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원장에 인요한...이재명, 35일 만에 당무 복귀

與 혁신위원장에 인요한...이재명, 35일 만에 당무 복귀

2023.10.23.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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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을 추진하는 국민의힘이 이를 주도할 혁신위원회 수장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장기간 단식으로 회복 치료를 받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도부 회의를 주재하며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인요한 교수 지명 배경,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아침 8시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를 열고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혁신기구를 꾸리기로 한 지 12일 만입니다.

김기현 대표는 인 교수가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 통합에 대해서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가지고 있다며 임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8월 당내 모임에서도 타협 부재와 배타적 줄 세우기, 상대에 대한 증오와 배제의 문화 등을 짚으며 현실 정치에 대해 쓴소리해 주었다며 당 쇄신에 적합한 인물이라 평가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인 교수가 혁신위원회 구성, 활동 범위, 안건과 활동기한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전권을 가지고 독립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 자란 인 교수는 개항기에 미국에서 건너온 유진벨 선교사의 증손자입니다.

지난 2012년에는 4대째 한국에서 의료·구호·교육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귀화 1호'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당무에 복귀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조금 전 오전 9시 최고위원회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지난달 18일, 단식 도중 병원에 입원한 지 35일 만인데 출근할 때는 부축 없이 걷긴 했지만 여전히 지팡이에 의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여러 일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단식을 통해 국민이 가지는 불안과 불편에 대해 조금이나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민생이 악화하고 있는 만큼 정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내각 총사퇴를 통한 국정 전면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또 정부가 제출한 전면적인 예산은 재검토하고 여야 사이 충실한 협의를 통해 예산에 대한 근본적인 대전환을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당내 '단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지난 보궐선거 승리 직후 SNS에 올린 메시지처럼 민주당이 정부의 폭압을 꾸짖으려면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단결하고 단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에 대해 더는 왈가왈부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그런 문제로 역량을 소진하고 시간을 보낼 만큼 현실이 녹록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김기현 대표가 앞서 제안한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제 막바지 접어든 국정감사 소식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둔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이제 마지막 주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은 최근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대선개입 허위보도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가 주목되는데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20대 대선 허위보도 의혹에 이 대표가 연루됐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와 검찰이 이 대표 수사 과정에서 중립성을 잃고 있다고 강하게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감에서는 은행권에서만 천조 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등 경제 상황의 책임론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밖에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진행될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위원회 육군본부 국감에선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독립영웅을 기리는 기념실 철거 문제를 놓고 여야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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