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G7서 "식량 위기국 지원 2배로"...'기후 클럽' 참여 선언

尹, G7서 "식량 위기국 지원 2배로"...'기후 클럽' 참여 선언

2023.05.20.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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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와 질병으로부터 자유 확대하는 데 동참"
감염병혁신연합에 2천4백만 달러 공여 약속
G7 창설 예정인 ’기후 클럽’ 참여 발표도
"탈탄소 국제규범에 능동적 기여하겠다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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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서 식량 위기국 지원을 두 배로 늘리고, 감염병 예방에 2천4백만 달러를 공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탈탄소를 목표로 G7이 창설할 기후 클럽에 참여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히로시마에서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히로시마 방문 둘째 날, G7 초청국들에 대한 공식 환영행사에 이어 확대회의가 열렸습니다.

식량, 보건, 젠더 등을 주제로 한 첫 세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기아와 질병으로부터 자유를 확대하는 데 동참하겠다면서, 케냐, 우간다 등 식량 위기국에 대한 지원 로드맵을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 WFP를 통해 매년 쌀 5만 톤을 지원하던 것을 10만 톤으로 두 배 늘리고, 비상 쌀 비축제도 확대와 빈곤국을 위한 'K-라이스 벨트' 구축 등입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 K-라이스 벨트는 한국의 쌀 자급 경험을 아프리카 국가에 전수하기 위해 쌀 종자와 재배기술 등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보건 분야에선 백신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에 2천4백만 달러 공여를 약속했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팬데믹 등의 의료 대응에 개도국, 빈곤국 모두 공평한 접근을 보장받도록 기여하는 새로운 약속을….]

기후 에너지 등을 논의한 두 번째 세션에서 윤 대통령은 G7이 창설하기로 한 기후 클럽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기후클럽은 탈탄소를 더욱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탈탄소 국제규범, 룰 세팅에 능동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라고 대통령실은 부연했습니다.

G7 일정 마지막 날에는 평화와 안정을 주제로 한 확대회의 세 번째 세션이 예정돼 있습니다.

여기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가하는데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또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할지가 관심입니다.

히로시마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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