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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까? 어서 오십시오. 오늘 먼저 성일종 의원님,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고 의원으로 돌아오셨습니다. 그동안 상당 기간 정책위의장 맡으셨는데 소회를 간단히 듣고 싶습니다.
[성일종]
1년 동안 맡았죠. 특히 새 정부가 출범을 하면서 정책위의장 자리는 비교적 정부하고 정책 조율을 많이 합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둥도 세워야 되고요. 그래서 저희가 정책위가 구동을 했던 것은 약자, 민생, 미래라고 하는 3개의 틀을 세워서 비교적 약자들을 위한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 아마 오늘 이렇게 보니까 뉴스에 났던데 사채시장에 내몰리게 돼 있는 많은 분들이 계시잖아요. 이런 분들을 위해서 소액 금융상품을 만들어놨습니다.
[앵커]
최대 100만 원씩 빌릴 수 있는.
[성일종]
그렇죠. 50만 원 빌렸다가 조금 상황을 보고 50만 원까지 더 추가로 할 수 있도록. 그래서 소액 대출 같은 것들을 해놨는데 이런 것들이 굉장히 호응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고금리 시대에 고정금리로 바꾸는 거라든지 자동차 보험료 같은 걸 내리는 것, 그리고 납품단가 연동제 같은 경우는 중소기업을 위해서 꼭 해야 될 법안입니다. 이런 법안들을 중심으로 해서 민생을 많이 챙겼는데 그런 것들이 기억에 남죠.
[앵커]
뉴스에 나오셔서 사실 정부여당의 정책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저도 이해가 잘 됐고 시청자 여러분들도 이해를 많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제 지도부에서 내려오셨으니까 다양한 목소리를 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성일종]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본격적으로 대담 들어갈 텐데요. 김재원 최고위원이 얼마 전에 5.18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미국에 가서 또 한 얘기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유튜브 영상 준비했습니다.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미주한인문화재단' 유튜브) : (광화문 광장은) 민주노총의 각종 정치구호가 난무하는 장이 됐습니다. 우파 진영에는 사실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정당 외에는 잘 없었는데, 전광훈 목사께서 또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을 해서 요즘은 그나마 광화문이 우파 진영에게도 민주노총에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되어서 그나마 우리가 이렇게 보면 우리 쪽도 사람은 있구나, 이런 마음은 들게 합니다.]
[앵커]
성일종 의원님께 먼저 여쭤봐야겠죠. 다양한 목소리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당직을 맡다 보면 참 말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의 공식적인 회의하고 또 비공식적인 회의에 나가는 경우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상당히 발언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죠. 그리고 또 주목도가 높기 때문에. 특히 김재원 최고위원은 수석으로 당선이 되셨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여러 가지를 더 주시해서 보실 텐데, 어쨌든 최고위원회 자리는 굉장히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의 생각이 당의 의견처럼 비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좀 신중히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이게 전광훈 목사님하고 연결이 두 번이 되다가 보니까 사실 미국에 가서 한 발언을 전에 발언한 게 없었다고 한다면 또 그게 희석이 됐을 거예요.
그렇게 중요하게 보이지 않을 수가 있었는데 어쨌든 그런 발언의 맥락을 상당히 조심할 필요가 있고, 또 두 번째로는 광화문에 나오시는 많은 분들이 계세요. 이분들이 진짜 자발적으로 나오시거든요. 나라 걱정에서부터 옛날 조국 사태에서부터 여러 가지 국가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많은 단체, 개인들이 많이 나오셨단 말이죠. 그래서 그러한 자발적으로 나오셨던 분들에 대한 나라 사랑에 대한 마음들을 헤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직까지 의장직을 다 내려놓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완곡한 표현으로 표현해 주셨는데. 의원님.
[전재수]
김재원 최고께 일단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다음에 좋겠다라는 말씀도 드립니다. 천하통일 했다는 것 아닙니까? 민주주의 사회에서 아무리 진영이 통일이 된다 하더라도 통일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같은 진영이라 하더라도 사안별로, 현안별로 입장이 다 다르기 나름이고 천하통일 하기가 어려운데 우파 진영이 천하통일을 했고 더더구나 전광훈 목사에 의해서 통일이 됐다니까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시청하시는 분들이 전재수가 좋겠다, 고맙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진짜 고맙다, 진짜 좋겠다, 이런 뜻은 아니라는 거 뻔히 알지 않겠습니까? 제가 반어적으로 설명을 드렸는데. 이렇게 조롱하듯이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정도의 듣기에 참 불편하신 말씀을 지금 연이어서 하고 계십니다.
저는 정치하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국민들을 선도하지는 못 하지만 국민들께서 어떤 현안과 어떤 이슈에 대해서 판단하고 계시는 평균 수준은 정치하는 사람들이 따라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국민을 대변할 것 아닙니까?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들을 너무 자주하고 계신다. 이런 측면에서 저는 아마 국민의힘이 자체 윤리위원회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징계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제3의 망언, 제4의 발언 참사 이런 것들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서 설명을 드린 것처럼 김재원 최고위원이 얼마 전에는 5.18을 헌법에 수록하는 걸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에 또 논란이 되는 건데 당에서는 어쨌든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 아닙니까. 공개적인 경고나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성일종]
의원들이 그런 우려의 의견들을 많이 냈죠. 그리고 본인도 5.18 같은 경우는 헌법전문에 수록을 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명확한 입장을 냈고요. 아마 아무래도 이러한 분위기를 잘 조심해야 될 텐데 그런 것들을 제대로 하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직 조심스러우신 것 같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저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최근에 전략적으로 언어를 구사하는 데 감이 좀 떨어진 것 같다.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 의원님께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전재수]
유상범 의원하고 김재원 의원은 친구 사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친구 사이이기도 하고 그런데 지금 저렇게 수석 대변인이 말씀을 하신 것 아닙니까. 저 한마디 말씀에 저는 모든 비판의 내용이 다 들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것이 국민들에게 또는 김재원 최고에게 두 번 저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라는 진정성을 내보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더더구나 김재원 최고는 수석최고위원 아닙니까. 새 지도부 중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최고위원입니다. 거기에 걸맞는 말하자면 책임을 지우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일반 정서상 부합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쨌든 김재원 최고위원의 그런 발언들이 총선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닙니까?
[성일종]
기본적으로야 좋은 영향을 주겠습니까? 그리고 저희 당이 분명히 말씀을 드리지만 제가 또 다른 방송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5.18에 대한 위대한 정신들은 여야 모두가 다 함께 우리가 잘 숭앙을 해야 될 정신이고 반드시 헌법이 개정될 때는 들어가야 된다라고 하는 것이 당의 확고한 생각이고 대통령님께서도 말씀하신 공약 중에 하나였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거고요. 개인의 장소에 따라서 했던 이야기가 또 최고위원 신분으로 간 것도 아니었거든요. 교회 예배 중에 갔던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이 너무 확장은 안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속내를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아마 자신의 지지세를 의식한 발언이었을 것으로 이해가 되고요. 민주당도 이런 비슷한 상황이 있지 않습니까, 최근에? 개딸이라고 불리는 강성 지지층의 비명계를 향한 공격. 이재명 대표가 수차례 자제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끊이지 않고 있거든요. 이것도 당에서 조치가 필요합니까?
[전재수]
사실 당내 많은 분들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보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소위 말해서 개혁의 딸들. 저분들이 대표성을 가진 분들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사실은 당에서 현장대응팀이라고 그래서 저렇게 피켓시위를 한다든지 또는 살고 있는 아파트에 몰려 간다든지 그렇게 될 경우에는 당에서 현장대응팀을 꾸려서 그 현장에 직접 파견을 해서 당원인지 아닌지 여부를 판단을 하고 당원이라면 당헌당규에 따라서 그에 맞는 징계를 하고, 당원이 아닌데 예를 들면 국민의힘 지지자라든지 국민의힘 당원이라든지 이런 것은 말하자면 사실을 왜곡하는 측면들이 있거든요. 그러면 거기에 맞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과도하게 하는 것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분들이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민주당의 열성 지지자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이 말씀을 제가 분명하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최근에 이렇게 많이 회자가 되는 게 집에 찾아가서 집회하고 사무실 가서 집회하고 이런 것들이지만 사실 문자폭탄 자체도 폭력적인 행위 아닙니까?
[전재수]
그렇습니다. 아마 민주당 의원들 중에 안 받아본 사람은 한 번도 없을 겁니다. 어떤 연유에서든 또는 어떤 지지층으로부터든 그런 경험들은 다 있을 텐데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또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또 선출직 공직자로서 유권자들 또는 지지층들이 보내는 항의성 메시지라든지 또는 전화라든지 또는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한다든지 이것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허용되는 것이 맞다. 그러나 그 허용의 범위가 상당히 넘어가게 되면 사실 공동체 질서라든지 또는 민주당이 그동안 기풍으로 가져왔던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의 존중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붕괴될 수가 있기 때문에 어느 선을 넘어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당이 적절한 대응을 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사실은 민주당 내에서는 개딸을 끊어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아주 고약한 그런 행위들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죠. 민주당의 이원욱 의원 같은 경우 지구당에 가서 포스터까지 들고 가서 여러 가지 훼방을 놓고 비난을 하고 그러던데 그게 과연 대한민국 민주 발전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참 굉장히 나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보이고요. 민주당 의원들도 그렇습니다. 이게 보수 언론이 야당을 죽이기 위한 어떤 프레임을 만든다고 얘기를 하는데.
[앵커]
김남국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했던 것 같습니다.
[성일종]
그래서 그런 것들을 국회의원이면 굉장히 신중한 자리잖아요. 당내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가야 되고 또 여야와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훼방이나 훼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면 옳은 소리를 내야죠. 그런데 또 이런 세력들에 대해서 지금 현재 옹호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정상적인 방법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겁니다. 저는 이 개딸이라고 하는데 이 이름도 아주 안 좋습니다. 개혁을 하자고 하는데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는 게 개혁의 딸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것들을 자제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의장님께 여쭤봤던 거랑 똑같은 질문입니다. 이렇게 개딸을 절연해야 된다. 아니면 계속 유지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이 맞부딪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결국 끊어내지 못하는 건 총선 때문입니까?
[전재수]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는 않고 제가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지만 선출직 공직자가 감내해야 될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권자들이 또는 지지자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러면 할 수 있는 의사표현 방법, 정치적 의사표현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문자 보내고 전화하고 댓글 달고 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한다면 사무실에 와서 면담 요구를 하고, 면담 요구 안 받아들여지면 자신들의 주장을 할 수 있고. 저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충분히 용인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까지는 제가 말씀을 드리고. 다만, 이것을 과도하게 자기 정치에 이용을 하려고 하는 정치인들이, 또는 부추기는 정치인들이 있다면 저는 오히려 지지자와 유권자들을 향해서 해야 될 비판을 정치인들에게 할 필요가 있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분명히 자기 정치에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분들이 지지자, 유권자들을 향해서 하는 이야기보다 정치인 스스로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우선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성일종]
저는 민주당 지도부에 아주 초창기에서부터 이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없었어요. 그리고 이러한 팬덤이라고 하는 형태로 해서 본인의 사법 리스크나 위기를 덮어나가는 데 또 탈출구로써 이분들을 이용하는 것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당이 방치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내에서 당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잖아요. 그런 다양한 사람의 의견이 나오는 게 정상이고, 개혁의 소리가 됐든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오게 되는데 그러한 예를 들면 지도부에 반기를 드는 의원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지금 현재 개딸들이 다가가서 훼손하고 있는 거잖아요. 의견들에 대한, 민주적 절차에 대해서도 다 훼손을 하고 있는 건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의 지도부에, 특히 당 대표에 이 메시지가 정확하지 않은 거예요. 그런 면에서 지금 현재 민주당 지도부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이 주제는 여기까지 하고요. 다음 주제 넘어가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로 예정돼 있는데 외교안보 라인 인사들이 조금씩 교체가 되고 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의전비서관이 바뀌었고요. 지금 최근에 외교비서관이 바뀌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게 외교안보 라인에 어떤 실책이 있었던 겁니까?
[성일종]
그런 실책이 있어보이지는 않고요. 의전비서관 같은 경우 일하면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제가 모르지만. 그렇지만 외교비서관 같은 경우에 외교부의 인사 시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인사에 대한 큰 틀이 짜여지고 있고 그런 과정에 있기 때문에 그것은 자연스럽게 봐야죠.
[앵커]
안보실장은 어떻습니까? 오늘 일간지 1면에 김성한 안보실장 교체 검토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어떻습니까?
[성일종]
상식선에서 판단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고 여러 가지 북한의 핵과 관련된 여러 무기들이 현재 굉장히 위험적 상황에 와 있는데, 안보실장에 대한 교체가 맞겠습니까? 그래서 이것 같은 경우는 추측의 기사지 전혀 그런 것들이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추측이다. 그런데 저희 취재기자가 대통령실 관계자랑 통화를 했는데 비서관이 일단 2명이나, 외교안보 라인 2명의 비서관이 경질성으로 자리에서 물러났고, 그것을 책임지는 실장이 과연 아무 책임 없이 가만히 있을 수 있느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성일종]
아마 그 부분 같아요. 한 분은 인사 시즌에 의해서 교체 주기에 맞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고요. 공교롭게 두 분이 물러나다 보니까 이것에 대한 책임이 위로 가야 되는 것 아니냐 하는 기사의 추측인 것 같은데 그것하고는 상관이 없는 얘기입니다.
[전재수]
이제 비단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실, 이번뿐만이 아닙니다. 이전에도 시민사회수석실 안에 강승규 수석이죠. 그 안에 몇몇 행정관들, 비서관들이 잘못하니까 아래 사람들만 다 내보냈잖아요. 수석은 자리를 지키고. 그다음에 정무수석실 산하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인사 참사가 났을 때도 교육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나설 때도 청와대 안에 인사비서관 검찰 출신들, 비서관들은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거든요.
그다음에 용산 이태원 참사가 났을 때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지금 용산구청장하고 경찰서장 이런 사람들 지금 재판 받고 있고 구속이 되어 있습니다. 책임져야 할 핵심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다 빠져나가버리고, 실무자들만 다 그냥 재판받고 책임지고 물러나고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실의 어떤 하나의 트렌드, 경향 같아요. 경향성이 확인이 되는 것 같은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국가안보실장은 가만히 있는데 그 밑에 비서관들 2명이 옷을 벗고 나가고, 지난번에 의전비서관입니까?
이번에 외교비서관이고. 저는 참 이게 책임지지 않는 대통령의 캐릭터가 집권여당을 넘어서서 집권세력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외교참사가 생겨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사람이 몇백 명이 죽어나가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다음에 인사참사가 생겨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권한쟁의심판 기각당하고 그 소를 제기할 자격도 없는 사람이 소를 제기를 해서 그런 판단이 나왔는데도 책임 안 집니다.
현대 민주주의 정치의 핵심은 책임정치입니다. 그것은 형사사법적 책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정치도의적 책임, 국민에 대한 도리,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그런 정치거든요. 그런데 그런 책임을 지는 모습을 전혀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굉장히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더더구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산 전기 자동차가 보조금을 못 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지원법이 조만간에 현실화될 텐데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의 삼성, SK하이닉스. 막대한 피해를 보게끔 돼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막중한 미국 방문을 앞두고 비서관급이면 1급들입니다. 고위공직자거든요. 경질이 되고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국익이 흔들리는 것과 같은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아무리 외교를 모르는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불안하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해 주십사 하는 그런 당부의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성일종]
정상적인 인사 수요에 왜 다른 이야기가 들어오고 IRA 이야기가 들어오고 그렇습니까? 이런 건 다른 게 아니고 정상적인 외교부의 인사 수요에 의해서 나가는 건데 이것을 왜 전 의원님, 그렇게 다른 걸 많이 갖다 붙이십니까. 그런 내용이 아니고요. 의전비서관은 일을 하면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 그래요. 그러니까 그건 경질 대상에 포함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외교비서관 같은 경우는 정상적인 겁니다. 그것을 확대해석할 필요도 없고요. 안보실장 같은 경우는 지금 한미 관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타이밍이잖아요. 이런 것들이 언론에 의해서 추측적으로 나온다고 하는 것을 너무 침소봉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재수]
제가 짧게 한 말씀. 저도 청와대에서 대통령 내외분의 해외 순방을 많이 했습니다.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직접 수행도 했고. 선발대로 가서 미리 상대 정부하고 협의도 하고 많이 해봤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우리 성일종 의장님 말씀이 그럴 듯하잖아요. 저희들이 경험해 본 사람들이 들으면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더더구나 이번에 국빈 방문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외교부의 인사 수요, 그러니까 인사 시즌이라고 그래서 그냥 막 바꿀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러면 인사 시즌이면 외교부의 이번에 북미 라인도 다 바꿨습니까? 그렇지 않죠. 의전비서관, 외교비서관을 바꾼다는 것은 이것은 엄청난 혼선이 있는 것이고 도저히 이 사람으로서는 지금 정상적인 예정돼 있는 미국 방문에 일정한 성과를 낼 수가 없다라는 판단이 선 겁니다.
그러면 지금 진행되고 있는 실무적으로 챙겨야 될 일이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되어 있다는 그 표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걱정을 하는 것이고 뉴스 가치가 있는 겁니다. 굉장히 우려스럽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빨리 정리를 해서 국익이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된다.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성일종]
국가의 시스템이 개인에 의해서 움직이겠습니까? 한미 간의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하는데 어느 한 사람의 역량에 의해서 그게 되고 안 되고 하겠습니까? 지금 국가 전체적으로 외교라인이 시스템적으로 국가와 국가끼리 서로 주고받는 겁니다. 여기에 한 사람 빠진다고 그래서 이게 엄청난 영향을 준다고 하면 그건 국가가 아니죠. 회사도 그렇게 안 돌아갑니다. 야당이야 이런 걸 다 묶어서 공격하고 다 뒤집어 씌워야 되니까 이렇게 말씀을 하시겠지만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의 외교 시스템이든 국방의 시스템이든 시스템 전체적으로 움직여가고 있구나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외교비서관 같은 경우는 그다음의 스텝이 있지 않겠습니까? 여러 가지 인사 수요에 의해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너무 확대를 안 하셨으면 좋겠다. 대통령께서 미국에 국빈 방문하게 되어 계신데 가기도 전에 이런 문제 가지고 이렇게 하면 되겠습니까? 뭐 하나 그냥 티끌 하나 잡아가지고 완전히 생채기를 많이 내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안 하셨으면 좋겠다. 정말 여러 가지 국가적 국익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야당에서도 좀. 옛날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가시거나 그럴 때 야당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생채기를 내거나 이런 걸 안 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도 너무 이렇게 부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재수]
시스템은 기계가 아닙니다. 시스템은 사람이 하는 겁니다. 사람이 하는 게 모여서 시스템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중요한 겁니다. 더더구나 방미 일정을 앞두고 외교비서관을 바꾼다는 것은 외교사에 있어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드리고요.
대통령께서 미국을 방문하시는데 아무리 야당이라 하더라도 잘못되기를 바라겠습니까? 그럴 수가 없죠. 당연히 가서, 제가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미국 가셔서 국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말로 많은 성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라도 야당의 비판을 단순히 잘못되기를 바라는 그런 비판으로 듣지 않고 그걸 그냥 좋은 것으로 받아들여서 성과를 많이 내오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야당의 비판을 그냥 비판으로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분명히 거기에는 약이 되고 보약이 되는 그런 이야기들이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일종]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실장이 계시잖아요. 또 이런 국가와 국가 간에 있어서 총괄하고 있는 외교부 장관이 계시고 차관이 계시고 주미대사가 있고 다 하잖아요. 비서관입니다, 비서관. 비서관 한 사람이 무슨 시스템 속에서 얼마나 비중을 차지하겠습니까? 비서관이 마음대로, 실장 마음대로, 외교부 장관 마음대로, 주미대사 상의 안 하고 이런 걸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런 걸 하나 가지고 또다시 외교를 망치는 그런 국익이 훼손되는 것은 야당이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입니다.
[전재수]
그러니까 지금 언론 보도에 미국하고 실무협상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라는 미국의 반발이 있었고 미국이 이것, 이것, 이것은 어떠냐라고 회신을 요청을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외교비서관 라인에서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 그래서 미국의 항의가 들어왔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자꾸만 저렇게 말씀을 하시면 안 되죠. 부족한 부분이 있다. 미국으로 방미 일정까지 아직 좀 시간이 있으니까 부족한 것 채워서 잘하겠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 되지 자꾸만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 다 보도가 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문제가 없는데 왜 사람을 바꿉니까. 문제가 없는데. 문제가 있으니까 바꾸는 것 아닙니까. 인사 수요가 그러면 외교부의 북미 라인도 바꿉니까? 북미 라인은 그대로 있지 않습니까?
[성일종]
인사를 1년이고 주기가 있을 것 아니에요. 6개월이나 1년도 안 된 사람을 바꿀 수 있습니까.
[전재수]
채워서 더 잘하겠다 그러면 되는 거지 그걸 굳이 다 보도되고 다 알고 있는 것을 아니라고 그러면 지금 이거 시청하고 계신 국민들이 뭐라고 생각을 하겠습니까? 부족하고 인정하고 더 잘하겠다고 하면 되지 않습니까.
[성일종]
아니, 뭐가 부족하고 뭐가...
[전재수]
안 부족한데 왜 사람을 경질합니까?
[성일종]
그러면 인사 수요가 있는데 안 바꿉니까?
[전재수]
다 잘 되고 있는데 사람을 왜 바꾸냐고요.
[성일종]
자연스럽게 국가가 가는 것이지, 한 사람을 위해서 인사를 그러면 안 합니까? 청와대 비서관이라고 하는 사람을 한미 정상회담이 있다고 그래서 그 사람을 안 바꾸고 그러면 외교부의 인사 전체를 다 스톱을 해야 됩니까? 청와대 근무도 하셨으니까 국가의 전체적인 인사의 흐름을 봐야지 이런 거 하나 바꾸는 걸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대통령 방미에 대해서 공격의 포인트로 삼는다고 한다면 정말 국익 자해행위입니다.
[전재수]
성일종 의원님이 난처하신 것은 제가 알겠는데 그 정도로 하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앵커]
감사합니다. 제가 넘어간다는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넘어간다고 하셨어요. 김성한 안보실장 얘기가 나오는 건 아무래도 임기 1년이 거의 다 돼가고 또 총선도 1년 정도 남았기 때문에 개각, 대통령실 참모 개편 이런 거랑 맞물려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거든요. 타이밍이 있지 않을까요?
[성일종]
저는 추측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바꿀 수가 없죠. 지금 외교부 장관과 함께 청와대 사령탑 아닙니까? 어떻게 바꾸겠어요. 대통령 비서실장께서도 고려한 바도 없고 아니다라고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자꾸 추측성 내는 것 같아요. 아닙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한동훈 장관의 차출설이라고 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나요?
[성일종]
지금 장관으로서 열심히 하고 있지 않나요? 그런데 차출을 한다고 하면 맡겨져 있는 장관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법무 행정에 있어서 최선을 다해야지 지금 선거도 1년이 남아 있습니다. 많이 남아 있거든요. 지금 그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맡은 직분에서 저는 장관으로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느 시기가 되면 총선에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보십니까?
[성일종]
물론 공관위가 구성이 되고 선거 체제로 갔었을 때는 그때 또 검토할 부분도 있을 수 있죠. 왜냐하면 집권여당이라고 하는 것은 골고루 모든 분야에 있는 인재들을 발탁해서 국회에 내보내고 하기 때문에 그때는 고려할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 한동훈 장관한테 총선 차출설이 나오는 것은 저는 섣부른 예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법사위에 나올 때마다 보여주는 전투력을 보면 민주당에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전재수]
저는 국민의힘이 하루라도 빨리 우리 한동훈 장관을 모시고 갔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바람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성일종]
민주당이 번번이 깨져서 그렇죠.
[전재수]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굉장히 영웅시하고 또는 일부에서는 팬덤 이야기도 하면서 굉장히 무슨 인기가 있는 것처럼 그렇게 말씀을 하시던데. 그리고 그러한 판단의 근거에는 이렇게 똑똑한 사람 못 봤다, 이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 다 아실 거예요. 세상천지에 요즘 같은 세상에 다음이고 네이버고 스마트폰 가지고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똑똑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다 모두가 똑똑한 세상에 내가 더 똑똑하다, 이것으로는 경쟁력이 될 수가 없죠. 오히려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중의 최측근이면 윤석열 대통령이 가지고 있지 못한 모습. 예를 들면 생각이 좀 다르다고 같은 편 안에서도 다 내치잖아요.
당 대표 몰아내고 유승민 대표 몰아내고 안철수 내리누르고 나경원 출마 못하게 만들고. 같은 편 안에서도 생각이 다르면 저렇게 배타적으로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통령 취임한 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야당 원내 지도부, 야당 지도부하고 차 한 잔 안 마십니다. 이렇게 배타적이고 아주 속좁은 정치를 하면.
그러면 한동훈 장관이 측근이면 뭔가 포용적인 면모, 그다음에 야당의 이야기를 한마디라도 더 듣고 자기가 이야기해야 될 것 두 마디를 한 마디로 줄이고 이런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더 큰 박수를 받을 텐데,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하고 똑같아요.
편협하기가 이를 데 없고 남이 한마디 하면 세 마디, 네 마디를 해야 되고. 반드시 이겨야 되고 국회를 무슨 말싸움 하러 오고 정쟁하러 오는 것처럼 오고 싸움이 있는 곳에 더 큰 싸움을 만들고 분란이 있는 곳에 더 큰 분란을 만들고. 무슨 팬덤이 있고 무슨 인기가 있단 말입니까?
저는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국민들은 태도가 곧 본질이다. 말 잘하고 똑똑한 것보다 자세와 태도가 좋은지 안 좋은지를 본다.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장관도 이미 정쟁으로 소비가 된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평가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마지막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당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한 게 있는데 한 번 띄워주시겠습니까? 어제 발표된 내용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 송갑석 호남 의원이죠. 비판적인 목소리 많이 냈던 비명계 의원입니다. 정책위의장에 김민석 3선 의원이고요.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가 되죠. 그리고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김성주 의원. 그리고 수석대변인에 친문계, 이전 정부에서 장관직을 수행했던 권칠승 의원이 임명이 됐고요.
그리고 강선우 대변인도 계파색이 조금 옅은 것으로 평가는 됩니다. 이낙연 대표 때 대변인을 역임했었죠. 그리고 역시 친문계로 평가되는 한병도 의원이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다른 그래픽 하나 더 있을까요. 넘겨주실래요? 바뀌지 않은 직입니다. 사무총장 조정식 의원 그대로 있고요. 최고위원을 2명을 임명할 수 있는데 1명은 바뀌었고 1명은 그대로 있는 겁니다.
그리고 부총장 자리가 총 세 자리인데 그중에 하나는 바뀌었고 두 자리는 그대로 있습니다. 일단 비명계에서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본질은 이게 아니었다는 얘기인데 저희가 녹취를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응천 의원 목소리를 들어보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근본적인 해법은 이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겁니다. 그렇지만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니 끄집어 내리는 것도 안 되는 거고. 그래서 차선책으로 내세운 게 그동안에 방탄 이미지를 고착화하는 데 기여한 임명직, 지명직 전원이 물러나라. 우리가 조정식 사무총장도 얘기하는 게 이분이 일을 잘해서, 일을 못해서 그걸 얘기하는 게 아니고. 한번 생각을 해 보십시오. 사무총장이 일요일에 기자간담회를 열어서 검찰 수사를 비난하고 또 이 대표를 두둔하고 그런 일들을 수차례 했습니다. 방탄에 앞장을 선 거죠. 온몸을 던진 겁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사무총장이 이렇게 앞장서서 당 대표 개인의 어떤 보호에 앞장선 걸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앵커]
앞서 대통령실 개편 얘기도 잠깐 했습니다마는 대통령의 인사는 항상 메시지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대표도 마찬가지일 텐데 지금 이재명 대표의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까?
[전재수]
보기에 따라서는 부족하다라고 평가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고 조금 전에 조응천 의원 같은 분이 대표적인 분들이죠. 또 한편에서는 이 정도면 나무랄 데 없다라고 평가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당내 분위기는 뭐냐 하면 일단은 당내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을 할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그것이 일정 부분 반영이 됐다라는 평가가 당의 전반적인 평가고요. 그리고 이것은 제가 누누이 드리는 말씀이지만 민주당이 정권을 내주고 난 뒤에 민주당의 오래 된 질서는 붕괴되고, 그러나 새로운 질서는 아직 도래하지 않은. 그래서 계속해서 혼란스러운 상황을 당분간은 겪을 수밖에 없는 그 과정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또한 하나의 과정으로 봐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 종착역은 아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겠습니다.
[성일종]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고요. 조응천 의원께서 아주 핵심을 얘기했어요. 이재명 대표 물러나면 다 정리가 됩니다.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이 부정비리 혐의에 대해서 지금 방어가 필요한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국회의원도 됐고 또 당 대표도 되고, 그러고 나서도 이게 안 되니까 당 전체를 다 끌고 들어가서 지금 현재 비리 정당으로 옴팡 뒤집어씌운 게 이재명 대표 아닙니까? 그래서 여기에 가장 핵심이 있는 게 이재명 대표가 물러나면 다 해결된다고 하는 조응천 의원의 진단이 정확하게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또 거기에다가 예를 들면 몇 사람들 바꾼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게 무늬만 몇 사람 바꾸고. 몸통인 본인이 있는데 다른 사람 바꾼다고 해서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의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치유의 방법과 재건의 방법은 당 대표한테 있는 겁니다. 당 대표 본인이 물러나야 이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안 하니만 못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라는 우려가 있기는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전재수]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임명되신 분들 면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내에서 그래도 인정을 받고 그다음에 목소리를 내게 되면 그래도 동료 의원들이 새겨서 들으려고 하고 이런 분들이 상당히 많이 이번에 임명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분들의 역량을 믿고 있고 또 당내 대다수가 과정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만약에 끝이고 또 다른 문제가 생겼을 때 방법이 없을 정도로 이번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의 과정으로써 본다면 저는 충분히 지켜보고 또 응원을 할 필요가 있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제가 드리는 말씀이 민주당 내의 큰 흐름입니다. 대다수의 생각이다는 말씀을 드리고. 일단은 우리 국민들께서도 지켜봐 주시고 기대감 섞인 눈빛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의원님께는 제안 없었습니까?
[전재수]
노코멘트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뭐가 있었기는 있었던 모양입니다.
[성일종]
당 대표가 썩은 냄새가 풀풀 나고 있는데 여기에 향수 갖다놨다고 해서 그 향수가 빛을 발하겠습니까? 문제는 이 당의 가장 큰 문제를 정확하게 끄집어낸 조응천 의원의 처방이 저는 제일 맞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전재수 의원, 성일종 의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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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까? 어서 오십시오. 오늘 먼저 성일종 의원님,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고 의원으로 돌아오셨습니다. 그동안 상당 기간 정책위의장 맡으셨는데 소회를 간단히 듣고 싶습니다.
[성일종]
1년 동안 맡았죠. 특히 새 정부가 출범을 하면서 정책위의장 자리는 비교적 정부하고 정책 조율을 많이 합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둥도 세워야 되고요. 그래서 저희가 정책위가 구동을 했던 것은 약자, 민생, 미래라고 하는 3개의 틀을 세워서 비교적 약자들을 위한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 아마 오늘 이렇게 보니까 뉴스에 났던데 사채시장에 내몰리게 돼 있는 많은 분들이 계시잖아요. 이런 분들을 위해서 소액 금융상품을 만들어놨습니다.
[앵커]
최대 100만 원씩 빌릴 수 있는.
[성일종]
그렇죠. 50만 원 빌렸다가 조금 상황을 보고 50만 원까지 더 추가로 할 수 있도록. 그래서 소액 대출 같은 것들을 해놨는데 이런 것들이 굉장히 호응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고금리 시대에 고정금리로 바꾸는 거라든지 자동차 보험료 같은 걸 내리는 것, 그리고 납품단가 연동제 같은 경우는 중소기업을 위해서 꼭 해야 될 법안입니다. 이런 법안들을 중심으로 해서 민생을 많이 챙겼는데 그런 것들이 기억에 남죠.
[앵커]
뉴스에 나오셔서 사실 정부여당의 정책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저도 이해가 잘 됐고 시청자 여러분들도 이해를 많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제 지도부에서 내려오셨으니까 다양한 목소리를 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성일종]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본격적으로 대담 들어갈 텐데요. 김재원 최고위원이 얼마 전에 5.18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미국에 가서 또 한 얘기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유튜브 영상 준비했습니다.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미주한인문화재단' 유튜브) : (광화문 광장은) 민주노총의 각종 정치구호가 난무하는 장이 됐습니다. 우파 진영에는 사실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정당 외에는 잘 없었는데, 전광훈 목사께서 또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을 해서 요즘은 그나마 광화문이 우파 진영에게도 민주노총에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되어서 그나마 우리가 이렇게 보면 우리 쪽도 사람은 있구나, 이런 마음은 들게 합니다.]
[앵커]
성일종 의원님께 먼저 여쭤봐야겠죠. 다양한 목소리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당직을 맡다 보면 참 말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의 공식적인 회의하고 또 비공식적인 회의에 나가는 경우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상당히 발언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죠. 그리고 또 주목도가 높기 때문에. 특히 김재원 최고위원은 수석으로 당선이 되셨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여러 가지를 더 주시해서 보실 텐데, 어쨌든 최고위원회 자리는 굉장히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의 생각이 당의 의견처럼 비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좀 신중히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이게 전광훈 목사님하고 연결이 두 번이 되다가 보니까 사실 미국에 가서 한 발언을 전에 발언한 게 없었다고 한다면 또 그게 희석이 됐을 거예요.
그렇게 중요하게 보이지 않을 수가 있었는데 어쨌든 그런 발언의 맥락을 상당히 조심할 필요가 있고, 또 두 번째로는 광화문에 나오시는 많은 분들이 계세요. 이분들이 진짜 자발적으로 나오시거든요. 나라 걱정에서부터 옛날 조국 사태에서부터 여러 가지 국가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많은 단체, 개인들이 많이 나오셨단 말이죠. 그래서 그러한 자발적으로 나오셨던 분들에 대한 나라 사랑에 대한 마음들을 헤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직까지 의장직을 다 내려놓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완곡한 표현으로 표현해 주셨는데. 의원님.
[전재수]
김재원 최고께 일단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다음에 좋겠다라는 말씀도 드립니다. 천하통일 했다는 것 아닙니까? 민주주의 사회에서 아무리 진영이 통일이 된다 하더라도 통일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같은 진영이라 하더라도 사안별로, 현안별로 입장이 다 다르기 나름이고 천하통일 하기가 어려운데 우파 진영이 천하통일을 했고 더더구나 전광훈 목사에 의해서 통일이 됐다니까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시청하시는 분들이 전재수가 좋겠다, 고맙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진짜 고맙다, 진짜 좋겠다, 이런 뜻은 아니라는 거 뻔히 알지 않겠습니까? 제가 반어적으로 설명을 드렸는데. 이렇게 조롱하듯이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정도의 듣기에 참 불편하신 말씀을 지금 연이어서 하고 계십니다.
저는 정치하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국민들을 선도하지는 못 하지만 국민들께서 어떤 현안과 어떤 이슈에 대해서 판단하고 계시는 평균 수준은 정치하는 사람들이 따라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국민을 대변할 것 아닙니까?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들을 너무 자주하고 계신다. 이런 측면에서 저는 아마 국민의힘이 자체 윤리위원회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징계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제3의 망언, 제4의 발언 참사 이런 것들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서 설명을 드린 것처럼 김재원 최고위원이 얼마 전에는 5.18을 헌법에 수록하는 걸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에 또 논란이 되는 건데 당에서는 어쨌든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 아닙니까. 공개적인 경고나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성일종]
의원들이 그런 우려의 의견들을 많이 냈죠. 그리고 본인도 5.18 같은 경우는 헌법전문에 수록을 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명확한 입장을 냈고요. 아마 아무래도 이러한 분위기를 잘 조심해야 될 텐데 그런 것들을 제대로 하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직 조심스러우신 것 같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저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최근에 전략적으로 언어를 구사하는 데 감이 좀 떨어진 것 같다.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 의원님께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전재수]
유상범 의원하고 김재원 의원은 친구 사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친구 사이이기도 하고 그런데 지금 저렇게 수석 대변인이 말씀을 하신 것 아닙니까. 저 한마디 말씀에 저는 모든 비판의 내용이 다 들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것이 국민들에게 또는 김재원 최고에게 두 번 저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라는 진정성을 내보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더더구나 김재원 최고는 수석최고위원 아닙니까. 새 지도부 중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최고위원입니다. 거기에 걸맞는 말하자면 책임을 지우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일반 정서상 부합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쨌든 김재원 최고위원의 그런 발언들이 총선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닙니까?
[성일종]
기본적으로야 좋은 영향을 주겠습니까? 그리고 저희 당이 분명히 말씀을 드리지만 제가 또 다른 방송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5.18에 대한 위대한 정신들은 여야 모두가 다 함께 우리가 잘 숭앙을 해야 될 정신이고 반드시 헌법이 개정될 때는 들어가야 된다라고 하는 것이 당의 확고한 생각이고 대통령님께서도 말씀하신 공약 중에 하나였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거고요. 개인의 장소에 따라서 했던 이야기가 또 최고위원 신분으로 간 것도 아니었거든요. 교회 예배 중에 갔던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이 너무 확장은 안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속내를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아마 자신의 지지세를 의식한 발언이었을 것으로 이해가 되고요. 민주당도 이런 비슷한 상황이 있지 않습니까, 최근에? 개딸이라고 불리는 강성 지지층의 비명계를 향한 공격. 이재명 대표가 수차례 자제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끊이지 않고 있거든요. 이것도 당에서 조치가 필요합니까?
[전재수]
사실 당내 많은 분들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보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소위 말해서 개혁의 딸들. 저분들이 대표성을 가진 분들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사실은 당에서 현장대응팀이라고 그래서 저렇게 피켓시위를 한다든지 또는 살고 있는 아파트에 몰려 간다든지 그렇게 될 경우에는 당에서 현장대응팀을 꾸려서 그 현장에 직접 파견을 해서 당원인지 아닌지 여부를 판단을 하고 당원이라면 당헌당규에 따라서 그에 맞는 징계를 하고, 당원이 아닌데 예를 들면 국민의힘 지지자라든지 국민의힘 당원이라든지 이런 것은 말하자면 사실을 왜곡하는 측면들이 있거든요. 그러면 거기에 맞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과도하게 하는 것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분들이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민주당의 열성 지지자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이 말씀을 제가 분명하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최근에 이렇게 많이 회자가 되는 게 집에 찾아가서 집회하고 사무실 가서 집회하고 이런 것들이지만 사실 문자폭탄 자체도 폭력적인 행위 아닙니까?
[전재수]
그렇습니다. 아마 민주당 의원들 중에 안 받아본 사람은 한 번도 없을 겁니다. 어떤 연유에서든 또는 어떤 지지층으로부터든 그런 경험들은 다 있을 텐데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또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또 선출직 공직자로서 유권자들 또는 지지층들이 보내는 항의성 메시지라든지 또는 전화라든지 또는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한다든지 이것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허용되는 것이 맞다. 그러나 그 허용의 범위가 상당히 넘어가게 되면 사실 공동체 질서라든지 또는 민주당이 그동안 기풍으로 가져왔던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의 존중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붕괴될 수가 있기 때문에 어느 선을 넘어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당이 적절한 대응을 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사실은 민주당 내에서는 개딸을 끊어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아주 고약한 그런 행위들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죠. 민주당의 이원욱 의원 같은 경우 지구당에 가서 포스터까지 들고 가서 여러 가지 훼방을 놓고 비난을 하고 그러던데 그게 과연 대한민국 민주 발전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참 굉장히 나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보이고요. 민주당 의원들도 그렇습니다. 이게 보수 언론이 야당을 죽이기 위한 어떤 프레임을 만든다고 얘기를 하는데.
[앵커]
김남국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했던 것 같습니다.
[성일종]
그래서 그런 것들을 국회의원이면 굉장히 신중한 자리잖아요. 당내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가야 되고 또 여야와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훼방이나 훼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면 옳은 소리를 내야죠. 그런데 또 이런 세력들에 대해서 지금 현재 옹호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정상적인 방법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겁니다. 저는 이 개딸이라고 하는데 이 이름도 아주 안 좋습니다. 개혁을 하자고 하는데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는 게 개혁의 딸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것들을 자제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의장님께 여쭤봤던 거랑 똑같은 질문입니다. 이렇게 개딸을 절연해야 된다. 아니면 계속 유지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이 맞부딪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결국 끊어내지 못하는 건 총선 때문입니까?
[전재수]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는 않고 제가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지만 선출직 공직자가 감내해야 될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권자들이 또는 지지자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러면 할 수 있는 의사표현 방법, 정치적 의사표현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문자 보내고 전화하고 댓글 달고 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한다면 사무실에 와서 면담 요구를 하고, 면담 요구 안 받아들여지면 자신들의 주장을 할 수 있고. 저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충분히 용인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까지는 제가 말씀을 드리고. 다만, 이것을 과도하게 자기 정치에 이용을 하려고 하는 정치인들이, 또는 부추기는 정치인들이 있다면 저는 오히려 지지자와 유권자들을 향해서 해야 될 비판을 정치인들에게 할 필요가 있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분명히 자기 정치에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분들이 지지자, 유권자들을 향해서 하는 이야기보다 정치인 스스로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우선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성일종]
저는 민주당 지도부에 아주 초창기에서부터 이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없었어요. 그리고 이러한 팬덤이라고 하는 형태로 해서 본인의 사법 리스크나 위기를 덮어나가는 데 또 탈출구로써 이분들을 이용하는 것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당이 방치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내에서 당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잖아요. 그런 다양한 사람의 의견이 나오는 게 정상이고, 개혁의 소리가 됐든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오게 되는데 그러한 예를 들면 지도부에 반기를 드는 의원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지금 현재 개딸들이 다가가서 훼손하고 있는 거잖아요. 의견들에 대한, 민주적 절차에 대해서도 다 훼손을 하고 있는 건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의 지도부에, 특히 당 대표에 이 메시지가 정확하지 않은 거예요. 그런 면에서 지금 현재 민주당 지도부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이 주제는 여기까지 하고요. 다음 주제 넘어가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로 예정돼 있는데 외교안보 라인 인사들이 조금씩 교체가 되고 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의전비서관이 바뀌었고요. 지금 최근에 외교비서관이 바뀌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게 외교안보 라인에 어떤 실책이 있었던 겁니까?
[성일종]
그런 실책이 있어보이지는 않고요. 의전비서관 같은 경우 일하면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제가 모르지만. 그렇지만 외교비서관 같은 경우에 외교부의 인사 시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인사에 대한 큰 틀이 짜여지고 있고 그런 과정에 있기 때문에 그것은 자연스럽게 봐야죠.
[앵커]
안보실장은 어떻습니까? 오늘 일간지 1면에 김성한 안보실장 교체 검토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어떻습니까?
[성일종]
상식선에서 판단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고 여러 가지 북한의 핵과 관련된 여러 무기들이 현재 굉장히 위험적 상황에 와 있는데, 안보실장에 대한 교체가 맞겠습니까? 그래서 이것 같은 경우는 추측의 기사지 전혀 그런 것들이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추측이다. 그런데 저희 취재기자가 대통령실 관계자랑 통화를 했는데 비서관이 일단 2명이나, 외교안보 라인 2명의 비서관이 경질성으로 자리에서 물러났고, 그것을 책임지는 실장이 과연 아무 책임 없이 가만히 있을 수 있느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성일종]
아마 그 부분 같아요. 한 분은 인사 시즌에 의해서 교체 주기에 맞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고요. 공교롭게 두 분이 물러나다 보니까 이것에 대한 책임이 위로 가야 되는 것 아니냐 하는 기사의 추측인 것 같은데 그것하고는 상관이 없는 얘기입니다.
[전재수]
이제 비단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실, 이번뿐만이 아닙니다. 이전에도 시민사회수석실 안에 강승규 수석이죠. 그 안에 몇몇 행정관들, 비서관들이 잘못하니까 아래 사람들만 다 내보냈잖아요. 수석은 자리를 지키고. 그다음에 정무수석실 산하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인사 참사가 났을 때도 교육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나설 때도 청와대 안에 인사비서관 검찰 출신들, 비서관들은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거든요.
그다음에 용산 이태원 참사가 났을 때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지금 용산구청장하고 경찰서장 이런 사람들 지금 재판 받고 있고 구속이 되어 있습니다. 책임져야 할 핵심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다 빠져나가버리고, 실무자들만 다 그냥 재판받고 책임지고 물러나고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실의 어떤 하나의 트렌드, 경향 같아요. 경향성이 확인이 되는 것 같은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국가안보실장은 가만히 있는데 그 밑에 비서관들 2명이 옷을 벗고 나가고, 지난번에 의전비서관입니까?
이번에 외교비서관이고. 저는 참 이게 책임지지 않는 대통령의 캐릭터가 집권여당을 넘어서서 집권세력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외교참사가 생겨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사람이 몇백 명이 죽어나가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다음에 인사참사가 생겨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권한쟁의심판 기각당하고 그 소를 제기할 자격도 없는 사람이 소를 제기를 해서 그런 판단이 나왔는데도 책임 안 집니다.
현대 민주주의 정치의 핵심은 책임정치입니다. 그것은 형사사법적 책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정치도의적 책임, 국민에 대한 도리,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그런 정치거든요. 그런데 그런 책임을 지는 모습을 전혀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굉장히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더더구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산 전기 자동차가 보조금을 못 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지원법이 조만간에 현실화될 텐데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의 삼성, SK하이닉스. 막대한 피해를 보게끔 돼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막중한 미국 방문을 앞두고 비서관급이면 1급들입니다. 고위공직자거든요. 경질이 되고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국익이 흔들리는 것과 같은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아무리 외교를 모르는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불안하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해 주십사 하는 그런 당부의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성일종]
정상적인 인사 수요에 왜 다른 이야기가 들어오고 IRA 이야기가 들어오고 그렇습니까? 이런 건 다른 게 아니고 정상적인 외교부의 인사 수요에 의해서 나가는 건데 이것을 왜 전 의원님, 그렇게 다른 걸 많이 갖다 붙이십니까. 그런 내용이 아니고요. 의전비서관은 일을 하면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 그래요. 그러니까 그건 경질 대상에 포함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외교비서관 같은 경우는 정상적인 겁니다. 그것을 확대해석할 필요도 없고요. 안보실장 같은 경우는 지금 한미 관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타이밍이잖아요. 이런 것들이 언론에 의해서 추측적으로 나온다고 하는 것을 너무 침소봉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재수]
제가 짧게 한 말씀. 저도 청와대에서 대통령 내외분의 해외 순방을 많이 했습니다.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직접 수행도 했고. 선발대로 가서 미리 상대 정부하고 협의도 하고 많이 해봤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우리 성일종 의장님 말씀이 그럴 듯하잖아요. 저희들이 경험해 본 사람들이 들으면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더더구나 이번에 국빈 방문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외교부의 인사 수요, 그러니까 인사 시즌이라고 그래서 그냥 막 바꿀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러면 인사 시즌이면 외교부의 이번에 북미 라인도 다 바꿨습니까? 그렇지 않죠. 의전비서관, 외교비서관을 바꾼다는 것은 이것은 엄청난 혼선이 있는 것이고 도저히 이 사람으로서는 지금 정상적인 예정돼 있는 미국 방문에 일정한 성과를 낼 수가 없다라는 판단이 선 겁니다.
그러면 지금 진행되고 있는 실무적으로 챙겨야 될 일이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되어 있다는 그 표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걱정을 하는 것이고 뉴스 가치가 있는 겁니다. 굉장히 우려스럽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빨리 정리를 해서 국익이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된다.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성일종]
국가의 시스템이 개인에 의해서 움직이겠습니까? 한미 간의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하는데 어느 한 사람의 역량에 의해서 그게 되고 안 되고 하겠습니까? 지금 국가 전체적으로 외교라인이 시스템적으로 국가와 국가끼리 서로 주고받는 겁니다. 여기에 한 사람 빠진다고 그래서 이게 엄청난 영향을 준다고 하면 그건 국가가 아니죠. 회사도 그렇게 안 돌아갑니다. 야당이야 이런 걸 다 묶어서 공격하고 다 뒤집어 씌워야 되니까 이렇게 말씀을 하시겠지만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의 외교 시스템이든 국방의 시스템이든 시스템 전체적으로 움직여가고 있구나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외교비서관 같은 경우는 그다음의 스텝이 있지 않겠습니까? 여러 가지 인사 수요에 의해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너무 확대를 안 하셨으면 좋겠다. 대통령께서 미국에 국빈 방문하게 되어 계신데 가기도 전에 이런 문제 가지고 이렇게 하면 되겠습니까? 뭐 하나 그냥 티끌 하나 잡아가지고 완전히 생채기를 많이 내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안 하셨으면 좋겠다. 정말 여러 가지 국가적 국익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야당에서도 좀. 옛날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가시거나 그럴 때 야당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생채기를 내거나 이런 걸 안 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도 너무 이렇게 부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재수]
시스템은 기계가 아닙니다. 시스템은 사람이 하는 겁니다. 사람이 하는 게 모여서 시스템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중요한 겁니다. 더더구나 방미 일정을 앞두고 외교비서관을 바꾼다는 것은 외교사에 있어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드리고요.
대통령께서 미국을 방문하시는데 아무리 야당이라 하더라도 잘못되기를 바라겠습니까? 그럴 수가 없죠. 당연히 가서, 제가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미국 가셔서 국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말로 많은 성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라도 야당의 비판을 단순히 잘못되기를 바라는 그런 비판으로 듣지 않고 그걸 그냥 좋은 것으로 받아들여서 성과를 많이 내오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야당의 비판을 그냥 비판으로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분명히 거기에는 약이 되고 보약이 되는 그런 이야기들이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일종]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실장이 계시잖아요. 또 이런 국가와 국가 간에 있어서 총괄하고 있는 외교부 장관이 계시고 차관이 계시고 주미대사가 있고 다 하잖아요. 비서관입니다, 비서관. 비서관 한 사람이 무슨 시스템 속에서 얼마나 비중을 차지하겠습니까? 비서관이 마음대로, 실장 마음대로, 외교부 장관 마음대로, 주미대사 상의 안 하고 이런 걸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런 걸 하나 가지고 또다시 외교를 망치는 그런 국익이 훼손되는 것은 야당이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입니다.
[전재수]
그러니까 지금 언론 보도에 미국하고 실무협상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라는 미국의 반발이 있었고 미국이 이것, 이것, 이것은 어떠냐라고 회신을 요청을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외교비서관 라인에서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 그래서 미국의 항의가 들어왔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자꾸만 저렇게 말씀을 하시면 안 되죠. 부족한 부분이 있다. 미국으로 방미 일정까지 아직 좀 시간이 있으니까 부족한 것 채워서 잘하겠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 되지 자꾸만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 다 보도가 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문제가 없는데 왜 사람을 바꿉니까. 문제가 없는데. 문제가 있으니까 바꾸는 것 아닙니까. 인사 수요가 그러면 외교부의 북미 라인도 바꿉니까? 북미 라인은 그대로 있지 않습니까?
[성일종]
인사를 1년이고 주기가 있을 것 아니에요. 6개월이나 1년도 안 된 사람을 바꿀 수 있습니까.
[전재수]
채워서 더 잘하겠다 그러면 되는 거지 그걸 굳이 다 보도되고 다 알고 있는 것을 아니라고 그러면 지금 이거 시청하고 계신 국민들이 뭐라고 생각을 하겠습니까? 부족하고 인정하고 더 잘하겠다고 하면 되지 않습니까.
[성일종]
아니, 뭐가 부족하고 뭐가...
[전재수]
안 부족한데 왜 사람을 경질합니까?
[성일종]
그러면 인사 수요가 있는데 안 바꿉니까?
[전재수]
다 잘 되고 있는데 사람을 왜 바꾸냐고요.
[성일종]
자연스럽게 국가가 가는 것이지, 한 사람을 위해서 인사를 그러면 안 합니까? 청와대 비서관이라고 하는 사람을 한미 정상회담이 있다고 그래서 그 사람을 안 바꾸고 그러면 외교부의 인사 전체를 다 스톱을 해야 됩니까? 청와대 근무도 하셨으니까 국가의 전체적인 인사의 흐름을 봐야지 이런 거 하나 바꾸는 걸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대통령 방미에 대해서 공격의 포인트로 삼는다고 한다면 정말 국익 자해행위입니다.
[전재수]
성일종 의원님이 난처하신 것은 제가 알겠는데 그 정도로 하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앵커]
감사합니다. 제가 넘어간다는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넘어간다고 하셨어요. 김성한 안보실장 얘기가 나오는 건 아무래도 임기 1년이 거의 다 돼가고 또 총선도 1년 정도 남았기 때문에 개각, 대통령실 참모 개편 이런 거랑 맞물려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거든요. 타이밍이 있지 않을까요?
[성일종]
저는 추측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바꿀 수가 없죠. 지금 외교부 장관과 함께 청와대 사령탑 아닙니까? 어떻게 바꾸겠어요. 대통령 비서실장께서도 고려한 바도 없고 아니다라고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자꾸 추측성 내는 것 같아요. 아닙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한동훈 장관의 차출설이라고 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나요?
[성일종]
지금 장관으로서 열심히 하고 있지 않나요? 그런데 차출을 한다고 하면 맡겨져 있는 장관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법무 행정에 있어서 최선을 다해야지 지금 선거도 1년이 남아 있습니다. 많이 남아 있거든요. 지금 그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맡은 직분에서 저는 장관으로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느 시기가 되면 총선에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보십니까?
[성일종]
물론 공관위가 구성이 되고 선거 체제로 갔었을 때는 그때 또 검토할 부분도 있을 수 있죠. 왜냐하면 집권여당이라고 하는 것은 골고루 모든 분야에 있는 인재들을 발탁해서 국회에 내보내고 하기 때문에 그때는 고려할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 한동훈 장관한테 총선 차출설이 나오는 것은 저는 섣부른 예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법사위에 나올 때마다 보여주는 전투력을 보면 민주당에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전재수]
저는 국민의힘이 하루라도 빨리 우리 한동훈 장관을 모시고 갔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바람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성일종]
민주당이 번번이 깨져서 그렇죠.
[전재수]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굉장히 영웅시하고 또는 일부에서는 팬덤 이야기도 하면서 굉장히 무슨 인기가 있는 것처럼 그렇게 말씀을 하시던데. 그리고 그러한 판단의 근거에는 이렇게 똑똑한 사람 못 봤다, 이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 다 아실 거예요. 세상천지에 요즘 같은 세상에 다음이고 네이버고 스마트폰 가지고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똑똑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다 모두가 똑똑한 세상에 내가 더 똑똑하다, 이것으로는 경쟁력이 될 수가 없죠. 오히려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중의 최측근이면 윤석열 대통령이 가지고 있지 못한 모습. 예를 들면 생각이 좀 다르다고 같은 편 안에서도 다 내치잖아요.
당 대표 몰아내고 유승민 대표 몰아내고 안철수 내리누르고 나경원 출마 못하게 만들고. 같은 편 안에서도 생각이 다르면 저렇게 배타적으로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통령 취임한 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야당 원내 지도부, 야당 지도부하고 차 한 잔 안 마십니다. 이렇게 배타적이고 아주 속좁은 정치를 하면.
그러면 한동훈 장관이 측근이면 뭔가 포용적인 면모, 그다음에 야당의 이야기를 한마디라도 더 듣고 자기가 이야기해야 될 것 두 마디를 한 마디로 줄이고 이런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더 큰 박수를 받을 텐데,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하고 똑같아요.
편협하기가 이를 데 없고 남이 한마디 하면 세 마디, 네 마디를 해야 되고. 반드시 이겨야 되고 국회를 무슨 말싸움 하러 오고 정쟁하러 오는 것처럼 오고 싸움이 있는 곳에 더 큰 싸움을 만들고 분란이 있는 곳에 더 큰 분란을 만들고. 무슨 팬덤이 있고 무슨 인기가 있단 말입니까?
저는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국민들은 태도가 곧 본질이다. 말 잘하고 똑똑한 것보다 자세와 태도가 좋은지 안 좋은지를 본다.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장관도 이미 정쟁으로 소비가 된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평가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마지막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당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한 게 있는데 한 번 띄워주시겠습니까? 어제 발표된 내용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 송갑석 호남 의원이죠. 비판적인 목소리 많이 냈던 비명계 의원입니다. 정책위의장에 김민석 3선 의원이고요.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가 되죠. 그리고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김성주 의원. 그리고 수석대변인에 친문계, 이전 정부에서 장관직을 수행했던 권칠승 의원이 임명이 됐고요.
그리고 강선우 대변인도 계파색이 조금 옅은 것으로 평가는 됩니다. 이낙연 대표 때 대변인을 역임했었죠. 그리고 역시 친문계로 평가되는 한병도 의원이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다른 그래픽 하나 더 있을까요. 넘겨주실래요? 바뀌지 않은 직입니다. 사무총장 조정식 의원 그대로 있고요. 최고위원을 2명을 임명할 수 있는데 1명은 바뀌었고 1명은 그대로 있는 겁니다.
그리고 부총장 자리가 총 세 자리인데 그중에 하나는 바뀌었고 두 자리는 그대로 있습니다. 일단 비명계에서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본질은 이게 아니었다는 얘기인데 저희가 녹취를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응천 의원 목소리를 들어보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근본적인 해법은 이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겁니다. 그렇지만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니 끄집어 내리는 것도 안 되는 거고. 그래서 차선책으로 내세운 게 그동안에 방탄 이미지를 고착화하는 데 기여한 임명직, 지명직 전원이 물러나라. 우리가 조정식 사무총장도 얘기하는 게 이분이 일을 잘해서, 일을 못해서 그걸 얘기하는 게 아니고. 한번 생각을 해 보십시오. 사무총장이 일요일에 기자간담회를 열어서 검찰 수사를 비난하고 또 이 대표를 두둔하고 그런 일들을 수차례 했습니다. 방탄에 앞장을 선 거죠. 온몸을 던진 겁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사무총장이 이렇게 앞장서서 당 대표 개인의 어떤 보호에 앞장선 걸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앵커]
앞서 대통령실 개편 얘기도 잠깐 했습니다마는 대통령의 인사는 항상 메시지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대표도 마찬가지일 텐데 지금 이재명 대표의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까?
[전재수]
보기에 따라서는 부족하다라고 평가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고 조금 전에 조응천 의원 같은 분이 대표적인 분들이죠. 또 한편에서는 이 정도면 나무랄 데 없다라고 평가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당내 분위기는 뭐냐 하면 일단은 당내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을 할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그것이 일정 부분 반영이 됐다라는 평가가 당의 전반적인 평가고요. 그리고 이것은 제가 누누이 드리는 말씀이지만 민주당이 정권을 내주고 난 뒤에 민주당의 오래 된 질서는 붕괴되고, 그러나 새로운 질서는 아직 도래하지 않은. 그래서 계속해서 혼란스러운 상황을 당분간은 겪을 수밖에 없는 그 과정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또한 하나의 과정으로 봐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 종착역은 아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겠습니다.
[성일종]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고요. 조응천 의원께서 아주 핵심을 얘기했어요. 이재명 대표 물러나면 다 정리가 됩니다.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이 부정비리 혐의에 대해서 지금 방어가 필요한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국회의원도 됐고 또 당 대표도 되고, 그러고 나서도 이게 안 되니까 당 전체를 다 끌고 들어가서 지금 현재 비리 정당으로 옴팡 뒤집어씌운 게 이재명 대표 아닙니까? 그래서 여기에 가장 핵심이 있는 게 이재명 대표가 물러나면 다 해결된다고 하는 조응천 의원의 진단이 정확하게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또 거기에다가 예를 들면 몇 사람들 바꾼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게 무늬만 몇 사람 바꾸고. 몸통인 본인이 있는데 다른 사람 바꾼다고 해서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의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치유의 방법과 재건의 방법은 당 대표한테 있는 겁니다. 당 대표 본인이 물러나야 이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안 하니만 못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라는 우려가 있기는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전재수]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임명되신 분들 면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내에서 그래도 인정을 받고 그다음에 목소리를 내게 되면 그래도 동료 의원들이 새겨서 들으려고 하고 이런 분들이 상당히 많이 이번에 임명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분들의 역량을 믿고 있고 또 당내 대다수가 과정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만약에 끝이고 또 다른 문제가 생겼을 때 방법이 없을 정도로 이번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의 과정으로써 본다면 저는 충분히 지켜보고 또 응원을 할 필요가 있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제가 드리는 말씀이 민주당 내의 큰 흐름입니다. 대다수의 생각이다는 말씀을 드리고. 일단은 우리 국민들께서도 지켜봐 주시고 기대감 섞인 눈빛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의원님께는 제안 없었습니까?
[전재수]
노코멘트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뭐가 있었기는 있었던 모양입니다.
[성일종]
당 대표가 썩은 냄새가 풀풀 나고 있는데 여기에 향수 갖다놨다고 해서 그 향수가 빛을 발하겠습니까? 문제는 이 당의 가장 큰 문제를 정확하게 끄집어낸 조응천 의원의 처방이 저는 제일 맞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전재수 의원, 성일종 의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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