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野 '김건희 화보촬영 놀이 눈뜨고 못 봐줘, 尹-金 공동정부?' 外"

[이앤피] "野 '김건희 화보촬영 놀이 눈뜨고 못 봐줘, 尹-金 공동정부?' 外"

2023.04.17.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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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4월 17일 (월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野 '김건희 화보촬영 놀이 눈뜨고 못 봐줘, 尹-金 공동정부?' 外"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직접 입장을 표명했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에 앞서 2021년에 있었던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도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진상 규명도 약속했는데요. "모두가 아는 것처럼 이번 사안은 당이 사실 규명하기엔 한계가 뚜렷하다. 그래서 수사 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민주당은 자체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규모도 규모고 사건 성격상 수사권이 반드시 필요한 내용으로 보여진다"며 "수사권이 부여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효성 있는 결과를 내놓기가 어렵지 않겠냐는 게 중론"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이승훈 : 송영길 전 대표의 귀국 여부도 궁금한데요.

◆ 김영민 : 송영길 전 대표, 현재 프랑스에 체류하고 있죠. 당초 7월 귀국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이 대표가 오늘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응천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송 전 대표가) 그냥 제 발로 들어오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는 등 당 내에서도 송 전 대표에 대한 조기 귀국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송 전 대표는 이번 의혹과 자신은 연관이 없다며 재차 부인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어제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당이든 검찰이든 제가 지금 들어가서 할 이야기가 없다"고 밝힌 바 있고요, 오는 7월 초 귀국하겠다는 일정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지난번 밝힌 입장으로 갈음해 달라"고 말한 겁니다. 이 대표가 조기 귀국을 촉구했다고 말한 건 오늘이기 때문에, 송 전 대표의 입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앞으로 주목해볼 대목입니다.

◇ 이승훈 : 국민의힘은 공세를 이어가고 있죠?

◆ 김영민 : 네, 김기현 대표는 오늘 국회 최고위 회의에서 ‘더불어돈봉투당’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송영길 전 대표를 즉각 귀국 조치시키고, 관련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남용하지 않고, 수사기관에 출석하도록 조치하는 등으로 엄중 지시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이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민주당 대부 비판도 거셉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 쓰레기 같은, 시궁창에서만 볼 수 있는 냄새나는 고약한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서 할 말이 없다”며 “검찰 등 수사기관보다도 더 실력 있는 사람들로 채워서 성역 없이 엄혹하게 아주 세게, 전반적으로 다 조사해야 한다. “칼날이 무디거나 하면 국민들이 다 알아차린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이승훈 : 검찰은 관련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 김영민 : 네, 검찰은 어제 불법 정치자금을 모으고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는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강 협회장은 '돈 봉투'가 전달된 걸로 의심받는 모든 통로에 관여했다고 의심받는 핵심 인물인데요. 지금까지 검찰이 특정한 9천 4백만 원 중, 8천만 원이 전달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전달책으로 지목된 강화평 전 대전시 동구 구의원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피의자는 모두 9명인데요, 관련자들이 조만간 소환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 이승훈 : 두 번째 소식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행보가 활발해지면서, 대통령실 발 김 여사 사진도 많이 공개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지금 화보찍느냐' 이렇게 비판하고 있어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어제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이 "대통령실의 김 여사 화보 촬영 놀이가 더는 눈 뜨고 보지 못할 지경"이라며 "김 여사 화보 전시회라도 준비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최소한의 공사 구분도 하지 못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누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윤석열·김건희 공동정부인가"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오늘 국회 최고위 회의에서 "조용한 내조를 약속했던 김 여사가 이제는 점입가경의 요란한 내조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국가 주요 행사 때마다 윤 대통령은 배경으로 처리되고 김 여사가 중심이 되는 이해할 수 없는 사진들이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도배되고 있다", "대체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누구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이승훈 : 김 여사가 일정 중 아이를 안아든 사진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발버둥치는 아이를 억지로 안았다', '기획 촬영이다' 이런 비난이 제기되기도 했죠?


◆ 김영민 : 네, 앞서 ‘영민한뉴스, 아아’ 시간에 전해드린 바 있죠.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에, 전몰·순직 군경 자녀를 지원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참여 대상자인 고(故) 유재국 경위 가정을 방문해서, 유 경위 자녀를 안았고 이 사진이 대통령실 발로 공개됐는데요. 이 사진을 두고 일각에서 ‘아이가 발버둥을 치고 있다’ ‘싫다는데 억지로 안았다’ 는 등의 비판이 제기된 겁니다. 이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기쁨을 줄 수 있다면 천 번이고 안아주고, 만 번이고 눈을 맞춰주어야 한다"며 "보훈마저 진영 싸움을 위한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아이의 엄마도, "아이가 장애를 갖고 있기 때문에 손발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것인데 사람들이 너무 정치적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아이가 낯을 가려서 울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여사님에게 안기니까 씨익 웃더라"고 말하며 오해를 불식시키는 모습 보였습니다.

◇ 이승훈 : 이런 가운데 공석이던 의전비서관 자리에, 김 여사의 측근이 임명됐다고요?

◆ 김영민 : 대통령실이 지난 14일, 공석이던 의전비서관에 김승희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승진 임명했습니다. 김 비서관은 김건희 여사와 2009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에 함께 등록한 대학원 동문입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와의 연관성에 선을 긋고 있지만,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대통령 국내외 일정과 동선을 책임지는 의전비서관 자리에 영부인의 측근을 기용한 사례는 최초일 것”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세 번째 소식입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오늘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어떤 내용이었죠?

◆ 김영민 : 전광훈 목사는 "공천권을 폐지하고 당원경선을 통해 총선 후보자를 선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민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을 펼치겠다"며 1000만 당원을 만들어 당을 진정한 국민의편으로 돌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그런데 전광훈 목사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과 결별하겠다'고 예고하지 않았나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전 목사와 ‘손절’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민의힘과 결별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선언한 것이었는데요. 오늘 기자회견 내용은 이와는 조금 달랐던 거죠. 이와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손잡고 가야 할 사람은 손절하고 손절해야 할 사람에게는 손절당하는 치욕스러운 일이 생기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이승훈 : 황교안 전 대표가 전광훈 목사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어떤 내용이죠?

◆ 김영민 : 황 전 대표는 전 목사의 ‘결별’ 입장에 대해, “우리 당하고 뭔 관계가 있다고 결별을 하느냐”며 “우리 당에 영향력을 미치고 싶었고 우리 당에서 뜻대로 잘 안 되니까 어떤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방법은 그 자체도 또 좋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당당하게 얘기해야죠. 나는 국민의힘 당과 같이하고 싶다. 우리 당 가지고 안 되겠더라. 그러나 아직 이런 게 저런 게 부족하니 그걸 같이 고쳐 나가자. 국민들에 그렇게 얘기를 해야죠”라며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경찰이 오늘 ‘강남 마약음료’ 사건을 피싱범죄로 규정했네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강남 학원가 일대에 유포된 일명 '마약 음료'의 제조 및 유포를 계획한 배후 세력은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인 것으로 경찰이 파악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지난해 10월부터 범행을 구상하고 역할을 나누는 등 장기간에 걸쳐 계획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마약 범죄와 보이스피싱 범죄를 결합한 신종 '피싱 범죄'로 규정했고요. 국내에서 이러한 유형의 범죄가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

◇ 이승훈 : 'JMS', 정명석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 인물들, 오늘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되죠?

◆ 김영민 :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을 비한 일부 조력자들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대전지법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준유사강간 혐의를 받는 정조은과 강제추행 및 준강제추행 방조, 준강간 민 준유사강간 방조 등 혐의를 받는 조력자 5명 등 총 6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요. 구속 여부는 오늘 늦은 오후나 밤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이승훈 : 특히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에 대한 구속 여부가 궁금한데요, 정조은은 어떤 인물이죠?

◆ 김영민 : 정조은, 본명은 김지선이고요. 김 씨는 정 총재의 ‘후계자’ 또는 ‘실세’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JMS에 대한 의혹이 커지자 자신은 ‘여자들이 선생님 옆 반경 3m 안에 못 오도록 막았다’고 주장했지만, 피해자들은 MBC 등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을 정 총재 방으로 데려간 장본인이 김 씨의 최측근이었다면서 김 씨 역시 성폭행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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