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 봉투 의혹' 자체 진상조사 안 하기로 결론

민주당, '돈 봉투 의혹' 자체 진상조사 안 하기로 결론

2023.04.17.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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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별도 자체 조사를 하지 않고,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오늘(17일) 민주당 최고위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어젯밤 민주당 지도부가 장시간 토론과 고민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지도부 회의에서 수사권이 없는 당 자체 조사로 실효성 있는 성과를 내는 게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었다며, 자체조사가 셀프 면책 논란을 일으켜 진실 규명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는 판단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 차원에서 송영길 전 대표에게 당의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며, 송 전 대표가 책임 있는 자세로 응하도록 당이 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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