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튀르키예 지진대응 구호대·구조견 격려

지진 피해자 및 순직 소방관 애도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긴급 구호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대한민국 해외긴급 구호대를 격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격려 오찬을 열고, 구호대원들의 연대 정신이 한국과 튀르키예가 진정한 친구임을 다시 일깨웠다면서, 어려운 현장 상황과 부상자 소식에 걱정했지만 밝은 모습으로 복귀해 다행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복구와 재건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천만 달러 이상의 재원을 조성해 이재민 임시 거주촌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동시에 한국해운협회가 기증하기로 한 튀르키예 이재민 임시주택용 컨테이너 250동을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격려 오찬 전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구조견 격려행사를 따로 열고, 지진 현장에서 10일 동안 구조활동을 벌인 119 구조견 네 마리를 만났습니다.

특히 구조 과정에서 다리에 상처를 입은 구조견 토백과 해태의 부상 부위를 살펴보고 관계자들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우리 정부가 역대 최단 시간 내에 최대 규모인 142명의 구조인력을 파견했다면서, 신속한 파견 결정으로 골든 타임에 도착해 8명의 고귀한 생명을 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