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젤렌스카 만나 "피난 아이 그림들 韓 전시하자"

윤석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를 함께 방문한 김건희 여사는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만나 피난민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한국에서 전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여사는 현지 시각 15일 젤렌스카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며칠 전 리투아니아 영부인 나우세디에네 여사 초청으로 함께 우크라이나 센터를 방문한 것을 상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더 많은 분이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감동하고, 우크라이나를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이 완성될 때까지 양국이 함께 전시를 진행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젤렌스카 여사는 전쟁의 참상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양국이 함께 협의해 나가자고 답했습니다.

김 여사는 또, 한국도 전쟁의 참상을 겪었지만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해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이런 한국의 노하우와 한국인의 강한 근성이 우크라이나의 빠른 도시 재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재건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