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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수해 피해가 막심합니다. 경북에서는 아직도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조금 전에 실종자로 추정되는 한 분이 확인이 됐다는 소식까지 저희가 전해 드렸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서 어제 바로 현장을 갔었고요.
오늘은 또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그 메시지를 간단히 설명드리면 일단 공무원들을 조금 질타하는 내용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국민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사용돼야 한다. 여기서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의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겠다.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에 투입하겠다, 이런 내용까지 전했습니다. 어떻습니까, 정부 대응?
[성일종]
우선 안타까운 큰 사고들이 났죠. 현장에서 대응이 좀 신속하고 현장 중심으로 이루어졌었으면 상당한 많은 국민들께서 이렇게 희생을 안 당하셨을 거라고 봐요. 미호천이 범람을 했는데 이게 천장천이잖아요. 이게 60년 동안 이 천을 준설을 못했습니다. 모래가 계속 쌓이기만 했지. 환경단체의 반대에 의해서. 그러다 보니 강의 높이가 논이라든가 평지보다 더 높은 거예요. 그래서 이것을 준설을 해서 강의 물그릇도 키우고.
[앵커]
그러니까 준설이라는 게 강에 있는 모래 같은 걸 퍼내는 거죠, 좀 더 깊게?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렇게 해 줬어야 되는데 그걸 못했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지금 보면 현장에서 여러 가지 조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4시 10분에 금강 홍수 통제소에서 여기에서 홍부 경보가 발령이 되잖아요. 그리고 6시 30분에 금강 홍수통제소에서 주민들 대피하고 교통 통제하라고 그런 것들이 내려갑니다, 흥덕구청으로. 흥덕구청은 이걸 받았으면서 우선 현장도 가보고 거기서부터 조치가 이루어져야 됐을 거 아니에요. 도로는 도에서 한다니까 청주시청으로 보고를 하고 청주시청이 또 도로 보고하고. 이런 행정적인 절차만 이루어진 거잖아요. 현장 중심으로 안 이루어졌었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고, 또 112에 신고한 것도 있고 소방청에서 요청한 것도 있었잖아요. 이런 것들이 현장에서 나가보는 것이 제일 정확합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있었을 때는 국민의 안전과 책임을 지고 있는 공직자의 자세부터 우리가 바로잡아야 되겠다. 그리고 헌신적으로 이해를 해달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대통령의 메시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전재수]
대통령께서 국무회의를 주재하시면서 공무원들에 대한 강한 질타가 있었습니다. 좋습니다. 우리나라 헌법 7조에 공무원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절차에 맞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질타를 받아야 되겠죠. 그러나 저는 좀 더 다른 방향에서 대통령의 질타를 들었습니다. 현장에 있는 공무원들을 질타하기 전에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에서 과연 이태원 참사 때 159명의 우리 국민들이 꽃다운 젊은이들이 죽어나가도 누구 하나 고위직에서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행안부 장관도, 경찰청장도 용산구청장도, 오세훈 서울시장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현장에서 어떻게든 뭔가를 해보려고 했던 현장 공무원들만 압수수색당하고 소환당하고 기소당하고 재판받고 있습니다. 근본적이고 근원적으로 이 정부가 기본적으로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 보니까 지금 공직사회가 청주시는 충청북도 탓하고 있고 충청북도는 경찰 탓하고 있고 경찰은 소방을 탓하고 있고. 지금 이런 책임 떠넘기기식의 이런 관행들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뭐냐 하면 책임져야 될 고위직들,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장관, 경찰청장, 구청장, 서울시장,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이런 모습들이 관행화되다 보니까 공직사회 전반이 책임 떠넘기기하고 지금 이러고 있는 것이 아닌가. 국가 시스템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관료조직이 정말로 붕괴되는 것이 아닌가, 특히 재난, 재해 상황 때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공무원들 질타하는 것 좋습니다.
잘못한 것 있으면 질타를 해야죠. 그러나 대통령께서도 스스로 돌아보셔야 된다. 국민들이 죽어나가는 판에 아무런 실익도 없고 아무런 국익도 없는. 그리고 우크라이나까지 해외 순방 일정을 연장을 하면서 돌아오지도 않고. 이런 모습들도 저는 분명히 돌아봐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남에게 엄격함을 강요할 때는 엄격함을 요구할 때는 스스로에게는 더 엄격해야 됩니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성일종]
너무 그렇게 정치적으로 몰려고 해서는 안 되고요. 위기적 상황이 왔을 때 훌륭한 공직자들이 현장을 잘 커버해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 이번 케이스 같은 경우는 좀 문제가 있었던 것이죠. 대통령께서 일 열심히 하고 잘한, 지금 현재 재해가 났지만 잘 대비한 공무원들을 질책한 게 아니잖아요. 지금 여기 같은 경우 홍수통제에 대한 발령이 이미 4시 10분에 일어났었고 또 6시 30분에 주민 대피명령을 소개해달라, 교통 통제해 달라고 요청했던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것들을 현장에 나가 있지 않은 거니까 안 한 거예요.
그래서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가서 현장을 장악을 못한 거잖아요. 교통 통제가 이루어졌어야 되거든요. 미호강이 범람했다고 한 말이에요. 결국 터질 것이 예상이 되는 일이잖아요. 그리고 이 구청은 거기를 공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당연히 이러한 정부 기관의 협조 요청이 었으면 거기에 나가야 되는데 나가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다른 지자체는 지금 나가서 많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일을 잘한 공무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지금 빛이 가려진 거예요. 이분들 얼마나 국민을 위해서 고생을 하고 밤새면서 한 분, 한 분을 업어서 옮기기도 하고 이런 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여기 현장은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지적을 하신 것이고, 이러한 천재지변이 있었을 때 당연히 정부기관끼리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도 이루어져야지만 헌신적인 공무원의 현장에 있어서 장악을 하지 못하면 이 피해가 국민한테 오는 것이죠.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을 하고요.
또 방금 전에 전 의원님께서 우크라이나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민주당이 집권했던 정당입니다. 외교라고 하는 것은 사전에 다 협조가 이루어지잖아요. 다 협의가 이루어지잖아요. 집권했던 당이 대통령께서 우크라이나 간 것을 왜 비가 오는데 우크라이나를 가느냐, 이런 비난을 한다고 그러면 집권 능력이 없는 겁니다. 지금 대통령께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천재지변에 대한 상황 장악을 하고 있느냐 안 하고 있느냐, 현지에서 떨어져 있으면 화상이나 모든 것을 통해서 지시할 것을 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가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협의가 됐던 일이고 우크라이나 시스템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가기 때문에 모든 게 다 여기로 집중이 됐었을 거예요. 그리고 나토도 우방국의 대통령께서 가시는 일이기 때문에 모든 군사와 모든 정보력이 대통령 보호하기 위해서 나토와 우크라이나 전 세계적으로 이게 집중이 된 국제적인 행사란 말이죠, 비밀리에. 이것을 깨고 왜 비오는데 거기를 왜 갔느냐라고 비난하는 것은 집권했던 정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이야기고, 또 우크라이나 같은 경우는 앞으로 전후에 여러 가지 대한민국의 경제에 기여해야 될 부분도 있고 시장도 넓은 부분이란 말이죠. 이런 걸 다 알면서 지금 폭우 피해에 대한 이 정서적인 문제를 가지고 왜 우크라이나를 갔느냐, 이렇게 공격하는 것은 집권을 했었던 정당으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공격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앵커]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를 가게 된 경위에 대해서 설명을 했는데 위험하고 험난한 길이었지만 대통령으로서 우리 국민을 대표해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이 내용을 포함해서 상당 부분을 설명을 했습니다.
[전재수]
집권을 해봤기 때문에 그렇게 비판을 하는 것이죠. 대통령에게 국민 세금으로 전용기를 마련해 주는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국가 원수 대통령의 이동의 편리함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있겠지만 더 근본적이고 근원적으로 국민 세금으로 대통령께 전용기를 제공해 주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이 재난 재해를 맞이했을 때 국가의 중대한 일이 생기거나 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바로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국민 세금을 들여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말하자면 전용기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캐나다 총리가 허리케인이 왔습니다. 작년 9월달이죠. 일본의 아베 총리 장례식에 가기로 돼 있었는데 취소를 합니다. 그리고 작년 9월에 일본 총리가 UN 총회 참석을 예정하고 출국하는 날 태풍이 왔습니다. 일정을 미루고서 늦게 출국을 하죠. 이탈리아 총리가 자국에 홍수 피해가 났습니다. 사람이 14명이 죽었습니다. G7 회의를 취소하고 바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상대국에 예의를 구하고서 돌아가는 것이죠. 이것이 자국민들의 재난 재해 상황,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와 관련해서 이것이 외교상 프로토콜입니다. 이것이 외교의 관례입니다.
대통령께서 해외에 나가시게 되면 국익의 옹호자가 되고 국익의 대변자가 됩니다. 그 국익의 가장 큰 핵심은 자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입니다.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도전받는 상황에서 아무런 실익도 없는 전쟁 중인 나라에 가서 생즉사 사즉생을 외치고 앉아있는 이 모습이 과연 국익의 옹호자, 국익의 대변자로서 대통령이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고 대통령께서 이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가 없는 겁니다. 바로 이 부분을 야당이 지적을 하는 것입니다.
[앵커]
반박 듣고 넘어가겠습니다.
[성일종]
왜 실익이 없겠습니까? 대한민국 국가의 시스템이 그렇게 허술하지가 않잖아요. 여기에 가야 되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도 이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세계 10위권에 있는 큰 나라입니다. 국제적 책임도 있는 것이고 또 외교적으로 다 어렌지가 오래전부터 돼 있던 일들이에요. 이런 것들을 무턱대고 깰 수만은 없는 거예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 세계의 시스템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극비에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 맞춰져 있잖아요. 그걸 다 아시잖아요. 그래서 그런 면에 대해서는 우리가 봐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지금 대한민국에 총리가 있고 장관이 있고 다 있습니다.
제대로 다 지금 화상이나 통신으로 다 충분히 회의가 이루어지고 다 하고 있지 않습니까. 단지 대통령께서 이 방문한 27시간인가 28시간 정도의 그 시차가 있단 말이죠. 이 기간 동안에 일을 안 했으면 우리 전 의원님께서 얘기하시는 것에 저도 동의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밤잠 안 자면서 정말로 이동하는 데만 27시간이 걸린 것 아닙니까. 너무 어려운 일을 갔다 왔잖아요.
그러면서도 장악을 해서 조치를 하고 공무원들이 현장에 가 있으면서 지휘를 하라, 이런 말씀 다 하셨지 않습니까. 대통령께서 아무 일도 안 했다고 그러면 야당의 비판이 있을 수 있겠지만 힘든 여정에 이런 과정에서 홍수에 대비해서도 다 지시를 하셨고 다 장악을 하고 했는데 그런 부분은 싹 다 빼고 정서적으로만 국민이 이렇게 피해를 봤는데 아무 실익 없는, 왜 거기를 갔느냐라고 비판을 한다고 한다면 대한민국은 전체적인 시스템이 작동되는 나라이고 이 시스템 자체가 전 세계하고 연결됐다는 거죠. 이런 부분을 집권을 했었기 때문에 이해를 하셔야 한다는 거예요. 많은 국민들께서 이해하실 겁니다.
[전재수]
단도직입적으로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은 부당합니다. 불법적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대한민국이 규탄을 합니다. 그리고 인도적 지원과 비군사적 지원을 통해서 1억 달러 이상을, 1500억 가까이 우리가 지금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규탄합니다. 반면에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반면 러시아에는 대한민국 국민, 대한민국 교민이 16만 명이 있습니다. 우리 기업 160개가 러시아에 진출해 있습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가서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러시아에 맞서서 끝까지 싸우겠다. 그러면 러시아에 있는 16만 명의 교민과 160개의 기업은 어떻게 됩니까? 어떻게 되죠?
[성일종]
전 의원님, 지금 그거하고 우리 대통령께서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우방국에 대해서 우리가 얘기를 한 거예요. 러시아하고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대한민국, 평화나 인권에 대해서 보편적 인권 가치에 대해서, 자유에 대해서 지켜야 되는, 연대해야 되는 책임이 있는 겁니다.
[전재수]
러시아에 16만 대한민국의 교민과 160개 기업은 어떻게 하실 거냐고 물은 겁니다.
[성일종]
그러면 러시아가 침공을 한 것에도 우리가 입 다물고 있어야 되는 겁니까?
[전재수]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의원님, 러시아의 침략은 제가 말씀드릴게요. 침략은 부당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충분히 차고 넘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1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고 있고요. 러시아를 규탄합니다. 그 정도 하면 국제사회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한 겁니다. 그런데 러시아에 우리 국민 16만 명이 있고 160개 기업이 진출해서 기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가서 러시아를 상대로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끝까지 단결해서 싸우겠다라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씀을 하십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지켜야 될 국익이 뭐가 있는 것이죠?
[성일종]
좋습니다. 그러면 러시아가 북한을 통해서 6.25 했을 때 우리를 도와주기 위한...
[전재수]
제가 묻는 말에만 답하세요. 16만 명과 160개 기업은 어떻게 할 거예요?
[성일종]
모든 게 다 연결돼 있는 거예요. 그러면 그때 우리를 도왔던 나라들은 어떤 가치에서 왔을까요?
[전재수]
16만 명의 우리 국민과 160개의 우리 기업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어떻게 하실 거냐고요.
[성일종]
지금 민주당 같은 사고를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좁아지는 거예요. 작아지는 것이고. 우리가 할 국제적 의무에 대해서 당당하게 해야 돼요. 우리 독자적인 외교 독트린을 가지고 대한민국 나름대로의 정확한 외교적 방향을 가지고 가야 되는 거예요. 중국한테 이래서 안 되고 러시아한테는 늘 이래도 안 됩니까?
우리도 6.25를 겪었을 때 많은 세계적인 나라들이 와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희생해 준 나라의 토대 위에서 대한민국이 번영을 일군 겁니다. 그때보다 지금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10대 강국에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거꾸로 생각해서 그런 자유에 대해서 침탈이 되고 있으면 우리도 역할을 국제적으로 해야 되는 것 아니에요. 그리고 경제적인 것은 우리가 사가지 말라 하더라도 그들이 필요할 때 가져가는 것이고요.
지금 이 국제 문제하고 러시아에 있는 교민들을 대통령이 갔다고 그래서 러시아가 우리 교민들에 대해서 무슨 핍박을 하거나 무슨 일이 있다고 한다면 그게 국제적으로 용인이 되겠습니까? 다른 나라 나토도 다 그렇게 한답니까? 왜 다른 나라들은 그렇게 핍박받는 걸 해서 일본이나 다른 나라의 나토의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갔습니까?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왜 지레 겁먹고 그렇게 설설 기는 것 자체가 문제 있는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게 얘기가 조금 옆으로 새는 것 같아서 짧게 말씀 듣고 마무리할게요.
[전재수]
제가 묻는 말씀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나도 안 하십니다. 지금 현재 러시아에 살고 계시는 우리 교민 16만 명에 대해서, 우리 기업 160개 기업에 대해서 푸틴이 우리 대통령께서 우크라이나 가셔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그래서 보복을 하면 대한민국이 항변할 수 있겠습니까? 대통령이 가서 생즉사 사즉생을 말씀하시는데. 그러니까 외교를 그렇게 하시면 안 되는 겁니다. 외교는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닙니다. 무슨 자유 가치 동맹 말씀을 하시는데요. 자유 가치 동맹이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국익을 넘어서는 자유와 가치 동맹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국익의 핵심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입니다. 그 국민들이 세계 어디에 있든지 간에. 이것 중심으로 외교를 하셔야 되고 이것 중심으로 국익을 옹호하고 국익을 대변하셔야 될 대통령께서 아주 무책임한 발언을 그렇게 하시면 안 되는 겁니다.
[성일종]
저는 민주당의 논리에 대해서 제가 전혀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자유를 지키는 데 그런데 생즉사 사즉생이지 자유를 지키는 데 이런 정신 없이 자유가 공짜로 얻어지는 것 봤습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러시아가 우리 국민, 국민 하면서 자꾸 국민 정서적인 측면으로만 얘기를 하시는데 미국 대통령도 갔다 왔고요. 미국 국민, 러시아에 많이 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 많이 있고 일본 국민 거기에 다 있습니다.
국제적인 질서의 틀 안에서 외교적인 일을 한 것이지, 이게 우리 국민한테 피해가 올 것 같아서 대한민국이 10위권에 있는, 이 국력을 갖고 있는 나라가 자유에 대해서, 또 인권에 대해서, 침략에 대해서 방기하라는 겁니까? 할 건 없고 우리 국민 보호할 건 보호하는 것이죠. 그것을 지금 있지도 않은 일을 다 연상을 하고 예측을 해서 대통령과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 왜 국민이 대통령을 뽑았겠습니까?
[앵커]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정부의 외교 노선으로 얘기를 확장하면 한도 끝도 없으니까요.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요. 이번 수해 사태 중에 논란이 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그리고 김의겸 의원인데요. 저희가 영상으로 하나 준비했습니다. 들어보고 다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홍준표 대구시장 같은 경우는 15일이죠. 15일날 비가 많이 올 때 대구에는 많이 내릴 때가 아니라고 하는데 골프를 치러 갔다가 논란이 됐습니다. 논란이 되고 그걸 반박하고 취재기자들이 묻는 과정에서 이런 반응을 보였던 겁니다. 어떻게 보세요?
[성일종]
저는 홍준표 시장에서 얘기하신 게 정상의 휴일에 대해서는 저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폭우가 예정되어 있고 다 보고 받으셨을 것 아니에요. 또 경북도는 물난리를 겪었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어찌됐든 아마 골프를 치다가 중간에 중지하고 들어오셨다는 거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책임을 갖고 이러한 특수적인 상황이었을 때 온 국민 다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하고 준비할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김의겸 의원은 저는 더 이상 제가 거론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분은 감정의 정치와 증오를 정치를 하는 것 같아요. 정말 적절하지 않습니다. 지금 많은 분이 희생되셨잖아요. 그 안타까움을 국민들이 다 함께 공유하고 있는데 여기에 어떻게 저런 표현을 하는지. 이게 한두 번이 아니지 않습니까. 너무 막말을 통해서 지금 국민 정서하고 너무 맞지 않는 부분인데 저는 국회의원이시기 때문에 자중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김의겸 의원은 SNS에 그래픽에 나오기도 했는데, SNS에 사과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재수 의원님.
[전재수]
저도 김의겸 의원의 저 발언은 도대체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가족을 떠나보내고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남편을 떠나보내고 아들을 떠나보낸 유가족들 입장에서는 환장할 노릇 아닙니까. 어떻게 이런... 저는 백 번 양보하고 참 이해하기가 어렵다. 상처를 입은 분들에 대한 손톱만큼의 연민도 느낄 수 없는 그런 발언이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굉장히 부적절하고 있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 이 말씀을 드리고요. 홍준표 시장과 관련해서는 딱 걸린 것 같습니다. 이 발언이 부적절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정치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사당으로 만드는 것 아닙니까? 정치적으로 경쟁했던 유승민, 그다음에 이준석, 안철수, 나경원 다 몰아내고 당을 사당으로 만들었는데 딱 정치적으로 경쟁했던 사람 한 분, 대구시장으로 지금 살아남아 있죠. 기회를 보다가 딱 걸린 거예요.
[앵커]
걸렸다는 게 어떤 빌미를 줬다고 보시는 거죠?
[전재수]
그렇죠. 딱 걸린 거죠. 그래서 결국은 홍준표 시장도 이런 식으로 가는구나. 이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고요. 오늘 아침에 최고위원 회의에 모 최고위원이 발언을 했던데 그냥 최고위원이 자기가 판단해서 홍준표 시장에 대한 발언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내부에서 다 조율돼서 나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시장이 정말로 부적절한 발언을 해서 딱 걸려서 이전에 이준석, 유승민이 갔던 그 길을 가지 않을까, 정치적으로 저희들은 그렇게 해석을 합니다.
[앵커]
의원님 시간이 다 됐는데요. 30초 안에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에서 어떤 조치가 필요합니까? 홍준표 시장에 대해서.
[성일종]
홍준표 시장이 얘기하는데 어쨌든 이 발언 자체는 지금 상황에서는 이게 맞지 않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홍준표 대표께서 이런 특수적 상황, 정상적인 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한테 사과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의 조치 사항은 제가 들은 바가 없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앵커]
그리고 김의겸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 말로 문제가 됐던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잖아요. 혹시 조사나 조치가 필요하겠습니까?
[전재수]
당이 지금은 궁평지하차도에 대해서 경찰 88명을 수사팀을 꾸려서 하고 국무조정실 나서서 감찰하고 난리던데요. 이거 차곡차곡 모아놨다가 지금 당장은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막아야 되고 수습을 빨리 해야 됩니다. 그래서 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모아놨다가 당에서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그것은 과감하게 조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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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수해 피해가 막심합니다. 경북에서는 아직도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조금 전에 실종자로 추정되는 한 분이 확인이 됐다는 소식까지 저희가 전해 드렸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서 어제 바로 현장을 갔었고요.
오늘은 또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그 메시지를 간단히 설명드리면 일단 공무원들을 조금 질타하는 내용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국민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사용돼야 한다. 여기서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의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겠다.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에 투입하겠다, 이런 내용까지 전했습니다. 어떻습니까, 정부 대응?
[성일종]
우선 안타까운 큰 사고들이 났죠. 현장에서 대응이 좀 신속하고 현장 중심으로 이루어졌었으면 상당한 많은 국민들께서 이렇게 희생을 안 당하셨을 거라고 봐요. 미호천이 범람을 했는데 이게 천장천이잖아요. 이게 60년 동안 이 천을 준설을 못했습니다. 모래가 계속 쌓이기만 했지. 환경단체의 반대에 의해서. 그러다 보니 강의 높이가 논이라든가 평지보다 더 높은 거예요. 그래서 이것을 준설을 해서 강의 물그릇도 키우고.
[앵커]
그러니까 준설이라는 게 강에 있는 모래 같은 걸 퍼내는 거죠, 좀 더 깊게?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렇게 해 줬어야 되는데 그걸 못했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지금 보면 현장에서 여러 가지 조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4시 10분에 금강 홍수 통제소에서 여기에서 홍부 경보가 발령이 되잖아요. 그리고 6시 30분에 금강 홍수통제소에서 주민들 대피하고 교통 통제하라고 그런 것들이 내려갑니다, 흥덕구청으로. 흥덕구청은 이걸 받았으면서 우선 현장도 가보고 거기서부터 조치가 이루어져야 됐을 거 아니에요. 도로는 도에서 한다니까 청주시청으로 보고를 하고 청주시청이 또 도로 보고하고. 이런 행정적인 절차만 이루어진 거잖아요. 현장 중심으로 안 이루어졌었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고, 또 112에 신고한 것도 있고 소방청에서 요청한 것도 있었잖아요. 이런 것들이 현장에서 나가보는 것이 제일 정확합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있었을 때는 국민의 안전과 책임을 지고 있는 공직자의 자세부터 우리가 바로잡아야 되겠다. 그리고 헌신적으로 이해를 해달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대통령의 메시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전재수]
대통령께서 국무회의를 주재하시면서 공무원들에 대한 강한 질타가 있었습니다. 좋습니다. 우리나라 헌법 7조에 공무원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절차에 맞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질타를 받아야 되겠죠. 그러나 저는 좀 더 다른 방향에서 대통령의 질타를 들었습니다. 현장에 있는 공무원들을 질타하기 전에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에서 과연 이태원 참사 때 159명의 우리 국민들이 꽃다운 젊은이들이 죽어나가도 누구 하나 고위직에서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행안부 장관도, 경찰청장도 용산구청장도, 오세훈 서울시장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현장에서 어떻게든 뭔가를 해보려고 했던 현장 공무원들만 압수수색당하고 소환당하고 기소당하고 재판받고 있습니다. 근본적이고 근원적으로 이 정부가 기본적으로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 보니까 지금 공직사회가 청주시는 충청북도 탓하고 있고 충청북도는 경찰 탓하고 있고 경찰은 소방을 탓하고 있고. 지금 이런 책임 떠넘기기식의 이런 관행들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뭐냐 하면 책임져야 될 고위직들,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장관, 경찰청장, 구청장, 서울시장,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이런 모습들이 관행화되다 보니까 공직사회 전반이 책임 떠넘기기하고 지금 이러고 있는 것이 아닌가. 국가 시스템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관료조직이 정말로 붕괴되는 것이 아닌가, 특히 재난, 재해 상황 때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공무원들 질타하는 것 좋습니다.
잘못한 것 있으면 질타를 해야죠. 그러나 대통령께서도 스스로 돌아보셔야 된다. 국민들이 죽어나가는 판에 아무런 실익도 없고 아무런 국익도 없는. 그리고 우크라이나까지 해외 순방 일정을 연장을 하면서 돌아오지도 않고. 이런 모습들도 저는 분명히 돌아봐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남에게 엄격함을 강요할 때는 엄격함을 요구할 때는 스스로에게는 더 엄격해야 됩니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성일종]
너무 그렇게 정치적으로 몰려고 해서는 안 되고요. 위기적 상황이 왔을 때 훌륭한 공직자들이 현장을 잘 커버해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 이번 케이스 같은 경우는 좀 문제가 있었던 것이죠. 대통령께서 일 열심히 하고 잘한, 지금 현재 재해가 났지만 잘 대비한 공무원들을 질책한 게 아니잖아요. 지금 여기 같은 경우 홍수통제에 대한 발령이 이미 4시 10분에 일어났었고 또 6시 30분에 주민 대피명령을 소개해달라, 교통 통제해 달라고 요청했던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것들을 현장에 나가 있지 않은 거니까 안 한 거예요.
그래서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가서 현장을 장악을 못한 거잖아요. 교통 통제가 이루어졌어야 되거든요. 미호강이 범람했다고 한 말이에요. 결국 터질 것이 예상이 되는 일이잖아요. 그리고 이 구청은 거기를 공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당연히 이러한 정부 기관의 협조 요청이 었으면 거기에 나가야 되는데 나가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다른 지자체는 지금 나가서 많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일을 잘한 공무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지금 빛이 가려진 거예요. 이분들 얼마나 국민을 위해서 고생을 하고 밤새면서 한 분, 한 분을 업어서 옮기기도 하고 이런 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여기 현장은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지적을 하신 것이고, 이러한 천재지변이 있었을 때 당연히 정부기관끼리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도 이루어져야지만 헌신적인 공무원의 현장에 있어서 장악을 하지 못하면 이 피해가 국민한테 오는 것이죠.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을 하고요.
또 방금 전에 전 의원님께서 우크라이나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민주당이 집권했던 정당입니다. 외교라고 하는 것은 사전에 다 협조가 이루어지잖아요. 다 협의가 이루어지잖아요. 집권했던 당이 대통령께서 우크라이나 간 것을 왜 비가 오는데 우크라이나를 가느냐, 이런 비난을 한다고 그러면 집권 능력이 없는 겁니다. 지금 대통령께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천재지변에 대한 상황 장악을 하고 있느냐 안 하고 있느냐, 현지에서 떨어져 있으면 화상이나 모든 것을 통해서 지시할 것을 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가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협의가 됐던 일이고 우크라이나 시스템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가기 때문에 모든 게 다 여기로 집중이 됐었을 거예요. 그리고 나토도 우방국의 대통령께서 가시는 일이기 때문에 모든 군사와 모든 정보력이 대통령 보호하기 위해서 나토와 우크라이나 전 세계적으로 이게 집중이 된 국제적인 행사란 말이죠, 비밀리에. 이것을 깨고 왜 비오는데 거기를 왜 갔느냐라고 비난하는 것은 집권했던 정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이야기고, 또 우크라이나 같은 경우는 앞으로 전후에 여러 가지 대한민국의 경제에 기여해야 될 부분도 있고 시장도 넓은 부분이란 말이죠. 이런 걸 다 알면서 지금 폭우 피해에 대한 이 정서적인 문제를 가지고 왜 우크라이나를 갔느냐, 이렇게 공격하는 것은 집권을 했었던 정당으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공격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앵커]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를 가게 된 경위에 대해서 설명을 했는데 위험하고 험난한 길이었지만 대통령으로서 우리 국민을 대표해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이 내용을 포함해서 상당 부분을 설명을 했습니다.
[전재수]
집권을 해봤기 때문에 그렇게 비판을 하는 것이죠. 대통령에게 국민 세금으로 전용기를 마련해 주는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국가 원수 대통령의 이동의 편리함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있겠지만 더 근본적이고 근원적으로 국민 세금으로 대통령께 전용기를 제공해 주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이 재난 재해를 맞이했을 때 국가의 중대한 일이 생기거나 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바로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국민 세금을 들여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말하자면 전용기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캐나다 총리가 허리케인이 왔습니다. 작년 9월달이죠. 일본의 아베 총리 장례식에 가기로 돼 있었는데 취소를 합니다. 그리고 작년 9월에 일본 총리가 UN 총회 참석을 예정하고 출국하는 날 태풍이 왔습니다. 일정을 미루고서 늦게 출국을 하죠. 이탈리아 총리가 자국에 홍수 피해가 났습니다. 사람이 14명이 죽었습니다. G7 회의를 취소하고 바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상대국에 예의를 구하고서 돌아가는 것이죠. 이것이 자국민들의 재난 재해 상황,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와 관련해서 이것이 외교상 프로토콜입니다. 이것이 외교의 관례입니다.
대통령께서 해외에 나가시게 되면 국익의 옹호자가 되고 국익의 대변자가 됩니다. 그 국익의 가장 큰 핵심은 자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입니다.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도전받는 상황에서 아무런 실익도 없는 전쟁 중인 나라에 가서 생즉사 사즉생을 외치고 앉아있는 이 모습이 과연 국익의 옹호자, 국익의 대변자로서 대통령이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고 대통령께서 이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가 없는 겁니다. 바로 이 부분을 야당이 지적을 하는 것입니다.
[앵커]
반박 듣고 넘어가겠습니다.
[성일종]
왜 실익이 없겠습니까? 대한민국 국가의 시스템이 그렇게 허술하지가 않잖아요. 여기에 가야 되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도 이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세계 10위권에 있는 큰 나라입니다. 국제적 책임도 있는 것이고 또 외교적으로 다 어렌지가 오래전부터 돼 있던 일들이에요. 이런 것들을 무턱대고 깰 수만은 없는 거예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 세계의 시스템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극비에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 맞춰져 있잖아요. 그걸 다 아시잖아요. 그래서 그런 면에 대해서는 우리가 봐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지금 대한민국에 총리가 있고 장관이 있고 다 있습니다.
제대로 다 지금 화상이나 통신으로 다 충분히 회의가 이루어지고 다 하고 있지 않습니까. 단지 대통령께서 이 방문한 27시간인가 28시간 정도의 그 시차가 있단 말이죠. 이 기간 동안에 일을 안 했으면 우리 전 의원님께서 얘기하시는 것에 저도 동의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밤잠 안 자면서 정말로 이동하는 데만 27시간이 걸린 것 아닙니까. 너무 어려운 일을 갔다 왔잖아요.
그러면서도 장악을 해서 조치를 하고 공무원들이 현장에 가 있으면서 지휘를 하라, 이런 말씀 다 하셨지 않습니까. 대통령께서 아무 일도 안 했다고 그러면 야당의 비판이 있을 수 있겠지만 힘든 여정에 이런 과정에서 홍수에 대비해서도 다 지시를 하셨고 다 장악을 하고 했는데 그런 부분은 싹 다 빼고 정서적으로만 국민이 이렇게 피해를 봤는데 아무 실익 없는, 왜 거기를 갔느냐라고 비판을 한다고 한다면 대한민국은 전체적인 시스템이 작동되는 나라이고 이 시스템 자체가 전 세계하고 연결됐다는 거죠. 이런 부분을 집권을 했었기 때문에 이해를 하셔야 한다는 거예요. 많은 국민들께서 이해하실 겁니다.
[전재수]
단도직입적으로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은 부당합니다. 불법적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대한민국이 규탄을 합니다. 그리고 인도적 지원과 비군사적 지원을 통해서 1억 달러 이상을, 1500억 가까이 우리가 지금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규탄합니다. 반면에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반면 러시아에는 대한민국 국민, 대한민국 교민이 16만 명이 있습니다. 우리 기업 160개가 러시아에 진출해 있습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가서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러시아에 맞서서 끝까지 싸우겠다. 그러면 러시아에 있는 16만 명의 교민과 160개의 기업은 어떻게 됩니까? 어떻게 되죠?
[성일종]
전 의원님, 지금 그거하고 우리 대통령께서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우방국에 대해서 우리가 얘기를 한 거예요. 러시아하고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대한민국, 평화나 인권에 대해서 보편적 인권 가치에 대해서, 자유에 대해서 지켜야 되는, 연대해야 되는 책임이 있는 겁니다.
[전재수]
러시아에 16만 대한민국의 교민과 160개 기업은 어떻게 하실 거냐고 물은 겁니다.
[성일종]
그러면 러시아가 침공을 한 것에도 우리가 입 다물고 있어야 되는 겁니까?
[전재수]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의원님, 러시아의 침략은 제가 말씀드릴게요. 침략은 부당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충분히 차고 넘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1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고 있고요. 러시아를 규탄합니다. 그 정도 하면 국제사회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한 겁니다. 그런데 러시아에 우리 국민 16만 명이 있고 160개 기업이 진출해서 기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가서 러시아를 상대로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끝까지 단결해서 싸우겠다라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씀을 하십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지켜야 될 국익이 뭐가 있는 것이죠?
[성일종]
좋습니다. 그러면 러시아가 북한을 통해서 6.25 했을 때 우리를 도와주기 위한...
[전재수]
제가 묻는 말에만 답하세요. 16만 명과 160개 기업은 어떻게 할 거예요?
[성일종]
모든 게 다 연결돼 있는 거예요. 그러면 그때 우리를 도왔던 나라들은 어떤 가치에서 왔을까요?
[전재수]
16만 명의 우리 국민과 160개의 우리 기업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어떻게 하실 거냐고요.
[성일종]
지금 민주당 같은 사고를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좁아지는 거예요. 작아지는 것이고. 우리가 할 국제적 의무에 대해서 당당하게 해야 돼요. 우리 독자적인 외교 독트린을 가지고 대한민국 나름대로의 정확한 외교적 방향을 가지고 가야 되는 거예요. 중국한테 이래서 안 되고 러시아한테는 늘 이래도 안 됩니까?
우리도 6.25를 겪었을 때 많은 세계적인 나라들이 와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희생해 준 나라의 토대 위에서 대한민국이 번영을 일군 겁니다. 그때보다 지금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10대 강국에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거꾸로 생각해서 그런 자유에 대해서 침탈이 되고 있으면 우리도 역할을 국제적으로 해야 되는 것 아니에요. 그리고 경제적인 것은 우리가 사가지 말라 하더라도 그들이 필요할 때 가져가는 것이고요.
지금 이 국제 문제하고 러시아에 있는 교민들을 대통령이 갔다고 그래서 러시아가 우리 교민들에 대해서 무슨 핍박을 하거나 무슨 일이 있다고 한다면 그게 국제적으로 용인이 되겠습니까? 다른 나라 나토도 다 그렇게 한답니까? 왜 다른 나라들은 그렇게 핍박받는 걸 해서 일본이나 다른 나라의 나토의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갔습니까?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왜 지레 겁먹고 그렇게 설설 기는 것 자체가 문제 있는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게 얘기가 조금 옆으로 새는 것 같아서 짧게 말씀 듣고 마무리할게요.
[전재수]
제가 묻는 말씀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나도 안 하십니다. 지금 현재 러시아에 살고 계시는 우리 교민 16만 명에 대해서, 우리 기업 160개 기업에 대해서 푸틴이 우리 대통령께서 우크라이나 가셔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그래서 보복을 하면 대한민국이 항변할 수 있겠습니까? 대통령이 가서 생즉사 사즉생을 말씀하시는데. 그러니까 외교를 그렇게 하시면 안 되는 겁니다. 외교는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닙니다. 무슨 자유 가치 동맹 말씀을 하시는데요. 자유 가치 동맹이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국익을 넘어서는 자유와 가치 동맹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국익의 핵심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입니다. 그 국민들이 세계 어디에 있든지 간에. 이것 중심으로 외교를 하셔야 되고 이것 중심으로 국익을 옹호하고 국익을 대변하셔야 될 대통령께서 아주 무책임한 발언을 그렇게 하시면 안 되는 겁니다.
[성일종]
저는 민주당의 논리에 대해서 제가 전혀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자유를 지키는 데 그런데 생즉사 사즉생이지 자유를 지키는 데 이런 정신 없이 자유가 공짜로 얻어지는 것 봤습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러시아가 우리 국민, 국민 하면서 자꾸 국민 정서적인 측면으로만 얘기를 하시는데 미국 대통령도 갔다 왔고요. 미국 국민, 러시아에 많이 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 많이 있고 일본 국민 거기에 다 있습니다.
국제적인 질서의 틀 안에서 외교적인 일을 한 것이지, 이게 우리 국민한테 피해가 올 것 같아서 대한민국이 10위권에 있는, 이 국력을 갖고 있는 나라가 자유에 대해서, 또 인권에 대해서, 침략에 대해서 방기하라는 겁니까? 할 건 없고 우리 국민 보호할 건 보호하는 것이죠. 그것을 지금 있지도 않은 일을 다 연상을 하고 예측을 해서 대통령과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 왜 국민이 대통령을 뽑았겠습니까?
[앵커]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정부의 외교 노선으로 얘기를 확장하면 한도 끝도 없으니까요.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요. 이번 수해 사태 중에 논란이 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그리고 김의겸 의원인데요. 저희가 영상으로 하나 준비했습니다. 들어보고 다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홍준표 대구시장 같은 경우는 15일이죠. 15일날 비가 많이 올 때 대구에는 많이 내릴 때가 아니라고 하는데 골프를 치러 갔다가 논란이 됐습니다. 논란이 되고 그걸 반박하고 취재기자들이 묻는 과정에서 이런 반응을 보였던 겁니다. 어떻게 보세요?
[성일종]
저는 홍준표 시장에서 얘기하신 게 정상의 휴일에 대해서는 저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폭우가 예정되어 있고 다 보고 받으셨을 것 아니에요. 또 경북도는 물난리를 겪었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어찌됐든 아마 골프를 치다가 중간에 중지하고 들어오셨다는 거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책임을 갖고 이러한 특수적인 상황이었을 때 온 국민 다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하고 준비할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김의겸 의원은 저는 더 이상 제가 거론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분은 감정의 정치와 증오를 정치를 하는 것 같아요. 정말 적절하지 않습니다. 지금 많은 분이 희생되셨잖아요. 그 안타까움을 국민들이 다 함께 공유하고 있는데 여기에 어떻게 저런 표현을 하는지. 이게 한두 번이 아니지 않습니까. 너무 막말을 통해서 지금 국민 정서하고 너무 맞지 않는 부분인데 저는 국회의원이시기 때문에 자중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김의겸 의원은 SNS에 그래픽에 나오기도 했는데, SNS에 사과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재수 의원님.
[전재수]
저도 김의겸 의원의 저 발언은 도대체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가족을 떠나보내고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남편을 떠나보내고 아들을 떠나보낸 유가족들 입장에서는 환장할 노릇 아닙니까. 어떻게 이런... 저는 백 번 양보하고 참 이해하기가 어렵다. 상처를 입은 분들에 대한 손톱만큼의 연민도 느낄 수 없는 그런 발언이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굉장히 부적절하고 있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 이 말씀을 드리고요. 홍준표 시장과 관련해서는 딱 걸린 것 같습니다. 이 발언이 부적절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정치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사당으로 만드는 것 아닙니까? 정치적으로 경쟁했던 유승민, 그다음에 이준석, 안철수, 나경원 다 몰아내고 당을 사당으로 만들었는데 딱 정치적으로 경쟁했던 사람 한 분, 대구시장으로 지금 살아남아 있죠. 기회를 보다가 딱 걸린 거예요.
[앵커]
걸렸다는 게 어떤 빌미를 줬다고 보시는 거죠?
[전재수]
그렇죠. 딱 걸린 거죠. 그래서 결국은 홍준표 시장도 이런 식으로 가는구나. 이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고요. 오늘 아침에 최고위원 회의에 모 최고위원이 발언을 했던데 그냥 최고위원이 자기가 판단해서 홍준표 시장에 대한 발언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내부에서 다 조율돼서 나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시장이 정말로 부적절한 발언을 해서 딱 걸려서 이전에 이준석, 유승민이 갔던 그 길을 가지 않을까, 정치적으로 저희들은 그렇게 해석을 합니다.
[앵커]
의원님 시간이 다 됐는데요. 30초 안에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에서 어떤 조치가 필요합니까? 홍준표 시장에 대해서.
[성일종]
홍준표 시장이 얘기하는데 어쨌든 이 발언 자체는 지금 상황에서는 이게 맞지 않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홍준표 대표께서 이런 특수적 상황, 정상적인 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한테 사과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의 조치 사항은 제가 들은 바가 없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앵커]
그리고 김의겸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 말로 문제가 됐던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잖아요. 혹시 조사나 조치가 필요하겠습니까?
[전재수]
당이 지금은 궁평지하차도에 대해서 경찰 88명을 수사팀을 꾸려서 하고 국무조정실 나서서 감찰하고 난리던데요. 이거 차곡차곡 모아놨다가 지금 당장은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막아야 되고 수습을 빨리 해야 됩니다. 그래서 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모아놨다가 당에서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그것은 과감하게 조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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