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다음 달 5일 2차 방류...정부 "철저히 점검"

日 오염수 다음 달 5일 2차 방류...정부 "철저히 점검"

2023.09.29. 오전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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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다음 달 5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에 들어갑니다.

7천8백 톤이 17일 동안 방류되는데 정부는 1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안정성을 확실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다음 달 5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합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차 방류분 7천788톤을 처분한 데 이어 2차 방류에 나서는 겁니다.

방류 준비 작업은 다음 달 3일 시작되는데 바닷물에 희석한 소량의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 농도를 측정하고 기준치를 밑돌면 5일부터 방류할 방침입니다.

방류량은 1차 때와 비슷한 7천8백 톤으로 17일에 걸쳐 하루에 460톤 정도가 방류됩니다.

도쿄전력은 1차 방류를 마친 뒤 방류 설비와 운용 상황 등을 점검한 결과 큰 문제가 나오지 않아 2차 방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쿄전력과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2차 방류 대상 탱크에서 채취한 오염수 시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삼중수소 외 68개 핵종의 배출기준이 만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재식 /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 (지난 22일) : (일본 측이) 2차 방류 예정인 K4-C 탱크의 69개 핵종 농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유의미한 농도 값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우리 정부는 2차 방류와 관련해 국민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도쿄전력이 실시간 제공하는 데이터와 시료 채취·분석 뒤 공개하는 정보 등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IAEA 검증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아 도쿄전력이 계획대로 방류하는지 확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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