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김행 "민주당 혁신안? 개딸 투표권, 이재명 쿠데타" vs 신경민 "특정인 유리

[이앤피] 김행 "민주당 혁신안? 개딸 투표권, 이재명 쿠데타" vs 신경민 "특정인 유리

2023.08.10.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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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8월 10일 (목요일)
■ 대담 :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김행 "민주당 혁신안? 개딸 투표권, 이재명 쿠데타" vs 신경민 "특정인 유리한 전당대회 룰"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이슈 앤 피플 2부 이어가겠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에 YTN 속보 지켜봤는데요. 태풍이 상륙한 경남과 부산 등 모습 보면서 이번 카눈의 위력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위협적인 태풍이 지금 수도권을 향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코너 중간중간 속보 들어오는 대로 청취 여러분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치권 현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신경민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신경민): 안녕하세요.

◇ 이승훈: 그리고 오늘은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이 얘기하겠습니다. 신 의원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25일에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과 경남 양산 사저에서 만찬 갖는다고 합니다. 신 의원님 총선 앞두고 양산 정치하는 거 시작됐다. 이런 말도 하는 것 같은데 신 의원님 역시도 비슷하게 보십니까?

◆ 신경민: 이게 딱 지금 오해받기 좋게 돼 있는데요. 사실 평산 책방을 하면서부터 청와대하고 인연을 맺은 지금 현재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가기로 약정을 해서 사실 6월달에 갔다 왔어요. 그때 대부분의 의원들이 갔는데 그때 부득이하게 일정 때문에 못 간 의원들이 한 4명~5명 됩니다. 그런데 그 일정을 지금 잡는 과정에서 8월 25일이 잡힌 거고 이게 6월달에 갔던 건 언론에 그때 링크가 안 됐어요. 그리고 이게 인사이기 때문에 이걸 언론에까지 설명할 필요가 있느냐 그래서 그냥 그분들끼리 갔다 왔고요. 그 얘기는 저도 들었어요. 다녀왔다고. 무슨 얘기를 했느냐 하는 얘기도 얼핏 들었는데 사실 그렇게 엄청난 얘기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게 8월 25일을 2차 날짜를 잡는 과정에서 이게 언론에 링크가 됐어요. 그리고 타이밍이라는 게 항상 또 절묘하게 이렇게 되니까 여기에 의미가 잔뜩 실린 거죠. 그리고 여러 가지 보도에 나온 대로 굉장히 중요한 미팅인 것처럼 지금 포장이 돼 있는데요. 물론 가면 이런저런 시공 얘기 정당 얘기 안 하겠습니까? 그러나 지금 문 대통령이 지금 여기다가 말을 얹고 무게를 실어서 이렇게 해야 될 만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거예요. 저는 그렇게까지 문 대통령이 이번에 내가 무게를 여기다 확 싣자 이렇게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물론 여러 가지 얘기를 하겠죠. 그리고 민주당 상황이 다 아시는 대로 간단치가 않잖아요. 얘기는 하겠지만 이것이 무슨 엄청난 정치적 사변이 되고 여기서 친문 의원들이 똘똘똘 뭉쳐서 뭘 어떻게 하고 그런 건 저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 이승훈: 25일 모임에 대해서 과연 우리 김행 위원께서는 어떻게 보실까요?

◐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하 김행): 글쎄요. 지금 문 전 대통령께서 잊혀지고 싶다고 하셨는데 사실 지금 민주당 사정이 문 전 대통령께서 잊혀지기는 참 어려우실 것 같아요. 그런데 더더군다나 지금 시기적으로 17일이죠? 이재명 대표가 또 소환 되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이후에 민주당의 앞날을 어느 누구도 지금 예단키 어려울 정도로 지금 태풍 앞에 있는 찻잔인데 전직 대통령으로서 또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으로서 상당히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런데 여하튼 대체적으로 친문 의원이 비명계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참 미묘한 그런 느낌을 줘요. 왜 비명계들이 이 시점에 꼭 모여야 될까? 친명계에서도 좀 기분이 좀 마뜩잖을 것 같아요

◇ 이승훈: 그렇게 보시네요. 그런데 사실은 우리 오늘 김행 위원님 나오시니까 저는 꼭 하고 싶었어요. 여론조사 결과 한번 보고 가고 싶었습니다. 에이스 리서치 국민 리서치 그룹이 뉴시스 의뢰로 지난 6일에서 7일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자세한 내용은 여러분들 중앙선거여론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보시면 되고요.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은 38.7 민주당은 34.4 나왔고요. 특히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41% 넘었고요. 민주당은 한 34%였어요. 이게 오차범위 밖이라고 하더라고요. 김 의원님 이번 여론조사에서 청취자 여러분은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할까요?

◐ 김행: 저희가 사실은 이제 민주당과 특히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좀 떨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조사가 나오니까 솔직히 기분이 좋죠. 좋은데 선거가 아직 8개월 남지 않았습니까? 몰라요. 그리고 특히 수도권은 121석인데 그중에 민주당이 101석, 저희가 17석이에요. 그것은 무슨 얘기냐 하면 실제로 득표율 차이가 당시에 12%뿐이 안 났는데 한쪽에서 그냥 완전히 다 가져가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소선거구제의 단점이기도 한데 언제나 서울, 경기, 인천은 그때 당시의 바람의 영향에 대개 국회의원들이 살아남기가 어려워요. 그러니까 정말 내년 4월 총선 때 어느 당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더 잘 맞춰져 있을까 그런 점에서 우리 당도 분골쇄신해야 하고 지금 민주당 사정은 저희보다 진짜 더 복잡하니까 정말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 이승훈: 복잡한 민주당 사정 한번 정리해 주시죠.

◆ 신경민: 민주당 사정 너무나 국민들이 잘 아시기 때문에 정리는 필요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런데 여론조사와 선거 결과상으로 봐서 수도권 하면 대개 서울 인천 경기를 얘기하잖아요. 그리고 세 군데 국회의원 수를 합치면 121석 서울은 49석. 그런데 지금 서울이 민주당이 선거의 결과도 좋지 않고 여론조사 결과도 좋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자체 조사한 것도 그렇게 좋지가 않습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라는 문제가 생기는 거죠. 그래서 민주당의 복잡한 사정도 물론 거기의 원인으로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 경기도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인천하고 경기도는 또 여론조사를 읽어보면 서울만큼 나쁘지는 않아요. 괜찮아요. 이제 선거에서 여러 가지 변수가 있고 대개 이것을 선거를 한 분들이 후보, 바람, 구도, 조직 이렇게 4개로 분류를 하는데요. 후보 면에서는 경기도에서 민주당이 괜찮다는 얘기고요. 서울에서도 후보는 괜찮은 편인데 바람과 구도에서 좋지 않다는 얘기고요.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복합이 돼서 서울의 기류하고 경기도의 기류가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고요. 지금 현재 기류는 이렇고 최근에 있었던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그리고 대선, 지난 1년 전 있었던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서울이 아주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경기도보다도 훨씬 나쁩니다. 이걸 민주당이 굉장히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고 그리고 바라봐야 하고요. 이것에 대해서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하고요. 그건 분명히 맞습니다. 그래서 그건 누구나 다 동의하고 동감하는 얘기죠. 그런데 문제는 민주당 내부 상황이 이게 쉽게 정리가 되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고요. 오늘 조금 있다가 지금 딱 시간이 됐는데 혁신위 안이 공식으로 발표가 되는 건데요. 내용은 아마 지금까지 쭉 보도가 됐던 것하고 특별하게 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이게 그런데 그 혁신위 안이라는 것이 오늘 혁신위 안으로서 공식화되면 갈등의 시작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래서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현재로서는 짐작하기 어렵고요. 다음 주에는 또 이재명 대표의 세 번째 소환 조사가 있는 거죠. 네 번째인가요? 네 번째죠. 네 번째 소환 조사가 있고 또 그 다음 주에는 이화영 공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줄줄이 좋지 않은 일들, 민주당에게 굿 뉴스가 아닌 좋지 않은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민주당이 어떻게 극복 해 나가야 되느냐라는 것이 숙제로 있어서 뭐라고 예단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 이승훈: 그래서 지금 사실은 제가 찾아본 이유가 지금 1시 반에 혁신위 안 발표 예정인데 지금 아직까지 안 하고 있어요. 그래서 무슨 일인지 참 궁금하기는 합니다.

◐ 김행: 왜냐하면 그것이 뇌관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참 하기가 어려울 거예요. 더더군다나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지금 이미 정당성을 잃어버려서 그런 분이 발표하는 것이 그냥 이재명 대표의 생각을 낭독하는 수준이지 않을까. 그러면 우리 당의 경우 참 안타깝게도 과거 이명박계, 박근혜계가 싸울 때 총선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그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경기도와 관련돼서 저희 쪽이 보는 판세는 조금 다른데 이제 지금 현재 이재명 리스크도 있지만 민주당의 19분 정도의 돈봉투 국회의원들이 지금 기명으로 거론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이 수도권에도 꽤 포진되어 계세요. 그리고 이제 아시다시피 친명계, 비명계의 공천 갈등이 상당할 것으로 보여지고. 또 하나, 저희는 사실은 탄핵을 당한 정당입니다. 그리고 지난 세 번의 총선에 있어서 사실상 개혁을 제대로 못하고 총선에 공천을 실패했습니다. 그러자 그 결과로 민주당이 지금 3선을 많이 했어요. 특히 경기도에서. 그런데 이제 3X4 12년이지 않습니까? 그 12년 된 국회의원들의 성적이 그닥 좋지 못하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 심지어는 서부 쪽 예컨대 경기도에서 김포, 파주, 인천 이런 쪽이 저희가 전통적으로 약세였지만 다 12년 국회의원 현직을 하면서 공약도 지키지 못했고 또 평가가 썩 좋지 않기 때문에 만약에 민주당이 어떤 식으로 공천할지 모르겠지만 그분들의 기득권이 그대로 유지가 된다면 우리로서는 해볼 만하다. 그리고 또 하나 아까 말씀드렸듯이 수도권 121석 중에 101석이 민주당이고 저희는 17석분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의 지역이 원외 지역구거나 또는 공석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개혁공천, 혁신 공천을 하기에 더 좋은 조건에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저희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김 의원님 어제요 지금 국민의힘 말씀하셨는데 지도 괜찮은데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 수도권 인물난 이런 얘기들 나온다. 그래서 그런 말이 왜 나올까요라고 어제 이 시간에 민주당 박상혁 의원한테 물어봤더니 이런 말 하더라고요. 검찰 출신한테 공천 주기 위해서 지금 먼저 이렇게 선제적으로 하는 거다 분석하던데요.

◐ 김행: 저희가 한번 통계를 내봤더니 민주당이랑 우리 당 모두 다 검사 출신이 7분~8분 계셨더라고요. 왜냐하면 국회라는 것이 입법기구 아닙니까? 그러니까 판검사분들이 좀 많죠. 저도 예년의 수준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그것을 윤 대통령께서 검사를 해야 본인의 정당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국민들이 무섭잖아요. 그렇게 하면 저희 총선 지게요? 총선 지면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대통령 아니십니까? 앞으로도 3년 이상 국정을 운영을 총선 끝나고도 하셔야 하는데 그럴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저희가 인물난 얘기를 하는 이유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수도권 1001석이 공석이거나 원유의 지구당 위원장입니다. 그래서 지금 조강특위 등등을 계속하고 이러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역으로 개혁 공천할 수도 있다. 더 쉽다. 그런데 이제 관건은 저희는 인재 영입을 잘해야겠죠.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정말 오늘 혁신위 안에서 특히 3선 의원들은 50% 점수를 깎자 이러면서 지금 당내 갈등이 심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저는 굉장히 당내 분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봅니다.

◇ 이승훈: 지금 신 의원님. 서복경 혁신위원이죠? 혁신안 발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속보 들어온 내용 보니까 대표 선출을 할 때 권리당원 70%, 여론조사 30%로 하자. 이런 얘기 지금 발표하고 있고요. 또 선출직의 평가 하위 10%는 40% 그리고 10%~20%는 30% 감산하자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예상이 됐던 건가요?

◆ 신경민: 대충 예상은 비슷하게 된 것 같네요. 권리당원 문제는 이게 앞으로 전당대회가 있을 경우에 이렇게 하겠다는 거예요. 이게 왜 혁신위가 이걸 하느냐 어떻게 보면 당 내의 일인데 혁신위가 이 대목에 대해 너무 지금 힘을 주고 있어요. 그런데 이걸 지금 관측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전당대회가 혹시 미국에 열릴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건 무슨 얘기냐 하면 전당대회가 원래는 내년 8월 말에 열리는 것이 맞습니다. 8월 28일까지가 임기인데 그러니까 8개월 전이 12월 28일입니다. 그러니까 12월 28일 이전에 무슨 급변 사태 내지는 유고 대표가 요구한 상황이 생기게 되면 전당대회를 해야 되고요. 12월 28일 이후가 되면 중앙위원회의 결정으로 전당대회를 안 할 수 있습니다. 안 하고 대표를 대행을 뽑을 수가 있습니다. 지금 현재 당헌 당규가 그렇기 때문에요. 혁신위가 이렇게 자꾸 권리당원 문제를 천착을 해서 오늘 이렇게 발표까지 하는 이유는 12월 28일 이전에 전당대회가 열리는 상황을 가정한 것 아니냐라는 관측이 있어요. 저는 그 관측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전당대회를 해서 이 권리당원 70, 여론조사 30 이렇게 가면 누가 대표가 될 가능성이 제일 높으냐를 계산을 한 끝에 이렇게 바꾼 거라고 밖에는 해석이 되지 않아요. 그렇게 따지면 지금 지금 지도부가 지금 이재명 지도부가 전당대회를 갑자기 열더라도 아니면 내년 8월에 정상적으로 전당대회를 하더라도 누구한테 유리한 전당대회 룰을 만드느냐 라는 것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금 현재 공천 룰을 가지고 우리가 얘기를 해야 되는데 전당대회 룰을 가지고 자꾸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분명히 여러 가지 계산이 있는 거다라고 밖에는 얘기할 수 없습니다.

◐ 김행: 그 저는 이번 전 혁신위에서 한 것 중에 결국 터질 게 터졌다 이렇게 보는데요. 대의원을 없앤 것 아닙니까? 대의원을 없앴다는 것은 특히 권리당원 70%는 개딸들을 투표하게 시키겠다 이 얘기지 않습니까? 지금 개딸들이 전해철 의원, 윤영찬 의원 지역에 가서 수박들 내쫓아라 이러면서 지금 시위도 하고 있고 이건 본격적으로 친 이재명 계로 당을 탈바꿈하겠다. 그래서 혹시 어떤 사법적 처리가 있더라도 끝까지 이재명 당으로 가겠다. 그러니까 저는 혁신안을 가장한 이재명 쿠데타다 계속해서 그렇게 가는 거죠. 그러니까 이분이 못 내려놓는 거예요. 그런데 이거를 속일 수가 없어요 국민들을. 그래서 저는 비명계가 이것을 그대로 용인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소위 말하는 비명계 그분들이 그동안 민주당을 지켜온 어떻게 보면 다선 의원들도 많고 그분들의 역사도 민주당 역사에서 무시할 수 없거든요. 좀 생각해 보세요. 지금 민주당에서 3선 이상 의원들한테 불이익을 주겠다고 해요. 지금 민주당에 사고 치는 사람들이 3선의원상의 국회의원들이 아니에요. 다 초선 아니면 비례대표예요. 다 처럼회 출신들이죠. 예를 들자면 최강욱, 김남국, 김용민, 황운하, 민형배, 문정옥, 윤영덕, 장경태, 박영순, 강민적, 김우겸 다 초선들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초선 비례에 양원영, 김의겸 이런 분들이 다 사고 쳤잖아요. 사고는 다 초선들 처음 애들이 쳐놓고 아니 민주당을 여태까지 지켜온 3선 의원들을 무조건 잘라내겠다? 이재명 당 만들겠다는 것 말고는 뭐예요. 그러니까 이렇게 국민들을 속일 수도 없다고 보지만 민주당이 우리나라의 진보정당의 역사를 이어온 정말 중요한 양대 정당인데 이렇게 이재명 대표가 당을 갖고 장난치는 것은 참 맞뜩잖습니다. 이것도.

◆ 신경민: 하하하. 그런데 국힘당도 아마 그런데 이거 굉장히 즐기고 있을 겁니다.

◐ 김행: 저희는 좋죠. 저희는

◆ 신경민: 민주당이 시끄러운 것도 시끄러운 거지만 국힘당도 상당 숫자의 의원들을 현역들을 가르칠 수 있는 적당한 명분이 되기 때문에 아마 국힘당은 즐기면서 매우 기뻐하고 있을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봐요.

◐ 김행: 그런데 선배님 저희는요 국회의원이 별로 없어요. 현역이 별로 없어요.

◆ 신경민: 국회의원을 현역을 얼마나 잘라내느냐를 가지고 양당이 경쟁을 해온 건 굉장히 오래됐고요. 저는 이게 바람직한 일은 아닙니다. 물론 이건 현역을 미워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알겠지만 이렇게 다 갈아치워 바꿔치워 뭐 하는 것은 정치를 사실 업그레이드하는 첩경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되는데요.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그렇게 국민들 눈앞에서 보기에 정말 잘했어. 바꿔 다 바꿔 하는 것에 부응하는 것일까는 잘 모르겠습니다. 양당은 이건 한번 자기 성찰을 좀 해야 됩니다.

◐ 김행: 근데 이제 어느 분이 이 얘기하셨더라고요. 이재명 대표가 야당의 대표가 범죄 피의자였던 적은 없습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우리가 치러야 되는 국민적 대가가 너무 크다. 아예 무죄가 되고 나서 다시 돌아오셔도 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국민 모두가 대가를 치러야 되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 이승훈: 광복절 특사 얘기 좀 잠깐 하겠습니다. 신 의원님 박근혜 정부 이른바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인물 누구누구 있었는데 안종범씨 등 해서 다 빠지고 김태호 전 강서구청장 형이 확정된 한 석 달 됐는데요. 그분만 사면 대상에 포함이 됐더라고요. 특사를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던 걸까요?

◆ 신경민: 글쎄요. 지금 이분 때문에 사실 10월에 강서구 재보궐 선거가 열리게 되는데 구청장 선거에 이분이 지금 나가겠다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사면복권만 되면 나가겠다고 그러는데 이렇게 되면 석 달 전에 집행유예,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이 돼서 구청장 자격이 박탈이 되고 10월달에 석 달 뒤죠 그러니까. 6개월 만에 다시 그 사람 때문에 재보궐이 된 선거에 후보로 나가겠다. 만약에 공천을 국힘당에서 주지 않으면 무소속으로라도 나가겠다. 이렇게 되면 사법부 판결을 무시하는 게 되죠. 이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계속 얘기하던 거예요. 사면권, 특별사면권을 통해서 사법부 판결을 특히 검찰 수사를 무력화하는 것 내가 무수히 봐왔다. 이런 거 안 하겠다라고 몇 번 얘기를 한 거 저도 기억이 나거든요. 그런데 또 한쪽에서 반대의 논리는 물론 있더라고요. 이게 어떻게 보면 내부자 제보인데 휘슬블로잉을 해서 판결을 억울하게 받았기 때문에 말하자면 명예회복을 해야 한다 라고 지금 얘기를 하는 거 아니에요? 어느 쪽을 국힘당이 결정할지는 모르겠지만요. 결국은 반쪽의 이유밖에는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이걸 가지고 10월 재보궐을 할 때 논란을 일으키지 않기를 바라요. 그리고 이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도 본인의 문제로 이렇게 해서 이 선거를 제보궐이라는 이 선거를 이상하게 만들지 않기를 저는 바랍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 김행: 이게 저희 당에서 아직 공천 여부를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고 재보궐 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당연히 후보를 내지 말아야죠. 그런데 이 사안이 아주 예민해요. 왜냐하면 공익제보자냐 내부 고발자로 볼 것이냐 하는 문제거든요. 이분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거나 재임 중에 비리가 있거나 성비리가 있거나 이런 건 아닙니다. 이것에 대한 판단 여부인데요. 이분이 청와대 특별감찰실에 계실 때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었는데 이것으로 인해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어요. 그런 걸 보면 공익제보 또 내부 제보라는 그것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이제 내부 정보를 유출했다 이 부분인데요. 그 부분에 대한 판단도 좀 애매해요. 내부 정보 4가지 예컨대 유흥근 전 주 러시아 대사가 금품 수수한 것을 폭로했다, 특감반의 첩보 보고서 폭로했다,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공단 이사장 비리를 폭로했다, 공항철도 직원의 비리 첩보 폭로했다 이런 건데요. 이게 다 비리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공익 제보자로 볼 것이냐 아니냐의 문제인데 그것은 결국은 이제 본인이 어떤 결정을 하든 아무튼 우리 당은 아직 정한 건 없고요. 그것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판단을 내릴 것 같아요. 이렇게 되면 이제 정말 공익제보를 할 수가 없을 그런 부작용도 있을 수 있거든요.

◇ 이승훈: 알겠습니다. 오늘 나오신 분은 신경민 전 의원 그리고 김행 전 비대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경민: 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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