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급' 선대위 꾸린 국민의힘...안철수 등판 이유는? [Y녹취록]

'매머드급' 선대위 꾸린 국민의힘...안철수 등판 이유는? [Y녹취록]

2023.09.26. 오전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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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탈환을 위해서 정말 총력전에 나섰더라고요. 매머드급 선대위를 꾸려서 대대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는데요.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은 안철수 의원의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선거 결과 책임론) 어려운 선거라고 다들 판단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말 진정성 있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 후에 그 결과에 대해서는 지금 생각하고 있지 않고...만약에 자만한다면 국민이 실망하겠죠. 그럼 내년 총선엔 패배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지더라도 열심히 혁신의 노력을 하고 변화하려고 노력한다면 그걸 인정해주셔서 총선에서 이길 겁니다.]

◇앵커> 한 곳 보궐선거인데 국민의힘에서 지금 중진의원 두 분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요. 안철수 의원은 대선후보였다가 단일화하신 분인데 상임고문을 맡은 이런 상황이에요. 김기현 대표는 오늘 전통시장도 가고 정말 총력전을 벌이는데 당 지도부가 이번에 안철수 카드를 다시 등장시킨 이유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민수> 일단 여기에 그 어떠한 보궐선거든, 재보궐선거들을 보면 일단은 한두 지역 정도로 좁혀지기 때문에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총력전을 벌이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차원에서 봤을 때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고 그리고 선거를 이끌 수 있는 분들을 찾게 되는데 여기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인지도로 따지면 우리 당에서 안철수 의원 그리고 나경원 전 대표 이렇게 두 분이 가장 영향력이 크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고요.

◇앵커> 나경원 전 대표도 합류한 거죠?

◆김민수> 네, 오늘(25일) 상임고문으로 저녁 때 발표됐습니다. 그래서 이 두 분이 상임고문으로 됐는데 이 부분은 이 두 분의 인지도적인 부분도 있고 그리고 또 안철수 의원이나 나경원 전 대표 같은 경우 오늘(25일) 당대표부터 시작해서 정책위의장 그리고 후보에게까지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전화를 받아서 단순하게 수락한 것이 아니라 다들 당의 승리를 걱정하시는 분들이고 당을 위한 희생이나 봉사를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니만큼 당의 요청이 오기 전부터 본인들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고 있었다라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그런데 안철수 상임고문 이 카드에 대해서 총알받이다 이런 비판이 나왔거든요.

◆김상일> 글쎄요, 총알받이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그런 성격이 좀 있어 보이고요. 왜냐하면 강서지역이 야당, 지금의 민주당이 굉장히 지역적으로 강세 지역입니다. 국민의힘한테는 어려운 지역이죠. 어려운 지역에 그러면 안철수 대표가 왜 얼굴이 되었느냐. 저는 이것이 일종의 현 정권의 경제 실정이나 그다음에 사회 통합과 갈등 해소에 실패한 이런 실정과 무능을 가리기 위한 연막, 가림막 내지는 그런 무능 이미지에 대한 물타기 내지는 관심 돌리기 이런 용으로 저는 쓰였다고 봐요. 왜냐하면 현 정부에 대한 대표성이 굉장히 약하잖아요, 안철수 의원이 지금.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도 친윤이 아닌 후보로 굉장히 부각이 됐었고 그런 차원에서 볼 때, 제가 볼 때는 이 선거가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을 앞세워서 치르는 선거다, 그리고 다음 총선도 그럴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자신없는 모습인 것이다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안철수 의원은 이거 왜 승낙했을까요?

◆김상일> 안철수 의원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저는 나오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것이 지금 독배여도 본인은 당을 위해서 선당후사를 하게 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승리로 이끌면 본인의 업적으로 이것을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안철수 의원한테도 손해볼 게 별로 없는 굉장히 절호의 기회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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