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후 쿠바 방문자' 美 방문 유의...무비자시 입국 거부 가능성

'2021년 이후 쿠바 방문자' 美 방문 유의...무비자시 입국 거부 가능성

2023.07.10. 오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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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재작년 1월 이후 쿠바 방문 이력이 있거나 전자여행허가제, ESTA 신청 시점에 한국·쿠바 복수 국적을 보유한 국민이 미국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할 경우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며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외교부는 주한미국대사관이 이 같은 내용을 지난 6일 통보해왔다며, 이미 발급받은 ESTA가 유효하더라도 이런 조건에 해당하면 ESTA가 취소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이번 조치가 대상자들의 미국 방문을 아예 차단한 것은 아니라며 비이민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15년 시행된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강화법에 따른 것으로, 한국 등 비자면제 프로그램 적용 국가 국민에 대해서도 테러지원국을 방문하거나 해당 국가의 복수 국적을 보유하면 ESTA 적용을 배제하고 있습니다.

이 법에 따라 시리아, 이란, 북한 방문자도 미국 입국 시 별도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고, 쿠바는 2021년 1월부터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는데 미국은 2년여간 검토 끝에 지난 6일부터 해당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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