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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어제(6일) 저녁 부산 해운대구의 횟집에서 저녁 일정을 마친 모습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왔습니다.
이 자리에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측근들도 함께했습니다. 이날 일정은 비공개였지만 일반 시민들이 찍은 사진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와 알려졌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은 부산 벡스코에서 제4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으며,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요 부처 장관들, 전국 17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원팀이 돼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에 이렇게 모였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회의가 끝나고 윤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환송 만찬에 참석했는데, 이후 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날 저녁 식사는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어제 만찬은 BIE 실사단 환담 행사 뒤 윤 대통령과 장관들, 시도지사들이 식사하며 엑스포 지원 방향과 시도별 현안을 논의한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찬엔 야당 출신 시도지사들도 참석했고 윤 정부 성공을 위해 여야 없이 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사진 속 윤 대통령은 횟집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을 비롯해 관용 차량에 타기 전에 배웅과 악수를 하려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최근 산불이 난 상황에서 술자리에 참석해 논란이 됐던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른바 '윤핵관' 핵심 인사로 알려진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 옆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산불 진압 중 골프연습장을 찾은 사실이 드러나 사과했던 김진태 강원지사도 함께 찍혔습니다.
횟집 앞 도로에 경호 차량과 관용 차량들이 줄지어 선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사진에 나온 횟집은 부산 해운대 APEC 하우스에서 가까운 곳으로, 해당 사진들은 인근 건물 등에서 일반인들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부산 횟집 일정은 비공식 '뒤풀이' 저녁 식사가 아닌 전국 시·도 단체장과 주요 부처 장관, 부산 국회의원들이 참석하는 공식 만찬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만찬은 부산시청에서 약 2주 전 50명 자리를 예약했으며 식당 측은 부산시청 행사로 알고 식사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예약대로 오후 6시 30분까지 수행원을 제외한 46명이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만찬이 열린 해당 식당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음주는) 건배주 정도였고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았다. 주 요리는 회와 김치국밥, 매운탕이었고, 술은 매실주와 소주, 맥주가 식탁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또 "예약을 한 부산시청 측에서는 '5층 중 (대통령 일행이 사용한) 4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은 일반 손님을 받아도 된다'고 했지만, 일손이 부족해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해당 사진이 엉뚱하게 만찬을 비판하는 듯한 글들에 이용돼 안타깝다며 우리 정치나 언론지형에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본말이 전도된 시도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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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측근들도 함께했습니다. 이날 일정은 비공개였지만 일반 시민들이 찍은 사진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와 알려졌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은 부산 벡스코에서 제4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으며,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요 부처 장관들, 전국 17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원팀이 돼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에 이렇게 모였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회의가 끝나고 윤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환송 만찬에 참석했는데, 이후 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날 저녁 식사는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어제 만찬은 BIE 실사단 환담 행사 뒤 윤 대통령과 장관들, 시도지사들이 식사하며 엑스포 지원 방향과 시도별 현안을 논의한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찬엔 야당 출신 시도지사들도 참석했고 윤 정부 성공을 위해 여야 없이 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사진 속 윤 대통령은 횟집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을 비롯해 관용 차량에 타기 전에 배웅과 악수를 하려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최근 산불이 난 상황에서 술자리에 참석해 논란이 됐던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른바 '윤핵관' 핵심 인사로 알려진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 옆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산불 진압 중 골프연습장을 찾은 사실이 드러나 사과했던 김진태 강원지사도 함께 찍혔습니다.
횟집 앞 도로에 경호 차량과 관용 차량들이 줄지어 선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사진에 나온 횟집은 부산 해운대 APEC 하우스에서 가까운 곳으로, 해당 사진들은 인근 건물 등에서 일반인들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부산 횟집 일정은 비공식 '뒤풀이' 저녁 식사가 아닌 전국 시·도 단체장과 주요 부처 장관, 부산 국회의원들이 참석하는 공식 만찬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만찬은 부산시청에서 약 2주 전 50명 자리를 예약했으며 식당 측은 부산시청 행사로 알고 식사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예약대로 오후 6시 30분까지 수행원을 제외한 46명이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만찬이 열린 해당 식당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음주는) 건배주 정도였고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았다. 주 요리는 회와 김치국밥, 매운탕이었고, 술은 매실주와 소주, 맥주가 식탁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또 "예약을 한 부산시청 측에서는 '5층 중 (대통령 일행이 사용한) 4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은 일반 손님을 받아도 된다'고 했지만, 일손이 부족해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해당 사진이 엉뚱하게 만찬을 비판하는 듯한 글들에 이용돼 안타깝다며 우리 정치나 언론지형에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본말이 전도된 시도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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