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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핵 물리학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가 희석되지 않은 후쿠시마 물 1리터가 있다면 바로 마시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앨리슨 교수는 정부 출연기관인 원자력연구원이 서울 종로에서 공동 주최한 간담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위험성은 과장됐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앨리슨 교수는 후쿠시마 물 1리터를 마셔도 자연적인 수준의 80%밖에 방사선 수치가 오르지 않는다며 이는 아르헨티나, 이란, 인도 지역 피폭량의 100분의 1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다핵종제거설비, 이른바 알프스로도 처리가 안 돼 논란이 됐던 삼중수소에 대해서도 마셔도 12~14일 정도면 몸 밖으로 배출되고 해양 생물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왜 식수나 농업용수로 쓰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바다에 방류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고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정부 시찰단 활동 범위를 놓고 한일 협상이 진행 중인 민감한 시점에 국책 연구원 간담회에서 이런 발언이 나오면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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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핵종제거설비, 이른바 알프스로도 처리가 안 돼 논란이 됐던 삼중수소에 대해서도 마셔도 12~14일 정도면 몸 밖으로 배출되고 해양 생물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왜 식수나 농업용수로 쓰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바다에 방류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고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정부 시찰단 활동 범위를 놓고 한일 협상이 진행 중인 민감한 시점에 국책 연구원 간담회에서 이런 발언이 나오면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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