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협의체 통해 北 비핵화"...한미일 첫 연합공중훈련

"다자협의체 통해 北 비핵화"...한미일 첫 연합공중훈련

2023.10.18.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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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서울안보대화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다자협의체를 통한 세계 각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은 오는 22일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첫 연합 공중훈련을 펼칩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위급 다자회의체 서울안보대화가 '자유, 평화, 번영을 향한 협력과 연대'란 주제로 막을 올렸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고도화된 핵·미사일 능력은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불법적인 핵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한 해법으로 다자협의체를 통한 세계 각국의 협력을 꼽았습니다.

[신원식 / 국방부 장관 : 북한이 핵 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없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뿐임을 각인시켜야 합니다.]

조태용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도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조태용 / 국가안보실장 :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 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억제와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원칙 있는 남북관계를 지향해 나갈 것입니다.]

이 같은 기조 속에 안보대화를 계기로 한일 차관회담이 1년 만에 열려 안보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은 오는 22일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연합 공중훈련을 펼칩니다.

한미, 미일 각각이 아닌 3국 공군이 한반도 인근에서 공중훈련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훈련에는 이번 주 국내 공군기지에 처음으로 착륙한 미국 전략폭격기 B-52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일 전투기가 B-52를 호위하는 방식으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등 안보 위협을 높이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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