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윤' 빠진 與 혁신위...박성중·김경진·오신환 합류

'비윤' 빠진 與 혁신위...박성중·김경진·오신환 합류

2023.10.26.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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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쇄신을 주도할 위원 12명의 인선을 끝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서울 재선 의원인 박성중 의원과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오신환 광진을 당협위원장 등이 포함됐는데, 이목이 쏠렸던 비윤계는 명단에 없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혁신위원 명단 정리해주시죠.

[기자]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국민과 함께 혁신위'라는 혁신 기구의 명칭을 발표하면서 위원 12명의 명단을 소개했습니다.

서울 서초을 재선 박성중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고, 검사 출신인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 오신환 광진을 당협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보궐선거 패배로 거세진 수도권 위기론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공개된 명단에는 청년·여성 원외 인사도 다수 포함됐는데, 다만 관심을 끌었던 '비윤계' 인사 합류는 없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러한 지적에 인 위원장은 쓴소리는 자신이 하면 된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우선 실력으로 능력 있는 사람을 뽑았어요. 그분들을 모으다 보니까 아주 만족스럽게 지역 안배가 된 겁니다. 제가 쓴소리 많이 할 겁니다.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2달간 활동을 이어갈 혁신위의 첫 일정으로는 광주 5·18 민주묘역 참배가 검토되고 있는데, 인 위원장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전·현직 원내대표와 오찬 겸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으로 물러난 박광온 전 원내대표는 물론, 대표적 비명계인 홍영표 전 원내대표 등도 참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분열은 필패고 단결은 필승이라면서, 총선에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선 작은 차이를 넘어야 한다며 당내 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잘못된 국정운영을 심판해야 국가의 퇴행과 우리 국민의 불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단합하고 단결해서 국민의 승리로 나아가는 길을 넓혀야 합니다.]

계파 갈등 뇌관으로 꼽히는 지명직 최고위원 후임 인선과 관련해 이 대표는 여전히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국정감사 소식도 알아보죠.

과방위 종합 국감에선 'YTN 민영화' 등 방송 현안을 둘러싼 질의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오늘 과방위 종합 국감에선 최근 유진그룹이 YTN 공기업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것을 둘러싼 질의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매각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기업의 인수 자격에도 우려가 나온다며 방통위가 방송의 공익성을 실현할 수 있을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원칙으로 심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질의 내용 들어보시죠.

[이정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과방위) : 인수낙찰자로 선정된 유진그룹의 자격에 대해 많은 분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유진그룹이 방송의 공적 책임, 공정성 및 공익성을 실현할 가능성이 있는지 따져 봐야 합니다. 그렇죠?]

[이동관 / 방송통신위원장 : 필요하면 직접 소명하도록 하고, 지금 말씀하신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저희가 아주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 원칙을 정해서 심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행안위에선 국정원이 진행한 선관위 보안 시스템 점검 이후 시스템상에서 해킹용 도구가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는 민주당 지적에,

국민의힘은 정략적인 이유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맞서는 공방도 빚어졌습니다.

양쪽 의견 들어보시죠.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행안위) : 해킹 프로그램 아니에요, 그 기능이? 통상 보안업체가 사용하는 해킹 프로그램이 맞죠? (네,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걸 보안 점검이 끝난 다음엔 삭제해야지 왜 남겨놨습니까?]

[김용판 / 국민의힘 의원 (국회 행안위) : 국정원이 악의를 품고, 많은 전문가들이 보는 앞에서 선관위를 해킹하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남겨놨다는 의혹 제기입니다.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상식적으로?]

이 밖에도 법사위 국감에선 민주당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여권 제보로 시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국민의힘은 지나친 정치 공세를 멈추라고 반발하는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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