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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보고서 내용이 조작됐다고 주장한 조은석 주심 감사위원이 의결 과정부터 유병호 사무총장의 방해가 도를 넘었었다고 확인해 줬습니다.
감사원의 최고 의사 결정기관인 감사위원회를 무시하는 듯 안하무인 태도를 보였다는 건데요,
이승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일,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의결했던 감사위원회.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도 집행기관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는데, 심의 과정에서 불만을 강하게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현희 위원장 사건의 주심을 맡은 조은석 감사위원은 YTN에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위원들이 발언할 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유병호 사무총장이 수시로 말을 자르고 끼어들거나 타박하고, 회의가 잠시 중단되자 고성을 지르며 밖으로 나가는 등 한마디로 안하무인이었다는 겁니다.
참다못한 일부 위원이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앞서 조은석 위원은 감사원이 주심인 자신의 결재를 받지 않은 채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야당도 감사원 내부 제보라며 보고서가 전현희 위원장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왜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부 결재시스템을 바꿔 보고서를 조작한 건 유병호 사무총장의 작품이라고 지목했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병호 사무총장이 클릭하는 것, 클릭하는 (열람) 버튼을 없애라 이렇게 전자(시스템) 담당자에게 지시하고, 만일 문제가 생기면 내가 책임지겠다 이렇게 압박을 가했다는 게 내부 제보자의 증언입니다.]
감사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조작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재반박했습니다.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른바 '전현희 감사 보고서'를 채택했단 겁니다.
조은석 감사위원의 주장은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감사위원회 의결 당시 유병호 사무총장의 행동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우희석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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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보고서 내용이 조작됐다고 주장한 조은석 주심 감사위원이 의결 과정부터 유병호 사무총장의 방해가 도를 넘었었다고 확인해 줬습니다.
감사원의 최고 의사 결정기관인 감사위원회를 무시하는 듯 안하무인 태도를 보였다는 건데요,
이승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일,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의결했던 감사위원회.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도 집행기관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는데, 심의 과정에서 불만을 강하게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현희 위원장 사건의 주심을 맡은 조은석 감사위원은 YTN에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위원들이 발언할 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유병호 사무총장이 수시로 말을 자르고 끼어들거나 타박하고, 회의가 잠시 중단되자 고성을 지르며 밖으로 나가는 등 한마디로 안하무인이었다는 겁니다.
참다못한 일부 위원이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앞서 조은석 위원은 감사원이 주심인 자신의 결재를 받지 않은 채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야당도 감사원 내부 제보라며 보고서가 전현희 위원장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왜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부 결재시스템을 바꿔 보고서를 조작한 건 유병호 사무총장의 작품이라고 지목했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병호 사무총장이 클릭하는 것, 클릭하는 (열람) 버튼을 없애라 이렇게 전자(시스템) 담당자에게 지시하고, 만일 문제가 생기면 내가 책임지겠다 이렇게 압박을 가했다는 게 내부 제보자의 증언입니다.]
감사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조작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재반박했습니다.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른바 '전현희 감사 보고서'를 채택했단 겁니다.
조은석 감사위원의 주장은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감사위원회 의결 당시 유병호 사무총장의 행동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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