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찾아간 인요한..."환자는 서울에 있다" 문전박대? [Y녹취록]

이준석 찾아간 인요한..."환자는 서울에 있다" 문전박대? [Y녹취록]

2023.11.05. 오전 10: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미스터 린튼이라고 불렀습니다. 영어 이름이거든요. 당신은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 내가 환자인가? 이 자리에 의사로 왔나.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으니 그와 이야기하라.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최창렬 교수님 얘기 잠깐 듣고 가겠습니다.

◆최창렬> 저 얘기는 다른 건 몰라도 영어로 얘기한 것과. 그리고 의사로 왔나. 저분이 의사잖아요, 의대 교수인데. 저렇게 얘기하는 건, 저분은 정치인으로 온 거거든요. 저렇게 얘기하는 것은 화법으로 봐도 이준석 전 대표의 마음은 별도로 있다 하더라도 저 부분은 국민들에게 공감 얻기 어려울 거예요. 지금 이준석 전 대표가 느끼는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그룹에 대한 배신감과 불만이 큰 것 같아요. 불신이 크다고 봅니다. 만약에 다시 화합이 되고 이른바 통합이 된다 하더라도 또다시 자신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그런 정치적 판단을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저런 과도한 그리고 일상적인 정서에는 맞지 않는, 그런 것들을 보이는데.

◇앵커> 이준석 전 대표가 어떻게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최창렬> 일단 자신을 만나러 온 사람 아닙니까? 우리 장 교수님 말씀처럼 적과도 대화를 하는데 같은 당에서 이런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있는 거잖아요.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어쨌든 통합과 희생을 강조한 상황이니까 정중하게 맞이를 해야죠. 맞이하고 대화하고. 대신 환자는 서울에 있다, 이런 얘기를 할 게 아니라 그 얘기를 은유적으로 얘기할 게 아니고.

◇앵커> 환자는 서울에 있다고 했잖아요. 그 환자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보세요?

◆최창렬>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그룹이 문제인 것이지왜 나를 찾아왔느냐? 이런 얘기 아니겠어요. 제 해석입니다, 저의 추론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런 건직선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나아요. 나를 당원권 정지시키고 이런 상태까지 몰아넣고 무슨 또 근본적인 치료는 안 하고 여기 와서 이러냐. 환자다, 영어 얘기하고 그렇게 얘기하면 국민들이 볼 때 내용하고 관계없이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는 거예요.

◇앵커> 어제 보신 분도 계시겠습니다마는 한 번 더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듣고 가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 (인요한 위원장 행보가) 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준석이 환자라 저를 찾아오신 겁니까, 환자는 서울에 있습니다'라고 제가 답변드렸습니다.]

◇앵커> 환자는 서울에 있다. 이 환자는 누구를 지칭하는 것 같습니까?

◆장성호> 세 가지 워딩을 어제 한 것 같습니다. 환자는 서울에 있다. 지금 방송에는 안 나왔는데 그다음에 그와 가서 이야기해라. 그리고 그는 도움이 필요하다.

◇앵커> 환자는 누구를 지칭하는 겁니까?

◆장성호> 국민의힘일 수도 있고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일 수도 있고 아닌 소위 말해서 윤핵관일 수도 있고. 그리고 거기서 또 고쳐 쓰기 어렵다는 말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는 배수진을 치고 창당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창당이라는 건 상당히 지난하고 어렵고 성공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은데. 방해할 수는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인데. 저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가서 그렇게 문전박대 당해서 온 것이 어떻게 보면 훨씬 큰 약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신당의 바람이라든가 효과를 극소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장면을 연출시켰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명분을 극대화시키면서 사실은 어떻게 보면 그런 워딩을...

◇앵커> 지금 떠나는 장면이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요. 상당히 언짢은 표정인 것 같기도 하고요. 일단 서울 가서 입장을 따로 정리해서 밝히겠다라고 해서 갔습니다.

◆최창렬> 지금 일단 국민의힘이 처한 입장은 처한 입장은 외연확장이 안 되면 수도권은 여전히 어렵다는 인식이거든요. 지난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패했지 않습니까? 그 인식의 연장에서 일단 혁신위가 내세우는 건 희생과 통합이에요.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