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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가 이뤄진 지난해 11월 18일을 기념해 '미사일공업절'로 지정했습니다.
북한이 이날을 계기로 ICBM이나 정찰위성 발사와 같은 군사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18일 오전.
북한은 평양 순안 일대에서 ICBM 화성 17형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1시간여 비행한 뒤 천㎞가량 떨어진 일본 홋카이도 근해에 떨어졌습니다.
당시 북한은 미사일 시험발사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며 현장에 대동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11월) : 김정은 동지께서는 시험발사 성과에 격려하시면서 우리의 핵 무력이 그 어떤 핵 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또 다른 최강의 능력을 확보한 데 대해 재삼 확인하게 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상무회의를 열어 ICBM 발사가 이뤄진 이날을 '미사일공업절'으로 제정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세계적인 핵 강국, 최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보유국의 위용을 만천하에 떨친 날이자 우리식 국방 발전의 성스러운 여정에 특기할 대사변이 이룩된 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북한이 미사일공업절로 지정한 오는 18일을 즈음해 ICBM급 장거리 로켓 발사와 같은 무력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지난 2일) :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 추적·감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앞서 지난달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행에는 옮기진 못한 만큼 이달 내 3차 발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엔진과 발사장치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라며 러시아로부터의 기술 자문을 통해 성공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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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가 이뤄진 지난해 11월 18일을 기념해 '미사일공업절'로 지정했습니다.
북한이 이날을 계기로 ICBM이나 정찰위성 발사와 같은 군사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18일 오전.
북한은 평양 순안 일대에서 ICBM 화성 17형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1시간여 비행한 뒤 천㎞가량 떨어진 일본 홋카이도 근해에 떨어졌습니다.
당시 북한은 미사일 시험발사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며 현장에 대동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11월) : 김정은 동지께서는 시험발사 성과에 격려하시면서 우리의 핵 무력이 그 어떤 핵 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또 다른 최강의 능력을 확보한 데 대해 재삼 확인하게 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상무회의를 열어 ICBM 발사가 이뤄진 이날을 '미사일공업절'으로 제정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세계적인 핵 강국, 최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보유국의 위용을 만천하에 떨친 날이자 우리식 국방 발전의 성스러운 여정에 특기할 대사변이 이룩된 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북한이 미사일공업절로 지정한 오는 18일을 즈음해 ICBM급 장거리 로켓 발사와 같은 무력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지난 2일) :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 추적·감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앞서 지난달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행에는 옮기진 못한 만큼 이달 내 3차 발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엔진과 발사장치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라며 러시아로부터의 기술 자문을 통해 성공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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