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자 '극우 발언' 논란
"文, 코로나 때 군인 '마루타' 생체실험 지시"
민주 "가짜뉴스·거짓 선동 인사 등용…기막혀"
박용진 "극우 유튜버가 윤 정부 출세 지름길?"
'극우 발언' 논란에 대통령실 "지켜볼 것"
대통령실 "교육·소통 능력 뛰어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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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 비서관,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장차관급 인사가 있었는데 몇몇 논란이 있는 지점이 있어서요.
일단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자신의 유튜브에서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짧게 준비했습니다.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김채환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자 (지난해 5월) : 군 통수권자가 군인을 생체 실험의 대상으로 사용하라는 지시를 내린 셈인 것입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그 이유를 알고 보니 k 방역의 홍보를 위해서였다는 것입니다.박근혜 정부 말에 촛불시위에 중국인들이 대거 참여한 것을 기억하십니까. 중국은 당시 대한민국에 유학 온 7만여 대학생들 전체를 동원할 수 있었고 그들을 일사불란하게 촛불시위에 참여하도록 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 아닙니까.]
◇앵커> 김채환 전 교수죠. 국가공무원원인재개발원이라는 곳이 공무원들을 교육하는 곳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야당에서 비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복기왕> 과거에 공무원연수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가 인재개발원으로 바뀌었는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간부급 교육을 하는 데거든요. 여기에 이념 교육을 철저히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내정한 것 같습니다. 더더군다나 이념 교육이 정말 극단적인 보수 유튜버들의 발언, 그 발언을 서슴지 않는 자가 공무원인재교육원의 장이 됐다는 것은 이건 정말 어이가 없어 말이 안 나옵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을 그런 자리에 앉힐 수 있는지. 그 사고의 발상이 누구한테서 나왔는지, 아니면 검증을 전혀 안 하고 아는 사람이라서 한 건지. 이건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이런 정도의 발언을 한 사람을 걸러내지 못한 이 정부의 인사시스템에 대해서 저는 여든 야든 한목소리로 걱정할 것이다라고 생각해요.
◇앵커> 하나만 궁금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차관급이지 않습니까? 차관급 정도 돼도 어느 정도 검증 작업이 정부에서 이루어지는 겁니까?
◆복기왕> 차관급뿐만 아니라 비서관들이 1급 상당인데요. 1급 상당까지도 면밀한 검증을 다 합니다. 그래서 이런 정도면 세평까지도 다 수집을 하거든요. 그리고 조그마한 인터넷 언론, 유튜브에 이 사람과 관련돼 무엇이 있는지도 다 파악을 해요.
그런데 이런 정도 발언을 한 사람인데 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 임명한다고 하는 것은 이건 정말 윤석열 대통령이 옳은 소리야라고 동의를 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정도의 인사 아닌가 싶고 정말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이 유튜브가 본인 이름 걸고 하는 유튜브더라고요. 구독자가 54만 명이에요. 굉장히 많아요. 동영상을 제가 다 보지는 못했는데 400개가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이거 말고도 다른 발언이 또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김근식> 제가 유튜브를 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일단 유튜브상에서 민간인 신분의 저런 이야기를 했던 것이 많은 논란이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저 유튜브에서 자신의 신념과 자신의 정치적 주장을 자유롭게 펼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마는 확인되지 않은 뉴스를 좀 뻥튀기하거나 침소봉대해서 사실상 거의 정치적인 주장을 넘어서서 괴담 수준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건 진보진영 유튜브나 보수진영 유튜브 모두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김채환 내정자의 몇몇 유튜브 발언 내용은 조금 더 아마 구독자들의 카타르시스를 위해서 말을 하다 보니까 세게 이야기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이분을 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 내정한 데는 제가 알기로는 이분이 유튜버로 활동하기 전에는 서울에서 유명한 영어학원 일타강사였습니다. 그러니까 목소리가 좋지 않습니까? 사실은 신림동 고시학원에서 영어 토플 강의로 거의 돈을 많이 벌었던 분이고요. 공무원고시학원에서도 아주 유명했던 분인데 그 업종을 유튜버로 최근에..
◇앵커> 공무원 고시.
◆김근식> 그렇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유명한 분이에요. 그러니까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타였기 때문에 인재개발원에 배정을 한 것 같은데 제가 볼 때 공무원들을 재교육시키는 기관의 수장으로서 저런 인식이 계속 있다고 한다면 제가 봐도 논란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그러나 차관급이고 그중에서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어제 전체 지명했던 차관급 인사 중에서는 그런 직책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건 본인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이기는 합니다마는 야당의 요구나 언론에서 논란이 계속된다고 한다면 조금 재고해 봐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재고를 해 봐야 되지 않나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어떻습니까? 지금 당장 본인이 결단을 하는 게 필요하겠습니까?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에서도 좀 고민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복기왕> 본인도 결단을 해야 되는 것이고 이쪽 인사를 담당했던 전체에 대한 책임도 함께 물어야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인사검증을 지금 법무부에서 하잖아요. 차관급도 법무부에서 하나요?
◆복기왕> 그럼요. 모든 검증을 그쪽에서 하게 되는 겁니다. 과거에 민정수석실에 있었던 검증팀이 지금은 모두 다 법무부 장관 업무로 넘어간 거 아니겠습니까? 거기에서 검증을 안 한다, 혹은 입맛에 맞는 검증을 한다는 것이 이번에 드러난 것이라 저는 이번을 기회로 해서 윤석열 정부의 인사의 난맥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잘못된 인사 시스템, 혹은 거기에 대한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을 동시에 함께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채환 국가교육개발위원장인가요. 내정자가 어제 발표됐는데 유튜브에서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고요. 교수님께서, 실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어떤 판단이 필요할 것 같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근식> 과거도 초기에 대통령실의 김성회 종교문화비서관 논란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분이 사실상 나름대로 유능한 면도 있는 사람입니다마는 임명되기 이전에 민간인 신분에서 했던 발언들, SNS 발언들이 굉장히 우리 국민 정서에 상당히 이반되는 내용이 많아서 논란 끝에 사퇴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채환 원장을 끝까지 정치적 부담을 안고 지켜야 될 필요가 있는지 생각할 필요는 있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아마 대통령실에서는 영어 일타강사라는 부분이 눈에 들어와서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서 저 인식이 계속된다면, 물론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나와서 해명을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런 인식을 계속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서 적절한 분은 아닌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대담 발췌 : 윤희정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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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 비서관,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장차관급 인사가 있었는데 몇몇 논란이 있는 지점이 있어서요.
일단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자신의 유튜브에서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짧게 준비했습니다.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김채환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자 (지난해 5월) : 군 통수권자가 군인을 생체 실험의 대상으로 사용하라는 지시를 내린 셈인 것입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그 이유를 알고 보니 k 방역의 홍보를 위해서였다는 것입니다.박근혜 정부 말에 촛불시위에 중국인들이 대거 참여한 것을 기억하십니까. 중국은 당시 대한민국에 유학 온 7만여 대학생들 전체를 동원할 수 있었고 그들을 일사불란하게 촛불시위에 참여하도록 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 아닙니까.]
◇앵커> 김채환 전 교수죠. 국가공무원원인재개발원이라는 곳이 공무원들을 교육하는 곳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야당에서 비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복기왕> 과거에 공무원연수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가 인재개발원으로 바뀌었는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간부급 교육을 하는 데거든요. 여기에 이념 교육을 철저히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내정한 것 같습니다. 더더군다나 이념 교육이 정말 극단적인 보수 유튜버들의 발언, 그 발언을 서슴지 않는 자가 공무원인재교육원의 장이 됐다는 것은 이건 정말 어이가 없어 말이 안 나옵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을 그런 자리에 앉힐 수 있는지. 그 사고의 발상이 누구한테서 나왔는지, 아니면 검증을 전혀 안 하고 아는 사람이라서 한 건지. 이건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이런 정도의 발언을 한 사람을 걸러내지 못한 이 정부의 인사시스템에 대해서 저는 여든 야든 한목소리로 걱정할 것이다라고 생각해요.
◇앵커> 하나만 궁금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차관급이지 않습니까? 차관급 정도 돼도 어느 정도 검증 작업이 정부에서 이루어지는 겁니까?
◆복기왕> 차관급뿐만 아니라 비서관들이 1급 상당인데요. 1급 상당까지도 면밀한 검증을 다 합니다. 그래서 이런 정도면 세평까지도 다 수집을 하거든요. 그리고 조그마한 인터넷 언론, 유튜브에 이 사람과 관련돼 무엇이 있는지도 다 파악을 해요.
그런데 이런 정도 발언을 한 사람인데 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 임명한다고 하는 것은 이건 정말 윤석열 대통령이 옳은 소리야라고 동의를 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정도의 인사 아닌가 싶고 정말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이 유튜브가 본인 이름 걸고 하는 유튜브더라고요. 구독자가 54만 명이에요. 굉장히 많아요. 동영상을 제가 다 보지는 못했는데 400개가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이거 말고도 다른 발언이 또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김근식> 제가 유튜브를 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일단 유튜브상에서 민간인 신분의 저런 이야기를 했던 것이 많은 논란이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저 유튜브에서 자신의 신념과 자신의 정치적 주장을 자유롭게 펼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마는 확인되지 않은 뉴스를 좀 뻥튀기하거나 침소봉대해서 사실상 거의 정치적인 주장을 넘어서서 괴담 수준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건 진보진영 유튜브나 보수진영 유튜브 모두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김채환 내정자의 몇몇 유튜브 발언 내용은 조금 더 아마 구독자들의 카타르시스를 위해서 말을 하다 보니까 세게 이야기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이분을 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 내정한 데는 제가 알기로는 이분이 유튜버로 활동하기 전에는 서울에서 유명한 영어학원 일타강사였습니다. 그러니까 목소리가 좋지 않습니까? 사실은 신림동 고시학원에서 영어 토플 강의로 거의 돈을 많이 벌었던 분이고요. 공무원고시학원에서도 아주 유명했던 분인데 그 업종을 유튜버로 최근에..
◇앵커> 공무원 고시.
◆김근식> 그렇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유명한 분이에요. 그러니까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타였기 때문에 인재개발원에 배정을 한 것 같은데 제가 볼 때 공무원들을 재교육시키는 기관의 수장으로서 저런 인식이 계속 있다고 한다면 제가 봐도 논란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그러나 차관급이고 그중에서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어제 전체 지명했던 차관급 인사 중에서는 그런 직책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건 본인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이기는 합니다마는 야당의 요구나 언론에서 논란이 계속된다고 한다면 조금 재고해 봐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재고를 해 봐야 되지 않나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어떻습니까? 지금 당장 본인이 결단을 하는 게 필요하겠습니까?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에서도 좀 고민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복기왕> 본인도 결단을 해야 되는 것이고 이쪽 인사를 담당했던 전체에 대한 책임도 함께 물어야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인사검증을 지금 법무부에서 하잖아요. 차관급도 법무부에서 하나요?
◆복기왕> 그럼요. 모든 검증을 그쪽에서 하게 되는 겁니다. 과거에 민정수석실에 있었던 검증팀이 지금은 모두 다 법무부 장관 업무로 넘어간 거 아니겠습니까? 거기에서 검증을 안 한다, 혹은 입맛에 맞는 검증을 한다는 것이 이번에 드러난 것이라 저는 이번을 기회로 해서 윤석열 정부의 인사의 난맥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잘못된 인사 시스템, 혹은 거기에 대한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을 동시에 함께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채환 국가교육개발위원장인가요. 내정자가 어제 발표됐는데 유튜브에서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고요. 교수님께서, 실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어떤 판단이 필요할 것 같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근식> 과거도 초기에 대통령실의 김성회 종교문화비서관 논란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분이 사실상 나름대로 유능한 면도 있는 사람입니다마는 임명되기 이전에 민간인 신분에서 했던 발언들, SNS 발언들이 굉장히 우리 국민 정서에 상당히 이반되는 내용이 많아서 논란 끝에 사퇴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채환 원장을 끝까지 정치적 부담을 안고 지켜야 될 필요가 있는지 생각할 필요는 있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아마 대통령실에서는 영어 일타강사라는 부분이 눈에 들어와서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서 저 인식이 계속된다면, 물론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나와서 해명을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런 인식을 계속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서 적절한 분은 아닌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대담 발췌 : 윤희정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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