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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열리는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는 경색된 한중관계의 물꼬를 틀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될지가 관심입니다.
또 일본은 참가국들을 상대로 오염수 방류 설득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코로나19 방역 해제에 나선 북한의 참석 여부도 관심입니다.
신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배팅 발언 이후 서로 대사를 초치하며 급격하게 냉각됐던 한중관계.
하지만 최근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가 중국을 방문해 고위급 대화를 재개하며 관계 정상화의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시작되는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친강 외교부장이 첫 대면 회담을 할지가 관심입니다.
두 나라 간 갈등을 줄이고 경제나 교역 등 상호 이익이 되는 분야에선 다양한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여서 본격적인 해빙 무드가 시작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영학 /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한국을 계속 유인해서 미국의 대중 억제에 참여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고, 공급망의 안정적인 관리, 반도체 부분이라든지 이런 것에서도 당연히 한국과의 관계를 관리할 필요성이 있었을 거라고 보이고요.]
마스크를 벗은 북한이 외교무대로 복귀할지도 관심입니다.
아세안외교장관회의는 북한이 가입한 유일한 역내 안보협의체여서 최선희 외무상이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8년을 마지막으로 이 회의에 외무상을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한미일이 적극적으로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있고, 대북압박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응해서 북한의 입장을 공식적인 외교행사를 통해서 강하게 메시지화 할 필요도 있고….]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IAEA의 보고서가 발표된 만큼 이번 다자무대에서 오염수 방류 설득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 오염수를 방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구체적인 방류 시점이나 계획을 우리를 비롯한 인접국에 설명할 지도 주목됩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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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열리는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는 경색된 한중관계의 물꼬를 틀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될지가 관심입니다.
또 일본은 참가국들을 상대로 오염수 방류 설득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코로나19 방역 해제에 나선 북한의 참석 여부도 관심입니다.
신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배팅 발언 이후 서로 대사를 초치하며 급격하게 냉각됐던 한중관계.
하지만 최근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가 중국을 방문해 고위급 대화를 재개하며 관계 정상화의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시작되는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친강 외교부장이 첫 대면 회담을 할지가 관심입니다.
두 나라 간 갈등을 줄이고 경제나 교역 등 상호 이익이 되는 분야에선 다양한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여서 본격적인 해빙 무드가 시작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영학 /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한국을 계속 유인해서 미국의 대중 억제에 참여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고, 공급망의 안정적인 관리, 반도체 부분이라든지 이런 것에서도 당연히 한국과의 관계를 관리할 필요성이 있었을 거라고 보이고요.]
마스크를 벗은 북한이 외교무대로 복귀할지도 관심입니다.
아세안외교장관회의는 북한이 가입한 유일한 역내 안보협의체여서 최선희 외무상이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8년을 마지막으로 이 회의에 외무상을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한미일이 적극적으로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있고, 대북압박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응해서 북한의 입장을 공식적인 외교행사를 통해서 강하게 메시지화 할 필요도 있고….]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IAEA의 보고서가 발표된 만큼 이번 다자무대에서 오염수 방류 설득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 오염수를 방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구체적인 방류 시점이나 계획을 우리를 비롯한 인접국에 설명할 지도 주목됩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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