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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참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정보 당국은 국회 정보위에서 김 위원장이 알레르기와 스트레스로 극심한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는데요.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 사진에 포착된 수상한 흔적을 함께 보시죠.
지난달 16일 딸 주애와 함께 우주개발국을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입니다.
잠행 끝 한 달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서 이번에 발사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시찰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공개된 사진에서 수상한 흔적 하나가 눈에 띕니다.
담배 한 개비를 손에 쥐고 있는 왼쪽 손목에서 검은 반점이 포착된 겁니다.
국회 정보위에서 베일에 싸여있던 이 반점의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국정원은 이 같은 상처가 지난해 말부터 계속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유상범 /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 작년 말부터는 김정은의 손, 팔뚝에 긁어서 덧난 상처가 계속 확인됐는데 국정원에서는 알레르기와 스트레스가 복합 작용한 피부염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정원은 또 이때 눈밑에 다크서클이 선명하게 보이는 등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다며 김 위원장의 체중은 약 140kg 중반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심한 수면 장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유상범 /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 해외에서 최고위급 인사의 불면증 치료 위한 졸피뎀 등 최신 의료 정보를 집중 수집하고 있는 점을 들어서 김정은 위원장이 상당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말보로, 던힐과 같은 외국 담배와 고급 안주를 다량으로 들여오고 있어 국정원은 김정은이 알코올·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고 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북한 발사체 발사를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쏜 건 미사일 도발이다, 미국 일본과 공조해 북한 도발이 최악의 수라는 걸 깨닫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고요.
민주당도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다며 한반도 평화를 해친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여야 반응 들어보시죠.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그동안 계속해서 도발을 강행해 왔던 그 일환이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엄중한 책임이 수반될 수 있는 조치가 국제적으로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백해무익한 행동입니다. 강력히 규탄합니다. 정부는 북한의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고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북한 발사체 발사 당시 서울시가 재난 문자를 잘못 발송하고, 행정안전부가 이를 정정한 걸 두고는 평가가 달랐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대응이 미숙했다고 쏘아붙인 반면 국민의힘은 조금 지나친 게 모자란 것보다 낫다고 평가했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무인기가 용산까지 들어왔을 때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던 위기관리시스템이 북한이 관련국에 통보한 발사 사실엔 미사일 발사 오발령을 내는….]
[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경위는 자세히 봐야겠지만 우리 국민에게 안보는 아무리 지나쳐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다….]
[앵커]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거래 의혹과 관련해 국회 윤리특위가 징계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자체 진상조사단을 가동하고 있는데요.
어제는 코인 거래소 업비트의 이석우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 국민의힘 측은 비정상적 거래로 보인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는데요.
손효정 기자 리포트 보고 오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1시간여 진행된 조사에서 업비트 측이 코인 예치 서비스인 클레이스왑을 통해 진행한 김 의원의 거래가 비정상적으로 보인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자금 세탁'이 의심된다는 겁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 : 업비트 측에서는 김남국 의원이 클레이스왑을 통한 거래에 자금세탁이 매우 의심된다, 비정상적인 거래로 보인다는….]
김 의원은 지난해 1월 '위믹스' 코인 62만 개, 47억 원어치를 빗썸에서 업비트로 이체하고,
다시 이 가운데 57만여 개는 개인 전자지갑으로 보낸 뒤 클레이스왑에서 다른 코인과 맞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김남국 의원이 이렇게 가평 휴게소에 있는 모습이 공개된 지난달 18일, 직접 빗썸과 업비트를 방문해 본인의 거래 내역을 확보했고, 이걸 민주당에 제출한 걸로 보인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을 향해 김 의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공유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조사단은 또 김 의원의 코인 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해달라는 수사 촉구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남국 의원은 탈당 이후 17일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자금 세탁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남국 / 무소속 의원 : (의원님 혹시 오늘 무슨 일로 오신 거예요? 윤리특위나 자문위 출석하실 예정이세요?) 네,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결정한 절차에 따라서 성실하게 소명할 계획입니다. (혹시 자진 사퇴하시거나 이럴….) 여기까지만 말씀드릴게요. (업비트에서 수상한 거래한 적 있다는 이야기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터무니없는 이야기고요. 업비트에 다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보면 좋겠습니다. (본회의에 출석을….)]
[앵커]
업비트 측도 공식 입장을 냈는데요.
국민의힘 회의에서 특정인을 언급한 게 아니라 일반적인 사례에 대해 설명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공세가 강해지는 가운데 윤리특위와 별개로 김 의원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도 거세질 것으로 보이네요.
국민의힘은 최고위원 보궐선거 준비도 한창입니다.
태영호 전 최고위원 사퇴로 후임을 선출해야 하는데요.
예비후보자 자격 심사 결과, 김가람 당 청년대변인과 이종배 서울시의원, 1차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천강정 씨 등 원외인사 3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다음 달 9일 전국위원회 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그런데 주목되는 건 애초에 후보로 등록한 6명 가운데 현역 의원은 아무도 없었다는 겁니다.
이 배경을 두고 당내에서는 이런 해석이 나왔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최고위원 재선 의원들이 나갈 거다, 나갈 거다 하다가 안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왜 안 나갔나. 이게 참 아마 그런 것 같아요. 제가 보니까 이제 당 지도부에 입성해 봤자 별 소위 말해서 어떤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메리트가 없다 이렇게 읽히는 것 같아요. 그럴 바에야 국회의원들은 지역구 활동이나 열심히 하자 이런 식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지금 처음에 김기현 체제가 모습이 좀 이상하게 됐어요. 기대만 못하게 됐고. 최고위원회의라고 하는 게 지금 정말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거기에 걸맞냐. 혹시 뭐 들러리냐. 실제로 중요한 핵심 의사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 (용산 아니냐.) 용산이 아니고, 당내에서도 5인회가 있다 이런 얘기도 들리고.]
[앵커]
5인회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등 고위 당직자들을 말하는 거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정식 지도부인 최고위 말고 다른 주체들이 주요 의사 결정을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회가 유명무실하다, 들러리밖에 안 된다는 평가 속에 현역 의원 가운데 아무도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도전하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누가 당선되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현역 의원은 조수진 최고위원 한 명뿐입니다.
그런 만큼 최고위원회가 더 약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MBC 기자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경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윤희근 경찰청장과 면담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취재의 자유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아주 심각한 행위라고 비판했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엇을 근거로 언론을 이렇게 장악하려 하는 것인지 누가 봐도 보복수사라는 말 밖에는 표현할 수가 없는 지경입니다. 또한 오늘 저희는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왜 이렇게 무리한, 언론에 대한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답을 좀 듣고 싶어서 왔습니다. 윤희균 경찰청장이 충성하는 사람은 국민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입니까?]
[앵커]
오늘 국회 국방위에서는 북한의 우주 발사체 발사에 대한 우리 군 당국의 대응 상황을 보고받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발사체 발사 후 북한의 움직임과 우리 군의 대비 태세, 잔해물 인양 작업 등 새로운 내용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정국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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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참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정보 당국은 국회 정보위에서 김 위원장이 알레르기와 스트레스로 극심한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는데요.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 사진에 포착된 수상한 흔적을 함께 보시죠.
지난달 16일 딸 주애와 함께 우주개발국을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입니다.
잠행 끝 한 달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서 이번에 발사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시찰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공개된 사진에서 수상한 흔적 하나가 눈에 띕니다.
담배 한 개비를 손에 쥐고 있는 왼쪽 손목에서 검은 반점이 포착된 겁니다.
국회 정보위에서 베일에 싸여있던 이 반점의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국정원은 이 같은 상처가 지난해 말부터 계속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유상범 /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 작년 말부터는 김정은의 손, 팔뚝에 긁어서 덧난 상처가 계속 확인됐는데 국정원에서는 알레르기와 스트레스가 복합 작용한 피부염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정원은 또 이때 눈밑에 다크서클이 선명하게 보이는 등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다며 김 위원장의 체중은 약 140kg 중반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심한 수면 장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유상범 /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 해외에서 최고위급 인사의 불면증 치료 위한 졸피뎀 등 최신 의료 정보를 집중 수집하고 있는 점을 들어서 김정은 위원장이 상당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말보로, 던힐과 같은 외국 담배와 고급 안주를 다량으로 들여오고 있어 국정원은 김정은이 알코올·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고 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북한 발사체 발사를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쏜 건 미사일 도발이다, 미국 일본과 공조해 북한 도발이 최악의 수라는 걸 깨닫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고요.
민주당도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다며 한반도 평화를 해친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여야 반응 들어보시죠.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그동안 계속해서 도발을 강행해 왔던 그 일환이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엄중한 책임이 수반될 수 있는 조치가 국제적으로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백해무익한 행동입니다. 강력히 규탄합니다. 정부는 북한의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고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북한 발사체 발사 당시 서울시가 재난 문자를 잘못 발송하고, 행정안전부가 이를 정정한 걸 두고는 평가가 달랐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대응이 미숙했다고 쏘아붙인 반면 국민의힘은 조금 지나친 게 모자란 것보다 낫다고 평가했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무인기가 용산까지 들어왔을 때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던 위기관리시스템이 북한이 관련국에 통보한 발사 사실엔 미사일 발사 오발령을 내는….]
[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경위는 자세히 봐야겠지만 우리 국민에게 안보는 아무리 지나쳐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다….]
[앵커]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거래 의혹과 관련해 국회 윤리특위가 징계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자체 진상조사단을 가동하고 있는데요.
어제는 코인 거래소 업비트의 이석우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 국민의힘 측은 비정상적 거래로 보인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는데요.
손효정 기자 리포트 보고 오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1시간여 진행된 조사에서 업비트 측이 코인 예치 서비스인 클레이스왑을 통해 진행한 김 의원의 거래가 비정상적으로 보인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자금 세탁'이 의심된다는 겁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 : 업비트 측에서는 김남국 의원이 클레이스왑을 통한 거래에 자금세탁이 매우 의심된다, 비정상적인 거래로 보인다는….]
김 의원은 지난해 1월 '위믹스' 코인 62만 개, 47억 원어치를 빗썸에서 업비트로 이체하고,
다시 이 가운데 57만여 개는 개인 전자지갑으로 보낸 뒤 클레이스왑에서 다른 코인과 맞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김남국 의원이 이렇게 가평 휴게소에 있는 모습이 공개된 지난달 18일, 직접 빗썸과 업비트를 방문해 본인의 거래 내역을 확보했고, 이걸 민주당에 제출한 걸로 보인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을 향해 김 의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공유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조사단은 또 김 의원의 코인 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해달라는 수사 촉구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남국 의원은 탈당 이후 17일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자금 세탁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남국 / 무소속 의원 : (의원님 혹시 오늘 무슨 일로 오신 거예요? 윤리특위나 자문위 출석하실 예정이세요?) 네,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결정한 절차에 따라서 성실하게 소명할 계획입니다. (혹시 자진 사퇴하시거나 이럴….) 여기까지만 말씀드릴게요. (업비트에서 수상한 거래한 적 있다는 이야기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터무니없는 이야기고요. 업비트에 다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보면 좋겠습니다. (본회의에 출석을….)]
[앵커]
업비트 측도 공식 입장을 냈는데요.
국민의힘 회의에서 특정인을 언급한 게 아니라 일반적인 사례에 대해 설명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공세가 강해지는 가운데 윤리특위와 별개로 김 의원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도 거세질 것으로 보이네요.
국민의힘은 최고위원 보궐선거 준비도 한창입니다.
태영호 전 최고위원 사퇴로 후임을 선출해야 하는데요.
예비후보자 자격 심사 결과, 김가람 당 청년대변인과 이종배 서울시의원, 1차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천강정 씨 등 원외인사 3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다음 달 9일 전국위원회 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그런데 주목되는 건 애초에 후보로 등록한 6명 가운데 현역 의원은 아무도 없었다는 겁니다.
이 배경을 두고 당내에서는 이런 해석이 나왔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최고위원 재선 의원들이 나갈 거다, 나갈 거다 하다가 안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왜 안 나갔나. 이게 참 아마 그런 것 같아요. 제가 보니까 이제 당 지도부에 입성해 봤자 별 소위 말해서 어떤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메리트가 없다 이렇게 읽히는 것 같아요. 그럴 바에야 국회의원들은 지역구 활동이나 열심히 하자 이런 식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지금 처음에 김기현 체제가 모습이 좀 이상하게 됐어요. 기대만 못하게 됐고. 최고위원회의라고 하는 게 지금 정말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거기에 걸맞냐. 혹시 뭐 들러리냐. 실제로 중요한 핵심 의사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 (용산 아니냐.) 용산이 아니고, 당내에서도 5인회가 있다 이런 얘기도 들리고.]
[앵커]
5인회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등 고위 당직자들을 말하는 거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정식 지도부인 최고위 말고 다른 주체들이 주요 의사 결정을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회가 유명무실하다, 들러리밖에 안 된다는 평가 속에 현역 의원 가운데 아무도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도전하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누가 당선되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현역 의원은 조수진 최고위원 한 명뿐입니다.
그런 만큼 최고위원회가 더 약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MBC 기자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경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윤희근 경찰청장과 면담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취재의 자유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아주 심각한 행위라고 비판했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엇을 근거로 언론을 이렇게 장악하려 하는 것인지 누가 봐도 보복수사라는 말 밖에는 표현할 수가 없는 지경입니다. 또한 오늘 저희는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왜 이렇게 무리한, 언론에 대한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답을 좀 듣고 싶어서 왔습니다. 윤희균 경찰청장이 충성하는 사람은 국민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입니까?]
[앵커]
오늘 국회 국방위에서는 북한의 우주 발사체 발사에 대한 우리 군 당국의 대응 상황을 보고받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발사체 발사 후 북한의 움직임과 우리 군의 대비 태세, 잔해물 인양 작업 등 새로운 내용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정국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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