시 입학했다고 하거든요?
◆ 허은아: 그런데 ‘이것도 했으니까 저것도 했을 거야’라고 하면서 추측하는 걸 가지고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닌 것 같고. 그래서 민주당이 이때다 싶어서 TF 만들겠다 이러는데, 이거는 정치적으로 이 사안을 키워서 정쟁을 활용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너무 조급하게 나설 부분은 아니고. 여하튼 ‘부모 찬스’ 이용해서 입시 비리 하는 것에 대해서 저희는 정말 겪을 만큼 겪었고 그게 얼마나 부모와 또 우리 아이들의 상처인지는 우리가 압니다. 이 부분은 자중하면서 철저히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장경태: 제가 왜 자중하지 않았고 의혹이 아니라고 생각하냐면 판결문에 있는 내용, 정순신 변호사 아들이 했던 말씀을 언급해 드리겠습니다. ‘검사라는 직업은 다 뇌물 받고 하는 직업이다. 판사랑 친하면 재판에서 무조건 승소한다’라는 말을 자랑하고 다녔던 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하나의 증언이 될 수 있지 않습니까? 아들이 ‘판사랑 친하면 재판에서 무조건 승소한다’, ‘검사라는 직업이 다 뇌물 받고 다니는 직업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학생이라고 하면 당연히 어떤 얘기를 집에서 들었는지를 당연히 확인해야겠죠. 만약 검사 출신의 아버지라는 직업이 본인의 재판 과정이나 학폭 소송 과정에서 작용을 했다면 그건 엄청난 명백한 직권남용이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조사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판결문 관련해서는 잠시 후에 있을 ‘킹스맨’에서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제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입니다. 오후에 지금 표결이 붙여지는데, 일단 전망해보기 전에 장경태 의원이 주말에 집회에 가셨더라고요? 어땠습니까?
◈ 장경태: 일단 여러 광화문에 계시는 촛불 시민들과 함께 집회를 참석했고요. 일단 여러 가지 지금 정당 탄압이라든지 언론 탄압, 노조 탄압. 전방위적으로 여러 민주주의의 후퇴를 가져오고 있는, 약행을 하고 있는 정권을 규탄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재명의 체포동의안이 구속영장의 사유도 안 되는, 당연히 도주의 우려나 증거인멸의 우려는 이미 없고요. 경기도청, 성남시청, 중앙당사, 국회 본청, 자택과 계좌까지 탈탈 털린 것 아니겠습니까? 320번, 332번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는 어찌 되었건 최대한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구속에 동의할 수는 없다라고 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검찰의 영장으로 길이 남을 정치적 영향력이 큰 야당 지도자이기 때문에 구속한다라고 한다면 ‘정법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천공 스승도 구속해야 하고, 지금 여러 가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대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아직 조사 한번 제대로 받지 않은 김건희 여사도 구속해야 되고, 또 도촌동 땅 차명 투자 의혹이 밝혀진 바 있는, 법원 판결로 났습니다, 장모 최은순도 구속해야 합니다. 아마 여러 국민들께서 공정한 수사에 대해서 반대하실 분 없으신데요. 이토록 수사를 안 하고 ‘방탄 수사’, ‘깜깜이 수사’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도 많은 국민들께서 지켜보시라고 생각합니다. 압도적인 표결로 저희가 부결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훈: 국민의힘 쪽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허은아: 이렇게 시끄러워질 것을 알면서도 검찰이 지금 이렇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특히 또 국회의원이자 제1야당의 대표 아니겠습니까? 청구할 때는 자신감이 없으면 가능할까요? 이게 검찰이 혐의를 충분히 입증할 만한 조사를 마쳤다고 밖에 볼 수 없다라고 우선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런데 지금 민주당 하는 걸 보면 그 어떤 증거가 나오더라도 국회의원 특권이라든가 불체포 특권이죠, 그걸 이용해서 철저하게 정치 투쟁화할 것으로 분위기가 보입니다. 무조건 부결시킨다는 것은 민주당 의원들의 수준을 알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혹시 오늘 표결 전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아마 설명을 하러 나올 것 같은데, 그때 뭔가 새로운 증거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지. 또 이게 표결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허은아: 그때 그 증거 얘기를 너무 자세하게 한 것 때문에 민주당을 자극했다라는 얘기가 있었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또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기존에 저희끼리 의총을 했을 때는 증거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기는 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본회의에서 그 얘기를 할 것인지에 대한 것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어떻습니까? 지난번에 ‘부스럭’ 얘기 때문에 논란이 됐었는데요.
◈ 장경태: 항상 본인이 개별 사건에 대해서 ‘수사 지휘하지 않는다’, ‘수사 정보를 보고받지 않는다’라고 주장해 왔던 것 아니겠습니까? 역대 체포동의안을 설명하는 법무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어떠한 혐의에 의해서 조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정도로 했지 그렇게 일장연설을 하는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아마 저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한동훈 장관의 스타일상 일장연설하리라고 보고요. 지금 계속 이렇게 ‘카더라 수사’, ‘묻지 마 영장’ 이렇게 계속 하면 어떤 국민이 검찰 수사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체포동의안의 제안 설명도 참 유심히 봐야겠지만, 한동훈 장관이 계속 이렇게 공무직자로서의 품위나 어떤 언행을 주의하기보다는 지금 계속 이렇게 ‘막가파식’ 언행과 행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무튼 오늘도 체포동의안 제안 설명 기대하고 보겠습니다.
◆ 허은아: 정말 재미있는 말을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 ‘카더라 영장’, ‘묻지 마 수사’가 아니잖아요. 그러면 기존의 불체포 특권에 대해서 우리가 얘기했을 때 모든 분들이 다 그랬느냐라는 것을 한 번쯤 살펴봐야 되는 거고. 증거가 없는데 이렇게까지 할까요. 말이 안 되죠. 제1 야당의 대표인데. 그래서 이렇게 말장난은 그만했으면 좋겠고. ‘막가파식 언행’이라고 하셨는데 한동훈 장관이 처음에는 내가 발언을 하는 것이 여와 야에 얘기하는 것보다 국민에게 설명한다라는 마음으로 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한 번 공격을 당했기 때문에 이번까지 오늘까지 그렇게 할까라는 저는 생각이고요. 기존의 스탠스와는 달라질 거라고 예측은 해봅니다.
◇ 박지훈: 그러면 이번 영장은 대체로 부결의 가능성이 크다라고 많이 예측이 되고 있는데, 문제는 이다음에 영장이 들어온다면 앞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또 ‘사퇴’ 얘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부결 후 사퇴’설, 어떻게 민주당 보고 있습니까?
◈ 장경태: 사퇴할 이유는 없다고 보고요. 일단은 영장에 대해서 영장의 근거가 불명확하고 혐의 또한 제대로 입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보통 범죄 혐의 입증 책임은 검찰에 있지 결백 책임을 져야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죄가 있으면 제대로 소명을 해야죠. 그것도 없으면서 이렇게 단순히 인신을 구속하기 위한 노력을 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또 한편으로는 저희 국회의원에게 있는 불체포 특권은 구속하지 않을 권리를 의미합니다. 수사받지 않을 권리가 아니거든요. 마찬가지로 대통령에게 있는 불소추 특권도 소추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하지 수사받지 않는다는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계속 국민의힘에서 김건희 특검을 받지 않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비리 혐의에 대해서 여러 가지 거기에 대한 방탄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습니다. 그러면 저희에게도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라고 요구하실 거면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도 포기하라고 주장할 수 있어야죠. 그게 공정한 수사 아닙니까?
◇ 박지훈: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부결 후에 사퇴하라’ 이런 민주당 얘기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허은아: 부결 후 사퇴하게 했다면 대표직이 아니라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체포를 못하게 부결을 시켜놓고 나서 당 대표는 사퇴하겠다고 하면 국민을 농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아침에 도토리 3개 주고 저녁에 도토리 4개 주겠다. 조삼모사하고 다를 바가 없다. 오직 당 대표직을 유지했었던 것은 불체포 특권 뒤에 숨겠다라는 거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국민 우습게 알면 안 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이거 말고도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건희 여사라든지 대장동 특검 얘기를 계속 추진하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쌍특검’ 등 지금 추진하고 있는 전략 그런 게 있을까요, 민주당에는?
◈ 장경태: 일단 저는 명칭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일단 확실한 건 50억 클럽이 무죄 난 것은 많은 국민들께서 분노하실 사안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50억 클럽 특검에 대해서는 아마 다들 동의하시리라 보고요. 또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도, 꼭 굳이 이름에 저희가 집착하지 않아도 ‘도이치모터스 특검’ 해도 됩니다. 지금 도이치모터스 특검 검사들 다 지방 좌천시키고 해외에 발령 내셨잖아요. 그래서 좀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게 해당 검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수사할 수 있게 좀 가만 두시면 될 텐데 굳이 또 해외까지 보내세요. 그래서 참 이렇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여러 혐의가 발견되고 또 그 부분을 충분히 알고 있는 수사했던 검사들을 자꾸 다른 데로 보내시니까 저희가 특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어찌 되었건 이번에 여러 50억 클럽, 무죄 난 사건에 대해서는 검사가 제대로 범죄 혐의를 입증할 의지조차 없었다라는 의혹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이런 부분들, 필요한 특검들, ‘쌍특검’이든 셋이든 넷이든, 필요한 검찰의 공정한 수사가 없기 때문에 없다고 보여지는 범죄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수사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박지훈: 다른 특검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50억이나 대장동 특검이나 김건희 특검 등등.
◆ 허은아: 필요한 특검이 있으면 해야 될 텐데 지금 현 정부 들어서 지금 특검 얘기만 늘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구하기’로밖에 안 들리는 이유가, 지금 지나가는 소가 웃을 것이 진짜 소는 누가 키웁니까. 민생 얘기하면서 지속적으로 모든 의원들이 특검 말씀만 하시는 것은 진짜 국민을 위하는 건지는 진짜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지금 1년도 안 됐는데 1년 내내 특검 지금 몇 개 나왔는지 모릅니다.
◈ 장경태: 검찰공화국이기 때문에 대통령도 검사 출신, 법무부 장관도 검사 출신, 금감원장도 검사 출신, 경찰 국가수사본부장까지 검사 출신 하려다가 지금 실패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저희가 검찰을 못 믿겠으니까 특검하자는 거죠.
◇ 박지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제 10여 일이 안 남았습니다. 허은아 의원님, 오늘 최고위원 방송토론회가 있는데 오전에 합니다. 준비는 많이 하셨습니까?
◆ 허은아: 네, 열심히 했습니다.
◇ 박지훈: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최고위원 판세만 보면 이른바 ‘이준석계’, 허은아 의원님도 그렇게 표현이 되고 있는데. 약간 좀 뒤처지는 모양새입니다?
◆ 허은아: 네,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겠죠. 저희 허은아, 김용태 두 최고위원 후보를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저희가 지금까지 합동연설을 하면서 네거티브를 안 했습니다. 합동연설에서도 현장에 있으면 ‘우리가 여기 왜 와 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각각의 네거티브가 심한 연설들이 있었는데, 저희는 정책만 얘기를 했거든요. 각 도시에 있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지는 건 있는 것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바꿀 생각은 없고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84만 명의 당원들이시고 늘 말씀하시는 것이 제발 좀 그만 싸우고 미래에 대해서 얘기하라라는 말씀들이 있으셨기 때문에 각각의 저희의 모습을 봤던 분들이 직접 투표했을 때는 다른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장의 분위기도 그렇고요.
◇ 박지훈: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이런 말씀이네요. 일각에서는 이른바 ‘천아용인’, 이준석 전 대표 때문에 장점이 줄어든 것 아니냐. 그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일단은 지렛대 역할은 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전선이 선거는 구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천아용인’이라고 하는 이 전선을 만들고 또 그분들을 띄우기 위해서 이준석 대표가 했던 역할은 충분하다고 보고요. 그렇지 않았다면 구도가 명확하게 구분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라고 보고. 저는 여러 차례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을 얘기할 때는 제가 공개적으로 말한 바 있습니다. 김기현 후보, 저는 지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엄청난 일 아닙니까? KTX 노선의 제1원칙이라고 하면.
◆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를 말씀해 주십시오.
◈ 장경태: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제1원칙은 KTX는 직선 철로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빠른 철도, 고속철도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상하게 우리 김기현 후보님 땅 옆에서 이렇게 휘어갑니다. 그래서 정말 3천여만 원의 땅을 사셨는데 이게 지금 최소 150억 이상으로 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3천만 원이 150억이 되는 마법을 보여주신 김기현 후보께서 앞으로 여러 검증을 받으시길 바라고요.
◆ 허은아: 깨끗한 정치를 하려는 게 정말 힘든 것 같아요. 질문의 답변도 늘 다른 곳으로 해서 또 공격을 하시고.
◈ 장경태: 그리고 이번에 장예찬 또 청년최고위원 후보께서 아이유 가수의 본명인 이지은 씨를 언급하는. 거의 제가 보면 판타지 무협 소설이 아니라 판타지 야설 정도의 수준인데, 여기에 ‘이지은이 얼굴을 붉히며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불치병에 걸린 여배우를 성관계로 치료한다’ 이런 표현들을 썼더라고요. 제가 이따 최고위에서도 언급은 하겠지만 아이유를 건들고 과연 무사할 수 있을지.
◇ 박지훈: 그러면 자연스럽게, 최고위원은 누구를 응원하고 있는 겁니까?
◈ 장경태: 저는 일단 ‘천아용인’의 두 후보이신 김용태, 허은아 후보가 부디 안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왜냐하면 누가 봐도 김기현 대표를 유세한 국민의힘의 지도부가 윤핵관 일색이 될 경우에 비상식적인 정당으로밖에 보일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좀 저희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저렇게 무너져가고 망가져가는 게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청년최고위원도 이기인 후보가 되겠습니까? 모르겠습니다. 장예찬 후보께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정말 비상식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국민의힘을 보면서 저는 두 후보가 훌륭하시지만 쉽지는 않겠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허은아: 민주당이 총선에서 이기게 저희가 가만히 두지 않는다, 우리 당원들이 얼마나 현명하신지 아셔야 된다. 건강한 사람들이 우리 국민의힘의 간판이 될 때 추후 총선에서 저희가 승리한다는 것을 당원들이 아십니다. 저희가 싸울 줄 몰라서 안 싸우고 있는 건 아니다. 왜냐하면 같은 당원들이기 때문에 어느 선을 지키려고 하는 건데, 어느 순간 그 선을 넘지 않는 후보들이 없길 바라고 제가 진짜 공격하고 싶은 것은 많습니다만 여기서 참고.
◇ 박지훈: 왜냐하면 또 출마한 입장이니까요?
◈ 장경태: 근데 보통 보면 이럴 때 이제 쥐가 고양이 걱정한다고 하거든요. ‘천하용인’이 오히려 당을 더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다른 후보들은 ‘천하용인’ 공격하고 있는데.
◇ 박지훈: 지금 이준석 전 대표가 ‘아이유 팬께 죄송하다, 국힘 미워하지 말길’ 이렇게 글을 SNS 올렸습니다. 이것도 좀 그런 맥락 아니겠습니까?
◆ 허은아: 이거 총선이었으면 지금 자리가 40에서 50석 날아갑니다.
◇ 박지훈: 그 정도입니까?
◆ 허은아: 예.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3년 동안 저희가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데. 그렇지 않아도 또 ‘남심’, ‘여심’ 이런 얘기하면서 ‘남심만 끌어왔네’, ‘여심만 끌어왔네’ 이런 얘기들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지금의 이 발언은 용서받지 못할 발언이에요. 그렇지만 그것에 대해서 또 다른 반응을 하는 것 또한 사실은 지금 문제 될 게 많습니다. 그렇지만 직접적 공격은 안 하려고 하고 있는 거고. 제발 선을 좀 지키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얼마나 품격이 있고 건강한 그러한 당인지를 후보들이 좀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인데요. 쥐가 고양이 생각한다고 그러니까 참 할 말이 없네요.
◈ 장경태: 엄청 공격받으시면서 잘 참으시더라고요.
◆ 허은아: 잘 참아내고 있는데 아직 몇 발이 더 남았습니다.
◇ 박지훈: 오늘 ‘초선열전’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허은아 의원님, 장경태 의원님 두 분 감사합니다.
◆ 허은아: 국민의힘의 건강한 얼굴 허은아였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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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2월 27일 (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월요일, ‘초선열전’ 시간입니다. 오늘도 여야의 초선 의원들과 정치 현안들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하 허은아): 안녕하세요. 최고위원 후보 허은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장경태): 후보님, 열심히 하십시오. 장경태 의원입니다.
◇ 박지훈: 오늘은 우리 스튜디오에 하얀색 복장으로 나오셨어요. 격주마다 하고 있지만 하얀색 복장은 처음 봤습니다, 허은아 의원님.
◆ 허은아: 저희 선거 기간 동안에 저희 8명 최고위원 후보가 다 함께 모일 때마다 늘 흰 옷이고요. 기존에 늘 보시던 옷은 평상시 제가 인터뷰하거나 유세하러 다닐 때는 늘 같은 옷입니다.
◇ 박지훈: 차별화 전략 중에 하나네요?
◆ 허은아: 네, 하얀 도화지에 새로운 개혁을 해보자라는 의미에서 흰색으로 준비했습니다.
◇ 박지훈: 잠시 후에 또 최고위원회 토론회가 있는데요.
◆ 허은아: 10시부터 하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지훈: 이 얘기부터 먼저 하죠. 정순신 변호사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학폭’ 논란으로 자진 사퇴를 했는데요. 먼저 우리 장경태 의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장경태: 일단 이 사안은 인사 검증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부가 또 책임을 져야 된다고 보는데, 법무부의 한동훈 장관과 사시 동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누가 봐도 인사 검증을 담당하고 있는 부처, 또 그 부처의 수장인 한동훈 장관이 결국 책임질 수밖에 없는 문제다라고 보고요. 지금 이 학폭 소송의 판결문을 보면 ‘돼지 새끼’부터 시작해서 ‘더러우니까 꺼져라’, 제주도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던 요소들이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이 학폭 과정에서도 여러 대입 전형 과정, 서울대에 진학하는 과정에서 그다지 불이익이 없었던 것으로 보여서. 여기에 대해서는 단순히 사퇴하고 끝날 게 아니라 이제 이 사안에 대해서 학폭 사안도 마찬가지고 또 입시에 대한 비리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더 추가 조사를 해야 될 상황이라고 봅니다.
◆ 허은아: 제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게 바로 조국 전 장관의 입시 비리 의혹부터 해서 공정과 상식에 대한 회의를 느꼈기 때문이었고, 또 그리고 최근에 화제가 됐던 드라마, <더 글로리>라는 드라마 있지 않습니까? 거기서 봤던 문동은의 좌절과 분노를 동시에 생각하게 되면서 진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됐습니다. 내 아이가 소중한 만큼 사실 다른 아이, 그 아이들이 얼마나 부모한테 소중한지 귀한지 우리는 그 부분을 알아야 될 것 같고요. 자신과 자신의 가족만 우선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려면 공직자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세금 받는 자리에서는 그렇게 있을 이유도 없고 자격도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이걸 몰랐다는 입장이에요. 그렇지만 5년 전에 KBS를 통해서 보도가 됐었고요. (사실이라면) 그 당시에 서울중앙지검에 다 근무를 하고 있었을 겁니다. 지금 인사기획관이라든지 공직기강비서관이라든지 법무부 인사검증단이라든지, 다 같은 검찰 쪽 식구이기 때문에 그거 보도됐을 때 몰랐다고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이미 언론을 통해서 보도될 당시에 윤석열 검사장과 한동훈 당시 검사 등과 다 같이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하고 있었을 때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분명히 해당 보도까지 나오고 또 여러 학폭과 관련된 소송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알 수밖에 없었다고 보고요. 심지어 오늘 윤건영 의원도 지금 얘기를 했는데, 자녀 관련된 소송이 있는지 여부를 인사검증 과정에서 절차상 확인하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걸 확인하지 않았다고 보기에는, 확인하지 않았으면 명백한 직무유기 한 거고요. 확인을 하고자 했으면 또 이 부분도 직권을 남용한 게 아닌가라고 보기 때문에. 물론 인사상 문제를 가지고 저희가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를 구분하지는 않습니다만 어찌 되었건 인사 검증의 책임이 있는 한동훈 장관 또 본인의 동기이기 때문에 더더욱 의혹의 눈초리를 거둬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 박지훈: 어떻습니까? 민주당은 법무부에 인사검증단 계속 두는 거 안 된다고 하면서 개정안도 낸다고 하고 있어요. 총리실, 대통령실이나 인사개혁처로 보내야 되는 거 아니냐. 만약 계속 두면 무슨 인사 검증이 되겠냐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허은아: 인사가 만사라고 하고 또 인사가 잘 돼야지 국민 신뢰가 더 커질 수가 있다. 그래야 국정운영 동력도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똑같이 생각하는 부분인 것 같고요. 그래서 이러한 인사 검증의 한계를 인정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한계를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머지에 대한 설명은 국민 보시기에 부차적인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극복할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입시 과정 자체도 전반적으로 수사를 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민주당 TF, 이거 검토가 됩니까? 어떻게 됩니까?
◈ 장경태: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 추가 조사를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고요. 오늘 아마 저희 방송 이후에 최고위에서 논의를 할 것 같은데. 여러 가지 교과 외의 영역에 대해서 학내외 징계 여부 또 그 사유를 확인하게 되어 있습니다. 수능 일반 전형을 지원하신 것으로 보이는데. 정시 일반 전형을 지원한 것으로 보이는데 최종 합격자 선정 시에 교과의 영역, 학내외 징계 포함해서 감점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고요. 사실상 현저히 학업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의 문제, 중징계 사안이다고 하면 입학을 불허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아마도 재판도 질질 끌면서 서울대 입시가 끝날 때까지 상당히 노력한 것으로 보이는 의혹이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이 재판을 통해서 혜택이 있었거나 검찰 수사를 만약 지연시켰거나라는 등의 의혹이 있다면 이거는 지금 국가수사본부장을 사퇴할 정도가 아니라 사실 그보다 더 큰 중징계를 받아야 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아마 좀 더 조사를 강력하게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지훈: 국민의힘은 이 사건 처음 터졌을 때 논평에서는 ‘연좌제’라고, ‘자기 일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했었어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허은아 의원은?
◆ 허은아: 그 부분에 대한 논평에 대해서는 아마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지금 연좌제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누구든 ‘부모 찬스’ 이용해서 입시 비리 하게 되면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철저하게 수사해야 되는 것이 맞는 거고. 여튼 바로 또다시 논평을 냈죠. 그래서 다시 말씀을 드렸던 부분이니까 그 부분은 그 방향으로, 사과한 방향으로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지훈: 수사하는 게 맞다고 보시는 건가요? 국민의힘에서 아직 그런 얘기는 안 한 것 같긴 한데요?
◆ 허은아: 그렇죠. ‘부모 찬스’가 있어서 입시 비리라면 그럴 수 있는데 사실은 아직까지는 입시 비리가 있었는지 어떤 제보가 있었다라든가 확인된 거는 없죠.
◇ 박지훈: 서울대 정시 입학했다고 하거든요?
◆ 허은아: 그런데 ‘이것도 했으니까 저것도 했을 거야’라고 하면서 추측하는 걸 가지고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닌 것 같고. 그래서 민주당이 이때다 싶어서 TF 만들겠다 이러는데, 이거는 정치적으로 이 사안을 키워서 정쟁을 활용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너무 조급하게 나설 부분은 아니고. 여하튼 ‘부모 찬스’ 이용해서 입시 비리 하는 것에 대해서 저희는 정말 겪을 만큼 겪었고 그게 얼마나 부모와 또 우리 아이들의 상처인지는 우리가 압니다. 이 부분은 자중하면서 철저히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장경태: 제가 왜 자중하지 않았고 의혹이 아니라고 생각하냐면 판결문에 있는 내용, 정순신 변호사 아들이 했던 말씀을 언급해 드리겠습니다. ‘검사라는 직업은 다 뇌물 받고 하는 직업이다. 판사랑 친하면 재판에서 무조건 승소한다’라는 말을 자랑하고 다녔던 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하나의 증언이 될 수 있지 않습니까? 아들이 ‘판사랑 친하면 재판에서 무조건 승소한다’, ‘검사라는 직업이 다 뇌물 받고 다니는 직업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학생이라고 하면 당연히 어떤 얘기를 집에서 들었는지를 당연히 확인해야겠죠. 만약 검사 출신의 아버지라는 직업이 본인의 재판 과정이나 학폭 소송 과정에서 작용을 했다면 그건 엄청난 명백한 직권남용이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조사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판결문 관련해서는 잠시 후에 있을 ‘킹스맨’에서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제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입니다. 오후에 지금 표결이 붙여지는데, 일단 전망해보기 전에 장경태 의원이 주말에 집회에 가셨더라고요? 어땠습니까?
◈ 장경태: 일단 여러 광화문에 계시는 촛불 시민들과 함께 집회를 참석했고요. 일단 여러 가지 지금 정당 탄압이라든지 언론 탄압, 노조 탄압. 전방위적으로 여러 민주주의의 후퇴를 가져오고 있는, 약행을 하고 있는 정권을 규탄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재명의 체포동의안이 구속영장의 사유도 안 되는, 당연히 도주의 우려나 증거인멸의 우려는 이미 없고요. 경기도청, 성남시청, 중앙당사, 국회 본청, 자택과 계좌까지 탈탈 털린 것 아니겠습니까? 320번, 332번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는 어찌 되었건 최대한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구속에 동의할 수는 없다라고 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검찰의 영장으로 길이 남을 정치적 영향력이 큰 야당 지도자이기 때문에 구속한다라고 한다면 ‘정법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천공 스승도 구속해야 하고, 지금 여러 가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대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아직 조사 한번 제대로 받지 않은 김건희 여사도 구속해야 되고, 또 도촌동 땅 차명 투자 의혹이 밝혀진 바 있는, 법원 판결로 났습니다, 장모 최은순도 구속해야 합니다. 아마 여러 국민들께서 공정한 수사에 대해서 반대하실 분 없으신데요. 이토록 수사를 안 하고 ‘방탄 수사’, ‘깜깜이 수사’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도 많은 국민들께서 지켜보시라고 생각합니다. 압도적인 표결로 저희가 부결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훈: 국민의힘 쪽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허은아: 이렇게 시끄러워질 것을 알면서도 검찰이 지금 이렇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특히 또 국회의원이자 제1야당의 대표 아니겠습니까? 청구할 때는 자신감이 없으면 가능할까요? 이게 검찰이 혐의를 충분히 입증할 만한 조사를 마쳤다고 밖에 볼 수 없다라고 우선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런데 지금 민주당 하는 걸 보면 그 어떤 증거가 나오더라도 국회의원 특권이라든가 불체포 특권이죠, 그걸 이용해서 철저하게 정치 투쟁화할 것으로 분위기가 보입니다. 무조건 부결시킨다는 것은 민주당 의원들의 수준을 알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혹시 오늘 표결 전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아마 설명을 하러 나올 것 같은데, 그때 뭔가 새로운 증거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지. 또 이게 표결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허은아: 그때 그 증거 얘기를 너무 자세하게 한 것 때문에 민주당을 자극했다라는 얘기가 있었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또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기존에 저희끼리 의총을 했을 때는 증거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기는 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본회의에서 그 얘기를 할 것인지에 대한 것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어떻습니까? 지난번에 ‘부스럭’ 얘기 때문에 논란이 됐었는데요.
◈ 장경태: 항상 본인이 개별 사건에 대해서 ‘수사 지휘하지 않는다’, ‘수사 정보를 보고받지 않는다’라고 주장해 왔던 것 아니겠습니까? 역대 체포동의안을 설명하는 법무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어떠한 혐의에 의해서 조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정도로 했지 그렇게 일장연설을 하는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아마 저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한동훈 장관의 스타일상 일장연설하리라고 보고요. 지금 계속 이렇게 ‘카더라 수사’, ‘묻지 마 영장’ 이렇게 계속 하면 어떤 국민이 검찰 수사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체포동의안의 제안 설명도 참 유심히 봐야겠지만, 한동훈 장관이 계속 이렇게 공무직자로서의 품위나 어떤 언행을 주의하기보다는 지금 계속 이렇게 ‘막가파식’ 언행과 행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무튼 오늘도 체포동의안 제안 설명 기대하고 보겠습니다.
◆ 허은아: 정말 재미있는 말을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 ‘카더라 영장’, ‘묻지 마 수사’가 아니잖아요. 그러면 기존의 불체포 특권에 대해서 우리가 얘기했을 때 모든 분들이 다 그랬느냐라는 것을 한 번쯤 살펴봐야 되는 거고. 증거가 없는데 이렇게까지 할까요. 말이 안 되죠. 제1 야당의 대표인데. 그래서 이렇게 말장난은 그만했으면 좋겠고. ‘막가파식 언행’이라고 하셨는데 한동훈 장관이 처음에는 내가 발언을 하는 것이 여와 야에 얘기하는 것보다 국민에게 설명한다라는 마음으로 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한 번 공격을 당했기 때문에 이번까지 오늘까지 그렇게 할까라는 저는 생각이고요. 기존의 스탠스와는 달라질 거라고 예측은 해봅니다.
◇ 박지훈: 그러면 이번 영장은 대체로 부결의 가능성이 크다라고 많이 예측이 되고 있는데, 문제는 이다음에 영장이 들어온다면 앞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또 ‘사퇴’ 얘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부결 후 사퇴’설, 어떻게 민주당 보고 있습니까?
◈ 장경태: 사퇴할 이유는 없다고 보고요. 일단은 영장에 대해서 영장의 근거가 불명확하고 혐의 또한 제대로 입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보통 범죄 혐의 입증 책임은 검찰에 있지 결백 책임을 져야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죄가 있으면 제대로 소명을 해야죠. 그것도 없으면서 이렇게 단순히 인신을 구속하기 위한 노력을 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또 한편으로는 저희 국회의원에게 있는 불체포 특권은 구속하지 않을 권리를 의미합니다. 수사받지 않을 권리가 아니거든요. 마찬가지로 대통령에게 있는 불소추 특권도 소추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하지 수사받지 않는다는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계속 국민의힘에서 김건희 특검을 받지 않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비리 혐의에 대해서 여러 가지 거기에 대한 방탄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습니다. 그러면 저희에게도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라고 요구하실 거면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도 포기하라고 주장할 수 있어야죠. 그게 공정한 수사 아닙니까?
◇ 박지훈: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부결 후에 사퇴하라’ 이런 민주당 얘기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허은아: 부결 후 사퇴하게 했다면 대표직이 아니라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체포를 못하게 부결을 시켜놓고 나서 당 대표는 사퇴하겠다고 하면 국민을 농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아침에 도토리 3개 주고 저녁에 도토리 4개 주겠다. 조삼모사하고 다를 바가 없다. 오직 당 대표직을 유지했었던 것은 불체포 특권 뒤에 숨겠다라는 거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국민 우습게 알면 안 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이거 말고도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건희 여사라든지 대장동 특검 얘기를 계속 추진하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쌍특검’ 등 지금 추진하고 있는 전략 그런 게 있을까요, 민주당에는?
◈ 장경태: 일단 저는 명칭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일단 확실한 건 50억 클럽이 무죄 난 것은 많은 국민들께서 분노하실 사안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50억 클럽 특검에 대해서는 아마 다들 동의하시리라 보고요. 또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도, 꼭 굳이 이름에 저희가 집착하지 않아도 ‘도이치모터스 특검’ 해도 됩니다. 지금 도이치모터스 특검 검사들 다 지방 좌천시키고 해외에 발령 내셨잖아요. 그래서 좀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게 해당 검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수사할 수 있게 좀 가만 두시면 될 텐데 굳이 또 해외까지 보내세요. 그래서 참 이렇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여러 혐의가 발견되고 또 그 부분을 충분히 알고 있는 수사했던 검사들을 자꾸 다른 데로 보내시니까 저희가 특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어찌 되었건 이번에 여러 50억 클럽, 무죄 난 사건에 대해서는 검사가 제대로 범죄 혐의를 입증할 의지조차 없었다라는 의혹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이런 부분들, 필요한 특검들, ‘쌍특검’이든 셋이든 넷이든, 필요한 검찰의 공정한 수사가 없기 때문에 없다고 보여지는 범죄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수사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박지훈: 다른 특검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50억이나 대장동 특검이나 김건희 특검 등등.
◆ 허은아: 필요한 특검이 있으면 해야 될 텐데 지금 현 정부 들어서 지금 특검 얘기만 늘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구하기’로밖에 안 들리는 이유가, 지금 지나가는 소가 웃을 것이 진짜 소는 누가 키웁니까. 민생 얘기하면서 지속적으로 모든 의원들이 특검 말씀만 하시는 것은 진짜 국민을 위하는 건지는 진짜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지금 1년도 안 됐는데 1년 내내 특검 지금 몇 개 나왔는지 모릅니다.
◈ 장경태: 검찰공화국이기 때문에 대통령도 검사 출신, 법무부 장관도 검사 출신, 금감원장도 검사 출신, 경찰 국가수사본부장까지 검사 출신 하려다가 지금 실패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저희가 검찰을 못 믿겠으니까 특검하자는 거죠.
◇ 박지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제 10여 일이 안 남았습니다. 허은아 의원님, 오늘 최고위원 방송토론회가 있는데 오전에 합니다. 준비는 많이 하셨습니까?
◆ 허은아: 네, 열심히 했습니다.
◇ 박지훈: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최고위원 판세만 보면 이른바 ‘이준석계’, 허은아 의원님도 그렇게 표현이 되고 있는데. 약간 좀 뒤처지는 모양새입니다?
◆ 허은아: 네,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겠죠. 저희 허은아, 김용태 두 최고위원 후보를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저희가 지금까지 합동연설을 하면서 네거티브를 안 했습니다. 합동연설에서도 현장에 있으면 ‘우리가 여기 왜 와 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각각의 네거티브가 심한 연설들이 있었는데, 저희는 정책만 얘기를 했거든요. 각 도시에 있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지는 건 있는 것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바꿀 생각은 없고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84만 명의 당원들이시고 늘 말씀하시는 것이 제발 좀 그만 싸우고 미래에 대해서 얘기하라라는 말씀들이 있으셨기 때문에 각각의 저희의 모습을 봤던 분들이 직접 투표했을 때는 다른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장의 분위기도 그렇고요.
◇ 박지훈: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이런 말씀이네요. 일각에서는 이른바 ‘천아용인’, 이준석 전 대표 때문에 장점이 줄어든 것 아니냐. 그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일단은 지렛대 역할은 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전선이 선거는 구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천아용인’이라고 하는 이 전선을 만들고 또 그분들을 띄우기 위해서 이준석 대표가 했던 역할은 충분하다고 보고요. 그렇지 않았다면 구도가 명확하게 구분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라고 보고. 저는 여러 차례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을 얘기할 때는 제가 공개적으로 말한 바 있습니다. 김기현 후보, 저는 지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엄청난 일 아닙니까? KTX 노선의 제1원칙이라고 하면.
◆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를 말씀해 주십시오.
◈ 장경태: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제1원칙은 KTX는 직선 철로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빠른 철도, 고속철도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상하게 우리 김기현 후보님 땅 옆에서 이렇게 휘어갑니다. 그래서 정말 3천여만 원의 땅을 사셨는데 이게 지금 최소 150억 이상으로 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3천만 원이 150억이 되는 마법을 보여주신 김기현 후보께서 앞으로 여러 검증을 받으시길 바라고요.
◆ 허은아: 깨끗한 정치를 하려는 게 정말 힘든 것 같아요. 질문의 답변도 늘 다른 곳으로 해서 또 공격을 하시고.
◈ 장경태: 그리고 이번에 장예찬 또 청년최고위원 후보께서 아이유 가수의 본명인 이지은 씨를 언급하는. 거의 제가 보면 판타지 무협 소설이 아니라 판타지 야설 정도의 수준인데, 여기에 ‘이지은이 얼굴을 붉히며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불치병에 걸린 여배우를 성관계로 치료한다’ 이런 표현들을 썼더라고요. 제가 이따 최고위에서도 언급은 하겠지만 아이유를 건들고 과연 무사할 수 있을지.
◇ 박지훈: 그러면 자연스럽게, 최고위원은 누구를 응원하고 있는 겁니까?
◈ 장경태: 저는 일단 ‘천아용인’의 두 후보이신 김용태, 허은아 후보가 부디 안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왜냐하면 누가 봐도 김기현 대표를 유세한 국민의힘의 지도부가 윤핵관 일색이 될 경우에 비상식적인 정당으로밖에 보일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좀 저희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저렇게 무너져가고 망가져가는 게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청년최고위원도 이기인 후보가 되겠습니까? 모르겠습니다. 장예찬 후보께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정말 비상식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국민의힘을 보면서 저는 두 후보가 훌륭하시지만 쉽지는 않겠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허은아: 민주당이 총선에서 이기게 저희가 가만히 두지 않는다, 우리 당원들이 얼마나 현명하신지 아셔야 된다. 건강한 사람들이 우리 국민의힘의 간판이 될 때 추후 총선에서 저희가 승리한다는 것을 당원들이 아십니다. 저희가 싸울 줄 몰라서 안 싸우고 있는 건 아니다. 왜냐하면 같은 당원들이기 때문에 어느 선을 지키려고 하는 건데, 어느 순간 그 선을 넘지 않는 후보들이 없길 바라고 제가 진짜 공격하고 싶은 것은 많습니다만 여기서 참고.
◇ 박지훈: 왜냐하면 또 출마한 입장이니까요?
◈ 장경태: 근데 보통 보면 이럴 때 이제 쥐가 고양이 걱정한다고 하거든요. ‘천하용인’이 오히려 당을 더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다른 후보들은 ‘천하용인’ 공격하고 있는데.
◇ 박지훈: 지금 이준석 전 대표가 ‘아이유 팬께 죄송하다, 국힘 미워하지 말길’ 이렇게 글을 SNS 올렸습니다. 이것도 좀 그런 맥락 아니겠습니까?
◆ 허은아: 이거 총선이었으면 지금 자리가 40에서 50석 날아갑니다.
◇ 박지훈: 그 정도입니까?
◆ 허은아: 예.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3년 동안 저희가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데. 그렇지 않아도 또 ‘남심’, ‘여심’ 이런 얘기하면서 ‘남심만 끌어왔네’, ‘여심만 끌어왔네’ 이런 얘기들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지금의 이 발언은 용서받지 못할 발언이에요. 그렇지만 그것에 대해서 또 다른 반응을 하는 것 또한 사실은 지금 문제 될 게 많습니다. 그렇지만 직접적 공격은 안 하려고 하고 있는 거고. 제발 선을 좀 지키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얼마나 품격이 있고 건강한 그러한 당인지를 후보들이 좀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인데요. 쥐가 고양이 생각한다고 그러니까 참 할 말이 없네요.
◈ 장경태: 엄청 공격받으시면서 잘 참으시더라고요.
◆ 허은아: 잘 참아내고 있는데 아직 몇 발이 더 남았습니다.
◇ 박지훈: 오늘 ‘초선열전’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허은아 의원님, 장경태 의원님 두 분 감사합니다.
◆ 허은아: 국민의힘의 건강한 얼굴 허은아였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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