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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 라자루스가 암호화폐 기업 직원을 가짜 경력직 채용 면접으로 꾀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수법으로 해킹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에스토니아 암호화폐 기업 '코인스페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2일 발생한 3천730만 달러, 491억여 원 규모의 암호화폐 도난 사건의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라자루스는 지난 3월부터 코인스페이드 시스템에 침투하려고 10여 차례에 걸쳐 스피어 피싱 공격을 감행했지만 실패하자, 온라인 구인구직 서비스 '링크드인'에 고액 연봉을 제시하는 광고를 내고 코인스페이드 직원을 가짜 면접으로 유인했습니다.
이에 응한 코인스페이드 직원 1명이 면접에서 악성 코드가 포함된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한 과제를 수행하면서 라자루스는 내부망 접근 권한을 얻어 손쉽게 암호화폐를 훔쳐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이 핵·미사일 자금 조달을 위한 해킹 수법을 갈수록 다양화하면서 우리 정부는 암호화폐나 IT 분야의 북한 인력과 기관들에 대한 독자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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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에 따르면 라자루스는 지난 3월부터 코인스페이드 시스템에 침투하려고 10여 차례에 걸쳐 스피어 피싱 공격을 감행했지만 실패하자, 온라인 구인구직 서비스 '링크드인'에 고액 연봉을 제시하는 광고를 내고 코인스페이드 직원을 가짜 면접으로 유인했습니다.
이에 응한 코인스페이드 직원 1명이 면접에서 악성 코드가 포함된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한 과제를 수행하면서 라자루스는 내부망 접근 권한을 얻어 손쉽게 암호화폐를 훔쳐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이 핵·미사일 자금 조달을 위한 해킹 수법을 갈수록 다양화하면서 우리 정부는 암호화폐나 IT 분야의 북한 인력과 기관들에 대한 독자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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