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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정상환 변호사, 김성진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 발언이 좀 지나치긴 했지만 사실 그 의도를 생각해 본다면 그렇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데요. 지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도 있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했던 발언에 대해서는 그냥 청문회에서 밝히겠다. 이렇게 말을 아꼈습니다. 사실상 거부로 들리기도 하거든요. 그렇다면 민주당 의원들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김성진> 저는 이분들 발언을 다시 한 번 봤는데요. 극우 유튜버랑 뭐가 다른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태극기 집회 여러 차례 참석해서 촛불은 반역이다, 이런 망언도 했고요. 많이 아시다시피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서 간첩이다. 지금 말씀하셨듯이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건 시간 문제다. 초대 악마는 노무현이다, 이런 식으로 사람에게 쓸 수 없는 표현을 쓴 분이다. 정말 망언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아까 역사 문제 말씀하셨는데 역사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전두환 씨를 애국심 있게 한 사람, 12.12 군사쿠데타를 합리화하는 발언. 이런 것들을 보면 변명을 하고 있지만 그때 맥락은 다르다고 하지만 사람이 그때 발언한 내용, 그리고 사람의 생각은 사실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 국면에서 청문회가 시작되는 국면에서 무슨 거짓말을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사실은 본래 생각이 변한 것이 아니다라고밖에 볼 수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이런 망언, 더해서 지금 최근에 문제 되고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이것을 제일 먼저 앞장서서 국정감사에서 제시한 분이 신 후보자거든요. 그렇다면 역사 인식 자체가 삐뚤어지고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는 우리 헌법 정신 자체를 부정하는 분이다, 저는 그렇게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극우 유튜버 성향을 봤을 때 이제는 극우 성향이 자신이 통솔하는 군인들까지 영향을 미쳐서 군인들의 정치 참여를 오히려 더 강화시키는 그런 방향으로 국정을 운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사실 되는 겁니다.
◇앵커>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리이기 때문에 말씀하셨던 역사 인식이라든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을 하게 될 텐데 이런 상황 속에서 정치적인 파장 같은 걸 분석할 필요도 있을 텐데요. 조금 전에 저희가 리포트에서도 나왔지만 여당 안에서도 조금 다른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나친, 나아갔던 발언들에 대해서 천하람 순천갑당협위원장이죠. 이게 수도권 선거에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중도층의 표심에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거든요. 정치적인 파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하시는지 궁금해요.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정상환> 대통령 입장에서 무난한 인사를 선택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 북한과 러시아 간의 정상회담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위중한 안보 상황을 생각하면 그런 무난한 인사보다는 조금 느슨해진 국방부 또 군의 분위기를 다잡고 전투 대비 태세를, 특히 정신적인 문제를 포함해서 조금 빠른 시일 내에 끌어올릴 수 있는 그런 지도자, 리더십이 있는 그런 지도자를 원하지 않았나, 선택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되고요. 조금 전에 신원식 후보자의 홍범도 장군 흉상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셨기 때문에 제가 잠시 잠깐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신원식 후보자가 이 문제를 처음 꺼낸 것이 맞습니다. 저는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 독립투사로서의 홍범도 장군, 그리고 공산주의자로서의 홍범도 장군, 이 두 가지는 구별할 수 있고 또 구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산주의자라고 해서 그분의 독립운동가로서의 치적이 폄훼돼서도 안 되듯이 이분이 독립운동가라는 사실만으로 공산주의자로서의 활동이 모두 정당화돼서도 안 됩니다. 이분이 독립투사이기 때문에 공산주의자면 어때, 이런 식의 접근은 저는 조금 곤란하다고 생각하고요. 요는 이분이 과연 얼마나 철저한 공산주의자였느냐, 그리고 우리 민족 진영의 독립운동가들에게 실제 입힌 피해가 있었느냐, 그런 것에 대한 역사적인 검증 작업이 필요한데요. 한 가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유시 참전 이후에 홍범도 장군이 재판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그건 친볼셰비키 성향이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고요. 또 독립운동가 측에서 두 사람이 홍범도 장군 암살 시도를 합니다. 그것은 당시 독립운동가 사이에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 배신자라는 인식이 적어도 퍼져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이야기의 주제와 약간 벗어나기 때문에 이 정도에서 끊기로 하겠습니다. 관련해서 발언하실 기회드리겠습니다.
◆김성진> 아까 정치적으로 마이너스다 이런 국민의힘 내부의 목소리도 나왔는데 잘하신 것 같습니다. 마이너스로 보여지고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선언한 이 이념 전쟁에서 보수가 내세운 장군이라는 분이 극우 유튜버와 똑같은 수준의 말을 일삼는 분이다라고 하면 국정을 담당해도 비슷한 성향이 나타날 것이고, 그러다 보면 또 오히려 국정의 지지도를 까먹는 그런 요소로도 작용할 수 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잘한 인사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마는 국가 입장에서는 정말 이런 분이 군을 통솔하는 역할을 맡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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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 발언이 좀 지나치긴 했지만 사실 그 의도를 생각해 본다면 그렇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데요. 지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도 있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했던 발언에 대해서는 그냥 청문회에서 밝히겠다. 이렇게 말을 아꼈습니다. 사실상 거부로 들리기도 하거든요. 그렇다면 민주당 의원들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김성진> 저는 이분들 발언을 다시 한 번 봤는데요. 극우 유튜버랑 뭐가 다른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태극기 집회 여러 차례 참석해서 촛불은 반역이다, 이런 망언도 했고요. 많이 아시다시피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서 간첩이다. 지금 말씀하셨듯이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건 시간 문제다. 초대 악마는 노무현이다, 이런 식으로 사람에게 쓸 수 없는 표현을 쓴 분이다. 정말 망언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아까 역사 문제 말씀하셨는데 역사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전두환 씨를 애국심 있게 한 사람, 12.12 군사쿠데타를 합리화하는 발언. 이런 것들을 보면 변명을 하고 있지만 그때 맥락은 다르다고 하지만 사람이 그때 발언한 내용, 그리고 사람의 생각은 사실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 국면에서 청문회가 시작되는 국면에서 무슨 거짓말을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사실은 본래 생각이 변한 것이 아니다라고밖에 볼 수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이런 망언, 더해서 지금 최근에 문제 되고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이것을 제일 먼저 앞장서서 국정감사에서 제시한 분이 신 후보자거든요. 그렇다면 역사 인식 자체가 삐뚤어지고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는 우리 헌법 정신 자체를 부정하는 분이다, 저는 그렇게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극우 유튜버 성향을 봤을 때 이제는 극우 성향이 자신이 통솔하는 군인들까지 영향을 미쳐서 군인들의 정치 참여를 오히려 더 강화시키는 그런 방향으로 국정을 운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사실 되는 겁니다.
◇앵커>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리이기 때문에 말씀하셨던 역사 인식이라든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을 하게 될 텐데 이런 상황 속에서 정치적인 파장 같은 걸 분석할 필요도 있을 텐데요. 조금 전에 저희가 리포트에서도 나왔지만 여당 안에서도 조금 다른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나친, 나아갔던 발언들에 대해서 천하람 순천갑당협위원장이죠. 이게 수도권 선거에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중도층의 표심에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거든요. 정치적인 파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하시는지 궁금해요.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정상환> 대통령 입장에서 무난한 인사를 선택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 북한과 러시아 간의 정상회담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위중한 안보 상황을 생각하면 그런 무난한 인사보다는 조금 느슨해진 국방부 또 군의 분위기를 다잡고 전투 대비 태세를, 특히 정신적인 문제를 포함해서 조금 빠른 시일 내에 끌어올릴 수 있는 그런 지도자, 리더십이 있는 그런 지도자를 원하지 않았나, 선택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되고요. 조금 전에 신원식 후보자의 홍범도 장군 흉상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셨기 때문에 제가 잠시 잠깐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신원식 후보자가 이 문제를 처음 꺼낸 것이 맞습니다. 저는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 독립투사로서의 홍범도 장군, 그리고 공산주의자로서의 홍범도 장군, 이 두 가지는 구별할 수 있고 또 구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산주의자라고 해서 그분의 독립운동가로서의 치적이 폄훼돼서도 안 되듯이 이분이 독립운동가라는 사실만으로 공산주의자로서의 활동이 모두 정당화돼서도 안 됩니다. 이분이 독립투사이기 때문에 공산주의자면 어때, 이런 식의 접근은 저는 조금 곤란하다고 생각하고요. 요는 이분이 과연 얼마나 철저한 공산주의자였느냐, 그리고 우리 민족 진영의 독립운동가들에게 실제 입힌 피해가 있었느냐, 그런 것에 대한 역사적인 검증 작업이 필요한데요. 한 가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유시 참전 이후에 홍범도 장군이 재판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그건 친볼셰비키 성향이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고요. 또 독립운동가 측에서 두 사람이 홍범도 장군 암살 시도를 합니다. 그것은 당시 독립운동가 사이에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 배신자라는 인식이 적어도 퍼져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이야기의 주제와 약간 벗어나기 때문에 이 정도에서 끊기로 하겠습니다. 관련해서 발언하실 기회드리겠습니다.
◆김성진> 아까 정치적으로 마이너스다 이런 국민의힘 내부의 목소리도 나왔는데 잘하신 것 같습니다. 마이너스로 보여지고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선언한 이 이념 전쟁에서 보수가 내세운 장군이라는 분이 극우 유튜버와 똑같은 수준의 말을 일삼는 분이다라고 하면 국정을 담당해도 비슷한 성향이 나타날 것이고, 그러다 보면 또 오히려 국정의 지지도를 까먹는 그런 요소로도 작용할 수 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잘한 인사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마는 국가 입장에서는 정말 이런 분이 군을 통솔하는 역할을 맡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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