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오늘 한-베트남 정상회담...주요의제 및 전망은?

[뉴스라이브] 오늘 한-베트남 정상회담...주요의제 및 전망은?

2023.06.23.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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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곽성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제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곽성일 경제안보전략실장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베트남이 우리나라하고 경제적인 관계가 밀접하더군요.

[곽성일]
맞습니다. 경제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의 3위 수출 대상국이거든요. 그러니까 중국,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이 우리나라와 수출하는 나라가 베트남입니다. 그래서 비율적으로 봤을 때도 아세안으로 수출하는 게 전체 수출에 있어서 한 17% 정도를 차지하는데. 아세안은 동남아국가를 말하는 건데요.

아세안지역을 말씀드리는 건데. 그중의 절반 이상이 베트남하고 이뤄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만큼 베트남이 중요한 곳이죠. 이번에 가신 것도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적절하게, 지금 경제협력 관계를 중점적으로 논의하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보다도 우리가 더 많이 수출하는 나라가 베트남이라는 사실. 우리나라가 무역흑자를 제일 많이 얻는 나라가 지금 베트남이라면서요?

[곽성일]
작년에 350억불 흑자를 이뤘었거든요.이건 어떻게 보면 중국과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교역에서 안 좋은 영향을 받고 있는데. 떨어진 반면에 베트남하고의 교역에 있어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가 보고 있습니다.

문제가 있는데 올해 들어서 이런 측면에서 아마 이번 방문이 상당히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돼요. 베트남도 올 4월까지 데이터를 보게 되면 대세계 수출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 12% 이상 줄어들었거든요.

그런데 한국도 베트남에 대한 수출이 한 20%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한국과 베트남과의 교역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가 베트남으로 보내는 수출품의 80% 이상이 중간재거든요. 대부분 생산에 투입되는 인풋들, 원자재를 말하는 것들인데.

[앵커]
어디에서 나는 거죠?

[곽성일]
전자제품이라든지 의류, 원단 이런 게 들어가 있거든요. 주로 전자제품의 부품들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들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베트남도 수출이 어느 정도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베트남으로 보내는 수출도 중간재다 보니까 같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돼버린 거죠.

그래서 둘 다 수출에 있어서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같이 한번 머리를 맞대고 정상 간에 돌파구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이번 방문이 의미가 있는 방문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어찌 보면 경제 운명공동체 성격도 약간 있는 거고 우리한테는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대체재일 수도 있는 것이군요.

[곽성일]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하죠.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을 하세요.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생산기지로서 베트남이 기능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런 측면에서 일정 부분은 동의를 하거든요.

지금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에 많이 나가 있고 나가 있다 보니까 베트남 투자에 있어서 베트남 내 1위 투자국이 한국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나라 기업에 대해서 베트남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도 충분히 있거든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잘 활용하는가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반면에 이런 것도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에서 우리 기업들한테 불만사항으로 얘기하는 게 뭐냐 하면 우리 제조기업들이 나갈 때 보면 대기업이 나가고 또 그 협력업체들이 따라서 나가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기업들끼리만 거래를 하는 모습이 또 만들어지거든요. 그래서 그것에 대한 시정을 베트남 정부에서 자주 요청합니다. 그걸 개선하는 방법은 기술협력이거든요. 이번 정상의 방문을 통해서도 신기술협력이라든지 좀 더 높은 차원의 협력, 기술에 관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베트남과 좀 더 돈독한 관계를 맺으면서 경제협력에 있어서 새로운 지평을 열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합니다.

[앵커]
그런 면에서 우리 4대 그룹 총수들이 같이 간 게 메시지가 될 테고. 지금 보신 대통령이 방문하고 있는 것도 그런 성격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베트남이 이렇게 경제규모가 큰 줄 몰랐었는데 또 성장률도 8% 고도성장을 하고 있다면서요?

[곽성일]
작년에 8% 성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저희들이 계속 팔로업을 하고 있는데요. 6~7%는 기본적으로 성장하더라고요. 그래서 2010년 데이터만 찾아봐도 베트남 1인당 국민소득이 2000불이 채 안 됐었어요, 제 기억에. 그런데 작년만 하더라도 4000불을 넘어섰거든요.

2배가 넘게 증가한 거죠. 그러다 보면 한 해에 6~7% 이상 성장했다는 것으로 저희들이 쉽게 추론할 수 있잖아요. 베트남은 그렇게 성장해 왔습니다. 그런 고도한 성장 덕분으로 내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내수 시장 자체도 커지다 보니까 우리가 앞으로 공략할 부분이 다시 생긴 거죠.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까지는 중간재를 대상으로 수출했다고 하면 소비재 부분의 수출에 있어서는 전체 수출에 있어서 한 5~6%밖에 차지 안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내수 시장이 성장한 만큼 그 부분에 대한 수출도 우리가 좀 더 고려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수출 다각화의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이렇게 보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베트남 인구가 얼마라고요?

[곽성일]
1억 명입니다.

[앵커]
굉장히 큰 시장이군요.

[곽성일]
그렇습니다. 굉장히 큰 시장이고 소득도 빠르게 증가하니까 우리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젊은층 비율이 상당히 많아요. 젊은층 비중이 많기 때문에 이 젊은 사람들 같은 경우는 또 우리 문화에 대해서, 우리 문화 콘텐츠에 대해서 상당히 좋아하는 게 있거든요. 팬들도 많고요. 한국 K팝, K드라마에 대한. 그런 걸 너무 그쪽을 활용하는 측면은 안 좋지만 같이 만들어나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앵커]
잘 활용을 해야죠.

[곽성일]
그런 측면에서 활용하면서 수출도 늘리고 그쪽 문화산업도 같이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고 하면 상당히 의미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방문에도 아마 정상께서 그런 부분, 문화 콘텐츠라든지 문화산업에 대한 협력, 이런 부분도 같이 이야기하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베트남이 이렇게 고도성장을 하는 그 비결, 원동력은 뭡니까?

[곽성일]
그 질문을 상당히 많이 받는데요. 항상 사람이라고...근면한 사람. 그런데 이렇게 또 말씀을 드리면 그분들이 아직은 제조공장에서 단순 작업만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대상으로 얘기하는 게 아니고요.

학습하는 친구들, 공부하는 친구들 얘기하는 겁니다. 공부하는 학구열, 그러니까 뭐라고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학구열이라고 하나요. 학구열이 상당히 높아요. 학구열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예전에 성장하는 것도 우리도 아무 자원이 없었잖아요.

사람으로서 교육열로서 성공을 한 것이기 때문에 베트남의 교육열을 생각해 본다고 하면 이 나라도 충분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교육열도 뜨거운 나라고. 두 번째는 베트남의 적극적인 시장 개방입니다.

베트남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방하면서 다양한 FTA 자유무역을 체결했거든요. 알셉이라든지 아니면 베트남-EU FTA라든지. 해외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상당히 큰 나라죠. 아세안 10개국 중에서 아마 우리가 베트남을 통해서 수출할 수 있는 나라가, 가장 많은 나라가 베트남일 겁니다.

그래서 베트남을 통해서 수출한다고 하면 우리도 예전에 FTA를 한창 많이 할 때는 해외 경제 영토 이런 말을 썼었잖아요. 아세안 10개국 중에서 가장 넓은 경제영토를 가진 나라가 베트남이 아닐까, 이렇게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베트남과의 관계를 통해서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새로운 루트를 발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베트남 같은 경우는 대외개방을 하면서 자국내 제도 개선을 위해서 상당히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잘 아다시피 CPTTP,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있잖아요.

그것 같은 경우에 상당히 높은 수준의 경제 규범을 요구합니다. 그 규범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베트남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을 했거든요. 그런 걸 생각해 볼 때 베트남은 성장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기반은 마련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공산당이 지배하는 나라지만 경제 대외 개방에서는 완전히 자유롭게 자유시장경제를 하는 거군요.

[곽성일]
그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사회주의국가다, 이렇게 오해 아닌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중국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나라거든요. 그래서 베트남 나름대로의 경제운영 방침이 있고 개방에 대해서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의 대외 개방도가 교역액 나누기 GDP 이걸로 우리가 대외 개방도를 예상하는데요. 우리나라가 80% 정도 됩니다. 베트남이 120%가 넘어요. 그러니까 교역액이 GDP보다도 큰 나라라는 거죠. 외국과의 거래가 없다면 베트남 경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는 그런 나라거든요.

[앵커]
우리보다 더 수출 교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군요.

[곽성일]
그렇습니다. 그래서 대외와의 거래를 중단하는 이상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베트남 정부도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방하고 외국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
베트남 국민들은 매우 근면하고 부지런하고 머리 좋은 국민들이고 또 한국을 좋아하는 국민들이고. 그래서 이번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 경제에 방점이 찍혀 있는데. 어떤 점이 중요하고 어떤 점을 강조해야 되겠습니까?

[곽성일]
이번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중에서 우리가 고민해봐야 될 것이 외교 안보 부분에 대한 협력입니다. 한국이 작년 12월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거든요.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대외협력에 있어서 중층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얘기했고요.

규칙 기반의 질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규칙 기반의 질서를 생각해 볼 때 우리의 동반자로서 베트남이 저는 자격이 있는 나라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여지껏 베트남을 생각할 때 그런 측면에서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경제협력의 파트너로만 생각을 했었는데요. 우리가 인태 전략를 추진하는 파트너로서 규칙 기반의 질서를 인태지역에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동반자로서 베트남이 충분히 자격이 있다는 측면도 우리가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근거를 말씀드리면 아까 베트남의 대외개방도가 높다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 규범을 따라가기 위해서, 그러니까 CPTTP라든지 이런 외국과의 FTA 같은 높은 수준의 규범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제도라든지 이런 면에서 개선시킬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그리고 베트남이 이번에 IPEF라고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 워크, 미국이 주도하는 것에도 참여를 했었고요. 참여국이었고, 우리랑 같이 공급망에 대해서 협력하기로 한 만큼 공급망 협정에 있어서 IPEF에서 타결이 작년 5월 말쯤에 이뤄졌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도 베트남은 규칙 기반의 질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충분히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동반자라는 것은 상호존중해야 하는 거고 우리도 베트남을 존중해야 되는 거고. 어제 대통령이 가서 베트남 음식도 먹는 모습을 저희들이 화면으로 봤고요. 이번에 방위산업 같은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의제라면서요?

[곽성일]
베트남 같은 경우 방위 산업에 있어서, 군수물품 이런 데 있어서 대부분 러시아제 무기를 많이 써왔습니다, 전통적으로. 그렇지만 베트남도 안정적으로 국방을 유지할 필요가 있잖아요. 그런 물자에 있어서 다각확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측면에서 한국의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방위산업과 협력할 필요를 느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데이터상에서 제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우리가 베트남에 무기 관련, 그러니까 방위산업 물품 수출하는 것을 보게 되면 아세안국가들 중에서 상당히 높은, 제일 많은 협력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미. 그런 측면에서 협력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현지에 가서 음식 먹어보는 그 장면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베트남 많이 가지 않습니까? 베트남에 오는 관광객 중에 우리나라가 제일 많다면서요?

[곽성일]
그렇죠. 지금 가장 많이 가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이 늘었죠. 인력 교류 측면에서 봤을 때도 우리가 처음 수교를 맺었을 때보다 한 2000배 이상 증가했을 겁니다. 상당히 많이 증가했고. 관광객뿐만이 아닙니다. 베트남 학생들도 우리나라로 많이 들어오고 있고요. 유학생 숫자를 보면 중국 다음으로 많은 유학생이 베트남 학생들이고요.

또 우리가 생각해보면 결혼 측면에서 봤을 때, 우리가 사돈의 나라라고 얘기하잖아요. 사돈의 나라라고 얘기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베트남 신부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결혼하신 분들도 많이 있고요. 또 그 2세가 되는 다문화 가정들도 많이 한국에 살고 있고요. 그런 분들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얼마 전에 기사 보니까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들 중에도 1인당 와서 카드 사용액이 베트남 관광객이 제일 많더라고요.

[곽성일]
베트남 친구들 중에서, 베트남분들 중에서 우리나라로 여행을 올 정도면 베트남에서는 그래도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거든요. 그런 분들이 와서 한국 문화를 특히나 좋아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상품들을 많이 구매할 수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베트남 국민들을 개인적으로 많이 접촉하셨습니까?

[곽성일]
저는 가서 주로 학자들을 많이 만나거든요. 그래서 국민 일반인들을 많이 만날 일은 별로 없지만 학자분들, 제가 많이 만나는 동료 친구들, 같이 연구하는 분들 만나보면 우리나라에 대해서 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고요.

한국을 닮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보면 베트남에 모범국이라고 생각이 저는 들거든요. 그래서 베트남도 우리나라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앵커]
이번에 제일 우리가 가서 대통령과 국빈방문단이 가서 제일 베트남 국민들한테 해 줄 수 있는 일, 또는 줘야 하는 인상, 어떤 메시지들은 어떤 것이라고 보십니까?

[곽성일]
가셔서 양국이 서로 상호 존중한다는 느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베트남이 그런 걸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베트남을 존중하고 베트남도 우리나라를 존중한다는 그런 서로 간의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느낌을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정상께서도 가셔서 베트남 음식을 드셨다고 했잖아요.

자주 드시고 드시면서 또 베트남 일반인과의 교류도 기회가 된다면 좀 하셨으면 좋겠고요. 베트남 기업인과도 기회가 되시면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희망하건대 우리 기업인만 만나지 마시고. 아마 프로그램 중에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베트남 기업인의 목소리도 한번 들어보시면 양국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우리 기업인들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 미래 세대들이 양국 두 나라 팀이 합동무대도 한다라는 얘기입니다. 베트남 자주 가셨어요?

[곽성일]
자주 가는 편입니다. 제가 베트남 연구를 하다 보니까 따로 제가 살지 않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자주 가서 사람들을 만날 수밖에 없고요. 작년 같은 경우는 두 달에 한 번꼴로 들어갔었습니다.

[앵커]
서로 자주 오가는 게 상호 존중하고 이해하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이겠죠. 추천해 주고 싶은 베트남에 가보면 여기는 꼭 한 번 가보시라 이런 데가 있으면 시청자들을 위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곽성일]
추천을 드리고 싶은데요. 갈 때마다 연구만 하다 와서 따로 가본 곳이 별로 없어서. 그렇지만 호이안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중부지방에 있는 역사적인 도시인데요. 그런 곳을 한번 가보시면 좋겠어요. 베트남이 상당히 역사가 깊은 나라입니다. 역사가 상당히 깊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베트남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는 게 생긴 지 얼마 안 된 나라 아니야?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베트남의 유구한 역사를 느껴보시는 것도 저는 좋은 관광으로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맛있는 음식은 추천하실 거 뭐 있습니까?

[곽성일]
음식이요? 음식은 제일 많이 드시는 것들 중에 쌀국수가 저는 제일 좋던데요. 쌉니다. 길거리에 가서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1000원 정도로 한 그릇 할 수 있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비싸잖아요. 그래서 그런 걸 생각하면 오히려 저는 베트남 가서 싸지만 길거리에서 그런 음식을 한번 먹어보는 게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해요.

제가 출장으로 갔다가 한번은 시장에 있는 식당을 간 적이 있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가서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식당 주인분한테 우리나라 돈으로 1만 원 정도의 분량이에요. 그 정도에 맞춰서 아무거나 갖다주세요 이렇게 말씀을 드렸거든요. 한상을 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걸 어떻게 다 먹지? 그런 정도로 상당히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베트남 음식들이. 가시면 너무 고급 식당만 가지 마시고 일반인들이 가는 그런 식당도 가보시는 것도 베트남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베트남이 어떤 나라인지 우리하고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롭게 알게 됐습니다. 곽성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경제안보전략 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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