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北 김주애 행보, 심상치 않은 면...확산되는 첩보 있어"

전문가 "北 김주애 행보, 심상치 않은 면...확산되는 첩보 있어"

2023.03.12.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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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미사일 발사 참관…딸 주애 '동행'
국정원 "김주애 등장은 4대 세습 각인 목적"
국정원 "첫째는 아들이라는 첩보…셋째도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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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김진아 한국외대 LD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 또 미사일 발사 과정에서 주목이 됐던 부분이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미사일 시찰, 그 옆에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 양이 수행자로 사실상 자리를 잡았다, 이런 분석도 있거든요. 워낙 많이 미디어에 등장하다 보니까.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진아> 이례적이죠. 이렇게 빈번하게 보여준다라는 것 자체가 과거에 비해서 이례적인 그런 현상은 맞고요. 아무래도 여러 가지 연출을 한다라는 것 자체는 굉장히 상징적인 인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

ICBM 발사를 할 때 등장을 했었던 이후에 노동신문들의 보도들을 보면 한결같이 강조하고 있는 게 미래세대, 이런 것들을 강조를 해요. 그리고 전쟁을 모르는 하늘 아래서 주민들이 살게 하겠다라는 얘기가 나오고요. 그리고 국력 강화를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인민들의 행복을 위한 거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지금 북한이 계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이 군사력 강화거든요. 그것은 결국 앞으로의 미래세대를 위해서 위한 것이니까 이해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군사력 투자, 그리고 미래세대 이걸 계속 연결시키는 건데 미래세대의 핵심적인 인물이다, 상징적인 인물이다라는 것이 김주애로 등장을 하게 되는 것이고, 그리고 과거에 그러면 어떤 것들과 연결시켜볼 수 있느냐.

아무래도 2012년부터 김정은 정권은 대중 친화적인 행보들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그 당시에 아마 사진 보시면 기억나시겠지만 유치원 방문이라든지 어린애들에게 둘러싸인 그런 모습들 이런 것들을 보여줬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로 대중 친화적인 행보를 하면서 이제는 자기 딸이 있기 때문에 딸을 앞세워서 가족적인 그런 이미지를 계속 만들어내는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그래서 연장선이 어느 정도 있다. 그러한 것들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인물이 김주애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실상 아직 김정은 위원장이 지도자 치고는 젊은 편이고 딸은 어리고. 그런데 공개를 하는 게 세습의 의도보다는 가정친화적이고 대중적인 그런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서다, 이런 관측을 내주셨는데 동의하십니까?

◆조한범> 10살짜리 딸을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가서 앉혀놓는 걸 가정 친화적이라고 고면 보는 김 위원장이 정신 나간 거죠. 비상식적이죠. 지금 후계자 여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하는 형태를 봐서는 후계자 수업은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지난해 11월 18일부터 벌써 여덟 번째거든요.

그리고 대부분 다 군 행동입니다. 군사 관련된 행동이고. 이번에 보면 김 위원장이 테이블에 앉아서 지도를 하고 김주애가 바로 뒤 테이블에 앉아서 그걸 쳐다보고 있어요. 그리고 지휘부, 북한 인민군 지휘부 앞에 좌우로 서 있거든요.

그러면 정확하게 김정은 위증이 후계자 시절에 김일성을 따라다녔던 행보고 그다음에 김정은 위원장이 후계자 시절에 김정일 위원장을 따라다녔던 그 구도거든요. 그렇게 보면 미래 세대를 강조하는 건 맞죠. 맞고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에 국정원도 아들설도 확인을 했고. 그러나 지금 후계자 낙점 여부는 모르지만 하는 행태는 그동안의 관행을 봤을 때는 후계자 수업이 확실하고요. 일반인들은 아직은 낯설어하지만 북한 지도부 내에서는 또 혹은 해외에 나와 있는 지도급 인사들 사이에서는 후계자설이 확산되고 있다는 첩보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단순하게 사회주의 대가정 이런 걸 보기는 어렵다. 과거에 비해서도 후계자 시절. 김정은 후계자 시절 행보도 저렇게 많지 않았거든요, 단기간에. 그렇게 보면 단순한 이미지 메이킹으로 보기는 심상치 않은 면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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