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치스럽다"...외신기자 어떤 질문했기에

이재명 "수치스럽다"...외신기자 어떤 질문했기에

2023.04.12.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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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5명 사망" 외신기자 묻자…이재명 '헛웃음'
이재명, 외신기자들 송곳 질문에 "청문회 기분"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이런 질문, 수치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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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취임 후 첫 외신기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외신기자들이 사법리스크 관련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어떤 질문이 있었고 어떤 답을 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대표님의 측근 중에서 5명이 지금까지 사망했습니다. 이재명이라는 인물을 위험 인물로 봐야 할까요?) 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점에 대해서는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성남시장 관련 사건으로 기소된 상황인데) 외신 기자회견에서 이런 질문과 답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수치스럽다고나 할까 조금 그렇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청문회를 하는 것 같다, 이런 표현도 했던 것 같더라고요. 어제 이 질의에 대한 답변. 참으로 수치스럽다, 이 답변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고영인> 이재명 대표께서 일단 기소와 재판 이런 것들은 국내 문제인데 이러한 것들이 외신기자들이 질문하는 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이거에 대해서...

◇앵커> 기자는 모든 영역에서 질문할 수 있으니까요.

[고영인]
그런 부분도 있고 측근들의 잇따른 사망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도 착잡한 마음이 있을 거고 또 무력감이 드는 그런 마음도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추측이 되는데 국회 다수당의 대표로서 외국 언론의 이런 질문에 자기 개인 소회를 밝히려고 하다 보니까 좀 당혹스러운 측면도 있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답변은 적절하게 잘했다고 보세요?

◆고영인> 나름대로 그 정도면 적절하게 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질문과 답변은 전주혜 의원님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전주혜> 굉장히 곤혹스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당대표로서의 정책이나 구상 이런 거를 밝히고자 하는 생각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본인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한 질문도 받았고. 그리고 또 위험인물 아니냐. 그러한 질문이 굉장히 탁 정곡에 박히는 질문 아니었나 싶거든요. 제가 표를 정리해 봤는데. 이재명 대표의 수사와 관련해서 다섯 분이 지금 사망을 하지 않았습니까? 유한기 씨, 김문기 씨 또 여러 명이고. 특히 김문기 씨 사망과 관련해서는 김문기 씨를 성남시장 시절에는 몰랐다.

지금 이렇게 사망 직후에 밝힌 것이 문제가 돼서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마는 외신에서도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이런 질문을 한 거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내에서는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관련해서 이재명계 의원들 또 비이재명계 의원들 생각이 조금씩 다르잖아요. 최근 분위기는 어때요?

◆고영인> 당내에서도 일정 정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은 당연히 있고요.

◇앵커>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내년 총선까지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죠?

◆고영인> 그렇죠.

◇앵커> 그리고 그전에 연말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고요.

◆고영인> 그걸 떠나서 일단 내부에서 이재명 대표 체제로 갔을 때 총선에 얼마나 부담을 가질 것인지에 대해서 염려하는 의원님도 나름대로 꽤 있고요. 또 이 체제로 빨리 잘 안정적으로 가야 된다, 이런 부분도 있는데. 지금 잠정적으로는 그래도 최근에 당직 개편도 했고 또 이재명 대표께서 굉장히 향후 총선의 문제, 또 리스크의 문제들에 대해서 진솔하게 의원들하고 소통을 하면서 지금은 이것을 좀 더 힘을 모아서 한번 돌파해 나가야 될 때다. 그리고 승리에 대해서는 본인도 굉장한 책임감을 느끼고 가고 있다, 그런 무게 있는 얘기를 하면서 나름대로 당면과제에 올인하는 쪽으로 지금 수습이 된 측면이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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