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5박 7일 방미 동안 20개 넘는 행사 소화
지난해 5월 바이든 방한 이후 11개월 만의 답방
한미동맹 70주년…역사적 의미 되새기는 방미
’가치동맹·안보동맹·기술동맹’…방미 키워드
지난해 5월 바이든 방한 이후 11개월 만의 답방
한미동맹 70주년…역사적 의미 되새기는 방미
’가치동맹·안보동맹·기술동맹’…방미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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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4일)부터 5박 7일 동안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정상회담과 미 의회 연설, 각종 경제 일정까지 촘촘하게 준비돼 있는데, 어떤 성과를 얻어낼 것인지가 관심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앵커]
먼저 일정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부터 30일 귀국하기까지 5박 7일 동안의 국빈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이 기간에 20가지가 넘는 행사를 숨 가쁘게 소화할 예정입니다.
오늘 성남공항으로 출국해 먼저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데, 현지시각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일정이 시작됩니다.
한미 첨단산업 포럼과 나사 우주센터 방문 등 경제 관련 일정에 이어, 저녁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한국전쟁기념비를 함께 찾은 뒤 친교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장소에서 어떤 모습으로 환대할지가 관심입니다.
미국 방문 사흘째, 26일 일정이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죠.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미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북핵 안보문제, 경제협력, 우크라이나 문제 등 다양한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 텐데 공동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에 시선이 쏠립니다.
YTN은 환영식부터 회견까지 모두 생중계해드릴 예정입니다.
27일에는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네 번째로 영어 연설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30~40분가량으로 이 역시 생중계됩니다.
이후 보스턴으로 이동해 28일엔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과 투자상담 등 경제 일정이 이어지고, 하버드대에서는 윤 대통령이 자유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연설한 뒤 대학생들과 질의 응답을 가질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국빈 방미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열하루 만에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으로 이뤄진 정상회담의 답방이 11개월 만에 성사된 것인데요.
특히 올해가 1953년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지 70년, 한미동맹 70주년의 해인 만큼 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새기는 계기입니다.
대통령실은 가치동맹, 안보동맹, 기술동맹까지, 이번 방미의 모든 일정이 세 가지 키워드로 수렴된다고 밝혔습니다.
가치동맹은 보훈 관련 일정으로, 6·25 전쟁 때 미군 참전용사들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윤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일정 등이 있을 예정이고요.
안보동맹은 대북 대응이 가장 큰 현안으로, 한미 간 확장억제 구체화 방안이 회담 이후 선언으로 발표될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기술동맹은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말하는데, 122명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가운데 한미 우주협력 등 다양한 경제 협력 성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미 인플레 감축법, IRA와 반도체법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방안이 논의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제 3자 변제 방식으로 해결하며 일본과 해빙 모드를 만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시사하는 등 미국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이번 방미에서 우리 측이 어떤 선물 보따리를 받아오느냐에 시선에 쏠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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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4일)부터 5박 7일 동안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정상회담과 미 의회 연설, 각종 경제 일정까지 촘촘하게 준비돼 있는데, 어떤 성과를 얻어낼 것인지가 관심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앵커]
먼저 일정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부터 30일 귀국하기까지 5박 7일 동안의 국빈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이 기간에 20가지가 넘는 행사를 숨 가쁘게 소화할 예정입니다.
오늘 성남공항으로 출국해 먼저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데, 현지시각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일정이 시작됩니다.
한미 첨단산업 포럼과 나사 우주센터 방문 등 경제 관련 일정에 이어, 저녁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한국전쟁기념비를 함께 찾은 뒤 친교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장소에서 어떤 모습으로 환대할지가 관심입니다.
미국 방문 사흘째, 26일 일정이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죠.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미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북핵 안보문제, 경제협력, 우크라이나 문제 등 다양한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 텐데 공동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에 시선이 쏠립니다.
YTN은 환영식부터 회견까지 모두 생중계해드릴 예정입니다.
27일에는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네 번째로 영어 연설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30~40분가량으로 이 역시 생중계됩니다.
이후 보스턴으로 이동해 28일엔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과 투자상담 등 경제 일정이 이어지고, 하버드대에서는 윤 대통령이 자유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연설한 뒤 대학생들과 질의 응답을 가질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국빈 방미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열하루 만에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으로 이뤄진 정상회담의 답방이 11개월 만에 성사된 것인데요.
특히 올해가 1953년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지 70년, 한미동맹 70주년의 해인 만큼 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새기는 계기입니다.
대통령실은 가치동맹, 안보동맹, 기술동맹까지, 이번 방미의 모든 일정이 세 가지 키워드로 수렴된다고 밝혔습니다.
가치동맹은 보훈 관련 일정으로, 6·25 전쟁 때 미군 참전용사들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윤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일정 등이 있을 예정이고요.
안보동맹은 대북 대응이 가장 큰 현안으로, 한미 간 확장억제 구체화 방안이 회담 이후 선언으로 발표될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기술동맹은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말하는데, 122명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가운데 한미 우주협력 등 다양한 경제 협력 성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미 인플레 감축법, IRA와 반도체법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방안이 논의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제 3자 변제 방식으로 해결하며 일본과 해빙 모드를 만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시사하는 등 미국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이번 방미에서 우리 측이 어떤 선물 보따리를 받아오느냐에 시선에 쏠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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