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방송일시 : 2023년 11월 01일 (수)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사전 환담회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첫 소통을 갖고 또 연설 이후엔 상임위 위원장들과 오찬을 가지며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보였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윤 대통령의 변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의원님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하 성일종) : 예 안녕하십니까 성일종 의원입니다.
◇ 박지훈 : 의원님 어제 대통령 시정연설 질문부터 드려보겠습니다. 취임 후에 세 번째 시정연설이었는데요. 야당 의원들하고도 악수를 건네고 좀 그 모습이 인상이 깊던데 어떤 의미로 읽고 계십니까?
◆ 성일종 : 작년에는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민주당에서 거부를 했었죠.
◇ 박지훈 : 맞습니다.
◆ 성일종 : 그래서 올해는 일찍 오셨고요. 시정연설이라고 하는 것은 내년도 국가의 예산 국민의 삶과 관련되는 여러 예산들에 대해서 국민께 보고를 드리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의미가 있었다고 보고, 또 들어오시면서부터 야당 의원들하고 다 일일이 악수를 하시고 또 끝나시고도 야당 의원석으로 먼저 가서 이렇게 악수를 하고 그러셨습니다. 자연스러운 모습이고요. 대통령께서 아마 야당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아마 그런 이미지가 국민들한테 그대로 저는 이렇게 다가가시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악수의 시작과 끝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인데 이게 뭐 협치라는 단어가 시정연설 과정에서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두 차례 악수 이거 자체가 협치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는데 혹시 그렇게 보시나요?
◆ 성일종 : 장소가 대통령께서 정문으로 들어오실 때 바로 그 옆에 제일 첫 번째 장소가 야당 대표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또 국회에 오셔서 환담 자리에도 함께 하셨었고 하기 때문에 아마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봐야죠. 협치 얘기를 하셨는데 협치는 여당이 하는 게 아닙니다. 왜 그러냐 하면 거대 야당이잖아요. 저희가 여당이 110석밖에 안 되고 야당이 180석이기 때문에 모든 법안이고 모든 게 여당이 요청을 했었을 때 응해줘야 되는 것은 야당의 몫이지요. 그래서 저희가 제가 정책의장할 때도 여러 번 요청하고 이렇게 했었는데 여당에서 야당에서 좀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지훈 : 이게 좀 국정 기조 변화의 시작이라 이렇게 볼 수도 있을까요?
◆ 성일종 : 사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서 여러 서민 약자와의 함께하는 동행 그리고 미래에 대한 준비 또 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저희가 준비를 해서 납품단가 연동제라든지 화물연대 개혁 또 늘봄 프로그램 같은 경우를 통해서 우리 부모님들에 대한 방과 후에 프로그램 같은 경우를 저희가 하고 있고요. 또 장바구니 물가라든지 유류세 이런 것들을 많이 해왔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중점적으로 떠오르면서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이러한 민생 행보들이 좀 뒤로 묻혔지요. 일은 계속했지만 그렇지만 이제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이게 기각이 되고 하면서부터 다시 민생으로 이동하는 그런 모습이 지금 보여지고 있지요.
◇ 박지훈 : 그래서 민생 얘기를 좀 하셨는데 그 사전 환담 자리에서 일단은 뭐 오랜만이다, 이런 얘기만 지금 전해지고 특별한 메시지는 또 비공개 차담 자리도 있었다고 하는데 혹시 뭐 특별한 메시지가 좀 있었을까요?
◆ 성일종 : 거기는 이제 국회의장님도 계실 거고요. 부의장님들하고 야당 당대표 또 원내대표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였기 때문에 무슨 얘기가 나왔겠습니까? 늘상 의례적이고 지금 국민들의 삶과 관련되는 민생 이런 것들이 나왔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요. 비공개에서 특별히 나왔는지는 제가 이렇게 물어보니까 특별한 게 없었다고 그러거든요.
◇ 박지훈 : 시정연설 어제 뭐 경제 얘기도 23번 민생 9번 물가 3번 언급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성일종 : 예 저는 현장에서 다 들었습니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거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이제 건전재정이라고 하는 국가의 곳간이 좀 튼튼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위기 시에 어느 누가 집권을 하더라도 위기 시에 국가가 튼튼해야 되기 때문에 건전 재정 속에 약자 복지라든지 또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에 중점을 뒀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건전재정이라고 하면 이제 657조인데요. 작년 대비해서 재정 증가율이 2.8%밖에 안 돼요.
◇ 박지훈 : 매우 적죠
◆ 성일종 : 그렇습니다. 대개 선거를 있으면 정권들이 인심 써가면서 표를 얻기 위해서 돈을 이렇게 많이 예산에 태워서 뿌리고 하는데 정말 윤석열 정부는 건전재정이라고 하는 측면에 방점을 뒀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그렇지만 이 약자들을 위한 복지 민생과 관련돼서는 대폭 늘렸습니다. 그래서 4인 기준으로 최저 생활 보장하는 생계급여를 162만 원에서 183만 원으로 이렇게 상향을 했고요. 또 우리 청년들 매월 자립수당 자립준비금이 있습니다. 청년수당으로 주는 게 매월 10만 원씩 이렇게 인상을 했고 또 군에서 국가를 위해서 봉사하는 병사들 월급도 25년까지 205만 원이 될 수 있도록 이렇게 했고 또 저소득층 대학생들이라든지 취약계층에 대한 학자금 같은 경우도 대폭 늘려놨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주제를 좀 바꿔서 당내 현안 질문도 좀 드려보겠습니다. 인요한 혁신이 이제 출범을 했는데 1호 혁신안으로 이른바 대사면을 내놨습니다. 그래서 아마 최고위에서 징계를 일괄 해제할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 혁신안 1호 적절했다고 생각하십니까?
◆ 성일종 :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히딩크 같은 이미지가 있잖아요.
◇ 박지훈 : 히딩크 닮았습니까?
◆ 성일종 : 닮았다고도 하세요. 그리고 살아온 삶 자체가 독립운동 선대에서 독립운동을 했고 6.25 참전 용사시고 또 의료 학교 봉사 이런 많은 역할을 하셨고 또 5.18 때 통역도 하고 그래서 국민들한테 주는 이미지가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좀 우리 한국인의 얼굴이 아니시고 그러시잖아요. 그런데 전체를 다 아우를 수 있는 통합의 메시지를 낸 게 바로 이 혁신안 1호로서 대사면인데 저는 아주 이 카드가 좋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걸 받느냐 안 받느냐의 문제는 그다음 문제입니다. 혁신위원장이라고는 그 자리에 와서 첫 번째 어떤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느냐가 중요한데 당에 여러 가지 다양한 세력들이 있는데 그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다 모든 것을 하나 통합해서 가자고 하는 이 메시지는 굉장히 저는 적절했고 아주 주요한 것 또 뉴스 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전국을 주도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적절했다고 봅니다.
◇ 박지훈 : 통합의 메시지로 아주 적절하다 이렇게 말씀 주셨는데 이 당사자들이 조금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라든지 홍준표 대구시장 받지 않겠다 받을 수 없다 이런 입장인데 어떻게 이게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게 안 받게 된다고 이게 가능한 얘기인지
◆ 성일종 : 받든 안 받든 이러한 것에 대해서 안 받겠다고 하는 것도 또한 뉴스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당이 전체적으로 하나로 가는 것이고 또 큰 통합이라고 하는 전체를 아우르는 큰 그물이 쳐졌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큰 메시지적인 측면에서 저는 굉장히 성공한 그러한 혁신안 1호가 아니었나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비슷한 취지로 어제 보도 따르면 인요한 위원장이 유승민 전 의원 비공개로 만났던 게 보도가 됐더라고요.
◆ 성일종 : 혁신위원장이기 때문에요, 그 누구를 막론하고 다 함께 만나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 광폭의 행보도 좋고요. 그런 혁신위원장으로서 소외됐다고 한다면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 참여하고 안 하고 하는 것은 또 그분들의 몫이겠지. 그렇지만 혁신위원장으로서는 아주 넓은 정치적인 보폭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통합의 메시지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성일종 : 그렇습니다.
◇ 박지훈 : 또 혁신위 둘러싼 다른 논란 인 위원장이 언급했던 영남 중진 차출론 영남권 의원들이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이게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됩니까?
◆ 성일종 : 아주 원론적인 이야기 아닌가요? 그래서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는 늘상 또 젊은 층하고 호흡을 맞추면서 선제적으로 수도권 출범을 했는데요. 영남권에서 서울에 오고 또 안 오고의 문제가 아니고 원론적 측면에서 당선인 분들한테 비교적 좀 여러 가지 역할을 해달라고 하는 아주 원론적인 이야기인데 저는 그런 얘기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고 그런 것들이 뉴스를 지금 뉴스의 중심에 있고 또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적절한 그런 정치적 워딩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런 영남권의 중진들 3선 이상 하신 분들 수도권에서 경쟁력이 있을까요?
◆ 성일종 : 사실 경쟁력이 있느냐 없느냐 이런 부분이 있는데 갖고 계신 분도 있고 갖고 계시지 않은 분도 있죠. 그것을 일률적으로 다 이렇게 재단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그렇지만 그 메시지는 당을 위해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달라고 하는 그 원론적인 이야기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저 메시지인데 이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메시지에 호응해서 이제 응하느냐 이 부분인데, 가장 눈에 띄는 분이 김기현 대표거든요. 벌써 좀 오버라고 하긴 했지만 김기현 대표 스타이기도 했었고요. 정식 제안이 오면 입장을 밝힐 것이다. 이렇게 얘기도 하긴 했는데 혹시 가능성 있을까요? 김기현 대표가 서울로?
◆ 성일종 : 대표님은 상당히 상징성을 많이 갖고 계신 분이지요. 문재인 정부 시절에 울산시장 부정선거 사건 해서 가장 핍박을 많이 받고 피해 당사자시잖아요. 대표적인 민주주의 파괴에 가장 큰 피해를 입으신 분이 김기현 대표이시고요. 또 그릇이 있으신 분입니다. 좌우 안 하시고 모든 걸 다 정면돌파하시고 큰 일이 있을 때는 원내대표 하실 때도 제가 옆에서 뵀는데 늘상 솔선하시고 앞장서시는 분이기 때문에 당대표라고 하는 그 무게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인식을 하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 김기현 대표님은 뭐 모든 면에 있어서 당을 위해서 열심히 하시는 분이십니다.
◇ 박지훈 : 가실 것이다, 이 말씀인가요? 가실 수도 있다. 험지나 수도권에 가실 수도 있다. 가면 그 자체가 혁신이다.
◆ 성일종 : 그 모진 정치적 박해도 버티신 분이고 당을 위해서라고 한다면 항상 모든 것을 걸고 이렇게 하셨지 계산하고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됩니다. 한편 최근에 국민의힘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론 이거 내세우고 있는데요. 이게 당내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좀 며칠 안 된 것 같기도 하고 이게 좀 빨리빨리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 성일종 : 사실 뭐 여러 가지 지역의 현안들은 대개 선거 과정에서 표출되는 게 맞지 않습니까? 특히 김포라고 하는 것은 62년도에 영등포구로 일부 편입이 됐어요. 그래서 원래 서울입니다. 서울과 붙어 있는 지역이지요. 그렇죠 그런데 이제 김동연 지사께서 경기북도, 남도 이렇게 나누겠다고 그러셨는데 이것이 굉장히 소외되잖아요. 특히 김포시에 사시는 분들의 80% 이상이 서울로 출퇴근을 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이 삶이 서울하고 다 연결돼 있는데 지금까지는 정속도시로서 존재를 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이제 경기남도, 북도로 한다고 할 때에 서울로 편입하는 게 생활권이든 모든 면에서 유리하겠다라고 하는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있기 때문에 저희 당에서 검토하는 것이고요. 또 이 부분은 주민 생활을 좀 더 윤택하게 한다고 한다고 하면 가장 큰 게 지금 대선 때도 나왔었지만 지옥철이잖아요.
◇ 박지훈 : 교통 부분요
◆ 성일종 : 그렇습니다. 이런 soc 부분인데 이런 부분들이 한 지자체에 제대로 해 근접 지역에 있는 서울로 속한다고 한다면 서울시가 더 해결하기가 좋은 면이 많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총선을 얼마 안 두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민주당에서는 뭔가 이게 수도권 전략 아닌가 이런 주장을 좀 하고 있거든요.
◆ 성일종 : 민주당은 그런 얘기할 자격이 없지. 왜 그러냐면 대선에 있었을 때 노무현 대통령은 세종시 카드를 안 꺼냈나요? 세종시는 서울하고 인접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정말로 대선 때 꺼내면 안 되는 걸 꺼냈는데 김포시민들은 이 교통 문제에서부터 여러 가지를 늘상 얘기해 왔던 것이지. 그래 대선 공약도 나왔었고 그런 문제 아니었나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저희 당이 이니셔티브를 쥐고 김포에 대해서 서울로 편입하는 걸 들고 나오니까 굉장히 당황하는 것 같은데 아니 뭐 세종시도 그렇게 꺼냈었던 정당이 저희 당이 이런 카드를 썼다고 그래가지고 비난한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지 않습니까? 자기들이 하면 항상 옳고 저희 당이 하면 뭐 다 잘못된 건가요? 그것은 유권자나 김포시민들을 욕하는 거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메가 서울. 김포라든지 지금 구리, 하남, 광명, 고양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특히 지금 좀 전에 말씀하신 영남의 중진권들 이런 지역구로 갈 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혹시 가능성 있는 겁니까?
◆ 성일종 : 그거는 지금 혁신이나 지금 단계는 아닌 것 같고요. 앞으로 공천심사위원회가 만들어지고 또 여러 가지 선거기획단이 만들어지면 그런 부분들을 전략적으로도 고민할 수 있을 텐데 아마 그런 거를 한다 하더라도 당에서 여러 형태의 여론조사를 통해서 그런 과학적 방법으로 접근을 하게 될 겁니다.
◇ 박지훈 : 벌써부터 어디에 누가 간다 이렇게 차출한다 이런 얘기를 하기에는 좀 이르다 이 말씀이네요.
◆ 성일종 : 예 그렇습니다. 지금은 당의 큰 그림을 그려가는 그런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을 어떻게 새롭게 리펌하고 또 변화하는 모습을 국민들한테 어떻게 다가가느냐 이런 부분이지 공천 부분은 조금 지금 단계에서는 시작 단계가 아니고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뒤로 미뤄질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성일종 : 네 고맙습니다.
◇ 박지훈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사전 환담회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첫 소통을 갖고 또 연설 이후엔 상임위 위원장들과 오찬을 가지며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보였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윤 대통령의 변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의원님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하 성일종) : 예 안녕하십니까 성일종 의원입니다.
◇ 박지훈 : 의원님 어제 대통령 시정연설 질문부터 드려보겠습니다. 취임 후에 세 번째 시정연설이었는데요. 야당 의원들하고도 악수를 건네고 좀 그 모습이 인상이 깊던데 어떤 의미로 읽고 계십니까?
◆ 성일종 : 작년에는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민주당에서 거부를 했었죠.
◇ 박지훈 : 맞습니다.
◆ 성일종 : 그래서 올해는 일찍 오셨고요. 시정연설이라고 하는 것은 내년도 국가의 예산 국민의 삶과 관련되는 여러 예산들에 대해서 국민께 보고를 드리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의미가 있었다고 보고, 또 들어오시면서부터 야당 의원들하고 다 일일이 악수를 하시고 또 끝나시고도 야당 의원석으로 먼저 가서 이렇게 악수를 하고 그러셨습니다. 자연스러운 모습이고요. 대통령께서 아마 야당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아마 그런 이미지가 국민들한테 그대로 저는 이렇게 다가가시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악수의 시작과 끝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인데 이게 뭐 협치라는 단어가 시정연설 과정에서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두 차례 악수 이거 자체가 협치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는데 혹시 그렇게 보시나요?
◆ 성일종 : 장소가 대통령께서 정문으로 들어오실 때 바로 그 옆에 제일 첫 번째 장소가 야당 대표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또 국회에 오셔서 환담 자리에도 함께 하셨었고 하기 때문에 아마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봐야죠. 협치 얘기를 하셨는데 협치는 여당이 하는 게 아닙니다. 왜 그러냐 하면 거대 야당이잖아요. 저희가 여당이 110석밖에 안 되고 야당이 180석이기 때문에 모든 법안이고 모든 게 여당이 요청을 했었을 때 응해줘야 되는 것은 야당의 몫이지요. 그래서 저희가 제가 정책의장할 때도 여러 번 요청하고 이렇게 했었는데 여당에서 야당에서 좀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지훈 : 이게 좀 국정 기조 변화의 시작이라 이렇게 볼 수도 있을까요?
◆ 성일종 : 사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서 여러 서민 약자와의 함께하는 동행 그리고 미래에 대한 준비 또 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저희가 준비를 해서 납품단가 연동제라든지 화물연대 개혁 또 늘봄 프로그램 같은 경우를 통해서 우리 부모님들에 대한 방과 후에 프로그램 같은 경우를 저희가 하고 있고요. 또 장바구니 물가라든지 유류세 이런 것들을 많이 해왔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중점적으로 떠오르면서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이러한 민생 행보들이 좀 뒤로 묻혔지요. 일은 계속했지만 그렇지만 이제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이게 기각이 되고 하면서부터 다시 민생으로 이동하는 그런 모습이 지금 보여지고 있지요.
◇ 박지훈 : 그래서 민생 얘기를 좀 하셨는데 그 사전 환담 자리에서 일단은 뭐 오랜만이다, 이런 얘기만 지금 전해지고 특별한 메시지는 또 비공개 차담 자리도 있었다고 하는데 혹시 뭐 특별한 메시지가 좀 있었을까요?
◆ 성일종 : 거기는 이제 국회의장님도 계실 거고요. 부의장님들하고 야당 당대표 또 원내대표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였기 때문에 무슨 얘기가 나왔겠습니까? 늘상 의례적이고 지금 국민들의 삶과 관련되는 민생 이런 것들이 나왔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요. 비공개에서 특별히 나왔는지는 제가 이렇게 물어보니까 특별한 게 없었다고 그러거든요.
◇ 박지훈 : 시정연설 어제 뭐 경제 얘기도 23번 민생 9번 물가 3번 언급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성일종 : 예 저는 현장에서 다 들었습니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거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이제 건전재정이라고 하는 국가의 곳간이 좀 튼튼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위기 시에 어느 누가 집권을 하더라도 위기 시에 국가가 튼튼해야 되기 때문에 건전 재정 속에 약자 복지라든지 또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에 중점을 뒀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건전재정이라고 하면 이제 657조인데요. 작년 대비해서 재정 증가율이 2.8%밖에 안 돼요.
◇ 박지훈 : 매우 적죠
◆ 성일종 : 그렇습니다. 대개 선거를 있으면 정권들이 인심 써가면서 표를 얻기 위해서 돈을 이렇게 많이 예산에 태워서 뿌리고 하는데 정말 윤석열 정부는 건전재정이라고 하는 측면에 방점을 뒀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그렇지만 이 약자들을 위한 복지 민생과 관련돼서는 대폭 늘렸습니다. 그래서 4인 기준으로 최저 생활 보장하는 생계급여를 162만 원에서 183만 원으로 이렇게 상향을 했고요. 또 우리 청년들 매월 자립수당 자립준비금이 있습니다. 청년수당으로 주는 게 매월 10만 원씩 이렇게 인상을 했고 또 군에서 국가를 위해서 봉사하는 병사들 월급도 25년까지 205만 원이 될 수 있도록 이렇게 했고 또 저소득층 대학생들이라든지 취약계층에 대한 학자금 같은 경우도 대폭 늘려놨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주제를 좀 바꿔서 당내 현안 질문도 좀 드려보겠습니다. 인요한 혁신이 이제 출범을 했는데 1호 혁신안으로 이른바 대사면을 내놨습니다. 그래서 아마 최고위에서 징계를 일괄 해제할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 혁신안 1호 적절했다고 생각하십니까?
◆ 성일종 :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히딩크 같은 이미지가 있잖아요.
◇ 박지훈 : 히딩크 닮았습니까?
◆ 성일종 : 닮았다고도 하세요. 그리고 살아온 삶 자체가 독립운동 선대에서 독립운동을 했고 6.25 참전 용사시고 또 의료 학교 봉사 이런 많은 역할을 하셨고 또 5.18 때 통역도 하고 그래서 국민들한테 주는 이미지가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좀 우리 한국인의 얼굴이 아니시고 그러시잖아요. 그런데 전체를 다 아우를 수 있는 통합의 메시지를 낸 게 바로 이 혁신안 1호로서 대사면인데 저는 아주 이 카드가 좋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걸 받느냐 안 받느냐의 문제는 그다음 문제입니다. 혁신위원장이라고는 그 자리에 와서 첫 번째 어떤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느냐가 중요한데 당에 여러 가지 다양한 세력들이 있는데 그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다 모든 것을 하나 통합해서 가자고 하는 이 메시지는 굉장히 저는 적절했고 아주 주요한 것 또 뉴스 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전국을 주도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적절했다고 봅니다.
◇ 박지훈 : 통합의 메시지로 아주 적절하다 이렇게 말씀 주셨는데 이 당사자들이 조금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라든지 홍준표 대구시장 받지 않겠다 받을 수 없다 이런 입장인데 어떻게 이게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게 안 받게 된다고 이게 가능한 얘기인지
◆ 성일종 : 받든 안 받든 이러한 것에 대해서 안 받겠다고 하는 것도 또한 뉴스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당이 전체적으로 하나로 가는 것이고 또 큰 통합이라고 하는 전체를 아우르는 큰 그물이 쳐졌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큰 메시지적인 측면에서 저는 굉장히 성공한 그러한 혁신안 1호가 아니었나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비슷한 취지로 어제 보도 따르면 인요한 위원장이 유승민 전 의원 비공개로 만났던 게 보도가 됐더라고요.
◆ 성일종 : 혁신위원장이기 때문에요, 그 누구를 막론하고 다 함께 만나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 광폭의 행보도 좋고요. 그런 혁신위원장으로서 소외됐다고 한다면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 참여하고 안 하고 하는 것은 또 그분들의 몫이겠지. 그렇지만 혁신위원장으로서는 아주 넓은 정치적인 보폭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통합의 메시지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성일종 : 그렇습니다.
◇ 박지훈 : 또 혁신위 둘러싼 다른 논란 인 위원장이 언급했던 영남 중진 차출론 영남권 의원들이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이게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됩니까?
◆ 성일종 : 아주 원론적인 이야기 아닌가요? 그래서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는 늘상 또 젊은 층하고 호흡을 맞추면서 선제적으로 수도권 출범을 했는데요. 영남권에서 서울에 오고 또 안 오고의 문제가 아니고 원론적 측면에서 당선인 분들한테 비교적 좀 여러 가지 역할을 해달라고 하는 아주 원론적인 이야기인데 저는 그런 얘기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고 그런 것들이 뉴스를 지금 뉴스의 중심에 있고 또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적절한 그런 정치적 워딩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런 영남권의 중진들 3선 이상 하신 분들 수도권에서 경쟁력이 있을까요?
◆ 성일종 : 사실 경쟁력이 있느냐 없느냐 이런 부분이 있는데 갖고 계신 분도 있고 갖고 계시지 않은 분도 있죠. 그것을 일률적으로 다 이렇게 재단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그렇지만 그 메시지는 당을 위해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달라고 하는 그 원론적인 이야기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저 메시지인데 이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메시지에 호응해서 이제 응하느냐 이 부분인데, 가장 눈에 띄는 분이 김기현 대표거든요. 벌써 좀 오버라고 하긴 했지만 김기현 대표 스타이기도 했었고요. 정식 제안이 오면 입장을 밝힐 것이다. 이렇게 얘기도 하긴 했는데 혹시 가능성 있을까요? 김기현 대표가 서울로?
◆ 성일종 : 대표님은 상당히 상징성을 많이 갖고 계신 분이지요. 문재인 정부 시절에 울산시장 부정선거 사건 해서 가장 핍박을 많이 받고 피해 당사자시잖아요. 대표적인 민주주의 파괴에 가장 큰 피해를 입으신 분이 김기현 대표이시고요. 또 그릇이 있으신 분입니다. 좌우 안 하시고 모든 걸 다 정면돌파하시고 큰 일이 있을 때는 원내대표 하실 때도 제가 옆에서 뵀는데 늘상 솔선하시고 앞장서시는 분이기 때문에 당대표라고 하는 그 무게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인식을 하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 김기현 대표님은 뭐 모든 면에 있어서 당을 위해서 열심히 하시는 분이십니다.
◇ 박지훈 : 가실 것이다, 이 말씀인가요? 가실 수도 있다. 험지나 수도권에 가실 수도 있다. 가면 그 자체가 혁신이다.
◆ 성일종 : 그 모진 정치적 박해도 버티신 분이고 당을 위해서라고 한다면 항상 모든 것을 걸고 이렇게 하셨지 계산하고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됩니다. 한편 최근에 국민의힘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론 이거 내세우고 있는데요. 이게 당내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좀 며칠 안 된 것 같기도 하고 이게 좀 빨리빨리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 성일종 : 사실 뭐 여러 가지 지역의 현안들은 대개 선거 과정에서 표출되는 게 맞지 않습니까? 특히 김포라고 하는 것은 62년도에 영등포구로 일부 편입이 됐어요. 그래서 원래 서울입니다. 서울과 붙어 있는 지역이지요. 그렇죠 그런데 이제 김동연 지사께서 경기북도, 남도 이렇게 나누겠다고 그러셨는데 이것이 굉장히 소외되잖아요. 특히 김포시에 사시는 분들의 80% 이상이 서울로 출퇴근을 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이 삶이 서울하고 다 연결돼 있는데 지금까지는 정속도시로서 존재를 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이제 경기남도, 북도로 한다고 할 때에 서울로 편입하는 게 생활권이든 모든 면에서 유리하겠다라고 하는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있기 때문에 저희 당에서 검토하는 것이고요. 또 이 부분은 주민 생활을 좀 더 윤택하게 한다고 한다고 하면 가장 큰 게 지금 대선 때도 나왔었지만 지옥철이잖아요.
◇ 박지훈 : 교통 부분요
◆ 성일종 : 그렇습니다. 이런 soc 부분인데 이런 부분들이 한 지자체에 제대로 해 근접 지역에 있는 서울로 속한다고 한다면 서울시가 더 해결하기가 좋은 면이 많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총선을 얼마 안 두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민주당에서는 뭔가 이게 수도권 전략 아닌가 이런 주장을 좀 하고 있거든요.
◆ 성일종 : 민주당은 그런 얘기할 자격이 없지. 왜 그러냐면 대선에 있었을 때 노무현 대통령은 세종시 카드를 안 꺼냈나요? 세종시는 서울하고 인접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정말로 대선 때 꺼내면 안 되는 걸 꺼냈는데 김포시민들은 이 교통 문제에서부터 여러 가지를 늘상 얘기해 왔던 것이지. 그래 대선 공약도 나왔었고 그런 문제 아니었나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저희 당이 이니셔티브를 쥐고 김포에 대해서 서울로 편입하는 걸 들고 나오니까 굉장히 당황하는 것 같은데 아니 뭐 세종시도 그렇게 꺼냈었던 정당이 저희 당이 이런 카드를 썼다고 그래가지고 비난한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지 않습니까? 자기들이 하면 항상 옳고 저희 당이 하면 뭐 다 잘못된 건가요? 그것은 유권자나 김포시민들을 욕하는 거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메가 서울. 김포라든지 지금 구리, 하남, 광명, 고양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특히 지금 좀 전에 말씀하신 영남의 중진권들 이런 지역구로 갈 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혹시 가능성 있는 겁니까?
◆ 성일종 : 그거는 지금 혁신이나 지금 단계는 아닌 것 같고요. 앞으로 공천심사위원회가 만들어지고 또 여러 가지 선거기획단이 만들어지면 그런 부분들을 전략적으로도 고민할 수 있을 텐데 아마 그런 거를 한다 하더라도 당에서 여러 형태의 여론조사를 통해서 그런 과학적 방법으로 접근을 하게 될 겁니다.
◇ 박지훈 : 벌써부터 어디에 누가 간다 이렇게 차출한다 이런 얘기를 하기에는 좀 이르다 이 말씀이네요.
◆ 성일종 : 예 그렇습니다. 지금은 당의 큰 그림을 그려가는 그런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을 어떻게 새롭게 리펌하고 또 변화하는 모습을 국민들한테 어떻게 다가가느냐 이런 부분이지 공천 부분은 조금 지금 단계에서는 시작 단계가 아니고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뒤로 미뤄질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성일종 : 네 고맙습니다.
◇ 박지훈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