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4천 명 군번 잘못 부여...軍 "재발 방지에 만전"

훈련병 4천 명 군번 잘못 부여...軍 "재발 방지에 만전"

2023.04.25.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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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지난해 말 입대한 '2022년 군번' 4천9백여 명에게 행정 착오로 '2023년 군번'을 부여한 것에 대해 재발 방지와 후속 조치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육군은 이번 군번 부여 착오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육군은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받은 4천916명에게 군번을 잘못 부여한 사실을 지난달 초 인지했지만, 잘못된 군번을 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서 과장은 지금 당장 군번을 정정할 경우에는 군내 각종 명령 수정 등 행정적 소요뿐 아니라 은행 등 민간기관과의 협조 문제 등 예기치 못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상 인원과 해당 부대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소속 부대의 지휘관이 군번 착오 부여 배경과 원인, 군번 정정 또는 유지에 따른 영향 등을 직접 설명해 오해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향후 각종 행정 데이터와 군 내외 연동시스템이 구축될 경우에 군번을 정정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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