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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어제 끝난 보궐선거 얘기를 집중적으로 해 볼 텐데요. 여야가 그야말로 당력을 총동원했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주당이 지금 17%포인트 넘는 격차로 압승을 했습니다. 누가 이겼냐를 떠나서 이 정도 격차가 날 거라고 예상하셨습니까?
[김근식]
예상은 사실 못했습니다. 저도 현장에 자주 가봤고 열심히 선거 지원활동을 했습니다마는 한 자릿수 내에서 열심히 선전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 왜냐하면 사전투표 당일에도 제가 한번 가봤는데요. 사전투표에 줄을 서서 많은 분들이 투표를 했습니다마는 또 저희들을 지지해 주시는 분들도 사전투표를 많이 했다고 많이 알려주셔서 이건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크게 큰 차이는 안 날 수도 있지 않겠느냐 굉장히 다소 낙관을 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두 자릿수일 뿐만 아니라 거의 20%에 육박하는 표 차이여서 저희로서는 상당히 충격적이고요. 특히 이 선거의 결과가 저희들한테 굉장히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것은 뒤에 나오겠습니다마는 바로 1년 전,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의 우리 당의 득표율, 우리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 그리고 지난해 6월 1일날 치러졌던 똑같은 후보, 김태우 후보가 얻었던 득표율에 비한다면 대부분의 많은 중도층이 다 떠난, 이탈한 선거 결과라서 이 국면이 계속 지속된다고 한다면 내년 선거에서 서울 수도권에서 뛰고 있는, 저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뛰고 있는 수많은 후보들이 상당히 참담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죠.
[앵커]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으시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를 봐야 할 텐데요. 민주당이 잘해서일까요 아니면 현 국정기조가 마음에 안 들어서일까요? 아니면 후보들의 경쟁력 때문일까요. 다양한 요소가 있겠습니다마는 어떤 요인이 가장 크다고 보십니까?
[김준일]
일단 진교훈 후보 당선된 거 축하드리고 전국에서 제일 유명한 구청장이 되신 것도 축하드리는데 이분을 아는 분이 있었나요, 전에? 김태우 후보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아는 사람이 많았잖아요. 완전히 정치 신인이거든요. 경찰청 차장도 하고 훌륭한 공직자지만 이것을 진교훈이 좋아서 찍었다 이렇게 해석하시는 분은 제가 아직 한 분도 못 봤습니다. 진지하게 말씀하시는 분들 중에서. 그럼 이재명이 좋아서. 이재명 대표 거기에 나타나지도 않았어요, 여기에. 마지막에 퇴원하면서 잠깐 들렀던 것. 그것도 일각에서는 마이너스가 됐다 이런 이야기도 있잖아요. 그쪽 보수 진영 결집하고 비호감도를 상승시켜서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안 왔으면 더 투표율이, 더 압승을 거둘 수도 있었다 그건 알 수 없는 거죠, 가정이니까. 그러니까 이건 그냥 정권 심판론이었다라고 보는 게 맞고 어제 오후 8시까지 투표를 했잖아요. 6시에 TV나 이런 데서 보면서 줄을 길게 늘어서 있는 사람들, 유권자들을 보면서 이거 선거 완전히 20% 차이나겠구나, 20%포인트 정도. 이렇게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직장인들이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와서 투표를 해야 되겠다라는 의지의 표명이었죠. 2시간 동안 투표율이, 평일에 퇴근해서 2시간 동안 투표율이 5%포인트가 올랐어요. 이게 투표율을 설명드리면 이번에 투표율이 48.7%였잖아요. 작년에 지방선거 강서구 투표율이 51.7%였어요. 정확하게 3%포인트 차가 났습니다. 작년하고 올해하고 무슨 차이가 있었냐면 작년에는 쉬는 날이었고요. 올해는 평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관에 사전투표함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직장 근처에서 투표를 할 수 없었잖아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무조건 강서구 안에서만 할 수 있었잖아요. 그런데도 3%포인트밖에 안 났다는 건 이것은 쉽게 얘기하면 투표열기는 이번이 더 뜨거웠다는 거예요.
[앵커]
그것은 정권 심판론이 팽배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김준일]
그러니까 결과가 그렇게 보여주는 거죠. 정권심판론 아니면 이건 설명이 안 된다.
[앵커]
알겠습니다. 미니 총선이다 이렇게 불리지 않았습니까? 구청장 선거에 여야 지도부가 정말 총력을 쏟아부은 선거인데요. 결과를 두고 여야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관련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우리 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심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강서구민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성찰하면서 더욱 분골쇄신하겠습니다. 우리 당으로서는 험지로서 넉넉한 여건이 아니었음에도 강서구민들의 민심을 받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당 대표로서 감사 인사와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받은 거 외에 잘한 게 뭐가 있나. 이 직전까지. (국민의힘을) 일단은 먼저 대걸레로 때려준 거지, 우리가 잘해서 안 때린 게 아니에요. 도취해서 그냥 '이재명 체제로 이겼어, 이 상태로 내년 총선 가도 압승이야'라고 하면 이제 대걸레가 우리 쪽으로 오고, 그때는 대걸레 없이 바로 쇠몽둥이가 날아올 수가 있는 거죠.]
[앵커]
야당도 야당대로 경계하는 목소리까지 듣고 오셨는데요. 김기현 대표 앞서 보신 것처럼 표정이 굉장히 어두웠습니다. 분골쇄신하겠다면서도 험지였던 점도 강조를 했고. 또 하나 오늘 수도권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다, 이렇게 얘기한 상황인데요. 국민의힘, 내일 긴급 최고위도 열고 15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의원총회도 연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될 텐데요. 지금 비대위 얘기도 나오고 혁신위 얘기도 나오고 또 조기 선대위 얘기도 나오는데 수도권에서 총선을 준비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어떤 대책들에 포커스가 맞춰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근식]
우선 참패를 했으니까 참패의 원인을 분석하는 게 제일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확한 진단이 나와야 처방이 나오기 때문에. 그럼 그 진단을 어떻게 할 것이냐를 따져봐야 하는데요. 이게 사실은 원인을 제공한 김태우 후보를 재공천했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한 것이고요. 그것이 그러면 용산의 의중이었느냐 당의 결정이었냐부터 따져봐야 하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제가 현장을 다녀보면서 지원하면서 느꼈던 아쉬움이 뭐였냐면 어차피 김태우 후보를 재공천할 정도로 우리가 이른바 보궐선거의 빌미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국이 유죄면 김태우는 무죄라는 논리로 우리가 재공천한 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하면 사실은 이번 보궐선거 전략을 지역 발전론보다는 오히려 야당 심판론으로 판을 키웠던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저쪽에서는 일관되게 초지일관 정권 심판론, 윤석열 정부의 독선, 독주를 막자고 하는 정권 심판론으로 계속 밀어붙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찍었던 것인데. 제가 가보면 화곡도 마곡처럼, 빌라를 아파트로. 힘 있는 경제 일꾼. 이렇게 김태우 후보를 계속 지역 발전 일꾼으로 했던 거예요. 그런데 사실 김태우 후보의 이미지하고 지역 발전하고 사실은 잘 와닿지 않거든요. 지역 발전으로 하려면 사실은 경제 전문가나 기업인 출신이나 도시 전문가를 후보로 내세워서 조용한 저인망식 선거를 통해서 정말 지역에 도움이 되는 힘 있는 여당 후보로 했다고 한다면 저는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권 심판론에 대항하는 지역발전론의 선거운동 프레임이 제가 볼 때는 적절하지 않았다. 차라리 할 거면 오히려 야당심판론을 했고 이균용 대법원장 부결시킨 거대 야당의 근육질을 자랑하는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을 못하게 발목을 잡는 야당에 대해서 분명히 공격했다고 한다면 저는 조금 더 좋은 성과가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거전략도 평가해 봐야 하는데 문제는 처방이죠. 그 처방에 대해서는 김기현 대표가 말한 것처럼 원인 분석을 한 다음에 처방전이 나와야 되는데 내일 긴급최고위를 하고 또 의총을 통해서 당내에서 지혜를 모아야 됩니다마는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제는 우리 당에서 대통령실과 용산과 우리 당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 적어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는 이대로 가는 것은 수도권은 사실은 굉장히 위기라고 하는 위기론이 모든 사람한테 팽배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해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얻었던 강서구에서의 득표율,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김태우 후보가 얻었던 우리 당의 지지율을 20% 이상 까먹었던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1년 반 만에. 이걸 그대로 놔둔 상태에서 내년 수도권 선거를 치른다면 아무리 강서구가 험지라고 하더라도 작년에 우리가 그 험지에서 받았던 득표만큼은 까먹었잖아요. 이것들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중차대한 절대절명의 해법을 내놔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위기론에는 공감하지만 여당 내에서 워낙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정확한 진단이 되어야 처방책이 나올 텐데요. 정확한 진단이 어떻게 될까요?
[김준일]
그러니까 저는 김근식 실장님이 말씀하신 것에서도 정확한 진단이 지금 안 되고 있구나 이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김근식 실장님의 입장도 이해를 합니다. 또 당에 소속돼 있고 여러 가지 고려를 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아까 전에 말씀드렸지만 이거는 그냥 정권 심판론이에요. 제가 수치를 좀, 여기 강서를 험지라고 얘기하는데 험지의 정의라는 것은 나가면 십중팔구는 지는 데를 험지라고 하지 그냥 왔다갔다하는 데를 험지라고 하지는 않거든요. 수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송영길 후보한테 14%포인트 앞섰어요. 14%포인트로 앞섰고요. 그리고 대선, 작년 대선 같은 경우에는 .
[앵커]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했으니까 함께 보시죠. 서울시장은 없습니다마는 그래픽 1-1 보여주시면 보시면서 설명을 해 주실까요.
[김준일]
대선 같은 경우에는 2.2%포인트 정도 이재명 후보가 강서에서 좀 더 앞섰다.
[앵커]
그러나 격차를 2020년 총선보다 많이 줄인 상태죠.
[김준일]
많이 줄인 거죠. 그리고 지방선거 작년 같은 경우에는 2.61%포인트 김태우 후보가 앞섰잖아요. 그리고 이번에는 17.15%로 졌잖아요.
[앵커]
2020년 총선에서 비슷한 수치죠.
[김준일]
그러니까 계속 왔다갔다하고 있어요. 이런 데는 그냥 스윙보터, 약간 불리하지만 스윙보터 지역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러면 제일 많이 이겼을 때가 총선 같은 경우나 서울시장 선거를 기준으로, 보궐선거를 기준으로 하면 14%포인트까지 이겼다가 이렇게 17.15까지 밀려나면서 거의 30%포인트 차가 나는 거거든요. 이걸 단순히 여기가 밭이 안 좋아서 이렇게 했다라고 보면 안 되는 거고 어마어마하게 많은 민심들이 움직였다는 걸 봐야 된다면 이거는 아까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정권심판론 빼놓고는 해석이 안 돼요. 그렇다고 본다면 물론 선거운동을 잘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건 예를 들면 김태우 후보를 내세운 거. 그리고 사과와 반성을 제대로 안 한 것. 그리고 이렇게 동원령을 다해서 오히려 아무런 이 지역에 상관없는 사람들끼리 다 와서 인증샷 찍고 막 돌아다니고 이게 오히려 비호감도를 부른 것. 그리고 김태우 후보의 발언 논란. 40억 애교 등등등. 그리고 김행 후보자의 줄행랑 사건까지 안 좋은 게 막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까지 진 것은 이것은 정권심판론이 기저에 깔려 있다는 거고. 그러면 해법을 정확하게 찾아야죠. 그러면 대통령이 바뀌어야 해요. 정권 심판론이 약화돼야 되는 겁니다. 대통령 지지율하고 이게 지금 얻은 표 차이가 뭐냐 하면 대통령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오차범위 내에 있어요. 보통 35:58 이 정도 나오는 것이 많잖아요. 거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이건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 문제는 김기현 대표가 그러면 지금 대통령한테 직언을 할 수 있고 쓴소리를 할 수 있고 이런 것은 좀 재고해 주십시오라고 할 수 있는 리더십이나 용기가 있는 분이냐. 훌륭한 분이기는 한데 지금 상황에서 맞지 않는 분이에요. 그러면 본인이 내려오셔야죠. 책임을 지고 내려와야 하는데 지금 엉뚱한 얘기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바뀌든지 아니면 당대표가 그런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오든지 이게 해법이라는 거죠.
[앵커]
대통령이 바뀐다는 것은 대통령의 국정기조가 바뀌어야 한다.
[김준일]
제가 탄핵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 국정기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거죠. [앵커] 국정기조가 바뀌어야 하고. 이걸 여당 김기현 대표가 적극적으로 조언을 해야 한다. 그래야 여당이 바뀔 것이다, 이런 조언이신데요.
[김근식]
저도 집권여당 당협위원장으로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합니다만 집권여당은 대통령과 같이가야 하는 숙명과도 같은 구조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지지율로 사실은 내년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정말 뼈아픈 대목이 금방 김준일 대표가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결과가 평상시에 나오는 대통령 긍정, 부정 지지율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럼 대통령에 대한 긍정하는 분들은 우리 당을 찍었고 대통령에 대해서 부정적 평가를 한 사람은 민주당을 찍었다는 거예요. 후보고 정책이고 이슈고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는 것으로 결론이 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굉장히 우리로서는 위험하죠. 왜냐하면 30%대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30% 지지율 가지고 어떻게 수도권에서 우리가 승패를 가늠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정말 숙명과도 같은 우리 집권여당의 입장에서 보면 저는 처방으로서는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나는 국민의 여론과 국민의 질책이 대통령에게 용산으로 바로 가지 않도록 집권여당이 완충역할을 해야 합니다. 버퍼존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대통령이 직접 국민과 싸우지 않도록 정당이 나서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나서서 대신 설득하고 싸우는 과정으로 해서 실제로 대통령을 향하는 정치적 부담을 오히려 집권여당이 흡수할 수 있는, 완화시킬 수 있는 이런 완충장치 역할을 하는 것이 우선 필요한데 그 부분을 잘 못했다는 게 있고요. 두 번째가 더 중요한 것 같은데 아까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두 번째는 로열 로 포징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충성스러운 문제제기라는 말이 있어요. 그러면 집권여당이니까 2인 3각 체제로 같이가는 숙명과도 같은 존재입니다마는 대통령이나 용산에 대해서 이건 이렇게도 생각을 해 봐야 합니다. 이건 이렇게 한번 봐야 합니다라고 하는 충성스런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집권여당이 돼야 됩니다. 그냥 용산의 뜻, 용산의 분위기, 용산의 지시에 따라서 집권여당이 그냥 하명을 하는 대로 움직인다고 한다면 모르겠습니다. 대구 경북이나 부산 경남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수도권은 어제의 이 선거 결과로 본다고 한다면 굳이 강서가 험지에서 졌다는 게 아니라 정확한 분석을 제가 했지 않습니까? 바로 1년 전에 우리 윤석열 후보가 강서에서 얻었던 득표율. 바로 1년 전에 똑같은 김태우 후보가 강서에서 얻었던 득표율을 다 이탈시켜놨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내년 선거를 치르겠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충성스러운 문제 제기. 물론 그 문제제기가 윤석열 대통령을 저주하거나 우리 당이 망하기를 원하는 이런 식의 분탕질을 하는 문제제기는 안 되겠지만 우리 당의 성공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는 충성스러운 문제제기가 가능한 당정관계가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15일 의원총회에서 아마 거친 얘기들이 많이 오갈 텐데...
[김근식]
모르겠습니다. 현역 의원들이 그렇게 말씀을 하셔야 하는데 저희들이 현역이 아니어서 답답하기는 합니다마는 아마 민심의 흐름을 볼 수 있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의원총회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의견들이 당에 전달될 테니까 껄끄러운 얘기들도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가감없이 전달이 되고 받아들이고 해야 한다는 두 분의 말씀이 진단이 일치하는 것 같고요. 민주당은 지금 고무된 분위기이지만 표정관리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일단 이재명 대표 체제는 공고해진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응천 의원 얘기 들어봤지만 우리 지금부터 자칫 잘못하면 나중에 쇠몽둥이 날아올 수도 있다, 이런 얘기하지 않습니까? 좀 승자의 저주를 경계하는 목소리, 이런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아요.
[김준일]
그게 역사적으로 사례가 있으니까 저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대표적인 게 2011년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 그때 보궐선거를 졌죠, 한나라당이. 그리고 홍준표 대표가 사퇴를 하고 박근혜 비대위가 출범을 하면서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 바꾸고 152석 가져왔거든요, 과반을. 과반을 넘어갔습니다. 그러니까 그때 보궐선거에서 패배했을 때만 해도 약간 이런 분위기였어요. 당 이거 어떻게 하냐, 큰일이다라고 했는데 어쨌든 패배가 약이 돼서 그렇게 쇄신을 하면서 민주당은 오히려 정권심판론 원툴 이걸로 치르려고 했다가 쇄신을 못하고 패배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원욱 의원이 SNS에 올린 글이나 조응천 의원이 라디오에 나와서 했던 것도 다 그런 맥락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실 민주당이 정말 잘했느냐. 지금 누가 더 싫으냐에서 압도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더 싫다에 표를 준 겁니다. 이게 2020년 총선하고 비슷해요. 무슨 얘기냐면 그때도 2019년에 조국 사태가 벌어지면서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엄청 올라갔거든요. 그런데 미래통합당이 하는 게 더 싫은 거예요.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이 하는 게 국정 발목잡기 하고 코로나 오고 있는데 재난지원금도 반대하고 등등등 맨날 집회 나가서 아스팔트 우파들, 태극기부대랑 손잡고 이게 꼴보기 싫으니까 누구를 더 싫어하느냐에 대해서 완전히 완패한 거거든요. 그렇다고 본다면 민주당, 만약에 그럴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이렇게 쇄신을 국민의힘이 하고 새로운 대표체제가 들어와서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쇄신 경쟁에서 뒤처지게 되는 것처럼 보이면 민주당도 충분히 위기가 올 수 있다.
[앵커]
지금부터 누가 쇄신을 어떻게 강도 높게 하느냐, 이게 내년 총선을 앞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말씀이신데요. 이재명 대표, 다음 주쯤이면 이제 업무에 복귀할 거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요. 당내 계파 갈등을 어떻게 푸느냐 이 부분도 관심인데. 지금 1차적으로 지명직 최고위원 아직 비어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누구를 임명할까 이것도 관전포인트죠. 여러 가지 보도들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것 같고요.
[김준일]
일단은 민주당 내에서 나온 건 첫 번째 나왔던 것은 여성을 좀 앉히는 게 좋겠다. 그래서 여러 여성 당내 인사들한테 접촉이 갔고. 예를 들면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도 전화를 받았다. 이재명 대표한테 직접 받은 건 아닌데 당의 전화를 받아서 후보군 중 한 명이 있다는 언론보도도 그렇게 나왔거든요.
[앵커]
충청권 원외인사도 이름이 거론되기도 하고요.
[김준일]
충청, 여기의 키워드가 충청이라는 게 포함됐는데 수도권 중심으로 되어 있는데 이게 전에 송갑석 최고위원은 호남이었잖아요. 그런데 충청이 전무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항상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되고 캐스팅보트를 충청이 쥐고 있다, 이런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충청권 여성과 당직자를 중용하겠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는데 그래서 어떤 언론에 단독보도 해서 나오기도 했는데 그거는 끝까지 봐야 하는 것 같고 어쨌든 중요한 건 비명을 품는 모습은 아니라는 거예요.
[앵커]
비명이 아닌 비주류지만 비명이 아닌 다른 쪽 포인트를 찾을 것이다?
[김준일]
아주 친명 이런 사람만 골라서 하는 건 아니지만 범친명이고 비명 목소리까지,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를 반대하는 사람을 품는 건 아닌 게 이번 보궐선거 승리가 상당히 그런 것에 영향을 준 거죠. 사실 만약에 보궐선거에서 신승했거나 졌으면 아마 굉장히 포용력 넓은 그런 행보를 했을 텐데 지금은 그럴 요인이 별로 없다. 지금은 이재명 대표 체제를 강고하게 하는 걸로 가는 방향이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가 이번 선거 18%포인트 정도로 국민의힘이 질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했다가 사이비 평론이다 이런 비판도 받았었는데 거의 근접하게 맞혔어요.
[김근식]
그러니까 저도 그 수치 예측하는 걸 보고 좀 너무 단순하게 비교한 게 아니냐 하고 저도 눈여겨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계산이 단순한 계산 방법이었거든요. 2020년 21대 총선에서 강서갑을병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의 득표율과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득표율을 단순 비교해 보니 한 18% 정도 차이가 나더라. 그러니까 아마 이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도 그 정도 날 거라고 하는 아주 1차원적인 단순한 추측이었는데 이게 공교롭게 맞아떨어진 겁니다. 저는 그래서 그게 이준석 대표가 무슨 점쟁이처럼 맞혔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앵커]
21대 총선 때와 비슷한 여론이었다, 이걸 읽은 게 아닐까요?
[김근식]
그렇습니다. 물론 그렇게 여론을 읽고 했다면 대단한 겁니다마는 제가 볼 때는 그게 아니고 그냥 단순하게 비교했을 것 같고 지는 게 낫겠다고 하는 개인적인 희망적 바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마는 지금 그 뒤에 실제로 어제 보궐선거 투표 결과 나온 다음에 그게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니까 이준석 전 대표가 분석하고 우리 많은 사람들이 분석한 것처럼 그동안 아까 나왔던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우리가 가져왔던 표들, 작년 대통령 선거 때 윤석열 후보가 받았던 표들. 그리고 작년에 김태우 후보가 지방선거 때 받았던 표들이 다 날아가고 2020년으로 돌아갔다는 이 뼈아픈 현실을 직접 지적하게 돼 버린 겁니다. 이건 너무나 뼈아픈 이야기입니다. 지난 3년 반 동안 정말 열심히 해서 그 스윙보트 지역이고 험지지만 강서에서 오세훈 시장 때도 이겼고 윤석열 대통령 박빙까지 갔었고 김태우가 이겼던 그 지역에서 왜 1년 반 만에 이렇게 처참하게 중도표가 날아갔고 이탈했는가에 대해서 뼈아픈 지적의 수치였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도권 선거를 중심으로 놓고 생각해 본다면 정말 수치상의 예측이 맞았다는 그 놀라움보다는 그렇게 3년 반 동안 우리의 공들인 것들이 하루아침에 무너졌다고 하는 이 리셋된 내용들이 굉장히 뼈아프게 다가오는 현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오늘로서 완벽하게 리셋이 됐다. 이준석 전 대표, 이런 글도 올렸는데. 홍준표 대구시장이요. 족집게처럼 결과를 맞힌 이준석 전 대표, 왜 선거에서는 세 번이나 자신의 선거에서는 졌는지 의아하다 이런 얘기하면서 이제 평론가에서 우리 당 전 대표로 돌아오시길 바란다, 이런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거 응원의 글이라고 보면 됩니까?
[김준일]
응원하는 척하면서 저격하고 있네요.
[앵커]
중간에 내공이 쌓였으니까 성공을 바란다. 이런 내용도 좀 있습니다마는.
[김준일]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께서 훌륭한 정치인인데 최근 행보들을 보면 본인의 경쟁자들이 조금 두각을 나타내는 것을 참지 못하세요. 예를 들면 하태경 의원이 험지 출마하겠다고 하니까 또 그걸 소위 말해서 디스를 합니다. 그게 당에서는 모두가 다 반기는 그거 싫어하는 사람 국민의힘 관계자분 중에서 한 명도 못 봤어요, 사실은. 물론 속내는 중진들은 나한테도 떠밀려서 나도 나가라고 압박을 받을 수 있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표면으로 그렇게 싫어하시는 분은 처음 봤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도 사실상 이거는 평론가질이다, 이렇게 보신 것 같은데 아까 전에 이준석 전 대표의 18%포인트 차는 제가 맥락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요. 왜 그러냐면 저랑 있을 때 그 이야기가 나온 거거든요.
[앵커]
운동 같이 하실 때 나온 얘기입니까?
[김준일]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이준석 전 대표가 하는 여의도재건축조합이라는 유튜브가 있어요. 그중에서 저랑 장성철 소장이랑 이준석 전 대표랑 셋이 하는 방송이 있습니다. 그게 땅 보러 가요인데 쉽게 얘기하면 총선 격전지를 보고 여기에 누가 후보가 나오고 어떤 식의 대결구도가 될 것인가. 그런데 강서구청장 선거를 한 거예요. 그래서 예측을 했습니다. 그래서 장성철 소장이 14.5% 표 차로 질 거라고 얘기했고 저는 8%포인트 차로 질 거다. 이게 처음에는 가장 못 맞혔고요. 김태우 후보가 확정은 됐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선거운동하기 전이었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이렇게 못 할 줄 몰랐죠. 대실망했습니다, 저는 진짜. 이준석 대표가 사실은 1%포인트 차로 김태우 후보가 이길 거다. 당대표로서 이렇게 해야겠다라고 하니까 저랑 장성철 소장이 좀 냉정하게 봐라, 이게 말이 되냐. 1%포인트 차이로 이기는 게. 그러니까 18%포인트 차로 질 거다. 왜 그러냐면 지난번에 17.87 2020년 총선에. 이런 과정으로 나온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 이 이후에 그걸 가지고 유튜브에서 얘기한 걸 가지고 김병민 최고위원이 사이비네 이렇게 공격을 한 것도 제가 보기에는 우습고 치졸하고 그러니까 냉정하게 본 거잖아요, 사실은. 그래서 제가 제일 못 맞혔습니다. 제가 가장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패널이었다고 볼 수 있는 건데. 냉정하게 봐야 하는 거예요. 이런 걸 가지고 당에 대한 애당심이 없네, 이렇게 하는 것 자체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이 정당.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결과가 거의 근접했기 때문에 화제가 됐고. 이런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내부 총질한 이준석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 제명을 검토해야 한다. 이런 오늘 주장을 했는데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근식]
우리 당이 안철수 의원까지 저렇게 엉뚱한 말씀을 하고 있으면 정말 갈 길이 멉니다. 지금 대참패의 충격을 받고 안철수 의원도 분당에서 국회의원 하고 계신 분 아닙니까? 물론 거기는 따뜻한 좋은 양지이기는 합니다마는. 어찌됐든 지금 절대절명의 수도권 선거에서 총체적인 위기가 와 있는 상황에서 본인이 한 말에 대해서 이준석 전 대표가 어디 방송에 나와서 폄하했고 비난했다고 그래서 그걸 못 견디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저렇게 SNS를 통해서 길게 아주 장문으로 제명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는 게 이게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안철수 의원다운 행동입니까? 그리고 지금 우리 당이 바로 어제입니다. 어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해서 온 당이 지금 침통하게 원인 분석하고 처방전을 내놓아야 할 정도로 고민하고 있는데 본인이 어떤 비난을 당했다는 걸 못 견디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너무 뜬금없고요. 너무 비정치적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감정적인 게 보여요. 저도 안철수 대표 좋아합니다마는 저렇게 정치적으로 계속 실력이 떨어지고 당에 대해서 기여할 수 있는 내용들이 떨어지는 게 참 제가 봐도 안타깝습니다.
[앵커]
이번 발언은 너무 적절하지 않았다.
[김근식]
그럼요. 왜 지금 이 시기에 저런 내용을 이야기합니까? 당이 지금 어떻게 위기를 돌파할 것이고 그리고 안철수 대표도 이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상임고문으로 가서 열심히 뛰었잖아요. 책임 있는 지도부의 한 분입니다. 그러면 이 참패 원인에 대해서 책임 있는 지도부로서 본래 자기의 입장을 내놓고 어떻게 이걸 바꾸어나갈 것이고 어떻게 개선해야 될 것인가를 설명하는 게 우선이지 본인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비판했다고 그걸 못견디고 말하는 것밖에 되지 않지 않습니까?
[앵커]
이런 가운데 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지금 김태우 후보를 사면 복권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당에서는 그 후보를 내기 싫었고 당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면 이번 재보궐선거는 무공천으로 갈 수도 있었던 상황인데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의지에 따라서 뭐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그 후보를, 문제 있는 후보를 냈고 그 선거하는 운동만 그냥 당에서 뒤치다꺼리를 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거는 김기현 지도부한테 책임을 물을 일이 아니라 이거는 대통령께서 책임을 지셔야 될 문제다. 그렇게 보는 거죠.]
[천하람 / 국민의힘 순천 갑 당협위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보기에는 원래 험지가 아니고요. 지금 용산과 우리 당이 그러니까 정부 여당이 험지 메이커입니다. 지금 서울 수도권 선거를 험지로 만들고 있는 거예요. 강서구가 사실은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싹쓸이 했다라고 하지만, 사실 스윙 지역입니다. 그러니까 부동층이 많은. 그러니까 무당층, 중도층이 많은 지역이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고작 1년 전에 저희 지난번에 지방선거 치를 때 오세훈 시장이 제가 알기로 50% 중반 정도 득표해가지고 한 14%p 격차로 이겼을 겁니다.]
[앵커]
김태우 후보를 특별 사면한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강서구를 험지로 만든 것이 정부 여당이라는 이런 지적은 앞서 김준일 에디터께서 하신 얘기하고 같은 지적인데요.
[김준일]
그러니까 정확하게 천하람 위원장이 말씀하신 거예요. 진짜 서울에서 국민의힘에게 험지라고 하면 예를 들면 박용진이 있는 강북. 여기는 험지 맞아요. 예를 들면 박주민이 있는 은평. 왜냐하면 거기가 지난 총선에서 서울지역에서 득표율 1, 2위 했거든요. 그러니까 여기는 누구를 내보내도 쉽지 않다 정도인데. 강서는 왔다갔다했습니다. 그리고 김성태 의원도 여기서 3선이나 했는데요. 그러니까 그렇게 보면 안 된다는 거죠. 이건 아까 얘기했듯이 이걸 험지로 만든 게 누구냐 했을 때 그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기조 이게 문제가 있다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여기서 하나 궁금증은 이런 얘기가 비윤계에서만 나오느냐. 친윤계나 아니면 범친윤계에서도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지 궁금하거든요.
[김근식]
그게 아마 내일 긴급 최고위원회 그리고 15일 의총이 열리고 정말 이대로 간다면 내년 수도권 선거가 참패가 명약관화하다 이런 위기의식이 있다고 한다면 아마 특단의 대책이라고 오늘 표현했기 때문에 모든 것들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통령의 책임이니까 아까 유승민 의원 나온 것처럼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 대통령이 책임진다고 해서 사퇴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건 대통령의 지금까지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는 겁니다. 국정운영 기조를 바꾼다는 것은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통령이 사사건건 국민과 직접 맞닿아서 싸우게 하지 말고 집권여당이 완충 장치로써 버퍼존 역할을 해서 대신 싸우고 대신 그 비난과 정치적 부담을 흡수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 더 중요한 것은 누차 그 말씀밖에 드릴 수 없습니다마는 충성스러운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당정관계를 구축하는 거. 그걸 대통령실과 우리 국민의힘 집권여당의 지도부가 합의해내서 그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것. 저는 그거 아니면 사실은 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걸 대통령을 겨냥한 분노를 표출하거나 대통령에 대한 증오를 표출하고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대통령이 사실은 내년 총선에서 참패를 했을 때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대통령 본인입니다.
바로 그런 것들을 아마 대통령 본인도 아실 거라고 보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는 그런 올바른 당정관계를 다시 재고민해 보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앵커]
보궐선거에서 참패 영향이었을까요.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 오늘 자진사퇴를 했습니다. 물론 여당에서도 대통령실에 건의를 했고 대통령도 받아들였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데요. 결국 사퇴로 마침표를 찍었어요.
[김준일]
이게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서 계량화되지는 않았지만 저희가 조사한 바도 그렇고 굉장히 악영향을 끼쳤다. 이게 왜냐하면 소위 말해서 김행 장관의 이석, 줄행랑이라고 불리는 딱 사전투표 전날에 벌어졌거든요. 그러면서 안 그래도 여러모로 프레임상 안 좋았는데 거의 화룡점정이었다. 22.64%라는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게 응징투표하러 나와야겠다. 이게 영향을 줬다는 거고. 오늘 제가 들은 바로는 당에서도 요청을 했지만 이미 용산에서 회의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건 같이 김행 후보자까지 지명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된다, 당정관계나 앞으로의 선거에. 그래서 지명 철회를 하는 것은 또 대통령이 본인이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그래서 재송부 요청을 안 하고,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안 하면서 본인이 자진사퇴를 하는 방식으로 모양을 만드는 이렇게 정리가 됐다고 들었습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총리 해임, 법무부 장관 파면도 오늘 언급된 상황인데요. 쇄신 분위기에서 대통령실에서 내각 교체나 비서실 교체 검토를 하고 있는지 또 앞으로 후속 조치가 나올지 지켜봐야 될 대목이고요.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하나 보겠습니다. 쭉 한꺼번에 볼 텐데요. 먼저 대통령 지지율을 살펴볼까요. 대통령 지지율 2주 전 대비 얼마나 올랐는지 내렸는지 보면 1%포인트 오른 35%로 집계됐습니다. NBS 여론조사인데요. 2주에 한번씩 발표가 되는 거죠. 직전 조사 대비 긍정평가가 1%포인트 상승했고요.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정당 지지율 바로 보여주실까요. 국민의힘 지지율 2%포인트 하락한 반면에 민주당은 2%포인트 지금 오른 이런 모습이고요. 무당층 보시면 32%, 여전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다음 그래픽도 주실까요. 21대 국회의 의정활동 평가 여론조사도 눈길을 끄는데 이거 지지정당이나 이념 성향 상관없이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입니다. 21대 국회 의정활동 75% 국민이 부정평가를 주셨고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을 보면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한다가 46%, 정부여당 지원이 43%. 이건 또 의외로 팽팽하게 나타난 상황인데 쭉 여론을 한번에 보셨는데 행간을 한 번에 분석해 주신다면?
[김근식]
저도 그러니까 저게 NBS가 2주마다 정기적으로 하는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추이를 보면 대통령 지지율은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게 맞고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다는 건 집권한 지 1년 반 동안 계속 이어지는 추세 아닙니까? 그게 우리 집권여당으로서는 가장 뼈아픈 대목인데. 문제는 아까 말씀드린 내년 총선에서 여당을 찍을 거냐, 야당을 찍을 거냐. 즉 정부를 지원할 거냐, 정부를 견제할 거냐는 사실 오차범위 안에 있습니다. 저희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차이가 크지 않아요. 오락가락하는 거거든요. 저는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으로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기 때문에 우리가 힘든 고전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렇다고 민주당이 대안으로 생각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 야당이 좋아서, 예뻐서 민주당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사실 많지 않습니다. 여전히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구속은 피했지만 구속 리스크는 마무리됐지만 재판리스크가 계속 있는 거고요. 그런 상황에서 과연 이재명 대표가 존재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서 선뜻 표를 줄 수 있는 국민이 많지 않다는 거예요. 그러면 정당 지지도도 비슷하고 그다음에 정권 견제론과 정권 지원론이 비슷하다고 한다면 해 볼 만한 싸움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 대통령의 지지율을 올리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고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라고 한다면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당정 관계가 다시 재정립이 돼서 대통령에게 또 대통령실에 우리 정부여당이 할 일을 하고 할 말을 하고 또 대통령이 그걸 받아들여서 민심에 부응하는, 민심에 반응하는 어떤 국정운영의 기조의 변화를 가져온다면 내년 총선에서 충분히 해 볼 만하고 오히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2011년 선거처럼 이번에 이것이 전화위복이 돼서 내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좋은 계기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지금까지 큰 고비 많이 넘겼는데 지금 말씀하신 재판리스크가 좀 남아 있습니다. 오늘 검찰이 지난번 구속영장 청구했던 혐의 세 가지 중에서 백현동 관련해서 먼저 기소를 했거든요.
[김준일]
분리 기소를 한 거죠.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영장이 청구돼서 기각이 되면 한 달 안에 다 기소를 하는 게 일반적인데 분리 기소가 얘기가 나왔다는 것은 이걸 더 수사를 하고 파보겠다는 거면 사실은 그러면 그런 식으로 묶어서 영장청구를 하는 게 이상한 거예요. 완벽하게 준비도 안 됐는데 정치적 목적으로 이렇게 묶어서 했다고 자인한 꼴이 됐다고 보면 될 것 같고 수사 열심히 하면 검찰이나 하는 게 수사니까 수사를 하면 되는데 이런 식으로 뭔가 상식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이게 이뤄지는 것 자체가 조금 정치적 의도와 그리고 이게 일종의 내성이 국민들도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너무 많은 의혹이 있지만 사실은 뭐 하나 제대로 입증을 못하고 이런 그리고 영장도 기각되고 있는 상황이니까 검찰이 또 무리수 둔다. 이렇게 보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이뤄지면 오히려 여당에 역풍이 갈 수도 있다. 이렇게 또 보신 얘기인데요. 앞으로 재판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지켜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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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어제 끝난 보궐선거 얘기를 집중적으로 해 볼 텐데요. 여야가 그야말로 당력을 총동원했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주당이 지금 17%포인트 넘는 격차로 압승을 했습니다. 누가 이겼냐를 떠나서 이 정도 격차가 날 거라고 예상하셨습니까?
[김근식]
예상은 사실 못했습니다. 저도 현장에 자주 가봤고 열심히 선거 지원활동을 했습니다마는 한 자릿수 내에서 열심히 선전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 왜냐하면 사전투표 당일에도 제가 한번 가봤는데요. 사전투표에 줄을 서서 많은 분들이 투표를 했습니다마는 또 저희들을 지지해 주시는 분들도 사전투표를 많이 했다고 많이 알려주셔서 이건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크게 큰 차이는 안 날 수도 있지 않겠느냐 굉장히 다소 낙관을 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두 자릿수일 뿐만 아니라 거의 20%에 육박하는 표 차이여서 저희로서는 상당히 충격적이고요. 특히 이 선거의 결과가 저희들한테 굉장히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것은 뒤에 나오겠습니다마는 바로 1년 전,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의 우리 당의 득표율, 우리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 그리고 지난해 6월 1일날 치러졌던 똑같은 후보, 김태우 후보가 얻었던 득표율에 비한다면 대부분의 많은 중도층이 다 떠난, 이탈한 선거 결과라서 이 국면이 계속 지속된다고 한다면 내년 선거에서 서울 수도권에서 뛰고 있는, 저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뛰고 있는 수많은 후보들이 상당히 참담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죠.
[앵커]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으시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를 봐야 할 텐데요. 민주당이 잘해서일까요 아니면 현 국정기조가 마음에 안 들어서일까요? 아니면 후보들의 경쟁력 때문일까요. 다양한 요소가 있겠습니다마는 어떤 요인이 가장 크다고 보십니까?
[김준일]
일단 진교훈 후보 당선된 거 축하드리고 전국에서 제일 유명한 구청장이 되신 것도 축하드리는데 이분을 아는 분이 있었나요, 전에? 김태우 후보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아는 사람이 많았잖아요. 완전히 정치 신인이거든요. 경찰청 차장도 하고 훌륭한 공직자지만 이것을 진교훈이 좋아서 찍었다 이렇게 해석하시는 분은 제가 아직 한 분도 못 봤습니다. 진지하게 말씀하시는 분들 중에서. 그럼 이재명이 좋아서. 이재명 대표 거기에 나타나지도 않았어요, 여기에. 마지막에 퇴원하면서 잠깐 들렀던 것. 그것도 일각에서는 마이너스가 됐다 이런 이야기도 있잖아요. 그쪽 보수 진영 결집하고 비호감도를 상승시켜서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안 왔으면 더 투표율이, 더 압승을 거둘 수도 있었다 그건 알 수 없는 거죠, 가정이니까. 그러니까 이건 그냥 정권 심판론이었다라고 보는 게 맞고 어제 오후 8시까지 투표를 했잖아요. 6시에 TV나 이런 데서 보면서 줄을 길게 늘어서 있는 사람들, 유권자들을 보면서 이거 선거 완전히 20% 차이나겠구나, 20%포인트 정도. 이렇게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직장인들이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와서 투표를 해야 되겠다라는 의지의 표명이었죠. 2시간 동안 투표율이, 평일에 퇴근해서 2시간 동안 투표율이 5%포인트가 올랐어요. 이게 투표율을 설명드리면 이번에 투표율이 48.7%였잖아요. 작년에 지방선거 강서구 투표율이 51.7%였어요. 정확하게 3%포인트 차가 났습니다. 작년하고 올해하고 무슨 차이가 있었냐면 작년에는 쉬는 날이었고요. 올해는 평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관에 사전투표함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직장 근처에서 투표를 할 수 없었잖아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무조건 강서구 안에서만 할 수 있었잖아요. 그런데도 3%포인트밖에 안 났다는 건 이것은 쉽게 얘기하면 투표열기는 이번이 더 뜨거웠다는 거예요.
[앵커]
그것은 정권 심판론이 팽배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김준일]
그러니까 결과가 그렇게 보여주는 거죠. 정권심판론 아니면 이건 설명이 안 된다.
[앵커]
알겠습니다. 미니 총선이다 이렇게 불리지 않았습니까? 구청장 선거에 여야 지도부가 정말 총력을 쏟아부은 선거인데요. 결과를 두고 여야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관련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우리 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심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강서구민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성찰하면서 더욱 분골쇄신하겠습니다. 우리 당으로서는 험지로서 넉넉한 여건이 아니었음에도 강서구민들의 민심을 받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당 대표로서 감사 인사와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받은 거 외에 잘한 게 뭐가 있나. 이 직전까지. (국민의힘을) 일단은 먼저 대걸레로 때려준 거지, 우리가 잘해서 안 때린 게 아니에요. 도취해서 그냥 '이재명 체제로 이겼어, 이 상태로 내년 총선 가도 압승이야'라고 하면 이제 대걸레가 우리 쪽으로 오고, 그때는 대걸레 없이 바로 쇠몽둥이가 날아올 수가 있는 거죠.]
[앵커]
야당도 야당대로 경계하는 목소리까지 듣고 오셨는데요. 김기현 대표 앞서 보신 것처럼 표정이 굉장히 어두웠습니다. 분골쇄신하겠다면서도 험지였던 점도 강조를 했고. 또 하나 오늘 수도권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다, 이렇게 얘기한 상황인데요. 국민의힘, 내일 긴급 최고위도 열고 15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의원총회도 연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될 텐데요. 지금 비대위 얘기도 나오고 혁신위 얘기도 나오고 또 조기 선대위 얘기도 나오는데 수도권에서 총선을 준비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어떤 대책들에 포커스가 맞춰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근식]
우선 참패를 했으니까 참패의 원인을 분석하는 게 제일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확한 진단이 나와야 처방이 나오기 때문에. 그럼 그 진단을 어떻게 할 것이냐를 따져봐야 하는데요. 이게 사실은 원인을 제공한 김태우 후보를 재공천했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한 것이고요. 그것이 그러면 용산의 의중이었느냐 당의 결정이었냐부터 따져봐야 하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제가 현장을 다녀보면서 지원하면서 느꼈던 아쉬움이 뭐였냐면 어차피 김태우 후보를 재공천할 정도로 우리가 이른바 보궐선거의 빌미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국이 유죄면 김태우는 무죄라는 논리로 우리가 재공천한 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하면 사실은 이번 보궐선거 전략을 지역 발전론보다는 오히려 야당 심판론으로 판을 키웠던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저쪽에서는 일관되게 초지일관 정권 심판론, 윤석열 정부의 독선, 독주를 막자고 하는 정권 심판론으로 계속 밀어붙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찍었던 것인데. 제가 가보면 화곡도 마곡처럼, 빌라를 아파트로. 힘 있는 경제 일꾼. 이렇게 김태우 후보를 계속 지역 발전 일꾼으로 했던 거예요. 그런데 사실 김태우 후보의 이미지하고 지역 발전하고 사실은 잘 와닿지 않거든요. 지역 발전으로 하려면 사실은 경제 전문가나 기업인 출신이나 도시 전문가를 후보로 내세워서 조용한 저인망식 선거를 통해서 정말 지역에 도움이 되는 힘 있는 여당 후보로 했다고 한다면 저는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권 심판론에 대항하는 지역발전론의 선거운동 프레임이 제가 볼 때는 적절하지 않았다. 차라리 할 거면 오히려 야당심판론을 했고 이균용 대법원장 부결시킨 거대 야당의 근육질을 자랑하는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을 못하게 발목을 잡는 야당에 대해서 분명히 공격했다고 한다면 저는 조금 더 좋은 성과가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거전략도 평가해 봐야 하는데 문제는 처방이죠. 그 처방에 대해서는 김기현 대표가 말한 것처럼 원인 분석을 한 다음에 처방전이 나와야 되는데 내일 긴급최고위를 하고 또 의총을 통해서 당내에서 지혜를 모아야 됩니다마는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제는 우리 당에서 대통령실과 용산과 우리 당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 적어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는 이대로 가는 것은 수도권은 사실은 굉장히 위기라고 하는 위기론이 모든 사람한테 팽배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해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얻었던 강서구에서의 득표율,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김태우 후보가 얻었던 우리 당의 지지율을 20% 이상 까먹었던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1년 반 만에. 이걸 그대로 놔둔 상태에서 내년 수도권 선거를 치른다면 아무리 강서구가 험지라고 하더라도 작년에 우리가 그 험지에서 받았던 득표만큼은 까먹었잖아요. 이것들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중차대한 절대절명의 해법을 내놔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위기론에는 공감하지만 여당 내에서 워낙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정확한 진단이 되어야 처방책이 나올 텐데요. 정확한 진단이 어떻게 될까요?
[김준일]
그러니까 저는 김근식 실장님이 말씀하신 것에서도 정확한 진단이 지금 안 되고 있구나 이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김근식 실장님의 입장도 이해를 합니다. 또 당에 소속돼 있고 여러 가지 고려를 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아까 전에 말씀드렸지만 이거는 그냥 정권 심판론이에요. 제가 수치를 좀, 여기 강서를 험지라고 얘기하는데 험지의 정의라는 것은 나가면 십중팔구는 지는 데를 험지라고 하지 그냥 왔다갔다하는 데를 험지라고 하지는 않거든요. 수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송영길 후보한테 14%포인트 앞섰어요. 14%포인트로 앞섰고요. 그리고 대선, 작년 대선 같은 경우에는 .
[앵커]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했으니까 함께 보시죠. 서울시장은 없습니다마는 그래픽 1-1 보여주시면 보시면서 설명을 해 주실까요.
[김준일]
대선 같은 경우에는 2.2%포인트 정도 이재명 후보가 강서에서 좀 더 앞섰다.
[앵커]
그러나 격차를 2020년 총선보다 많이 줄인 상태죠.
[김준일]
많이 줄인 거죠. 그리고 지방선거 작년 같은 경우에는 2.61%포인트 김태우 후보가 앞섰잖아요. 그리고 이번에는 17.15%로 졌잖아요.
[앵커]
2020년 총선에서 비슷한 수치죠.
[김준일]
그러니까 계속 왔다갔다하고 있어요. 이런 데는 그냥 스윙보터, 약간 불리하지만 스윙보터 지역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러면 제일 많이 이겼을 때가 총선 같은 경우나 서울시장 선거를 기준으로, 보궐선거를 기준으로 하면 14%포인트까지 이겼다가 이렇게 17.15까지 밀려나면서 거의 30%포인트 차가 나는 거거든요. 이걸 단순히 여기가 밭이 안 좋아서 이렇게 했다라고 보면 안 되는 거고 어마어마하게 많은 민심들이 움직였다는 걸 봐야 된다면 이거는 아까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정권심판론 빼놓고는 해석이 안 돼요. 그렇다고 본다면 물론 선거운동을 잘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건 예를 들면 김태우 후보를 내세운 거. 그리고 사과와 반성을 제대로 안 한 것. 그리고 이렇게 동원령을 다해서 오히려 아무런 이 지역에 상관없는 사람들끼리 다 와서 인증샷 찍고 막 돌아다니고 이게 오히려 비호감도를 부른 것. 그리고 김태우 후보의 발언 논란. 40억 애교 등등등. 그리고 김행 후보자의 줄행랑 사건까지 안 좋은 게 막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까지 진 것은 이것은 정권심판론이 기저에 깔려 있다는 거고. 그러면 해법을 정확하게 찾아야죠. 그러면 대통령이 바뀌어야 해요. 정권 심판론이 약화돼야 되는 겁니다. 대통령 지지율하고 이게 지금 얻은 표 차이가 뭐냐 하면 대통령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오차범위 내에 있어요. 보통 35:58 이 정도 나오는 것이 많잖아요. 거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이건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 문제는 김기현 대표가 그러면 지금 대통령한테 직언을 할 수 있고 쓴소리를 할 수 있고 이런 것은 좀 재고해 주십시오라고 할 수 있는 리더십이나 용기가 있는 분이냐. 훌륭한 분이기는 한데 지금 상황에서 맞지 않는 분이에요. 그러면 본인이 내려오셔야죠. 책임을 지고 내려와야 하는데 지금 엉뚱한 얘기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바뀌든지 아니면 당대표가 그런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오든지 이게 해법이라는 거죠.
[앵커]
대통령이 바뀐다는 것은 대통령의 국정기조가 바뀌어야 한다.
[김준일]
제가 탄핵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 국정기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거죠. [앵커] 국정기조가 바뀌어야 하고. 이걸 여당 김기현 대표가 적극적으로 조언을 해야 한다. 그래야 여당이 바뀔 것이다, 이런 조언이신데요.
[김근식]
저도 집권여당 당협위원장으로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합니다만 집권여당은 대통령과 같이가야 하는 숙명과도 같은 구조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지지율로 사실은 내년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정말 뼈아픈 대목이 금방 김준일 대표가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결과가 평상시에 나오는 대통령 긍정, 부정 지지율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럼 대통령에 대한 긍정하는 분들은 우리 당을 찍었고 대통령에 대해서 부정적 평가를 한 사람은 민주당을 찍었다는 거예요. 후보고 정책이고 이슈고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는 것으로 결론이 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굉장히 우리로서는 위험하죠. 왜냐하면 30%대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30% 지지율 가지고 어떻게 수도권에서 우리가 승패를 가늠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정말 숙명과도 같은 우리 집권여당의 입장에서 보면 저는 처방으로서는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나는 국민의 여론과 국민의 질책이 대통령에게 용산으로 바로 가지 않도록 집권여당이 완충역할을 해야 합니다. 버퍼존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대통령이 직접 국민과 싸우지 않도록 정당이 나서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나서서 대신 설득하고 싸우는 과정으로 해서 실제로 대통령을 향하는 정치적 부담을 오히려 집권여당이 흡수할 수 있는, 완화시킬 수 있는 이런 완충장치 역할을 하는 것이 우선 필요한데 그 부분을 잘 못했다는 게 있고요. 두 번째가 더 중요한 것 같은데 아까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두 번째는 로열 로 포징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충성스러운 문제제기라는 말이 있어요. 그러면 집권여당이니까 2인 3각 체제로 같이가는 숙명과도 같은 존재입니다마는 대통령이나 용산에 대해서 이건 이렇게도 생각을 해 봐야 합니다. 이건 이렇게 한번 봐야 합니다라고 하는 충성스런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집권여당이 돼야 됩니다. 그냥 용산의 뜻, 용산의 분위기, 용산의 지시에 따라서 집권여당이 그냥 하명을 하는 대로 움직인다고 한다면 모르겠습니다. 대구 경북이나 부산 경남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수도권은 어제의 이 선거 결과로 본다고 한다면 굳이 강서가 험지에서 졌다는 게 아니라 정확한 분석을 제가 했지 않습니까? 바로 1년 전에 우리 윤석열 후보가 강서에서 얻었던 득표율. 바로 1년 전에 똑같은 김태우 후보가 강서에서 얻었던 득표율을 다 이탈시켜놨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내년 선거를 치르겠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충성스러운 문제 제기. 물론 그 문제제기가 윤석열 대통령을 저주하거나 우리 당이 망하기를 원하는 이런 식의 분탕질을 하는 문제제기는 안 되겠지만 우리 당의 성공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는 충성스러운 문제제기가 가능한 당정관계가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15일 의원총회에서 아마 거친 얘기들이 많이 오갈 텐데...
[김근식]
모르겠습니다. 현역 의원들이 그렇게 말씀을 하셔야 하는데 저희들이 현역이 아니어서 답답하기는 합니다마는 아마 민심의 흐름을 볼 수 있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의원총회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의견들이 당에 전달될 테니까 껄끄러운 얘기들도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가감없이 전달이 되고 받아들이고 해야 한다는 두 분의 말씀이 진단이 일치하는 것 같고요. 민주당은 지금 고무된 분위기이지만 표정관리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일단 이재명 대표 체제는 공고해진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응천 의원 얘기 들어봤지만 우리 지금부터 자칫 잘못하면 나중에 쇠몽둥이 날아올 수도 있다, 이런 얘기하지 않습니까? 좀 승자의 저주를 경계하는 목소리, 이런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아요.
[김준일]
그게 역사적으로 사례가 있으니까 저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대표적인 게 2011년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 그때 보궐선거를 졌죠, 한나라당이. 그리고 홍준표 대표가 사퇴를 하고 박근혜 비대위가 출범을 하면서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 바꾸고 152석 가져왔거든요, 과반을. 과반을 넘어갔습니다. 그러니까 그때 보궐선거에서 패배했을 때만 해도 약간 이런 분위기였어요. 당 이거 어떻게 하냐, 큰일이다라고 했는데 어쨌든 패배가 약이 돼서 그렇게 쇄신을 하면서 민주당은 오히려 정권심판론 원툴 이걸로 치르려고 했다가 쇄신을 못하고 패배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원욱 의원이 SNS에 올린 글이나 조응천 의원이 라디오에 나와서 했던 것도 다 그런 맥락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실 민주당이 정말 잘했느냐. 지금 누가 더 싫으냐에서 압도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더 싫다에 표를 준 겁니다. 이게 2020년 총선하고 비슷해요. 무슨 얘기냐면 그때도 2019년에 조국 사태가 벌어지면서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엄청 올라갔거든요. 그런데 미래통합당이 하는 게 더 싫은 거예요.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이 하는 게 국정 발목잡기 하고 코로나 오고 있는데 재난지원금도 반대하고 등등등 맨날 집회 나가서 아스팔트 우파들, 태극기부대랑 손잡고 이게 꼴보기 싫으니까 누구를 더 싫어하느냐에 대해서 완전히 완패한 거거든요. 그렇다고 본다면 민주당, 만약에 그럴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이렇게 쇄신을 국민의힘이 하고 새로운 대표체제가 들어와서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쇄신 경쟁에서 뒤처지게 되는 것처럼 보이면 민주당도 충분히 위기가 올 수 있다.
[앵커]
지금부터 누가 쇄신을 어떻게 강도 높게 하느냐, 이게 내년 총선을 앞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말씀이신데요. 이재명 대표, 다음 주쯤이면 이제 업무에 복귀할 거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요. 당내 계파 갈등을 어떻게 푸느냐 이 부분도 관심인데. 지금 1차적으로 지명직 최고위원 아직 비어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누구를 임명할까 이것도 관전포인트죠. 여러 가지 보도들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것 같고요.
[김준일]
일단은 민주당 내에서 나온 건 첫 번째 나왔던 것은 여성을 좀 앉히는 게 좋겠다. 그래서 여러 여성 당내 인사들한테 접촉이 갔고. 예를 들면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도 전화를 받았다. 이재명 대표한테 직접 받은 건 아닌데 당의 전화를 받아서 후보군 중 한 명이 있다는 언론보도도 그렇게 나왔거든요.
[앵커]
충청권 원외인사도 이름이 거론되기도 하고요.
[김준일]
충청, 여기의 키워드가 충청이라는 게 포함됐는데 수도권 중심으로 되어 있는데 이게 전에 송갑석 최고위원은 호남이었잖아요. 그런데 충청이 전무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항상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되고 캐스팅보트를 충청이 쥐고 있다, 이런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충청권 여성과 당직자를 중용하겠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는데 그래서 어떤 언론에 단독보도 해서 나오기도 했는데 그거는 끝까지 봐야 하는 것 같고 어쨌든 중요한 건 비명을 품는 모습은 아니라는 거예요.
[앵커]
비명이 아닌 비주류지만 비명이 아닌 다른 쪽 포인트를 찾을 것이다?
[김준일]
아주 친명 이런 사람만 골라서 하는 건 아니지만 범친명이고 비명 목소리까지,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를 반대하는 사람을 품는 건 아닌 게 이번 보궐선거 승리가 상당히 그런 것에 영향을 준 거죠. 사실 만약에 보궐선거에서 신승했거나 졌으면 아마 굉장히 포용력 넓은 그런 행보를 했을 텐데 지금은 그럴 요인이 별로 없다. 지금은 이재명 대표 체제를 강고하게 하는 걸로 가는 방향이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가 이번 선거 18%포인트 정도로 국민의힘이 질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했다가 사이비 평론이다 이런 비판도 받았었는데 거의 근접하게 맞혔어요.
[김근식]
그러니까 저도 그 수치 예측하는 걸 보고 좀 너무 단순하게 비교한 게 아니냐 하고 저도 눈여겨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계산이 단순한 계산 방법이었거든요. 2020년 21대 총선에서 강서갑을병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의 득표율과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득표율을 단순 비교해 보니 한 18% 정도 차이가 나더라. 그러니까 아마 이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도 그 정도 날 거라고 하는 아주 1차원적인 단순한 추측이었는데 이게 공교롭게 맞아떨어진 겁니다. 저는 그래서 그게 이준석 대표가 무슨 점쟁이처럼 맞혔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앵커]
21대 총선 때와 비슷한 여론이었다, 이걸 읽은 게 아닐까요?
[김근식]
그렇습니다. 물론 그렇게 여론을 읽고 했다면 대단한 겁니다마는 제가 볼 때는 그게 아니고 그냥 단순하게 비교했을 것 같고 지는 게 낫겠다고 하는 개인적인 희망적 바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마는 지금 그 뒤에 실제로 어제 보궐선거 투표 결과 나온 다음에 그게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니까 이준석 전 대표가 분석하고 우리 많은 사람들이 분석한 것처럼 그동안 아까 나왔던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우리가 가져왔던 표들, 작년 대통령 선거 때 윤석열 후보가 받았던 표들. 그리고 작년에 김태우 후보가 지방선거 때 받았던 표들이 다 날아가고 2020년으로 돌아갔다는 이 뼈아픈 현실을 직접 지적하게 돼 버린 겁니다. 이건 너무나 뼈아픈 이야기입니다. 지난 3년 반 동안 정말 열심히 해서 그 스윙보트 지역이고 험지지만 강서에서 오세훈 시장 때도 이겼고 윤석열 대통령 박빙까지 갔었고 김태우가 이겼던 그 지역에서 왜 1년 반 만에 이렇게 처참하게 중도표가 날아갔고 이탈했는가에 대해서 뼈아픈 지적의 수치였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도권 선거를 중심으로 놓고 생각해 본다면 정말 수치상의 예측이 맞았다는 그 놀라움보다는 그렇게 3년 반 동안 우리의 공들인 것들이 하루아침에 무너졌다고 하는 이 리셋된 내용들이 굉장히 뼈아프게 다가오는 현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오늘로서 완벽하게 리셋이 됐다. 이준석 전 대표, 이런 글도 올렸는데. 홍준표 대구시장이요. 족집게처럼 결과를 맞힌 이준석 전 대표, 왜 선거에서는 세 번이나 자신의 선거에서는 졌는지 의아하다 이런 얘기하면서 이제 평론가에서 우리 당 전 대표로 돌아오시길 바란다, 이런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거 응원의 글이라고 보면 됩니까?
[김준일]
응원하는 척하면서 저격하고 있네요.
[앵커]
중간에 내공이 쌓였으니까 성공을 바란다. 이런 내용도 좀 있습니다마는.
[김준일]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께서 훌륭한 정치인인데 최근 행보들을 보면 본인의 경쟁자들이 조금 두각을 나타내는 것을 참지 못하세요. 예를 들면 하태경 의원이 험지 출마하겠다고 하니까 또 그걸 소위 말해서 디스를 합니다. 그게 당에서는 모두가 다 반기는 그거 싫어하는 사람 국민의힘 관계자분 중에서 한 명도 못 봤어요, 사실은. 물론 속내는 중진들은 나한테도 떠밀려서 나도 나가라고 압박을 받을 수 있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표면으로 그렇게 싫어하시는 분은 처음 봤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도 사실상 이거는 평론가질이다, 이렇게 보신 것 같은데 아까 전에 이준석 전 대표의 18%포인트 차는 제가 맥락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요. 왜 그러냐면 저랑 있을 때 그 이야기가 나온 거거든요.
[앵커]
운동 같이 하실 때 나온 얘기입니까?
[김준일]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이준석 전 대표가 하는 여의도재건축조합이라는 유튜브가 있어요. 그중에서 저랑 장성철 소장이랑 이준석 전 대표랑 셋이 하는 방송이 있습니다. 그게 땅 보러 가요인데 쉽게 얘기하면 총선 격전지를 보고 여기에 누가 후보가 나오고 어떤 식의 대결구도가 될 것인가. 그런데 강서구청장 선거를 한 거예요. 그래서 예측을 했습니다. 그래서 장성철 소장이 14.5% 표 차로 질 거라고 얘기했고 저는 8%포인트 차로 질 거다. 이게 처음에는 가장 못 맞혔고요. 김태우 후보가 확정은 됐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선거운동하기 전이었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이렇게 못 할 줄 몰랐죠. 대실망했습니다, 저는 진짜. 이준석 대표가 사실은 1%포인트 차로 김태우 후보가 이길 거다. 당대표로서 이렇게 해야겠다라고 하니까 저랑 장성철 소장이 좀 냉정하게 봐라, 이게 말이 되냐. 1%포인트 차이로 이기는 게. 그러니까 18%포인트 차로 질 거다. 왜 그러냐면 지난번에 17.87 2020년 총선에. 이런 과정으로 나온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 이 이후에 그걸 가지고 유튜브에서 얘기한 걸 가지고 김병민 최고위원이 사이비네 이렇게 공격을 한 것도 제가 보기에는 우습고 치졸하고 그러니까 냉정하게 본 거잖아요, 사실은. 그래서 제가 제일 못 맞혔습니다. 제가 가장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패널이었다고 볼 수 있는 건데. 냉정하게 봐야 하는 거예요. 이런 걸 가지고 당에 대한 애당심이 없네, 이렇게 하는 것 자체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이 정당.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결과가 거의 근접했기 때문에 화제가 됐고. 이런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내부 총질한 이준석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 제명을 검토해야 한다. 이런 오늘 주장을 했는데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근식]
우리 당이 안철수 의원까지 저렇게 엉뚱한 말씀을 하고 있으면 정말 갈 길이 멉니다. 지금 대참패의 충격을 받고 안철수 의원도 분당에서 국회의원 하고 계신 분 아닙니까? 물론 거기는 따뜻한 좋은 양지이기는 합니다마는. 어찌됐든 지금 절대절명의 수도권 선거에서 총체적인 위기가 와 있는 상황에서 본인이 한 말에 대해서 이준석 전 대표가 어디 방송에 나와서 폄하했고 비난했다고 그래서 그걸 못 견디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저렇게 SNS를 통해서 길게 아주 장문으로 제명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는 게 이게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안철수 의원다운 행동입니까? 그리고 지금 우리 당이 바로 어제입니다. 어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해서 온 당이 지금 침통하게 원인 분석하고 처방전을 내놓아야 할 정도로 고민하고 있는데 본인이 어떤 비난을 당했다는 걸 못 견디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너무 뜬금없고요. 너무 비정치적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감정적인 게 보여요. 저도 안철수 대표 좋아합니다마는 저렇게 정치적으로 계속 실력이 떨어지고 당에 대해서 기여할 수 있는 내용들이 떨어지는 게 참 제가 봐도 안타깝습니다.
[앵커]
이번 발언은 너무 적절하지 않았다.
[김근식]
그럼요. 왜 지금 이 시기에 저런 내용을 이야기합니까? 당이 지금 어떻게 위기를 돌파할 것이고 그리고 안철수 대표도 이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상임고문으로 가서 열심히 뛰었잖아요. 책임 있는 지도부의 한 분입니다. 그러면 이 참패 원인에 대해서 책임 있는 지도부로서 본래 자기의 입장을 내놓고 어떻게 이걸 바꾸어나갈 것이고 어떻게 개선해야 될 것인가를 설명하는 게 우선이지 본인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비판했다고 그걸 못견디고 말하는 것밖에 되지 않지 않습니까?
[앵커]
이런 가운데 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지금 김태우 후보를 사면 복권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당에서는 그 후보를 내기 싫었고 당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면 이번 재보궐선거는 무공천으로 갈 수도 있었던 상황인데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의지에 따라서 뭐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그 후보를, 문제 있는 후보를 냈고 그 선거하는 운동만 그냥 당에서 뒤치다꺼리를 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거는 김기현 지도부한테 책임을 물을 일이 아니라 이거는 대통령께서 책임을 지셔야 될 문제다. 그렇게 보는 거죠.]
[천하람 / 국민의힘 순천 갑 당협위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보기에는 원래 험지가 아니고요. 지금 용산과 우리 당이 그러니까 정부 여당이 험지 메이커입니다. 지금 서울 수도권 선거를 험지로 만들고 있는 거예요. 강서구가 사실은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싹쓸이 했다라고 하지만, 사실 스윙 지역입니다. 그러니까 부동층이 많은. 그러니까 무당층, 중도층이 많은 지역이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고작 1년 전에 저희 지난번에 지방선거 치를 때 오세훈 시장이 제가 알기로 50% 중반 정도 득표해가지고 한 14%p 격차로 이겼을 겁니다.]
[앵커]
김태우 후보를 특별 사면한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강서구를 험지로 만든 것이 정부 여당이라는 이런 지적은 앞서 김준일 에디터께서 하신 얘기하고 같은 지적인데요.
[김준일]
그러니까 정확하게 천하람 위원장이 말씀하신 거예요. 진짜 서울에서 국민의힘에게 험지라고 하면 예를 들면 박용진이 있는 강북. 여기는 험지 맞아요. 예를 들면 박주민이 있는 은평. 왜냐하면 거기가 지난 총선에서 서울지역에서 득표율 1, 2위 했거든요. 그러니까 여기는 누구를 내보내도 쉽지 않다 정도인데. 강서는 왔다갔다했습니다. 그리고 김성태 의원도 여기서 3선이나 했는데요. 그러니까 그렇게 보면 안 된다는 거죠. 이건 아까 얘기했듯이 이걸 험지로 만든 게 누구냐 했을 때 그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기조 이게 문제가 있다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여기서 하나 궁금증은 이런 얘기가 비윤계에서만 나오느냐. 친윤계나 아니면 범친윤계에서도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지 궁금하거든요.
[김근식]
그게 아마 내일 긴급 최고위원회 그리고 15일 의총이 열리고 정말 이대로 간다면 내년 수도권 선거가 참패가 명약관화하다 이런 위기의식이 있다고 한다면 아마 특단의 대책이라고 오늘 표현했기 때문에 모든 것들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통령의 책임이니까 아까 유승민 의원 나온 것처럼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 대통령이 책임진다고 해서 사퇴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건 대통령의 지금까지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는 겁니다. 국정운영 기조를 바꾼다는 것은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통령이 사사건건 국민과 직접 맞닿아서 싸우게 하지 말고 집권여당이 완충 장치로써 버퍼존 역할을 해서 대신 싸우고 대신 그 비난과 정치적 부담을 흡수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 더 중요한 것은 누차 그 말씀밖에 드릴 수 없습니다마는 충성스러운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당정관계를 구축하는 거. 그걸 대통령실과 우리 국민의힘 집권여당의 지도부가 합의해내서 그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것. 저는 그거 아니면 사실은 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걸 대통령을 겨냥한 분노를 표출하거나 대통령에 대한 증오를 표출하고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대통령이 사실은 내년 총선에서 참패를 했을 때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대통령 본인입니다.
바로 그런 것들을 아마 대통령 본인도 아실 거라고 보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는 그런 올바른 당정관계를 다시 재고민해 보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앵커]
보궐선거에서 참패 영향이었을까요.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 오늘 자진사퇴를 했습니다. 물론 여당에서도 대통령실에 건의를 했고 대통령도 받아들였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데요. 결국 사퇴로 마침표를 찍었어요.
[김준일]
이게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서 계량화되지는 않았지만 저희가 조사한 바도 그렇고 굉장히 악영향을 끼쳤다. 이게 왜냐하면 소위 말해서 김행 장관의 이석, 줄행랑이라고 불리는 딱 사전투표 전날에 벌어졌거든요. 그러면서 안 그래도 여러모로 프레임상 안 좋았는데 거의 화룡점정이었다. 22.64%라는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게 응징투표하러 나와야겠다. 이게 영향을 줬다는 거고. 오늘 제가 들은 바로는 당에서도 요청을 했지만 이미 용산에서 회의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건 같이 김행 후보자까지 지명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된다, 당정관계나 앞으로의 선거에. 그래서 지명 철회를 하는 것은 또 대통령이 본인이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그래서 재송부 요청을 안 하고,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안 하면서 본인이 자진사퇴를 하는 방식으로 모양을 만드는 이렇게 정리가 됐다고 들었습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총리 해임, 법무부 장관 파면도 오늘 언급된 상황인데요. 쇄신 분위기에서 대통령실에서 내각 교체나 비서실 교체 검토를 하고 있는지 또 앞으로 후속 조치가 나올지 지켜봐야 될 대목이고요.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하나 보겠습니다. 쭉 한꺼번에 볼 텐데요. 먼저 대통령 지지율을 살펴볼까요. 대통령 지지율 2주 전 대비 얼마나 올랐는지 내렸는지 보면 1%포인트 오른 35%로 집계됐습니다. NBS 여론조사인데요. 2주에 한번씩 발표가 되는 거죠. 직전 조사 대비 긍정평가가 1%포인트 상승했고요.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정당 지지율 바로 보여주실까요. 국민의힘 지지율 2%포인트 하락한 반면에 민주당은 2%포인트 지금 오른 이런 모습이고요. 무당층 보시면 32%, 여전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다음 그래픽도 주실까요. 21대 국회의 의정활동 평가 여론조사도 눈길을 끄는데 이거 지지정당이나 이념 성향 상관없이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입니다. 21대 국회 의정활동 75% 국민이 부정평가를 주셨고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을 보면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한다가 46%, 정부여당 지원이 43%. 이건 또 의외로 팽팽하게 나타난 상황인데 쭉 여론을 한번에 보셨는데 행간을 한 번에 분석해 주신다면?
[김근식]
저도 그러니까 저게 NBS가 2주마다 정기적으로 하는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추이를 보면 대통령 지지율은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게 맞고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다는 건 집권한 지 1년 반 동안 계속 이어지는 추세 아닙니까? 그게 우리 집권여당으로서는 가장 뼈아픈 대목인데. 문제는 아까 말씀드린 내년 총선에서 여당을 찍을 거냐, 야당을 찍을 거냐. 즉 정부를 지원할 거냐, 정부를 견제할 거냐는 사실 오차범위 안에 있습니다. 저희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차이가 크지 않아요. 오락가락하는 거거든요. 저는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으로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기 때문에 우리가 힘든 고전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렇다고 민주당이 대안으로 생각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 야당이 좋아서, 예뻐서 민주당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사실 많지 않습니다. 여전히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구속은 피했지만 구속 리스크는 마무리됐지만 재판리스크가 계속 있는 거고요. 그런 상황에서 과연 이재명 대표가 존재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서 선뜻 표를 줄 수 있는 국민이 많지 않다는 거예요. 그러면 정당 지지도도 비슷하고 그다음에 정권 견제론과 정권 지원론이 비슷하다고 한다면 해 볼 만한 싸움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 대통령의 지지율을 올리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고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라고 한다면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당정 관계가 다시 재정립이 돼서 대통령에게 또 대통령실에 우리 정부여당이 할 일을 하고 할 말을 하고 또 대통령이 그걸 받아들여서 민심에 부응하는, 민심에 반응하는 어떤 국정운영의 기조의 변화를 가져온다면 내년 총선에서 충분히 해 볼 만하고 오히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2011년 선거처럼 이번에 이것이 전화위복이 돼서 내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좋은 계기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지금까지 큰 고비 많이 넘겼는데 지금 말씀하신 재판리스크가 좀 남아 있습니다. 오늘 검찰이 지난번 구속영장 청구했던 혐의 세 가지 중에서 백현동 관련해서 먼저 기소를 했거든요.
[김준일]
분리 기소를 한 거죠.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영장이 청구돼서 기각이 되면 한 달 안에 다 기소를 하는 게 일반적인데 분리 기소가 얘기가 나왔다는 것은 이걸 더 수사를 하고 파보겠다는 거면 사실은 그러면 그런 식으로 묶어서 영장청구를 하는 게 이상한 거예요. 완벽하게 준비도 안 됐는데 정치적 목적으로 이렇게 묶어서 했다고 자인한 꼴이 됐다고 보면 될 것 같고 수사 열심히 하면 검찰이나 하는 게 수사니까 수사를 하면 되는데 이런 식으로 뭔가 상식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이게 이뤄지는 것 자체가 조금 정치적 의도와 그리고 이게 일종의 내성이 국민들도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너무 많은 의혹이 있지만 사실은 뭐 하나 제대로 입증을 못하고 이런 그리고 영장도 기각되고 있는 상황이니까 검찰이 또 무리수 둔다. 이렇게 보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이뤄지면 오히려 여당에 역풍이 갈 수도 있다. 이렇게 또 보신 얘기인데요. 앞으로 재판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지켜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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