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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작심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연찬회 때도 그랬고 국무회의 때도 그랬고요. 어제 민주평통 간부 임명장 수여식 때도 그랬습니다. 먼저 연찬회 때 김병욱 의원께서는 들으셨죠?
[김병욱]
네.
[앵커]
발언이 강도가 좀 높다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인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병욱]
제가 듣기로는 국가 최고 지도자, 통치자인 대통령이 국가를 이끌면서 그 국정운영에 있어서 철학을 그렇게 말씀하신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지금까지 우리가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만든 이래 우리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이고 어떤 환경에서 만들어졌고 우리는 어디를 지향하는가, 이런 면에서 우리 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의 가치, 정체성에 대해서 너무 적당하게 우리가 잊고 지낸 것 아닌가. 그런 면에서 대통령이 말씀하신 자유, 인권, 정의, 공정, 상식, 법치 이런 원칙 하에 국가를 이끌겠다고 대통령이 선언을 하신 것은 지금까지 너무 당연한 것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쩌면 이것조차 비정상의 정상화의 과정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데 잠시 뒤에 여쭤보고. 혹시 홍범도 장군 흉상 관련 이야기 언급이 있었습니까?
[김병욱]
아니요, 연찬회 때는 그런 말이 없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대국민 선전포고 아니냐. 앞서 이재명 대표는 국민항쟁 선포해야 될 상황 아니냐. 매카시가 다시 살아 돌아온 것 같다. 매카시는 미국의 전 상원의원이었습니다. 공산주의 세력이 있다고 이야기해서 그 당시 때는 논란이 됐었던 사안인데 어떻게 들으신 거예요?
[강선우]
저는 대통령이 왜 이러시는지 정말로 잘 모르겠어요. 너무 의아한데. 이런 강경발언을 함으로써 대통령이 얻는 이익이 뭐가 있지? 국민의힘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뭐가 있지, 너무 궁금합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뉴라이트 늦바람이 불었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그런데 매카시즘의 극치인 것 같아요. 이거는 반공주의도 아닌 것 같고요. 반공을 빙자한 정치공작에 가까운 그런 발언들이라고 저는 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발언했다는 그 부분만 딱 가리고 기사를 보면 이게 태극기부대 집회에서 나온 이야기인지, 집권여당 연찬회에서 나온 이야기인지 굉장히 분간이 안 되는 그런 지경이거든요. 가장 중요한 게 이념이다. 글쎄요, 국민들께서 동의하실까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시계가 어디에 멈춰 있는지 궁금해요. 오늘날 국민들께서는 민생고 해결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무너지는 안보, 위험한 외교, 쪼그라든 내수, 더 쪼그라든 수출. 거기에서 점점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는 나의 일상, 그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지, 이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념 승리를 해야 된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 생각의 집을 지어주는 대통령 참모들이 좀 전면적으로 생각을 다시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념보다는 민생을 더 챙겨야 되는 거 아니냐. 그리고 전날 민주당에서는 갈라치기 하려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비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념보다는 민생을 더 강조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병욱]
당연히 그렇게 돼야겠죠. 그런데 오히려 민생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국회라는 절대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이 국회의석을 통해서 우리 윤석열 정부가 일하지 못하도록 발목 잡고 흠집내기에만 집중했던 게 오히려 지금 민생을 망치고 있는 게 아닌가. 정부가 일 못하도록, 그러니까 일 못하는 정부로 그렇게 이름을 낙인 찍는 게 민주당의 유일한 목적이 아닌가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이념이라는 걸 가지고 자꾸 뭔가 색깔론 식으로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그럼 정말 우리 사회 안에 우리 체제를 부정하는 그런 세력이 없는 것인가. 오늘 같은 경우도 기사를 보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됐을 때 북한에서 우리나라 안에 있는 자기들 지령을 받는 세력에다가 일본 대사관을 점령하거나 반윤석열, 반일선동을 더 심하게 하라, 이런 지령을 내렸다는 그런 기사도 본 적이 있고요. 그리고 이미 여러 차례, 작년에는 민주노총 간부가 북한에 포섭된 간첩행위를 해 왔다, 이런 게 드러나기도 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올라가면 최근에는 또 민주당 보좌진이 군 기밀을 유출했다는 일이 드러나기도 했었고요. 과거에 또 보면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의 정무비서관이 고정간첩으로 밝혀진 적도 있었습니다. 우리 제도권 안에 북한과 연계된 세력들이 이렇게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가 이걸 너무 한쪽에서 색깔론으로 몰아붙여서 그동안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어떻게 보면 소극적으로 대처해 온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걸 우리가 바로잡아야 되는 거죠. 최근에는 그리고 우리 서울시내 중국 음식점에서 중국의 비밀경찰소인 게 드러나지도 않았습니까? 그리고 온라인에서 여러 가지 일어나는 댓글이라든가 이런 걸 도대체 누가 하고 있는 것인지, 이런 걸 분명히 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이상한 곳으로 흘러갈 수 있는 것입니다.
[앵커]
우리 사회에 어느 정도 실체가 있다는 주장이시고 그리고 민생 이야기 하는데 민주당이 발목 잡는 게 더 문제 아니냐라는 반박을 하셨는데 국무회의 때는 국무위원은 정치인이다. 논리와 말을 갖고 싸워라. 또 여야 스펙트럼이 극단인 상황에서 점잖게 이야기해서는 안 될 일이다. 무서워하이 말고 피하지 말라. 이렇게 또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강선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저는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말과 논리로 그러면 국회에서 국무위원과 국회의원이 서로 이야기를 하지 그러면 뭘로 이야기를 합니까? 지금까지 계속해서 그렇게 해 왔던 것이고. 그리고 점잖게 이야기하지 말라?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 발언 듣고 굉장히 부끄러워졌습니다. 우리 김병욱 의원님께서 민주당이 국정운영을 할 수 없도록 어렵게 발목 잡는다고 하셨는데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개혁 과제가 세 가지였죠. 노동개혁이 있었고요. 그리고 교육개혁 있었고요. 그리고 연금개혁이 있었습니다. 주 69시간제, 민주당이 주장했습니까? 민주당이 발목 잡았습니까?
그렇게 해서 노동개혁이 안 됐습니까? 만 5세 입학, 민주당이 주장했습니까? 관련된 예산 민주당이 발목 잡았습니까?
연금개혁 관련해서 민주당이 발목 잡았습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민생 입법을 그 누구보다 통과시키고자 노력하는 게 민주당이고요. 그리고 국민을 위한 예산을 조금 더 두텁고 촘촘하게 내려보고자 애쓰고 있는 게 민주당입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무능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실정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걸 덮어보고자 지금 여러 가지 이념 논쟁이라든지 이런 걸 불 붙이고 있는데 집권여당이 그러는 정부의 모습을 견제를 하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도록 해야지, 거기에 동조하시면 안 돼요. 의원님.
[앵커]
여야 입장을 들어봤고요. 이런 가운데 야권 원로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것 같은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뉴라이트 늦바람이 분 것 같다고 또 비판을 했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이런 평가도 내놨습니다.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늦깎이 바람이 나서 저런 게 아니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늦바람이 났다고 보는 거예요. 뉴라이트 의식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이 동시에 같이 지금 진행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왜 이렇게 멍청한 짓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재명 1주년 평가를 좀 질문 드리게 되는데 총장님은 몇 점 주시겠어요?) 대표로 있었어도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이 거기서 대표를 나간다는 건 정치 상식으로는 납득이 안 되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몇 점입니까?) 낼 것도 없어요. 낼 것도.]
윤석열 대통령 이야기 나왔으니까 조금 더 가보겠습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인데요. 일단 관련해서 국방부가 지금 철거해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라는 뉴스가 알려지면서 지금 논란이 커지고 있는 건데 유인태 전 사무총장은 멍청한 짓이다라고 표현했는데 여당 내에서도 이 사안에 대해서는 이렇게 밀고 가는 게 맞는가라고 생각하는 시각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김병욱]
그렇지 않습니다. 홍범도 장군이 봉오동 전투로 알려진 항일무장 투쟁을 했던 독립지사인 것은 우리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육사라는 공간에 홍범도 장군이 어울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홍범도 장군이 소련 공산당에 가입한 것도 사실이거든요. 우리 육사라는 공간이, 육사라는 곳이 어떤 곳입니까? 대한민국의 최정예 간부 자원을 키우는 공간 아닙니까? 이들이 확고한 대적관으로 무장을 해서 우리 군을 이끌어야 되는데 거기에 소련 공산당 당원으로 활동했고 소련군의 군인이었던 홍범도 장군의 동상을 가져다 놓는다는 게 다소 확고한 대적관을 정립시키기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 않느냐. 그래서 오히려 독립투사로서 독립지사로서 홍범도 장군을 인정해서 그대로 독립기념관 같은 곳에 모셔두고 학생들에게, 국민들에게 홍범도 장군의 독립투쟁사를 알려주는 게, 전해 주는 게 더 합당하지 않겠나. 다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하나만 더 말씀을 드리면 민주당이 지난해부터 의석을 앞세워서 해 온 일이 검수완박 밀어붙이기, 양곡법, 간호법 그리고 이재명 대표 방탄. 이걸 통해서 국회를 마비시켜버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하는 데 있어서 강력하게 브레이크만 걸어온 것이죠. 여기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가 분명히 반성과 성찰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앵커]
여당에서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가 아닌 독립기념관 쪽에 옮기는 게 더 맞지 않느냐,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고요. 또 앞서 잠깐 태영호 의원도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이게 홍범도 장군 흉상이 육사 앞에 세워진 게 2018년 문재인 정부 때인데 충분히 공론화가 안 됐다, 이게 더 문제라는 시각도 있어요.
[강선우]
좀 여쭤보고 싶어요. 그러니까 공산주의 경력이 문제라는 거잖아요. 그러면 공산주의 경력 때문에 흉상을 철거해야 된다면 그러면 조선노동당 조직책 출신으로 사형선고까지 받았었죠.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군통수권자였습니다. 그거 관련돼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앵커]
김병욱 의원한테 얘기한 거니까 김병욱 의원이 답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김병욱]
최고 지도자가 돼서 통치한 분하고 홍범도 장군 사례는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하나만 더 예를 들겠습니다. 국회의사당에 들어가자마자 좌측, 우측에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습니다. 제가 20년 국회에 있었는데요. 늘 국회의사당에 들어갈 때마다 굳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의회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이 국회의사당에 봉건 왕조시대의 위인들, 영웅을 우리가 전시하고 기념할 필요가 있을까.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은 거리마다 학교마다 다 동상들이 있거든요. 차라리 이 공간 안에 우리 의회민주주의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온 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 같은 분을 맨앞에 전시하는 게 좋지 않은가. 저는 그런 생각도 했었거든요. 마찬가지로 홍범도 장군도 독립투사로서의 공은 인정을 하되 육사라는 특별한 공간, 대한민국의 최정예 간부를 키우는 공간에는 좀 부적절한 면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얘기를 퇴역한 장성들도 하고 있으니 그런 걸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균형감 있게 이런 시설물을 배치하는 게 맞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강선우]
흘러온 것을 보시자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였어요. 거기서 느닷없이 뭐라고 했냐면 공산 전체주의 세력 언급을 했어요. 그리고 난 다음에 이게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지금 진행돼 오고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언론 보도를 보면 홍범도 장군 관련해서 그러면 홍범도함 이름도 다시 검토를 해야 된다. 그리고 서훈 수여한 것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그런 논의들이 있어요. 봅시다. 1962년 박정희 대통령이 당시 홍범도 장군에게 독립훈장 수여했어요. 그리고 이 홍범도함, 이름은 언제 지어졌냐면 박근혜 정부에서 지어졌어요. 그러면 그때도 적절한 공론화의 과정이 없었고 그냥 마음대로 그렇게 한 겁니까?
지금까지 보수정권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그리고 여러 가지 역사학자들도 다 동의를 하는 그런 일에 관해서 느닷없이 윤석열 정권에서 이거를 꺼내서 문제시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분명히 이유가 있는 거예요. 이게 역사적인 팩트체크를 하자는 게 아니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 무능, 실정. 게다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이게 굉장히 여론이 좋아지지 않으니까 뭔가 하나를 던졌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공산주의 그 이력을 문제삼다가 보니까 그 경력이 해방 전이었기 때문에 그건 좀 안 맞는 것 같은데? 여론이 생기니까 무슨 이야기를 또 꺼내들었냐면 자유시 참변 이야기를 또 꺼내들었어요. 그런데 역사학자들도 다 동의하는 거고요. 그리고 공식적인 문서로 홍범도 장군이 자유시 참변이랑 관계가 없다는 게 정설입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로는 약할 것 같으니까 역사왜곡도 서슴지 않고 있는 거거든요. 이유를 말해 줬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느닷없이 홍범도 장군을 가지고, 독립영웅을 가지고 폄훼하는 이유를. 그러면서 반면에 누구를 다시 꺼내들었냐면 백선엽 장군 꺼내들었지 않습니까? 웹툰 지금 육사 홈페이지에 올라가고 있고요. 저는 이게 너무 이상해요. 왜 이렇게 이 판으로 지금 몰고 가고 있는지. 분명히 뒤에 검은 배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병욱]
우리 군의 기원은 우리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 김원봉 이런 분들 말씀하시면서 우리 국군의 뿌리가 거기에 맞닿아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건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독립군이 우리 대한민국의 정신적인 뿌리가 될 수는 있겠지만 우리 군 자체의 근거가 된다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그 단절의 역사도 있는 것이고요. 실제로 미군정하에 남조선 국방경비대가 우리 군의 모태라고 볼 수 있고요. 사실 우리 군은 6.25를 통해서 완벽하게 대한민국의 군으로 정립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북한과 대적하고 있는, 총칼을 겨루고 있는 우리나라군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좀 더 투철한 대적관을, 확고한 대적관을 심어줄 수 있는 그런 우리의 군 영웅들, 그런 희생하신 분들을 좀 육사의 전면으로 내세우는 게 더 합당하지 않겠느냐, 이런 시각을 말씀드리는 거죠.
[앵커]
정율성 기념공원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정율성 기념공원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 민주당 차원에서는 과거 보수정권 때부터 추진한 사업이었다. 당 차원의 대응은 자제하는 모습이에요. 맞죠?
[강선우]
역사를 조금 쭉 살펴보면 노태우 대통령 때, 1988년이었죠. 그 당시에 올림픽 평화대회 추진위에서 그 부인을 초청하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김영삼 대통령 때 한중수교 1주년, 문체부였습니다. 문체부에서 또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고.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 당시 음악이 연주되는 그런 퍼레이드도 했었어요.
그래서 그냥 쭉 그런 일들이 있어 왔고 이 사업 또한 추진된 지 오래됐었고요. 그런데 그런 현상에서 계속 추진이 되던 사업인데 갑자기 도드라지게 된 것이죠.
[앵커]
그런데 여당 입장도 들어봐야죠. 여당에서는 중국 군가, 인민해방가 그리고 북한 군가까지 작곡한 사람이다. 그래서 기념공원 세워서는 안 된다, 이런 입장인 거죠?
[김병욱]
역사적인 면에서 이분이 처음에는 의열단으로 활동하다가 나중에는 중국군으로 넘어가서 실제로 중국인으로 귀화를 했죠. 그러면서 실제로 중공군이 6.25전쟁에 참전했을 때 중공군과 같이 내려와서 북한군을, 그러니까 인민군을 지원하기도 했었고요. 그런 역사를 봤을 때 우리가 이분을 이렇게까지 기념할 정도는 아니다.
[앵커]
이렇게까지 기념할 정도는 아니다.
[김병욱]
이분이 어느 정도 혼란의 시절에 예술적인 성과를 남겼다면 그런 음악적인 면에서 전문가들이 얘기할 수 있는 일이지 시민들 앞에, 어린이들 앞에 이분을 꺼내놓고 이분을 칭송하고 이분을 기념하는 그런 행위를 국가나 지자체가 공식적으로 할 일은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강기정 광역시장은 이거 추진하겠다, 그대로. 그리고 이 사업은 광주시가 먼저 한 사업이 아니다. 앞서 강선우 대변인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한중우호사업과 중국 관광객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박근혜 대통령도 2015년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서 정율성 음악이 연주되는 퍼레이드에 참여해서 환호한 적이 있다고 얘기했고요. 반면에 박민식 장관은 정율성은 우리 국민과 국군의 가슴에 총뿌리를 겨눈 공산주의자다. 장관직을 걸고서라도 정율성 관련 사업을 저지하겠다라는 입장입니다. 여야의 입장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정율성 공원에 지금 국가 예산이 들어가고 있는 거죠? 들어가는 거 맞습니까?
[김병욱]
그건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앵커]
광주광역시 불로동 일대에 48억 원 투입해서 연말까지 공원 조성 완료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여야 입장을 들어봤고요. 오염수 공방 오늘도 이어가고 있어서 여야 목소리 듣고 대담을 좀 더 이어가보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거짓 정보로 우리 수산물 불매 운동이나 다름없는 국민 선동을 유도하고 민생을 파탄시킬 뻔한 괴담 정치가 한낱 부질없는 종이호랑이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한 마디로 국민은 합리적인데, 선동 세력은 맹목적이고, 일류 국민의 수준을 무시한 삼류 정치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로 우리 사회와 국민이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겪고 있는 마당에 대통령은 불안해하는 국민을 1+1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면 안 되는 것, 이거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게 1입니다. 버리면 우리 국민에게 피해가 온다는 것, 다 아는 일입니다. 이게 또 1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지금 일단 수산물 시장 상황은 매출이 좀 늘고 있다고요?
[김병욱]
그렇게 큰 동요는 없는 걸로 저희도 보고를 듣고 있고요. 우리 국민들이 오히려 오랜 기간 동안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일각의 진영의 정치적인 주장, 선동에 대해서 냉철하게 이 상황을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수산물, 어민분들 또 수산물 사업하시는 분들, 상당히 걱정이 많거든요.
[김병욱]
제 지역이 포항이 대표적인 수산물업 전진기지나 마찬가지인데요. 우리 어민들, 수산업 종사자분들이 사실은 걱정이 많습니다. 이게 지금은 괜찮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불똥이 어디로 튈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 정치권이 좀 냉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겠다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정부가 수산물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고 그리고 또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안전점검을 하고 있으니까요. 좀 안심하시고 우리 국민들이 편안하게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괜히 너무 불안감 조성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선우]
정치권이 나서서 불안감을 조장한다고 해서 그 불안감을 느끼실 국민들이 아니세요. 국민들께서 이미 굉장히 걱정하시고 그리고 불안해하시는 걸 정치권은 대변하고 대리를 하는 그런 일을 하는 곳이죠. 실제로 굉장히 불안해 하십니다. 이제 막 태어난 아이들을 보고 얘네는 수산물 맛을 모르고 지내겠구나, 걱정을 하는 어머니들도 많이 계시고요.
그리고 각 가정별로야 이거 어떻게 걸러볼 수 있겠지만 학교 급식이나 아니면 기업에서 일괄적으로 나오는 그런 식단에 대해서는 그럼 어떻게 하지? 굉장히 걱정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걱정을 정치권의 선동이다, 그다음에 1+1이 100인 줄 아는 국민이다, 이런 식으로 국민들을 폄훼하고 국민들과 싸우자고 들면 안 되는 거예요.
대통령께서 불안해하시는 국민들에 대해서 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한마디도 안 하시다가 첫 일성이 그거였거든요. 1+1은 모른다. 그다음에 야당이 잡고 있는 언론이 24시간 정부 욕만 한다. 이게 대통령의 발언입니까? 국민들을 안심시켜드리고 정부가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고 설명을 드려도 정말 모자랄 판에 어떻게 첫 일성이 국민들 바보 취급하는 것일 수가 있어요. 정말 너무 화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첫 발언이었는데 비과학적이다, 1+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다.
싸울 수밖에 없다. 이런 표현을 했더라고요. 어떤 배경이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병욱]
저도 최근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지금 민주당과 또 민주당에 동조하는 분들의 말씀을 들으면 지금 아인슈타인이 돌아와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게 처리됐고 국제적인 기준 절차에 따라 방류가 되었다고 말하더라도 당신이 누구신데 뭘 아신다고,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냐면서 아인슈타인을 윽박지르겠다, 이런 생각도 들겠더라고요. 심지어 어떤 분은 지구 자전의 원리도 무시한 채 후쿠시마에서 방류된 오염수가 태평양을 따라 미국으로 가기 전에 일본 본섬인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 좁은 해협으로 동해로 들어올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시더라고요. 그걸 보고 많은 국민들이 정도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렇게까지 거짓 선동, 날조를 하느냐.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민주당이 사실 지금 현재 후쿠시마 오염수 국면에 있어서 또 솔직히 말씀드려서 정치적으로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민주당이 또 마지막에 더 극한 대결로 끌고 가려고 국민항쟁도 하자, 이런 식으로 이재명 대표가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지금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었다. 그래서 지금 오히려 국민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도 오히려 냉정하게 차분하게 대처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우리 국민들께서, 시청자분들께서 현명하게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음 이슈, 마지막 이슈로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김남국 의원 이야기인데요. 앞서 저희가 1부 때 속보로 전해 드렸습니다.국회 윤리특위 소위에서 제명안을 가지고 투표했는데 3:3, 찬성 3, 반대 3 해서 부결이 됐습니다. 김남국 의원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후 상황이 바뀐 겁니까? 원래 투표가 연기됐죠, 22일었는데?
[강선우]
자세한 내용은 좀 살펴봐야겠지만 우선 속해 있는 여야 의원들이 내린 결론이니까요. 그건 그대로 존중을 해 주되 아마도 여야 간사 간의 합의를 통해서 이걸 어떻게 마무리할지, 다른 징계 수위를 논할지 그게 논해질 것 같고요. 그래서 일단 지금 부결된 건 제명안이 부결된 거여서 제명해야 된다는 그 안이 부결된 거여서 앞으로 진행상황을 봐야지 이게 어디로 마무리될지 알 것 같습니다.
[앵커]
김병욱 의원님은 김남국 의원 제명안 부결된 것을 어떻게 보세요?
[김병욱]
김남국 의원이 사실 내가 조국이다 외치면서 국회의원이 되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 민주당의 김남국 의원 제명안이 부결되는 걸 보면서 지금 민주당이 마치 내가 김남국이다, 이렇게 항변하고 있는 게 아닌가.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민주당이 걱정스럽습니다.
[강선우]
민주당은 그렇게 말한 적 없어요.
[앵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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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작심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연찬회 때도 그랬고 국무회의 때도 그랬고요. 어제 민주평통 간부 임명장 수여식 때도 그랬습니다. 먼저 연찬회 때 김병욱 의원께서는 들으셨죠?
[김병욱]
네.
[앵커]
발언이 강도가 좀 높다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인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병욱]
제가 듣기로는 국가 최고 지도자, 통치자인 대통령이 국가를 이끌면서 그 국정운영에 있어서 철학을 그렇게 말씀하신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지금까지 우리가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만든 이래 우리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이고 어떤 환경에서 만들어졌고 우리는 어디를 지향하는가, 이런 면에서 우리 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의 가치, 정체성에 대해서 너무 적당하게 우리가 잊고 지낸 것 아닌가. 그런 면에서 대통령이 말씀하신 자유, 인권, 정의, 공정, 상식, 법치 이런 원칙 하에 국가를 이끌겠다고 대통령이 선언을 하신 것은 지금까지 너무 당연한 것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쩌면 이것조차 비정상의 정상화의 과정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데 잠시 뒤에 여쭤보고. 혹시 홍범도 장군 흉상 관련 이야기 언급이 있었습니까?
[김병욱]
아니요, 연찬회 때는 그런 말이 없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대국민 선전포고 아니냐. 앞서 이재명 대표는 국민항쟁 선포해야 될 상황 아니냐. 매카시가 다시 살아 돌아온 것 같다. 매카시는 미국의 전 상원의원이었습니다. 공산주의 세력이 있다고 이야기해서 그 당시 때는 논란이 됐었던 사안인데 어떻게 들으신 거예요?
[강선우]
저는 대통령이 왜 이러시는지 정말로 잘 모르겠어요. 너무 의아한데. 이런 강경발언을 함으로써 대통령이 얻는 이익이 뭐가 있지? 국민의힘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뭐가 있지, 너무 궁금합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뉴라이트 늦바람이 불었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그런데 매카시즘의 극치인 것 같아요. 이거는 반공주의도 아닌 것 같고요. 반공을 빙자한 정치공작에 가까운 그런 발언들이라고 저는 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발언했다는 그 부분만 딱 가리고 기사를 보면 이게 태극기부대 집회에서 나온 이야기인지, 집권여당 연찬회에서 나온 이야기인지 굉장히 분간이 안 되는 그런 지경이거든요. 가장 중요한 게 이념이다. 글쎄요, 국민들께서 동의하실까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시계가 어디에 멈춰 있는지 궁금해요. 오늘날 국민들께서는 민생고 해결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무너지는 안보, 위험한 외교, 쪼그라든 내수, 더 쪼그라든 수출. 거기에서 점점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는 나의 일상, 그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지, 이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념 승리를 해야 된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 생각의 집을 지어주는 대통령 참모들이 좀 전면적으로 생각을 다시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념보다는 민생을 더 챙겨야 되는 거 아니냐. 그리고 전날 민주당에서는 갈라치기 하려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비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념보다는 민생을 더 강조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병욱]
당연히 그렇게 돼야겠죠. 그런데 오히려 민생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국회라는 절대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이 국회의석을 통해서 우리 윤석열 정부가 일하지 못하도록 발목 잡고 흠집내기에만 집중했던 게 오히려 지금 민생을 망치고 있는 게 아닌가. 정부가 일 못하도록, 그러니까 일 못하는 정부로 그렇게 이름을 낙인 찍는 게 민주당의 유일한 목적이 아닌가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이념이라는 걸 가지고 자꾸 뭔가 색깔론 식으로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그럼 정말 우리 사회 안에 우리 체제를 부정하는 그런 세력이 없는 것인가. 오늘 같은 경우도 기사를 보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됐을 때 북한에서 우리나라 안에 있는 자기들 지령을 받는 세력에다가 일본 대사관을 점령하거나 반윤석열, 반일선동을 더 심하게 하라, 이런 지령을 내렸다는 그런 기사도 본 적이 있고요. 그리고 이미 여러 차례, 작년에는 민주노총 간부가 북한에 포섭된 간첩행위를 해 왔다, 이런 게 드러나기도 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올라가면 최근에는 또 민주당 보좌진이 군 기밀을 유출했다는 일이 드러나기도 했었고요. 과거에 또 보면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의 정무비서관이 고정간첩으로 밝혀진 적도 있었습니다. 우리 제도권 안에 북한과 연계된 세력들이 이렇게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가 이걸 너무 한쪽에서 색깔론으로 몰아붙여서 그동안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어떻게 보면 소극적으로 대처해 온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걸 우리가 바로잡아야 되는 거죠. 최근에는 그리고 우리 서울시내 중국 음식점에서 중국의 비밀경찰소인 게 드러나지도 않았습니까? 그리고 온라인에서 여러 가지 일어나는 댓글이라든가 이런 걸 도대체 누가 하고 있는 것인지, 이런 걸 분명히 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이상한 곳으로 흘러갈 수 있는 것입니다.
[앵커]
우리 사회에 어느 정도 실체가 있다는 주장이시고 그리고 민생 이야기 하는데 민주당이 발목 잡는 게 더 문제 아니냐라는 반박을 하셨는데 국무회의 때는 국무위원은 정치인이다. 논리와 말을 갖고 싸워라. 또 여야 스펙트럼이 극단인 상황에서 점잖게 이야기해서는 안 될 일이다. 무서워하이 말고 피하지 말라. 이렇게 또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강선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저는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말과 논리로 그러면 국회에서 국무위원과 국회의원이 서로 이야기를 하지 그러면 뭘로 이야기를 합니까? 지금까지 계속해서 그렇게 해 왔던 것이고. 그리고 점잖게 이야기하지 말라?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 발언 듣고 굉장히 부끄러워졌습니다. 우리 김병욱 의원님께서 민주당이 국정운영을 할 수 없도록 어렵게 발목 잡는다고 하셨는데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개혁 과제가 세 가지였죠. 노동개혁이 있었고요. 그리고 교육개혁 있었고요. 그리고 연금개혁이 있었습니다. 주 69시간제, 민주당이 주장했습니까? 민주당이 발목 잡았습니까?
그렇게 해서 노동개혁이 안 됐습니까? 만 5세 입학, 민주당이 주장했습니까? 관련된 예산 민주당이 발목 잡았습니까?
연금개혁 관련해서 민주당이 발목 잡았습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민생 입법을 그 누구보다 통과시키고자 노력하는 게 민주당이고요. 그리고 국민을 위한 예산을 조금 더 두텁고 촘촘하게 내려보고자 애쓰고 있는 게 민주당입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무능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실정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걸 덮어보고자 지금 여러 가지 이념 논쟁이라든지 이런 걸 불 붙이고 있는데 집권여당이 그러는 정부의 모습을 견제를 하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도록 해야지, 거기에 동조하시면 안 돼요. 의원님.
[앵커]
여야 입장을 들어봤고요. 이런 가운데 야권 원로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것 같은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뉴라이트 늦바람이 분 것 같다고 또 비판을 했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이런 평가도 내놨습니다.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늦깎이 바람이 나서 저런 게 아니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늦바람이 났다고 보는 거예요. 뉴라이트 의식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이 동시에 같이 지금 진행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왜 이렇게 멍청한 짓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재명 1주년 평가를 좀 질문 드리게 되는데 총장님은 몇 점 주시겠어요?) 대표로 있었어도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이 거기서 대표를 나간다는 건 정치 상식으로는 납득이 안 되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몇 점입니까?) 낼 것도 없어요. 낼 것도.]
윤석열 대통령 이야기 나왔으니까 조금 더 가보겠습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인데요. 일단 관련해서 국방부가 지금 철거해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라는 뉴스가 알려지면서 지금 논란이 커지고 있는 건데 유인태 전 사무총장은 멍청한 짓이다라고 표현했는데 여당 내에서도 이 사안에 대해서는 이렇게 밀고 가는 게 맞는가라고 생각하는 시각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김병욱]
그렇지 않습니다. 홍범도 장군이 봉오동 전투로 알려진 항일무장 투쟁을 했던 독립지사인 것은 우리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육사라는 공간에 홍범도 장군이 어울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홍범도 장군이 소련 공산당에 가입한 것도 사실이거든요. 우리 육사라는 공간이, 육사라는 곳이 어떤 곳입니까? 대한민국의 최정예 간부 자원을 키우는 공간 아닙니까? 이들이 확고한 대적관으로 무장을 해서 우리 군을 이끌어야 되는데 거기에 소련 공산당 당원으로 활동했고 소련군의 군인이었던 홍범도 장군의 동상을 가져다 놓는다는 게 다소 확고한 대적관을 정립시키기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 않느냐. 그래서 오히려 독립투사로서 독립지사로서 홍범도 장군을 인정해서 그대로 독립기념관 같은 곳에 모셔두고 학생들에게, 국민들에게 홍범도 장군의 독립투쟁사를 알려주는 게, 전해 주는 게 더 합당하지 않겠나. 다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하나만 더 말씀을 드리면 민주당이 지난해부터 의석을 앞세워서 해 온 일이 검수완박 밀어붙이기, 양곡법, 간호법 그리고 이재명 대표 방탄. 이걸 통해서 국회를 마비시켜버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하는 데 있어서 강력하게 브레이크만 걸어온 것이죠. 여기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가 분명히 반성과 성찰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앵커]
여당에서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가 아닌 독립기념관 쪽에 옮기는 게 더 맞지 않느냐,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고요. 또 앞서 잠깐 태영호 의원도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이게 홍범도 장군 흉상이 육사 앞에 세워진 게 2018년 문재인 정부 때인데 충분히 공론화가 안 됐다, 이게 더 문제라는 시각도 있어요.
[강선우]
좀 여쭤보고 싶어요. 그러니까 공산주의 경력이 문제라는 거잖아요. 그러면 공산주의 경력 때문에 흉상을 철거해야 된다면 그러면 조선노동당 조직책 출신으로 사형선고까지 받았었죠.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군통수권자였습니다. 그거 관련돼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앵커]
김병욱 의원한테 얘기한 거니까 김병욱 의원이 답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김병욱]
최고 지도자가 돼서 통치한 분하고 홍범도 장군 사례는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하나만 더 예를 들겠습니다. 국회의사당에 들어가자마자 좌측, 우측에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습니다. 제가 20년 국회에 있었는데요. 늘 국회의사당에 들어갈 때마다 굳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의회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이 국회의사당에 봉건 왕조시대의 위인들, 영웅을 우리가 전시하고 기념할 필요가 있을까.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은 거리마다 학교마다 다 동상들이 있거든요. 차라리 이 공간 안에 우리 의회민주주의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온 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 같은 분을 맨앞에 전시하는 게 좋지 않은가. 저는 그런 생각도 했었거든요. 마찬가지로 홍범도 장군도 독립투사로서의 공은 인정을 하되 육사라는 특별한 공간, 대한민국의 최정예 간부를 키우는 공간에는 좀 부적절한 면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얘기를 퇴역한 장성들도 하고 있으니 그런 걸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균형감 있게 이런 시설물을 배치하는 게 맞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강선우]
흘러온 것을 보시자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였어요. 거기서 느닷없이 뭐라고 했냐면 공산 전체주의 세력 언급을 했어요. 그리고 난 다음에 이게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지금 진행돼 오고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언론 보도를 보면 홍범도 장군 관련해서 그러면 홍범도함 이름도 다시 검토를 해야 된다. 그리고 서훈 수여한 것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그런 논의들이 있어요. 봅시다. 1962년 박정희 대통령이 당시 홍범도 장군에게 독립훈장 수여했어요. 그리고 이 홍범도함, 이름은 언제 지어졌냐면 박근혜 정부에서 지어졌어요. 그러면 그때도 적절한 공론화의 과정이 없었고 그냥 마음대로 그렇게 한 겁니까?
지금까지 보수정권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그리고 여러 가지 역사학자들도 다 동의를 하는 그런 일에 관해서 느닷없이 윤석열 정권에서 이거를 꺼내서 문제시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분명히 이유가 있는 거예요. 이게 역사적인 팩트체크를 하자는 게 아니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 무능, 실정. 게다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이게 굉장히 여론이 좋아지지 않으니까 뭔가 하나를 던졌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공산주의 그 이력을 문제삼다가 보니까 그 경력이 해방 전이었기 때문에 그건 좀 안 맞는 것 같은데? 여론이 생기니까 무슨 이야기를 또 꺼내들었냐면 자유시 참변 이야기를 또 꺼내들었어요. 그런데 역사학자들도 다 동의하는 거고요. 그리고 공식적인 문서로 홍범도 장군이 자유시 참변이랑 관계가 없다는 게 정설입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로는 약할 것 같으니까 역사왜곡도 서슴지 않고 있는 거거든요. 이유를 말해 줬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느닷없이 홍범도 장군을 가지고, 독립영웅을 가지고 폄훼하는 이유를. 그러면서 반면에 누구를 다시 꺼내들었냐면 백선엽 장군 꺼내들었지 않습니까? 웹툰 지금 육사 홈페이지에 올라가고 있고요. 저는 이게 너무 이상해요. 왜 이렇게 이 판으로 지금 몰고 가고 있는지. 분명히 뒤에 검은 배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병욱]
우리 군의 기원은 우리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 김원봉 이런 분들 말씀하시면서 우리 국군의 뿌리가 거기에 맞닿아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건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독립군이 우리 대한민국의 정신적인 뿌리가 될 수는 있겠지만 우리 군 자체의 근거가 된다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그 단절의 역사도 있는 것이고요. 실제로 미군정하에 남조선 국방경비대가 우리 군의 모태라고 볼 수 있고요. 사실 우리 군은 6.25를 통해서 완벽하게 대한민국의 군으로 정립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북한과 대적하고 있는, 총칼을 겨루고 있는 우리나라군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좀 더 투철한 대적관을, 확고한 대적관을 심어줄 수 있는 그런 우리의 군 영웅들, 그런 희생하신 분들을 좀 육사의 전면으로 내세우는 게 더 합당하지 않겠느냐, 이런 시각을 말씀드리는 거죠.
[앵커]
정율성 기념공원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정율성 기념공원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 민주당 차원에서는 과거 보수정권 때부터 추진한 사업이었다. 당 차원의 대응은 자제하는 모습이에요. 맞죠?
[강선우]
역사를 조금 쭉 살펴보면 노태우 대통령 때, 1988년이었죠. 그 당시에 올림픽 평화대회 추진위에서 그 부인을 초청하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김영삼 대통령 때 한중수교 1주년, 문체부였습니다. 문체부에서 또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고.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 당시 음악이 연주되는 그런 퍼레이드도 했었어요.
그래서 그냥 쭉 그런 일들이 있어 왔고 이 사업 또한 추진된 지 오래됐었고요. 그런데 그런 현상에서 계속 추진이 되던 사업인데 갑자기 도드라지게 된 것이죠.
[앵커]
그런데 여당 입장도 들어봐야죠. 여당에서는 중국 군가, 인민해방가 그리고 북한 군가까지 작곡한 사람이다. 그래서 기념공원 세워서는 안 된다, 이런 입장인 거죠?
[김병욱]
역사적인 면에서 이분이 처음에는 의열단으로 활동하다가 나중에는 중국군으로 넘어가서 실제로 중국인으로 귀화를 했죠. 그러면서 실제로 중공군이 6.25전쟁에 참전했을 때 중공군과 같이 내려와서 북한군을, 그러니까 인민군을 지원하기도 했었고요. 그런 역사를 봤을 때 우리가 이분을 이렇게까지 기념할 정도는 아니다.
[앵커]
이렇게까지 기념할 정도는 아니다.
[김병욱]
이분이 어느 정도 혼란의 시절에 예술적인 성과를 남겼다면 그런 음악적인 면에서 전문가들이 얘기할 수 있는 일이지 시민들 앞에, 어린이들 앞에 이분을 꺼내놓고 이분을 칭송하고 이분을 기념하는 그런 행위를 국가나 지자체가 공식적으로 할 일은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강기정 광역시장은 이거 추진하겠다, 그대로. 그리고 이 사업은 광주시가 먼저 한 사업이 아니다. 앞서 강선우 대변인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한중우호사업과 중국 관광객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박근혜 대통령도 2015년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서 정율성 음악이 연주되는 퍼레이드에 참여해서 환호한 적이 있다고 얘기했고요. 반면에 박민식 장관은 정율성은 우리 국민과 국군의 가슴에 총뿌리를 겨눈 공산주의자다. 장관직을 걸고서라도 정율성 관련 사업을 저지하겠다라는 입장입니다. 여야의 입장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정율성 공원에 지금 국가 예산이 들어가고 있는 거죠? 들어가는 거 맞습니까?
[김병욱]
그건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앵커]
광주광역시 불로동 일대에 48억 원 투입해서 연말까지 공원 조성 완료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여야 입장을 들어봤고요. 오염수 공방 오늘도 이어가고 있어서 여야 목소리 듣고 대담을 좀 더 이어가보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거짓 정보로 우리 수산물 불매 운동이나 다름없는 국민 선동을 유도하고 민생을 파탄시킬 뻔한 괴담 정치가 한낱 부질없는 종이호랑이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한 마디로 국민은 합리적인데, 선동 세력은 맹목적이고, 일류 국민의 수준을 무시한 삼류 정치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로 우리 사회와 국민이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겪고 있는 마당에 대통령은 불안해하는 국민을 1+1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면 안 되는 것, 이거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게 1입니다. 버리면 우리 국민에게 피해가 온다는 것, 다 아는 일입니다. 이게 또 1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지금 일단 수산물 시장 상황은 매출이 좀 늘고 있다고요?
[김병욱]
그렇게 큰 동요는 없는 걸로 저희도 보고를 듣고 있고요. 우리 국민들이 오히려 오랜 기간 동안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일각의 진영의 정치적인 주장, 선동에 대해서 냉철하게 이 상황을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수산물, 어민분들 또 수산물 사업하시는 분들, 상당히 걱정이 많거든요.
[김병욱]
제 지역이 포항이 대표적인 수산물업 전진기지나 마찬가지인데요. 우리 어민들, 수산업 종사자분들이 사실은 걱정이 많습니다. 이게 지금은 괜찮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불똥이 어디로 튈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 정치권이 좀 냉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겠다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정부가 수산물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고 그리고 또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안전점검을 하고 있으니까요. 좀 안심하시고 우리 국민들이 편안하게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괜히 너무 불안감 조성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선우]
정치권이 나서서 불안감을 조장한다고 해서 그 불안감을 느끼실 국민들이 아니세요. 국민들께서 이미 굉장히 걱정하시고 그리고 불안해하시는 걸 정치권은 대변하고 대리를 하는 그런 일을 하는 곳이죠. 실제로 굉장히 불안해 하십니다. 이제 막 태어난 아이들을 보고 얘네는 수산물 맛을 모르고 지내겠구나, 걱정을 하는 어머니들도 많이 계시고요.
그리고 각 가정별로야 이거 어떻게 걸러볼 수 있겠지만 학교 급식이나 아니면 기업에서 일괄적으로 나오는 그런 식단에 대해서는 그럼 어떻게 하지? 굉장히 걱정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걱정을 정치권의 선동이다, 그다음에 1+1이 100인 줄 아는 국민이다, 이런 식으로 국민들을 폄훼하고 국민들과 싸우자고 들면 안 되는 거예요.
대통령께서 불안해하시는 국민들에 대해서 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한마디도 안 하시다가 첫 일성이 그거였거든요. 1+1은 모른다. 그다음에 야당이 잡고 있는 언론이 24시간 정부 욕만 한다. 이게 대통령의 발언입니까? 국민들을 안심시켜드리고 정부가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고 설명을 드려도 정말 모자랄 판에 어떻게 첫 일성이 국민들 바보 취급하는 것일 수가 있어요. 정말 너무 화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첫 발언이었는데 비과학적이다, 1+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다.
싸울 수밖에 없다. 이런 표현을 했더라고요. 어떤 배경이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병욱]
저도 최근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지금 민주당과 또 민주당에 동조하는 분들의 말씀을 들으면 지금 아인슈타인이 돌아와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게 처리됐고 국제적인 기준 절차에 따라 방류가 되었다고 말하더라도 당신이 누구신데 뭘 아신다고,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냐면서 아인슈타인을 윽박지르겠다, 이런 생각도 들겠더라고요. 심지어 어떤 분은 지구 자전의 원리도 무시한 채 후쿠시마에서 방류된 오염수가 태평양을 따라 미국으로 가기 전에 일본 본섬인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 좁은 해협으로 동해로 들어올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시더라고요. 그걸 보고 많은 국민들이 정도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렇게까지 거짓 선동, 날조를 하느냐.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민주당이 사실 지금 현재 후쿠시마 오염수 국면에 있어서 또 솔직히 말씀드려서 정치적으로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민주당이 또 마지막에 더 극한 대결로 끌고 가려고 국민항쟁도 하자, 이런 식으로 이재명 대표가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지금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었다. 그래서 지금 오히려 국민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도 오히려 냉정하게 차분하게 대처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우리 국민들께서, 시청자분들께서 현명하게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음 이슈, 마지막 이슈로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김남국 의원 이야기인데요. 앞서 저희가 1부 때 속보로 전해 드렸습니다.국회 윤리특위 소위에서 제명안을 가지고 투표했는데 3:3, 찬성 3, 반대 3 해서 부결이 됐습니다. 김남국 의원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후 상황이 바뀐 겁니까? 원래 투표가 연기됐죠, 22일었는데?
[강선우]
자세한 내용은 좀 살펴봐야겠지만 우선 속해 있는 여야 의원들이 내린 결론이니까요. 그건 그대로 존중을 해 주되 아마도 여야 간사 간의 합의를 통해서 이걸 어떻게 마무리할지, 다른 징계 수위를 논할지 그게 논해질 것 같고요. 그래서 일단 지금 부결된 건 제명안이 부결된 거여서 제명해야 된다는 그 안이 부결된 거여서 앞으로 진행상황을 봐야지 이게 어디로 마무리될지 알 것 같습니다.
[앵커]
김병욱 의원님은 김남국 의원 제명안 부결된 것을 어떻게 보세요?
[김병욱]
김남국 의원이 사실 내가 조국이다 외치면서 국회의원이 되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 민주당의 김남국 의원 제명안이 부결되는 걸 보면서 지금 민주당이 마치 내가 김남국이다, 이렇게 항변하고 있는 게 아닌가.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민주당이 걱정스럽습니다.
[강선우]
민주당은 그렇게 말한 적 없어요.
[앵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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