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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현직 고위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한해 감사원 감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선관위는 어제(9일) 과천 청사에서 노태악 위원장 주재로 열린 위원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내고, 고위직 간부 자녀의 특혜 채용 문제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국민적 의혹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고 당면한 총선 준비에 매진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행정부 소속 감사원이 선관위 고유 직무에 대해 감사하는 것은 선관위를 헌법상 독립기관으로 규정한 헌법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은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에 대한 감사 범위를 놓고 감사원과 선관위가 다투는 것으로 비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2일 헌법과 관계 법령을 들어 선관위의 직무는 감사원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라면서 선관위원 만장일치로 감사를 거부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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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는 국민적 의혹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고 당면한 총선 준비에 매진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행정부 소속 감사원이 선관위 고유 직무에 대해 감사하는 것은 선관위를 헌법상 독립기관으로 규정한 헌법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은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에 대한 감사 범위를 놓고 감사원과 선관위가 다투는 것으로 비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2일 헌법과 관계 법령을 들어 선관위의 직무는 감사원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라면서 선관위원 만장일치로 감사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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