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청래,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밀려오는 파도 헤쳐나갈 것"

[현장영상+] 정청래,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밀려오는 파도 헤쳐나갈 것"

2023.09.22.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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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유의 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로 극심한 혼란에 빠진 더불어민주당은 수습 방안 마련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병상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 그리고 어제 사의를 표명한 박광온 원내대표가 빠진 가운데 잠시 뒤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 정말 미안합니다. 제나라 국민이 제나라를 팔아먹었듯이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습니다. 적과의 동침입니다.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정적 제거, 야당 탄압의 공작에 놀아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해당행위입니다.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도 내부에 적이 있었고 문재인 당대표를 흔들고 뛰쳐나간 분당, 분열 세력도 있었습니다. 압도적 지지로 뽑힌 이재명 대표를 부정하고 악의 소굴로 밀어넣은 비열한 배신행위가 어제 벌어졌습니다. 시기적으로 보면 공교로운 것도 아니고 우연의 일치도 아닙니다.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볼썽사나운 구태정치가 재현된 겁니다.

작용에는 반작용이 있고 정치는 기획한 대로, 공작한 대로 흘러가는 것도 아닙니다.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는 국민이 있고 날카로운 시대의 눈이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며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습니까? 끊임없이 이재명 대표를 흔들겠지만 저희 이재명 지도부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이재명 대표 곁을 지키겠습니다. 누구 좋으라고 이재명 대표의 사퇴는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로 강서구청장 승리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일로매진할 것입니다.
당원과 지지자들께 호소합니다. 어제 가결 폭거 이후 탈당도 있고 입당 러시도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30분 현재 탈당은 4231명이고 입당은 이보다 훨씬 많은 7176명입니다. 탈당도, 입당도 다 민주당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지지자들께 호소합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주십시오. 탈당보다는 입당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아무리 화가 나시고 절망스럽더라도 탈당하지 마시고 이재명 대표에 든든한 힘이 되고 울타리가 되어 주십시오. 이재명 대표 곁을 지켜주십시오. 박광온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했습니다.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도부 공백은 최단시간에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재명 대표와 의논하여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습니다. 소수의 음모와 횡포, 탈선으로 잠시 민주당이 혼란스럽지만 빛의 속도로 당을 정상화시키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더 단단하게 똘똘 뭉쳐 밀려오는 파도를 헤쳐나가겠습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 중앙위원 규탄대회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한 정치탄압으로 이미 규정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더 가열차게 싸우겠습니다.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해당행위에 대해서는 전 당원의 뜻을 모아 상응하게 처리될 것입니다. 국민과 정권이 싸우면 끝내 국민이 이깁니다. 당원과 국회의원이 싸우면 끝내 당원이 이깁니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듯이 국회의원의 임기는 짧고 당원은 영원합니다.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당원의 명령에 따라 당이 운영되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국민과 당원을 믿고 국민과 당원과 함께 어깨 걸고 뚜벅뚜벅 전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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