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시가행진 10년 만에 개최...고위력 현무미사일 첫 공개

국군의 날 시가행진 10년 만에 개최...고위력 현무미사일 첫 공개

2023.09.26.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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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공항과 서울 시내에서 '힘에 의한 평화'를 주제로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과 시가행진이 개최됐습니다.

서울 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시가행진은 4천여 명의 장병이 참가한 가운데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열렸으며, 기계화 제대와 포병제대, 무인기 제대 등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국산 첨단 무기체계가 선을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북핵 억제의 핵심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고위력 현무 미사일이 오늘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공개됐고, 장거리 지대공유도미사일, 엘샘(L-SAM)도 시가행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무-5(파이브)로 알려진 고위력 현무 미사일의 제원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 탄두 중량만 8∼9t으로 전술핵에 버금가는 파괴력을 갖췄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과 F-35A/B 스텔스 전투기, 아파치 공격헬기 등 한미의 첨단 공중 전력은 기상 문제로 오전 기념식과 오후 시가행진에 모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동안 의장대와 군악대 위주로 참가하던 주한미군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300여 명의 미8군 전투부대원이 처음으로 시가행진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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