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총동창회, '홍범도 흉상' 이전 촉구 나서

육사 총동창회, '홍범도 흉상' 이전 촉구 나서

2023.08.29.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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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내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육사 총동창회가 흉상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총동창회는 오늘(29일) 입장문을 내고 2018년 육사 영내에 조형물 설치 시 홍범도 장군 흉상 배치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충분한 공감대 없이 강행됐으며 지금까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홍 장군 흉상의 육사 설치가 부적절한 이유로는 소련으로 넘어간 독립군 무장해제 과정에서 많은 독립군이 희생된 자유시 참변 재판위원으로 활동했고, 이후 소련군 편입 등의 행적이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총동창회는 역사적 평가가 상반되는 인물에 대한 조형물 배치는 신중을 기해야 하고, 특히 6·25전쟁을 일으키고 사주한 북한군, 중공군, 소련군 등에 종사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한 사실이 분명히 확인된 인물이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러한 인물의 흉상에 육사 생도들이 거수경례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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