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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용태 前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리고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주 단행된 차관급 인사에 대한 임명장 수식이 오늘 있었는데요. 보통 차관 임명장은 국무총리가 수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 대통령이 직접 수여했어요. 이례적인데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십니까?
[김용태]
오늘 임명장을 받으신 분들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대다수가 헌법상 정부위원입니다. 그래서 정부위원으로서의 역할을 하실 텐데요. 이들이 국회의 요구를 받아서 국정 상황을 설명할 의무도 있으시고 지금 또 국회 상황, 정국 상황이 되게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여소야대 상황이고. 장관이 교체될 수 있다는 그런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여당이 국정운영을 하는 입장에서 장관을 교체하게 되면 청문회 문제도 있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있다 보니까 지금 차관 인사는 사실 장관급 차관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아무래도 힘을 실어주시려고 하셨던 것 같고 지금 전방위적으로 어떻게 보면 어떤 현안이 굉장히 많은 국정운영 상황을 동력을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 차관급 인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장관급 차관이다라는 얘기를 해 주셨는데 오늘 차관들에게 우리는 반 카르텔 정부다. 가차 없이 카르텔과 싸워달라 이 얘기를 했는데 대통령 집권 2년차 국정동력의 키워드를 꼽아보라고 한다면 이권 카르텔 타파, 이렇게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상일]
그렇게 얘기하면 일부 검사들. 전관들의 이권 카르텔을 제일 먼저 깨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우리나라에서 이권 카르텔 이러면 제가 볼 때는 일부 검사 출신분들 만큼 강한 분들은 저는 못 본 것 같아요. 그래서 관료사회나 이런 데의 이권 카르텔을 깨시겠다고 하는데 그분들이 과연 그것을 본인들이 이렇게 이권을 챙기려고 해서 그랬을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보거든요. 지금 오히려 지도층에서 잘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그렇게 공직사회가 이완되고 이러는 게 발생하는 것이지 그분들의 책임으로 돌리려고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잘못됐다고 보고요. 조금 전에 김용태 최고께서 장관급 차관이라고 얘기했는데 그게 문제예요.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관료제는 역사적으로 근대국가가 만들어진 이후에 가장 안정된 시스템이에요. 그 시스템을 제대로 돌릴 생각을 해야지 거기에 어떤 힘 있는 사람을 보내서 그걸 장악해서 마음대로 돌리려고 한다? 그러면 그 안정된 시스템이라는 근대성이 깨지는 거거든요.
시스템이 깨지는 거죠, 시스템이. 그 시스템을 무시하는 건 MB 정부 때의 모습을 계속 이어받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때가 박영준 왕차관이라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왕차관을 국무차장을 시키면서 차관회의에서 모든 국정을 다 운영하는 그런 방식을 채택해서 사실상 국정을 운영하다시피 했었는데 그때를 또 차용해서 차관들로 하여금, 차관들이 아무래도 조금 더 살림살이에 깊이 관여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러려고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냥 독창적으로 좀 더 좋은 미래 비전을 가지시고 국민과 함께하시려는 노력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과거에 했던, 어떻게 보면 그게 정도가 아니거든요. 편법들을 동원해서 지금 상황을 타파하시려고하는 건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좋은 결과를 맞이하지 못할 것이다, MB 정부처럼. 저는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실세 차관이라는 건 시스템에 거스르는 거다, 이런 이야기해 주셨고요. 더불어서 이권 카르텔에 대한 덧붙이실 말씀이 있으시면.
[김용태]
차관들의 실세가 있다라는 것은 제가 말씀드렸던 것은 현실 정치의 층을 말씀드렸던 것 같습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지금 야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후쿠시마 오염수 이따가 뒤에서 다루겠지만 지금 굉장히 자극적인 언행들을 하면서 굉장히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 가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청문회,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이 과연 건강하고 건설적인 청문회를 할 수 있을까. 그러한 측면에서 차관을 임명하면서 아무래도 국정운영 이런 상황을 돌파하려는 의지였다고 저는 해석이 되고요.
이권 카르텔 말씀하셨는데 카르텔이라는 단어에 있어서 저는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마는 아마 제가 생각하기에 대통령의 말씀은 오늘 임명된 차관들의 각 부처가 현안들이 많습니다. 환경부 같은 경우는 태양광 보조금 사업에 관련된 카르텔 과거 이런 것도 있었고 해수부 같은 경우는 오염수 문제도 있고요.
노동부 같은 경우는 오랫동안 건설노조에 대해서 이권에 개입된 그런 문제들. 각 부처마다 굉장히 카르텔이라고 표현하기는 조금 그렇습니다마는 어쨌든 그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차관들에게 특명을 부여하시고 말씀하시지 않았을까, 그런 의미의 말씀이셨던 것 아닌가에 대한 제 개인적인 해석이 있습니다.
[앵커]
오늘 임명장을 받은 차관 가운데 역시 가장 눈에 띄는 분은 장미란 교수, 장미란 차관인데요. 민주당 강성 지지층들 사이에서 도 넘은 인신공격성 발언도 나오고 있고요. 민주당 자체에서는 평가가 엇갈립니다마는 5선의 안민석 의원 같은 경우는 체육 개혁을 위해서 뭐했냐, 이런 비판의 글을 또 SNS에 남기기도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글쎄요, 저는 안민석 의원께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일부는 이해를 하지만 이제 시작하는 거잖아요.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저는 잘하라고 격려를 해 주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어떤 것에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지 않았다고 해서 그거에 대한 고민이 깊지 않았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직 모르는 일이에요. 고민이 깊었으나 현실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이 자기하고는 색이 안 맞는다든가 아니면 자기 생각과는 좀 다른 방식으로 간다든가. 이렇기 때문에.
[앵커]
목소리를 낼 위치에 있는지 없는지도 봐야 되잖아요.
[김상일]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러면 그 자리에 가면 기본적으로 그 자리가 할 수 있는 시스템은 뒷받침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다음부터는 인성과 성실함과 그다음에 어떤 창의력과 노력과 이런 것들이 그 자리에서 빛을 발하게 하는 것이거든요.
어떤 개인이 너무 잘나서 어느 자리에서 잘하는 건 저는 아니라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장미란 차관, 전 역도선수였던 차관께서는 굉장히 성실한 모습을 보여줬고 세상에 대한 밝은 일들을 통해서 세상을 밝히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그런 모습들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런 모습들이 좀 더 빛을 발한다면 훌륭한 차관이 되실 거예요. 그러면 저는 이렇게 얘기해 주고 싶어요. 그런 부분을 잘하셔라, 기대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시면 가서 제가 옆에서 빗자루질이라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좀 더 그런 마음을, 기를 받아서 잘하시지 않겠습니까? 지금부터 막 공격을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 공격에 대응하고 방어하기 위해서 마음이 나빠지고 선한 마음으로 하려는 일은 잊혀지고 이것에 대응하는 데만 에너지가 다 집중될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건 혐오의 정치, 갈등의 정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미흡한 점이 보여도 선배들의 입장에서는 먼저 격려해 주고 잘하라고 하고 좋은 부분을 부각시켜주는 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앵커]
뭔가 응원의 메시지로 당부의 마음을 전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의견이신데 민주당 내에서 가장 탁월한 인사다, 이런 반응도 또 있어요.
[김용태]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조금 전에 제가 차관으로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 상황을 돌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씀드렸던 이 상황을 안민석 의원께서 방증하신 것 같아요. 장미란 차관에 대해서 국민 대다수가 아마 탁월한 인사였다라고 평가하실 것 같은데 그조차도 지금 안민석 의원은 비난, 비판을 넘어 비난을 넘어 비아냥까지 하시는 거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저는 차관의 그런 말씀의 중요성을 드렸던 것 같고요.
장미란 차관 같은 경우는 현역 국가대표로서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해 오셨고 엘리트 체육이라든지 생활 체육이라든지 이 분야에 있어서 본인이 직접 경험하신 바에 따라서 행정, 스포츠 행정에 잘 역할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야당도 좀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지 않나, 그런 당부의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하나 짚어볼 부분이 장차관 인하기 전에 일부 부처 1급 공무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이런 보도가 있었거든요. 오늘 대통령은 또 신임 차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게 인사평가다 이런 얘기도 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 고위공직 공무원들, 고위 공무원들 대폭 물갈이가 예상되는 지점입니까?
[김용태]
일각에서 도 언론을 통해서 확인했는데 환경부의 1급 인사들이 사표를 쓰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확인해 보니까 현재 지금 환경부 사표 쓰셨던 1급 공무원들은 행정고시 36회 출신도 있었다고 해요. 이번에 오늘 임명된 차관은 37회거든요. 공직사회에 있어서 기수 문화는 굉장히 중요해요.
우리가 평론가님께서도 군대 다녀오셨겠지만 군대 가면 사실 사단장이나 군단장이 신임으로 오시면 그 밑에 있었던 분들이 만약에 새로 오신 지휘관보다 선배면 사실 자리를 물려주거나 물러나는 그러한 문화가 있잖아요, 특히 공직사회는. 그러다 보니까 환경부에도 그러한 것이 작용했던 것 같고요.
말씀하셨던 대로 대통령께서 책임장관제를 국정 과제에서 말씀하신 바가 있었고 장관의 인사권을 강화하겠다라는 작년 발표도 있었던 와중에 아무래도 이러한 책임장관으로서 환경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인사권을 행사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얘기가 나오니까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실에서 이거 개입한 거 없었고 일괄사표는 장관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렇게 얘기가 나왔는데 보통 인사가 나면 이게 관례입니까?
[김상일]
매년 관례는 아니고요. 정권교체기에 왕왕 있는 관례입니다. 그러니까 정권교체기에는 대부분 새롭게 개편을 하고 싶어하죠. 왜냐하면 전 정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사람들은 아무래도 그때의 네트워크도 있고 그쪽과 인연이 깊다고 생각이 되니까 새로운 사람들로 다시 물갈이를 해서 쇄신해서 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정권교체기에는 저런 일들이 왕왕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1년이 지났잖아요. 그런데 1년이 지났는데 있었다는 건 조금 늦은 감은 좀 있죠. 이미 한 번 정도 인사를 다 했을 시기인데. 그렇다면 지난 1년간은 대통령께서 국무위원들과 호흡이 원활하지 않았구나, 이런 것을 방증하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요. 그때 새롭게 뭐랄까 인수위에서 좀 더 면밀히 검토해서 좋은 인력으로 잘 갖춰서 1년을 좀 더 국정운영을 잘하셨으면 어땠을까, 이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앵커]
초기에. 공직사회의 쇄신 폭풍이 어디까지 몰아칠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이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여야 여론전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막말과 퍼포먼스도 등장했는데요. 영상으로 먼저 보고 오시겠습니다. 여야 여론전 수위가 지금 보신 것처럼 한층 높아졌습니다.
민주당, 지난 주말에도 장외 규탄 집회를 열었고 앞으로 매주 7월에는 열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조금 전에 들으신 임종성 의원 발언 파장이 좀 컸어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상일]
저는 임종성 의원의 말씀은 합리적이지도 않고 너무 감정을 실어서 말씀하시다 보니까 오히려 저는 개인이 좀 법적으로 요새 어려우시니까 저렇게 또 본인을 지지층한테 부각시키려고 그러나? 이런 약간 꼼수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안타깝지만. 그런데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저렇게 사람들을 선동하고 그러는 자리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건 제도권 안에 있는 자리잖아요.
제가 계속 참 안타깝게 말씀드리는 것은 뭐냐 하면 사적 구제라는 것은 근대국가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저런 식으로 감정을 쏟아내고 그 감정을 통해서 사적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드는 것은 근대국가를 무너뜨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걸 더더군다나 제도권에 있는 분들, 그 시스템 안에 이미 있고 자기의 역할이 있는 분들이 그런다는 건 너무나 안타깝고요. 저분들이 하셔야 할 것은 과학자들 데려다 끊임없이 토론을 하는 거예요. 토론하는 모습을 국민들한테 계속 보여주는 거예요.
그러면 시찰단이 갔다 와서 안심을 시켜줘야지 왜 이렇게 논란이 커집니까? 그런 부분은 생각을 안 하는 거예요, 지금. 그래서 국정운영을 하실 때 이렇게 국민들에게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그냥 한번 툭 던져서 그게 논란이 되니까 야당을 비난하고 이건 저는 국정을 운영하는 자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시찰단이 갔으면 그리고 그게 안심이 안 되는 사람들이 그거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면 끝까지 안심을 시키려는 노력을 해야지 왜 거기서 자기네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 또 거기서 싸우자고 듭니까?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여당에 그리고 국정운영 세력에 좀 더 책임이 있다, 책임이 좀 더 무겁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하나 지난주부터 논란이 됐었던 게 국회 부의장의 일본 골프 여행 문자 주고받기 이거였었는데요. 당 차원에서 경고도 내려졌고요. 오늘 사과도 했습니다. 충분한 조치라고 보십니까?
[김용태]
사과를 하셨으니까 그렇게 볼 수 있지만 저는 이번 사태가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한일관계를 총선이라든지 이런 전략적으로 이용했다라는 방증 같아요. 그러니까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도 그렇지만 그보다도 문재인 정권에서 사실 죽창가 들자고 하면서 사지 않습니다, 가지 않습니다, 노 재팬 운동도 했었잖아요.
지금 사실 이 상황에서 윤석열 정권이 들어와서 한일관계를 개선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었는데 그런 와중에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와중이고 민주당이 여기서 어떻게 보면 도 넘는 행동들을 계속하고 있는 와중에 국회의원이었던 김영주 의원께서 부의장이시잖아요. 그런데 이분의 이런 행동, 국민 정서, 특히 민주당의 기본 정서와 다르게 했던 이율배반적 이 행동들은 국민들께서 내년 총선에서 아마 심판하고 평가해 주실 거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앵커]
안 그래도 국민의힘에서 오염수 구실로 대선 불복에 나서겠다는 거냐,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거든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김영주 의원이 여기에 빌미를 준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상일]
그렇죠. 왜냐하면 아무리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일본 여행이 별개의 문제라고 한다지만 타이밍이 맞닿아 있고 그 이슈가 한창일 때 그게 사회적인 환경일 때 그런 일을 하신 거잖아요. 그럼 공인은 사회적 환경에 맞춰서 국민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분이에요.
그러면 그 정도의 공인의식, 책임의식 내지는 지금 본인이 하고 있는 공적 행위에 대한 진정성, 헌신성 이게 없다라고 한다면 그게 공인으로서의 자격을 말할 수 있는 겁니까? 그런 측면에서 김영주 부의장의 사과는 좀 더 구체적이고 그리고 좀 더 진정성 있고 좀 더 진심 어리게 나왔어야 된다. 그런 측면에서 면피용 사과라는 여당의 이런 비판은 일부 저는 수용이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용태]
그런데 저는 이번 일뿐만이 아니라 좀 더 말씀드리자면 김영주 의원을 지칭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여야 30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정치를 대하는 태도가 좀 더 섬세하고 예민했으면 좋겠어요. 뒤에서 사진기자들이 휴대폰 찍고 있다는 거 다 알잖아요. 이번 사태뿐만이 아니라 여태까지 여러 에피소드들이 있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주 의원께서 이렇게 대놓고 휴대전화를 이런 식으로 봤다는 건 저는 글쎄요, 정치라는 접근을 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여야 정치인들 모두가. 그래서 여기에서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내일 IAEA 사무총장이 일본을 방문해서 기시다 총리를 만납니다. 보고서도 공개가 될 것 같은데 민주당에서는 이미 보고서 공개 전에도 이게 정치적 보고서가 될 거다, 이런 우려를 표명했거든요. 그 보고서가 나와도 민주당에서는 믿지 못하겠다라는 그런 논조가 계속될 전망인데 이거 국민들은 불안한 것도 사실이거든요.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까요, 정부가?
[김용태]
그런데 저는 일단 여야가 정권이 바뀌면서 공수가 바뀌는 것에 대한 상황 설명도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여당도 마찬가지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문재인 정권 시절에 정의용 전 장관께서 IAEA의 조건이 맞으면 그 결과를 적합성에 따라서 인정해야 한다라는 식의 뉘앙스로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와서 민주당이 말을 바꿔서 IAEA의 특징들을 말씀하시면서 믿지 못하겠다고 말씀하시면 국민들이 보시기에 여야가 바뀌었다고 해서 야당이 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고 말씀하신 대로 더 나아가서 국민들이 더 불안하고 불안정한 그런 느낌을 더 받게 되겠죠.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는 여야가 일단 말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IAEA 결과 보고서를 보고 말씀드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IAEA가 안심할 만한 수준이다, 이렇게 발표를 하면 일본은 방류를 하게 될 텐데요. 결정은 일본이 하는 이런 상황이니까요. 우리는 오늘 방류와 수산물 수입은 별개다. 그래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금지를 계속하겠다 이런 입장 정도는 나왔는데요. 정부가 조금 더 섬세하게 접근해야 할 부분은 어떤 부분이 남아있을까요?
[김상일]
그러니까 이번에 봐야 하는 건 이런 것 같습니다. IAEA가 일본 편이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면 우리나라가 외교를 잘못하고 있다고 얘기를 스스로 하고 있는 거예요. 국제기구에서 영향력이 일본보다 훨씬 못하다, 이런 얘기를 스스로 자인하고 있는 거거든요. 국제기구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그동안 외교력을 충분히 펼치고 그 정도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국가 위상을 거기까지 끌어올렸어야죠.
[앵커]
IAEA를 못 믿는다는 거는 민주당 의견이고 국민의힘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 보고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김상일]
그러니까요. 민주당 이야기를 지금 저는 하는 건데요. 만약에 우리가 IAEA를 못 믿겠다라고 하면 그러면 그다음부터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는 데 그것이 도움이 되겠습니까?
[앵커]
어떻게 접근해야 합니까?
[김상일]
저는 이게 IAEA 보고서가 나온다고 하면 시위 나가고 시위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것과 별개로 IAEA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민주당 사람들이 가서 접촉을 하든 뭘 하든 했어야 했다고 봐요. 그리고 집권시에도 또 그런 외교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어야 됐다고 봐요. 그리고 여당에게도 그런 부분을 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구를 하고 안 하는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얘기해서 정부가 이렇게 무책임합니다라고 얘기를 해야지 거리로 뛰어나갈 일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면 이다음에 거리로 뛰어나간 것을 회군할 때 어떻게 할 겁니까? 사실은 이게 어떠한 일은 시작하기보다 그것을 거둬들이는 게 훨씬 힘들 때가 많습니다. 특히 저렇게 장외 시위나 이런 것들을 할 때는 그것을 거둬들이는 명분을 찾는 게 훨씬 힘들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IAEA의 이런 문제, 이것을 미리 예측을 하고 시나리오를 짜서 그 시나리오에 맞게 장외투쟁이든 이런 것도 가져갔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지금은 약간 궁지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내일 IAEA 최종 보고서가 일본에 전달되면 내용도 우리가 파악할 수 있을 텐데 그 내용부터 먼저 지켜보기로 하고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친박계 좌장, 진박 감별사 이렇게 불리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이준석 전 대표 포함해서 여기에 나오신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그 자리에 있었던데 오늘 마침 또 나오셨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모아진 자리입니까?
[김용태]
일단 YTN 정보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게 언론에 나오기 전에 제가 오늘 출연 결심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마침 어제 나오면서 이슈가 돼서요. 그런데 이게 기사화하거나 평론가들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정치적인 해석을 담은 모임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사진 찍었을 때 더 잘 찍었을 텐데 저 사진을 보면 어플 필터를 설정해서 기록용으로 남겼던 사진인데 저게 전국적으로 모든 방송에 나오고 있어서 당황스럽고요.
[앵커]
저기에 참석하신 분들 중에서 누가 사진을 공개한 겁니까?
[김용태]
이기인 도의원이 기록용으로 찍었고 본인의 SNS에 하루만 올라가는 그런 기능이 있는 거기에 올리면서 공개가 됐고요. 만나게 된 배경은 사실 저희 여당에서 정치적인 어른이라고 하실 수 있는 분들이 사실 부재한 상황입니다. 어른이라고 말하는 기성정치인들도 작년부터 보면 젊은 정치인들과 싸우고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보시기에 밥그릇 싸움하는 것처럼 비추어질 수 있고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많이 못하셨던 부분도 있잖아요.
물론 최경환 부총리께서 잘못하신 부분도 있고 거기에 따라서 형을 사셨고 형이 사면을 받으셨지만 어쨌든 이명박 정권 때 장관도 하셨고 박근혜 정권 때 부총리 하셨고 또 당의 원내대표로서 큰 흐름들을 봐왔잖아요. 당이 잘하고 잘 못하는 것. 특히 잘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배울 점이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러한 것을 젊은 정치인들한테 물려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걸 저는 보수정당의 레거시라고 표현하고 싶은데 그런 레거시를 전달해 주고 싶었던 그런 자리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생각되고요.
[앵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젊은 정치인들을 모으신 거군요.
[김용태]
이준석 전 대표한테 요청을 해서 저 자리에서 만나게 된 것 같고요. 일각에서는 보수연합군이라는 기사가 나가면서 원내 의원들이 굉장히 불쾌해한다는 그런 인터뷰도 익명으로 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너무 확대해석하실 필요는 없어요.
저희가 저기서 작당모의를 한 것도 아니고 저 자리에서 말씀한, 보수연합군은 최경환 전 부총리께서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밥 한번 먹고 와서 굉장히 옹호하는 것 같은데 그런 게 아니라 최경환 부총리께서는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어디까지나 바라는 분이고 더 나아가서 보수 정권이 성공했으면, 그런 마음을 담아서 정말 원론적으로 우리가 다 힘을 합쳐야 한다. 거기서 특정 정치인들이 거론되는 것 같은데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젊은 정치인이라고 하면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계시고 저희 지난번 패널이기도 하셨거든요. 천하람 당협위원장도 젊은 정치인의 대표주자인데 저 자리에 없습니다.
[김용태]
천하람 위원장 같은 경우는 아마 저날, 저희가 지난 금요일에 만났는데 서울에서 만나다 보니까 순천에서 활동하는 천하람 위원장은 물리적으로 참석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물리적으로 거리가 멀어서. 조금 전에 잠시 언급을 해 주셨지만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보수 가치에 동의할 수 있는 사람이 연합군으로 뭉쳐야 한다 그러면서 나경원, 안철수, 유승민, 이준석, 박근혜 다 뭉쳐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 원론적으로 맞는 얘기인데요 이 얘기를 이 시점에 왜 했는지 또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요.
[김상일]
그런데 지금 우리 김용태 전 최고위원 말씀을 듣고 보니까 그걸 너무 공식적인 메시지로 생각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문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얘기한 것처럼 참석자발로 과장된 이야기, 이게 맞는 해석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석자 중에 한 분이 이걸 적극적으로 활용을 한 거죠. 그런데 그분은 현실 정치에 좀 더 존함을 들어보니까 맞닿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올린 것 같은데 원래 그 상황 그리고 그 자리가 어떤 자리냐 이런 성격에 의해서 메시지도 규정돼야 하는데 편하게 선후배가 만나서 그냥 자기들끼리 걱정을 하면서 나눈 얘기라면 그냥 그 얘기로 받아주는 것이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식적인 메시지로 이렇게 나왔다 한다면 저는 조금 그건 공식적으로는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젊은 사람들한테 이야기를 하면 젊은 사람들이 다음 시대를 끌어가야 된다. 당신들이 정말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지금 이런 혐오의 정치 이런 걸 타파할 수 있게 젊은 사람들끼리라도 모여서 비전 토론회를 하든 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런 정치를 하든 이런 걸 하라고 조언을 해 주셔야지 마치 올드보이들이 다 귀환해도 되고 그 사람들이 다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시대의 발전은 저는 오히려 정체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모두 공식적인 모임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확대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고요. 어쨌든 최경환 전 부총리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당내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을까요. 이야기 잠시 듣고 오시겠 습니다. 총선 출마를 위해서 시동을 거는 거다. 당내에서 썩 유쾌한 반응은 없는 것 같다. 어쨌든 사석에서 나온 발언이라고는 하지만 적극적인 해석을 하시는 분도 있는데 최경환 전 부총리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태]
그날 그 자리에서도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하시지도 않았고.
[앵커]
느낌은 어떠셨어요?
[김용태]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지금 사실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 왜냐하면 굉장히 조심스러운데 왜냐하면 그 지역의 현역 정치인이 계셔서 말씀드리기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어쨌든 지역 여론조사 같은 걸 보면 나름대로 선전의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서 부총리께서 출마 여부를 지금 결정하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아요.
[앵커]
그러나 나오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았습니까?
[김용태]
그것도 역할이 만약에 부여된다면 본인께서 역할을 하려고도 하실 것이고 만약 그게 아니면 안 하실 수도 있는 것이고. 그건 총선에 임박해서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되고요. 그렇게까지 해석할 문제도 아니라고 저는 생각해요.
[앵커]
알겠습니다. 상당히 조심스럽게 당시 분위기를 전달해 주셨는데. 최근 여러 인터뷰 때문인지 추미애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도 계속 나오고 있죠. 추 전 장관의 옛 지역구인 광진을 여기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분이 고민정 의원인데요. 오늘 발언 잠시 듣고 오시죠. 누가 오시든 자신 있다,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속내는 조금 복잡할 것 같기도 해요.
[김상일]
그렇죠. 본선에 자신 있는 것과 당내 경선에 자신 있는 게 또 다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추미애 전 장관이 나온다 그러면 속내가 복잡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우리 당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 하면 강성 지지층에게만 잘 아부하고 아첨하면 공직후보가 될 수 있다. 이런 분위기가 팽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 때문에 속내가 굉장히 복잡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할 겁니다.
정말 지금 우리 강성 지지층이 대표하고 있는 게 어느 정도인지, 우리는 과대 대표 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또 그게 실질적인 조사에 의해서, 전수조사나 이런 것에 의해서 확인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제가 볼 때는 고민정 의원 입장에서는 그 부분이 우려스러울 텐데 최경환 부총리나 추미애 장관이나 선배잖아요. 후배들의 길을 열어주는 쪽으로 이렇게 생각을 하셔야지 나 아니면 안 된다 이렇게 해서 세상을 계속 정체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추미애 전 장관이 광진을에서만 5선이죠. 그러면 추미애 전 장관이 나 광진에서 다시 나가고 싶다 이렇게 얘기한다고 하면 민주당에서 공천이 누구에게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십니까?
[김용태]
아무래도 경선을 하게 될 텐데 추미애 전 장관도 인지도가 있는 분이고 고민정 의원 같은 경우도 사실 구설수에 많이 오르시면서 저는 전국적 인지도도 많이 올라가셨다고 생각해요 대변인 하시면서 국민들에게 웃음을 많이 주신 적도 있고 어찌됐든 그건 예측하기 굉장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이 오늘 신당 창당 준비위원회 발족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창당 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 같은데 오늘 대변인발로 나온 첫 논평을 보면 민주당은 고쳐 쓸 수가 없어서 발전적인 해체가 정답이다, 이런 얘기가 나왔거든요.
[김상일]
저 당 잘되기 되게 힘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보셨습니까?
[김상일]
일성이 우리 당이 국민에게 뭘 하겠다, 국민을 위해서 이 한몸 불태우겠다. 그리고 아무리 귀찮은 곳이라도 기꺼이 달려가겠다. 굉장히 그런 류의 말이 나와야 되는 거 아닌가요?
[앵커]
우리 당의 비전을 강조했어야 했다.
[김상일]
그렇죠. 그런데 다른 당을 무너뜨려서 반사이익을 볼 것 같은 그런 정당이 탄생한다? 저는 굉장히 신당다워 보이지 않는다. 기존에 있는 정당의 아류뿐이 안 되는 것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고요. 그러다 보니까 면면이 또 부각되는 겁니다. 그 면면이 다 다른 당에서 오신 분들이 많잖아요. 그러면 지금 저 당을 새당이라고 불러도 되는 것 아닙니까?
[앵커]
어떤 의미로 얘기하셨는지는 시청자 여러분들이 판단하실 것 같고요.
[김상일]
옛날에 어떤 한 의원이 그렇게 왔다 갔다 했다고 김민새라고 불린 적이 있어요.
[앵커]
그러니까요. 어쨌든 기사는 가장 얘기하기 좋은 부분을 뽑기도 하고 여러 가지 말씀하신 것 중에 뽑은 것이기는 한데 약칭 새로운당입니다. 파급력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김용태]
희망적인 얘기를 드려야겠지만 사실 저도 평론가님 말씀하고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려울 것 같고요.새로운당에서 전략적으로 민주당의 느슨한 지지층을 본인들이 끌고 오려고 지금 결정한 것 같고 그래서 민주당을 때리는 것 같은데 글쎄요, 그래서 뭘 할 수 있을지, 국민들께 설명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지 않나. 역사적으로 제3지대, 제3당을 만들었을 때 늘 양당제의 폐해를 말하거든요. 그래서 이 새로운 정당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국민들께 설명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창당하시는 날에는 새로운당의 비전을 얘기하셨으면 좋겠다.
[김상일]
그렇죠. 안 그러면 줄여서 새당이 될 겁니다.
[앵커]
계속 강조하시면 그래도 오늘 준비위원회를 발족하신 날인데. 나이트포커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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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용태 前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리고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주 단행된 차관급 인사에 대한 임명장 수식이 오늘 있었는데요. 보통 차관 임명장은 국무총리가 수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 대통령이 직접 수여했어요. 이례적인데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십니까?
[김용태]
오늘 임명장을 받으신 분들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대다수가 헌법상 정부위원입니다. 그래서 정부위원으로서의 역할을 하실 텐데요. 이들이 국회의 요구를 받아서 국정 상황을 설명할 의무도 있으시고 지금 또 국회 상황, 정국 상황이 되게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여소야대 상황이고. 장관이 교체될 수 있다는 그런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여당이 국정운영을 하는 입장에서 장관을 교체하게 되면 청문회 문제도 있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있다 보니까 지금 차관 인사는 사실 장관급 차관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아무래도 힘을 실어주시려고 하셨던 것 같고 지금 전방위적으로 어떻게 보면 어떤 현안이 굉장히 많은 국정운영 상황을 동력을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 차관급 인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장관급 차관이다라는 얘기를 해 주셨는데 오늘 차관들에게 우리는 반 카르텔 정부다. 가차 없이 카르텔과 싸워달라 이 얘기를 했는데 대통령 집권 2년차 국정동력의 키워드를 꼽아보라고 한다면 이권 카르텔 타파, 이렇게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상일]
그렇게 얘기하면 일부 검사들. 전관들의 이권 카르텔을 제일 먼저 깨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우리나라에서 이권 카르텔 이러면 제가 볼 때는 일부 검사 출신분들 만큼 강한 분들은 저는 못 본 것 같아요. 그래서 관료사회나 이런 데의 이권 카르텔을 깨시겠다고 하는데 그분들이 과연 그것을 본인들이 이렇게 이권을 챙기려고 해서 그랬을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보거든요. 지금 오히려 지도층에서 잘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그렇게 공직사회가 이완되고 이러는 게 발생하는 것이지 그분들의 책임으로 돌리려고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잘못됐다고 보고요. 조금 전에 김용태 최고께서 장관급 차관이라고 얘기했는데 그게 문제예요.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관료제는 역사적으로 근대국가가 만들어진 이후에 가장 안정된 시스템이에요. 그 시스템을 제대로 돌릴 생각을 해야지 거기에 어떤 힘 있는 사람을 보내서 그걸 장악해서 마음대로 돌리려고 한다? 그러면 그 안정된 시스템이라는 근대성이 깨지는 거거든요.
시스템이 깨지는 거죠, 시스템이. 그 시스템을 무시하는 건 MB 정부 때의 모습을 계속 이어받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때가 박영준 왕차관이라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왕차관을 국무차장을 시키면서 차관회의에서 모든 국정을 다 운영하는 그런 방식을 채택해서 사실상 국정을 운영하다시피 했었는데 그때를 또 차용해서 차관들로 하여금, 차관들이 아무래도 조금 더 살림살이에 깊이 관여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러려고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냥 독창적으로 좀 더 좋은 미래 비전을 가지시고 국민과 함께하시려는 노력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과거에 했던, 어떻게 보면 그게 정도가 아니거든요. 편법들을 동원해서 지금 상황을 타파하시려고하는 건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좋은 결과를 맞이하지 못할 것이다, MB 정부처럼. 저는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실세 차관이라는 건 시스템에 거스르는 거다, 이런 이야기해 주셨고요. 더불어서 이권 카르텔에 대한 덧붙이실 말씀이 있으시면.
[김용태]
차관들의 실세가 있다라는 것은 제가 말씀드렸던 것은 현실 정치의 층을 말씀드렸던 것 같습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지금 야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후쿠시마 오염수 이따가 뒤에서 다루겠지만 지금 굉장히 자극적인 언행들을 하면서 굉장히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 가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청문회,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이 과연 건강하고 건설적인 청문회를 할 수 있을까. 그러한 측면에서 차관을 임명하면서 아무래도 국정운영 이런 상황을 돌파하려는 의지였다고 저는 해석이 되고요.
이권 카르텔 말씀하셨는데 카르텔이라는 단어에 있어서 저는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마는 아마 제가 생각하기에 대통령의 말씀은 오늘 임명된 차관들의 각 부처가 현안들이 많습니다. 환경부 같은 경우는 태양광 보조금 사업에 관련된 카르텔 과거 이런 것도 있었고 해수부 같은 경우는 오염수 문제도 있고요.
노동부 같은 경우는 오랫동안 건설노조에 대해서 이권에 개입된 그런 문제들. 각 부처마다 굉장히 카르텔이라고 표현하기는 조금 그렇습니다마는 어쨌든 그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차관들에게 특명을 부여하시고 말씀하시지 않았을까, 그런 의미의 말씀이셨던 것 아닌가에 대한 제 개인적인 해석이 있습니다.
[앵커]
오늘 임명장을 받은 차관 가운데 역시 가장 눈에 띄는 분은 장미란 교수, 장미란 차관인데요. 민주당 강성 지지층들 사이에서 도 넘은 인신공격성 발언도 나오고 있고요. 민주당 자체에서는 평가가 엇갈립니다마는 5선의 안민석 의원 같은 경우는 체육 개혁을 위해서 뭐했냐, 이런 비판의 글을 또 SNS에 남기기도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글쎄요, 저는 안민석 의원께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일부는 이해를 하지만 이제 시작하는 거잖아요.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저는 잘하라고 격려를 해 주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어떤 것에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지 않았다고 해서 그거에 대한 고민이 깊지 않았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직 모르는 일이에요. 고민이 깊었으나 현실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이 자기하고는 색이 안 맞는다든가 아니면 자기 생각과는 좀 다른 방식으로 간다든가. 이렇기 때문에.
[앵커]
목소리를 낼 위치에 있는지 없는지도 봐야 되잖아요.
[김상일]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러면 그 자리에 가면 기본적으로 그 자리가 할 수 있는 시스템은 뒷받침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다음부터는 인성과 성실함과 그다음에 어떤 창의력과 노력과 이런 것들이 그 자리에서 빛을 발하게 하는 것이거든요.
어떤 개인이 너무 잘나서 어느 자리에서 잘하는 건 저는 아니라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장미란 차관, 전 역도선수였던 차관께서는 굉장히 성실한 모습을 보여줬고 세상에 대한 밝은 일들을 통해서 세상을 밝히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그런 모습들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런 모습들이 좀 더 빛을 발한다면 훌륭한 차관이 되실 거예요. 그러면 저는 이렇게 얘기해 주고 싶어요. 그런 부분을 잘하셔라, 기대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시면 가서 제가 옆에서 빗자루질이라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좀 더 그런 마음을, 기를 받아서 잘하시지 않겠습니까? 지금부터 막 공격을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 공격에 대응하고 방어하기 위해서 마음이 나빠지고 선한 마음으로 하려는 일은 잊혀지고 이것에 대응하는 데만 에너지가 다 집중될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건 혐오의 정치, 갈등의 정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미흡한 점이 보여도 선배들의 입장에서는 먼저 격려해 주고 잘하라고 하고 좋은 부분을 부각시켜주는 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앵커]
뭔가 응원의 메시지로 당부의 마음을 전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의견이신데 민주당 내에서 가장 탁월한 인사다, 이런 반응도 또 있어요.
[김용태]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조금 전에 제가 차관으로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 상황을 돌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씀드렸던 이 상황을 안민석 의원께서 방증하신 것 같아요. 장미란 차관에 대해서 국민 대다수가 아마 탁월한 인사였다라고 평가하실 것 같은데 그조차도 지금 안민석 의원은 비난, 비판을 넘어 비난을 넘어 비아냥까지 하시는 거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저는 차관의 그런 말씀의 중요성을 드렸던 것 같고요.
장미란 차관 같은 경우는 현역 국가대표로서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해 오셨고 엘리트 체육이라든지 생활 체육이라든지 이 분야에 있어서 본인이 직접 경험하신 바에 따라서 행정, 스포츠 행정에 잘 역할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야당도 좀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지 않나, 그런 당부의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하나 짚어볼 부분이 장차관 인하기 전에 일부 부처 1급 공무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이런 보도가 있었거든요. 오늘 대통령은 또 신임 차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게 인사평가다 이런 얘기도 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 고위공직 공무원들, 고위 공무원들 대폭 물갈이가 예상되는 지점입니까?
[김용태]
일각에서 도 언론을 통해서 확인했는데 환경부의 1급 인사들이 사표를 쓰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확인해 보니까 현재 지금 환경부 사표 쓰셨던 1급 공무원들은 행정고시 36회 출신도 있었다고 해요. 이번에 오늘 임명된 차관은 37회거든요. 공직사회에 있어서 기수 문화는 굉장히 중요해요.
우리가 평론가님께서도 군대 다녀오셨겠지만 군대 가면 사실 사단장이나 군단장이 신임으로 오시면 그 밑에 있었던 분들이 만약에 새로 오신 지휘관보다 선배면 사실 자리를 물려주거나 물러나는 그러한 문화가 있잖아요, 특히 공직사회는. 그러다 보니까 환경부에도 그러한 것이 작용했던 것 같고요.
말씀하셨던 대로 대통령께서 책임장관제를 국정 과제에서 말씀하신 바가 있었고 장관의 인사권을 강화하겠다라는 작년 발표도 있었던 와중에 아무래도 이러한 책임장관으로서 환경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인사권을 행사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얘기가 나오니까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실에서 이거 개입한 거 없었고 일괄사표는 장관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렇게 얘기가 나왔는데 보통 인사가 나면 이게 관례입니까?
[김상일]
매년 관례는 아니고요. 정권교체기에 왕왕 있는 관례입니다. 그러니까 정권교체기에는 대부분 새롭게 개편을 하고 싶어하죠. 왜냐하면 전 정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사람들은 아무래도 그때의 네트워크도 있고 그쪽과 인연이 깊다고 생각이 되니까 새로운 사람들로 다시 물갈이를 해서 쇄신해서 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정권교체기에는 저런 일들이 왕왕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1년이 지났잖아요. 그런데 1년이 지났는데 있었다는 건 조금 늦은 감은 좀 있죠. 이미 한 번 정도 인사를 다 했을 시기인데. 그렇다면 지난 1년간은 대통령께서 국무위원들과 호흡이 원활하지 않았구나, 이런 것을 방증하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요. 그때 새롭게 뭐랄까 인수위에서 좀 더 면밀히 검토해서 좋은 인력으로 잘 갖춰서 1년을 좀 더 국정운영을 잘하셨으면 어땠을까, 이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앵커]
초기에. 공직사회의 쇄신 폭풍이 어디까지 몰아칠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이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여야 여론전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막말과 퍼포먼스도 등장했는데요. 영상으로 먼저 보고 오시겠습니다. 여야 여론전 수위가 지금 보신 것처럼 한층 높아졌습니다.
민주당, 지난 주말에도 장외 규탄 집회를 열었고 앞으로 매주 7월에는 열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조금 전에 들으신 임종성 의원 발언 파장이 좀 컸어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상일]
저는 임종성 의원의 말씀은 합리적이지도 않고 너무 감정을 실어서 말씀하시다 보니까 오히려 저는 개인이 좀 법적으로 요새 어려우시니까 저렇게 또 본인을 지지층한테 부각시키려고 그러나? 이런 약간 꼼수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안타깝지만. 그런데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저렇게 사람들을 선동하고 그러는 자리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건 제도권 안에 있는 자리잖아요.
제가 계속 참 안타깝게 말씀드리는 것은 뭐냐 하면 사적 구제라는 것은 근대국가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저런 식으로 감정을 쏟아내고 그 감정을 통해서 사적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드는 것은 근대국가를 무너뜨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걸 더더군다나 제도권에 있는 분들, 그 시스템 안에 이미 있고 자기의 역할이 있는 분들이 그런다는 건 너무나 안타깝고요. 저분들이 하셔야 할 것은 과학자들 데려다 끊임없이 토론을 하는 거예요. 토론하는 모습을 국민들한테 계속 보여주는 거예요.
그러면 시찰단이 갔다 와서 안심을 시켜줘야지 왜 이렇게 논란이 커집니까? 그런 부분은 생각을 안 하는 거예요, 지금. 그래서 국정운영을 하실 때 이렇게 국민들에게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그냥 한번 툭 던져서 그게 논란이 되니까 야당을 비난하고 이건 저는 국정을 운영하는 자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시찰단이 갔으면 그리고 그게 안심이 안 되는 사람들이 그거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면 끝까지 안심을 시키려는 노력을 해야지 왜 거기서 자기네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 또 거기서 싸우자고 듭니까?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여당에 그리고 국정운영 세력에 좀 더 책임이 있다, 책임이 좀 더 무겁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하나 지난주부터 논란이 됐었던 게 국회 부의장의 일본 골프 여행 문자 주고받기 이거였었는데요. 당 차원에서 경고도 내려졌고요. 오늘 사과도 했습니다. 충분한 조치라고 보십니까?
[김용태]
사과를 하셨으니까 그렇게 볼 수 있지만 저는 이번 사태가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한일관계를 총선이라든지 이런 전략적으로 이용했다라는 방증 같아요. 그러니까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도 그렇지만 그보다도 문재인 정권에서 사실 죽창가 들자고 하면서 사지 않습니다, 가지 않습니다, 노 재팬 운동도 했었잖아요.
지금 사실 이 상황에서 윤석열 정권이 들어와서 한일관계를 개선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었는데 그런 와중에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와중이고 민주당이 여기서 어떻게 보면 도 넘는 행동들을 계속하고 있는 와중에 국회의원이었던 김영주 의원께서 부의장이시잖아요. 그런데 이분의 이런 행동, 국민 정서, 특히 민주당의 기본 정서와 다르게 했던 이율배반적 이 행동들은 국민들께서 내년 총선에서 아마 심판하고 평가해 주실 거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앵커]
안 그래도 국민의힘에서 오염수 구실로 대선 불복에 나서겠다는 거냐,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거든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김영주 의원이 여기에 빌미를 준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상일]
그렇죠. 왜냐하면 아무리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일본 여행이 별개의 문제라고 한다지만 타이밍이 맞닿아 있고 그 이슈가 한창일 때 그게 사회적인 환경일 때 그런 일을 하신 거잖아요. 그럼 공인은 사회적 환경에 맞춰서 국민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분이에요.
그러면 그 정도의 공인의식, 책임의식 내지는 지금 본인이 하고 있는 공적 행위에 대한 진정성, 헌신성 이게 없다라고 한다면 그게 공인으로서의 자격을 말할 수 있는 겁니까? 그런 측면에서 김영주 부의장의 사과는 좀 더 구체적이고 그리고 좀 더 진정성 있고 좀 더 진심 어리게 나왔어야 된다. 그런 측면에서 면피용 사과라는 여당의 이런 비판은 일부 저는 수용이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용태]
그런데 저는 이번 일뿐만이 아니라 좀 더 말씀드리자면 김영주 의원을 지칭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여야 30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정치를 대하는 태도가 좀 더 섬세하고 예민했으면 좋겠어요. 뒤에서 사진기자들이 휴대폰 찍고 있다는 거 다 알잖아요. 이번 사태뿐만이 아니라 여태까지 여러 에피소드들이 있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주 의원께서 이렇게 대놓고 휴대전화를 이런 식으로 봤다는 건 저는 글쎄요, 정치라는 접근을 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여야 정치인들 모두가. 그래서 여기에서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내일 IAEA 사무총장이 일본을 방문해서 기시다 총리를 만납니다. 보고서도 공개가 될 것 같은데 민주당에서는 이미 보고서 공개 전에도 이게 정치적 보고서가 될 거다, 이런 우려를 표명했거든요. 그 보고서가 나와도 민주당에서는 믿지 못하겠다라는 그런 논조가 계속될 전망인데 이거 국민들은 불안한 것도 사실이거든요.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까요, 정부가?
[김용태]
그런데 저는 일단 여야가 정권이 바뀌면서 공수가 바뀌는 것에 대한 상황 설명도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여당도 마찬가지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문재인 정권 시절에 정의용 전 장관께서 IAEA의 조건이 맞으면 그 결과를 적합성에 따라서 인정해야 한다라는 식의 뉘앙스로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와서 민주당이 말을 바꿔서 IAEA의 특징들을 말씀하시면서 믿지 못하겠다고 말씀하시면 국민들이 보시기에 여야가 바뀌었다고 해서 야당이 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고 말씀하신 대로 더 나아가서 국민들이 더 불안하고 불안정한 그런 느낌을 더 받게 되겠죠.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는 여야가 일단 말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IAEA 결과 보고서를 보고 말씀드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IAEA가 안심할 만한 수준이다, 이렇게 발표를 하면 일본은 방류를 하게 될 텐데요. 결정은 일본이 하는 이런 상황이니까요. 우리는 오늘 방류와 수산물 수입은 별개다. 그래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금지를 계속하겠다 이런 입장 정도는 나왔는데요. 정부가 조금 더 섬세하게 접근해야 할 부분은 어떤 부분이 남아있을까요?
[김상일]
그러니까 이번에 봐야 하는 건 이런 것 같습니다. IAEA가 일본 편이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면 우리나라가 외교를 잘못하고 있다고 얘기를 스스로 하고 있는 거예요. 국제기구에서 영향력이 일본보다 훨씬 못하다, 이런 얘기를 스스로 자인하고 있는 거거든요. 국제기구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그동안 외교력을 충분히 펼치고 그 정도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국가 위상을 거기까지 끌어올렸어야죠.
[앵커]
IAEA를 못 믿는다는 거는 민주당 의견이고 국민의힘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 보고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김상일]
그러니까요. 민주당 이야기를 지금 저는 하는 건데요. 만약에 우리가 IAEA를 못 믿겠다라고 하면 그러면 그다음부터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는 데 그것이 도움이 되겠습니까?
[앵커]
어떻게 접근해야 합니까?
[김상일]
저는 이게 IAEA 보고서가 나온다고 하면 시위 나가고 시위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것과 별개로 IAEA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민주당 사람들이 가서 접촉을 하든 뭘 하든 했어야 했다고 봐요. 그리고 집권시에도 또 그런 외교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어야 됐다고 봐요. 그리고 여당에게도 그런 부분을 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구를 하고 안 하는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얘기해서 정부가 이렇게 무책임합니다라고 얘기를 해야지 거리로 뛰어나갈 일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면 이다음에 거리로 뛰어나간 것을 회군할 때 어떻게 할 겁니까? 사실은 이게 어떠한 일은 시작하기보다 그것을 거둬들이는 게 훨씬 힘들 때가 많습니다. 특히 저렇게 장외 시위나 이런 것들을 할 때는 그것을 거둬들이는 명분을 찾는 게 훨씬 힘들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IAEA의 이런 문제, 이것을 미리 예측을 하고 시나리오를 짜서 그 시나리오에 맞게 장외투쟁이든 이런 것도 가져갔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지금은 약간 궁지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내일 IAEA 최종 보고서가 일본에 전달되면 내용도 우리가 파악할 수 있을 텐데 그 내용부터 먼저 지켜보기로 하고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친박계 좌장, 진박 감별사 이렇게 불리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이준석 전 대표 포함해서 여기에 나오신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그 자리에 있었던데 오늘 마침 또 나오셨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모아진 자리입니까?
[김용태]
일단 YTN 정보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게 언론에 나오기 전에 제가 오늘 출연 결심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마침 어제 나오면서 이슈가 돼서요. 그런데 이게 기사화하거나 평론가들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정치적인 해석을 담은 모임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사진 찍었을 때 더 잘 찍었을 텐데 저 사진을 보면 어플 필터를 설정해서 기록용으로 남겼던 사진인데 저게 전국적으로 모든 방송에 나오고 있어서 당황스럽고요.
[앵커]
저기에 참석하신 분들 중에서 누가 사진을 공개한 겁니까?
[김용태]
이기인 도의원이 기록용으로 찍었고 본인의 SNS에 하루만 올라가는 그런 기능이 있는 거기에 올리면서 공개가 됐고요. 만나게 된 배경은 사실 저희 여당에서 정치적인 어른이라고 하실 수 있는 분들이 사실 부재한 상황입니다. 어른이라고 말하는 기성정치인들도 작년부터 보면 젊은 정치인들과 싸우고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보시기에 밥그릇 싸움하는 것처럼 비추어질 수 있고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많이 못하셨던 부분도 있잖아요.
물론 최경환 부총리께서 잘못하신 부분도 있고 거기에 따라서 형을 사셨고 형이 사면을 받으셨지만 어쨌든 이명박 정권 때 장관도 하셨고 박근혜 정권 때 부총리 하셨고 또 당의 원내대표로서 큰 흐름들을 봐왔잖아요. 당이 잘하고 잘 못하는 것. 특히 잘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배울 점이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러한 것을 젊은 정치인들한테 물려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걸 저는 보수정당의 레거시라고 표현하고 싶은데 그런 레거시를 전달해 주고 싶었던 그런 자리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생각되고요.
[앵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젊은 정치인들을 모으신 거군요.
[김용태]
이준석 전 대표한테 요청을 해서 저 자리에서 만나게 된 것 같고요. 일각에서는 보수연합군이라는 기사가 나가면서 원내 의원들이 굉장히 불쾌해한다는 그런 인터뷰도 익명으로 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너무 확대해석하실 필요는 없어요.
저희가 저기서 작당모의를 한 것도 아니고 저 자리에서 말씀한, 보수연합군은 최경환 전 부총리께서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밥 한번 먹고 와서 굉장히 옹호하는 것 같은데 그런 게 아니라 최경환 부총리께서는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어디까지나 바라는 분이고 더 나아가서 보수 정권이 성공했으면, 그런 마음을 담아서 정말 원론적으로 우리가 다 힘을 합쳐야 한다. 거기서 특정 정치인들이 거론되는 것 같은데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젊은 정치인이라고 하면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계시고 저희 지난번 패널이기도 하셨거든요. 천하람 당협위원장도 젊은 정치인의 대표주자인데 저 자리에 없습니다.
[김용태]
천하람 위원장 같은 경우는 아마 저날, 저희가 지난 금요일에 만났는데 서울에서 만나다 보니까 순천에서 활동하는 천하람 위원장은 물리적으로 참석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물리적으로 거리가 멀어서. 조금 전에 잠시 언급을 해 주셨지만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보수 가치에 동의할 수 있는 사람이 연합군으로 뭉쳐야 한다 그러면서 나경원, 안철수, 유승민, 이준석, 박근혜 다 뭉쳐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 원론적으로 맞는 얘기인데요 이 얘기를 이 시점에 왜 했는지 또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요.
[김상일]
그런데 지금 우리 김용태 전 최고위원 말씀을 듣고 보니까 그걸 너무 공식적인 메시지로 생각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문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얘기한 것처럼 참석자발로 과장된 이야기, 이게 맞는 해석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석자 중에 한 분이 이걸 적극적으로 활용을 한 거죠. 그런데 그분은 현실 정치에 좀 더 존함을 들어보니까 맞닿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올린 것 같은데 원래 그 상황 그리고 그 자리가 어떤 자리냐 이런 성격에 의해서 메시지도 규정돼야 하는데 편하게 선후배가 만나서 그냥 자기들끼리 걱정을 하면서 나눈 얘기라면 그냥 그 얘기로 받아주는 것이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식적인 메시지로 이렇게 나왔다 한다면 저는 조금 그건 공식적으로는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젊은 사람들한테 이야기를 하면 젊은 사람들이 다음 시대를 끌어가야 된다. 당신들이 정말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지금 이런 혐오의 정치 이런 걸 타파할 수 있게 젊은 사람들끼리라도 모여서 비전 토론회를 하든 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런 정치를 하든 이런 걸 하라고 조언을 해 주셔야지 마치 올드보이들이 다 귀환해도 되고 그 사람들이 다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시대의 발전은 저는 오히려 정체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모두 공식적인 모임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확대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고요. 어쨌든 최경환 전 부총리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당내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을까요. 이야기 잠시 듣고 오시겠 습니다. 총선 출마를 위해서 시동을 거는 거다. 당내에서 썩 유쾌한 반응은 없는 것 같다. 어쨌든 사석에서 나온 발언이라고는 하지만 적극적인 해석을 하시는 분도 있는데 최경환 전 부총리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태]
그날 그 자리에서도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하시지도 않았고.
[앵커]
느낌은 어떠셨어요?
[김용태]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지금 사실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 왜냐하면 굉장히 조심스러운데 왜냐하면 그 지역의 현역 정치인이 계셔서 말씀드리기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어쨌든 지역 여론조사 같은 걸 보면 나름대로 선전의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서 부총리께서 출마 여부를 지금 결정하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아요.
[앵커]
그러나 나오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았습니까?
[김용태]
그것도 역할이 만약에 부여된다면 본인께서 역할을 하려고도 하실 것이고 만약 그게 아니면 안 하실 수도 있는 것이고. 그건 총선에 임박해서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되고요. 그렇게까지 해석할 문제도 아니라고 저는 생각해요.
[앵커]
알겠습니다. 상당히 조심스럽게 당시 분위기를 전달해 주셨는데. 최근 여러 인터뷰 때문인지 추미애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도 계속 나오고 있죠. 추 전 장관의 옛 지역구인 광진을 여기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분이 고민정 의원인데요. 오늘 발언 잠시 듣고 오시죠. 누가 오시든 자신 있다,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속내는 조금 복잡할 것 같기도 해요.
[김상일]
그렇죠. 본선에 자신 있는 것과 당내 경선에 자신 있는 게 또 다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추미애 전 장관이 나온다 그러면 속내가 복잡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우리 당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 하면 강성 지지층에게만 잘 아부하고 아첨하면 공직후보가 될 수 있다. 이런 분위기가 팽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 때문에 속내가 굉장히 복잡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할 겁니다.
정말 지금 우리 강성 지지층이 대표하고 있는 게 어느 정도인지, 우리는 과대 대표 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또 그게 실질적인 조사에 의해서, 전수조사나 이런 것에 의해서 확인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제가 볼 때는 고민정 의원 입장에서는 그 부분이 우려스러울 텐데 최경환 부총리나 추미애 장관이나 선배잖아요. 후배들의 길을 열어주는 쪽으로 이렇게 생각을 하셔야지 나 아니면 안 된다 이렇게 해서 세상을 계속 정체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추미애 전 장관이 광진을에서만 5선이죠. 그러면 추미애 전 장관이 나 광진에서 다시 나가고 싶다 이렇게 얘기한다고 하면 민주당에서 공천이 누구에게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십니까?
[김용태]
아무래도 경선을 하게 될 텐데 추미애 전 장관도 인지도가 있는 분이고 고민정 의원 같은 경우도 사실 구설수에 많이 오르시면서 저는 전국적 인지도도 많이 올라가셨다고 생각해요 대변인 하시면서 국민들에게 웃음을 많이 주신 적도 있고 어찌됐든 그건 예측하기 굉장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이 오늘 신당 창당 준비위원회 발족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창당 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 같은데 오늘 대변인발로 나온 첫 논평을 보면 민주당은 고쳐 쓸 수가 없어서 발전적인 해체가 정답이다, 이런 얘기가 나왔거든요.
[김상일]
저 당 잘되기 되게 힘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보셨습니까?
[김상일]
일성이 우리 당이 국민에게 뭘 하겠다, 국민을 위해서 이 한몸 불태우겠다. 그리고 아무리 귀찮은 곳이라도 기꺼이 달려가겠다. 굉장히 그런 류의 말이 나와야 되는 거 아닌가요?
[앵커]
우리 당의 비전을 강조했어야 했다.
[김상일]
그렇죠. 그런데 다른 당을 무너뜨려서 반사이익을 볼 것 같은 그런 정당이 탄생한다? 저는 굉장히 신당다워 보이지 않는다. 기존에 있는 정당의 아류뿐이 안 되는 것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고요. 그러다 보니까 면면이 또 부각되는 겁니다. 그 면면이 다 다른 당에서 오신 분들이 많잖아요. 그러면 지금 저 당을 새당이라고 불러도 되는 것 아닙니까?
[앵커]
어떤 의미로 얘기하셨는지는 시청자 여러분들이 판단하실 것 같고요.
[김상일]
옛날에 어떤 한 의원이 그렇게 왔다 갔다 했다고 김민새라고 불린 적이 있어요.
[앵커]
그러니까요. 어쨌든 기사는 가장 얘기하기 좋은 부분을 뽑기도 하고 여러 가지 말씀하신 것 중에 뽑은 것이기는 한데 약칭 새로운당입니다. 파급력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김용태]
희망적인 얘기를 드려야겠지만 사실 저도 평론가님 말씀하고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려울 것 같고요.새로운당에서 전략적으로 민주당의 느슨한 지지층을 본인들이 끌고 오려고 지금 결정한 것 같고 그래서 민주당을 때리는 것 같은데 글쎄요, 그래서 뭘 할 수 있을지, 국민들께 설명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지 않나. 역사적으로 제3지대, 제3당을 만들었을 때 늘 양당제의 폐해를 말하거든요. 그래서 이 새로운 정당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국민들께 설명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창당하시는 날에는 새로운당의 비전을 얘기하셨으면 좋겠다.
[김상일]
그렇죠. 안 그러면 줄여서 새당이 될 겁니다.
[앵커]
계속 강조하시면 그래도 오늘 준비위원회를 발족하신 날인데. 나이트포커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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