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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11월 6일 (월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러 부산을 방문했는데요. 결국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죠?
◆ 김영민 :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부산 경성대 중앙도서관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토크콘서트 행사장에 깜짝 방문했는데요. 하지만, 이 전 대표와 행사장에서 만났을 뿐 개인적인 별도 대화는 불발됐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진행자 제안으로 인요한 위원장에게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여기서 인요한 위원장을 'Mr. Linton(미스터 린튼)'이라고 부르며 영어로 응대했습니다. 인 위원장과 일종의 거리두기를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이승훈 : 이준석 전 대표가 "환자는 서울에 있다"고 했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인 위원장이 의사이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로 빗대어 발언했는데요.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런데 여기서 내가 환자인가. 오늘 이 자리에 의사로 왔느냐"라고 묻고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가서 그와 이야기하라. 그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진짜 환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지칭하지는 않았습니다.
◇ 이승훈 : 이에 인 위원장은 어떤 반응 보였습니까?
◆ 김영민 : 인 위원장은 어제 MBN과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내가 의사이기 때문에 환자를 훨씬 더 잘 안다”며 “환자의 병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로 접근하는데, 국민의힘은 좋은 당이고 많이 변했다. 조금 더 변화하고, 과감히 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가 자신을 '미스터 린튼'(Mr. Linton)이라고 부른 것에 대해서는 "할머니가 1899년 목포 태생이고, 아버지는 1926년 군산에서 태어났고, 나도 전라도에서 태어났다"며 "조금 섭섭했다"고 밝혔습니다. 별도 면담이 이뤄지지 않은 건 "사람들 앞이 아니라 문을 좀 걸어 잠그고 대화를 나누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 못했다"며 "좋은 분위기가 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마음이 많이 상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 "기차 타고 올라오면서 끙끙 앓았다. 저 양반 마음을 좀 푸는 방법을,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또 만나서 또 풀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부터 주식시장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고요?
◆ 김영민 : 금융당국이 오늘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어제 임시회의를 열고 오늘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밝혔는데요. 공매도는 특정 기업의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싸게 사서 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기법입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외국인·기관투자자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적발이 반복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다며 공매도 전면 금지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금지 기간 동안 정부는 공매도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 이승훈 :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하는 나라는 극소수죠?
◆ 김영민 : 전 세계에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는 나라는 극소수라서 '공매도 금지 강화조치'로 오히려 외국자본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또 지금까지 자본시장 선진화를 강조하며 공매도 정상화를 주장해온 금융당국이 입장을 바꾸면서 정책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에도 직면할 수 있습니다.
◇ 이승훈 :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외국인 공매도 거래액이 100조 원을 넘어섰다고요?
◆ 김영민 : 공매도를 가장 많이 하는 주체는 외국인인데요. 오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외국인의 공매도 누적 거래액은 107조63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누적 거래액은 74조1720억 원, 코스닥시장은 33조4584억 원이었고요. 같은 기간 기관과 개인의 국내 증시 공매도 누적 거래액은 각각 48조2260억 원, 2조6676억 원에 그쳤습니다. 외국인이 전체 공매도 누적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9%입니다. 전체 공매도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0.3%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70%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도주했습니다. 벌써 도주한지 사흘째죠?
◆ 김영민 :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 씨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 씨는 소셜미디어에 “은행보다 싸게 환전해주겠다”는 글을 쓴 뒤 7억4000만원을 들고 나온 피해자의 현금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상태에서 숟가락 손잡이를 삼켜 통증을 호소했고, 지난 2일 서울 한림대병원에 수용 중이었습니다.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께 병원에서 진료 받던 중 화장실 사용을 핑계로 보호 장비를 잠시 푼 틈을 타 옷을 갈아입고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교정당국은 김 씨가 도주한 지 1시간이 지난 오전 7시 20분께 경찰에 신고했고, 법무부와 경찰이 함께 김씨 추적에 나선 상황입니다.
◇ 이승훈 :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이 어딘가요?
◆ 김영민 : 김길수가 지난 4일 밤 9시쯤 서울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을 빠져 나기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됐습니다. 김 씨는 당시 터미널 상점에서 옷을 구매했는데요. 기존에 입었던 옷에서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교정당국이 새로 배포한 전단을 보면, 김길수는 검은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 회색 티셔츠, 그리고 검은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는데요. 다만 김 씨가 계속 옷을 바꿔 입고 있는 만큼 인상착의는 언제든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이승훈 : 현재 김길수에 대한 현상금도 걸려있는 상태죠?
◆ 김영민 : 교정당국은 당초 김 씨의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면 현상금 500만원을 지급하고 신원도 보장한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김길수가 붙잡히지 않자 교정당국은 오늘 김 씨에 대한 현상금을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두 배 상향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4일 오후 시내 CCTV에서 찍힌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며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사람에겐 신원을 보장하고 현상금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지난 밤사이 일부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경기도에 비로 인한 피해가 컸다고요?
◆ 김영민 : 밤사이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경기지역 곳곳에선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 6시까지 경기도내 평균 61.4㎜의 비가 내렸는데요. 오늘 새벽 3시 49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는 굴다리와 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고, 새벽 4시 24분에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서 도로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습니다. 새벽 4시 40분 의정부시 가능동에선 강풍에 가로등이 넘어지면서 차량을 덮치는 일이 있었고, 새벽 5시 29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탄천에선 급류로 인해 시민 1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아침 6시 4분에는 의왕시 오전동과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에서 각각 낙엽 등으로 인한 배수로 막힘이 발생해 도로가 물에 잠겨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습니다.
◇ 이승훈 : 인명피해는 없었나요?
◆ 김영민 : 사망이나 부상 등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기소방은 어제 오후 11시를 기해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상황대책반을 운영했는데요. 비상 1단계를 발령한 어젯밤 11시부터 오늘 아침 6시 10분까지 모두 230건의 소방 활동을 벌였습니다. 오늘 새벽 5시 10분을 기해 경기도 전 지역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까지 가끔 약하게 비가 내리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11월 6일 (월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러 부산을 방문했는데요. 결국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죠?
◆ 김영민 :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부산 경성대 중앙도서관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토크콘서트 행사장에 깜짝 방문했는데요. 하지만, 이 전 대표와 행사장에서 만났을 뿐 개인적인 별도 대화는 불발됐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진행자 제안으로 인요한 위원장에게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여기서 인요한 위원장을 'Mr. Linton(미스터 린튼)'이라고 부르며 영어로 응대했습니다. 인 위원장과 일종의 거리두기를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이승훈 : 이준석 전 대표가 "환자는 서울에 있다"고 했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인 위원장이 의사이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로 빗대어 발언했는데요.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런데 여기서 내가 환자인가. 오늘 이 자리에 의사로 왔느냐"라고 묻고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가서 그와 이야기하라. 그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진짜 환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지칭하지는 않았습니다.
◇ 이승훈 : 이에 인 위원장은 어떤 반응 보였습니까?
◆ 김영민 : 인 위원장은 어제 MBN과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내가 의사이기 때문에 환자를 훨씬 더 잘 안다”며 “환자의 병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로 접근하는데, 국민의힘은 좋은 당이고 많이 변했다. 조금 더 변화하고, 과감히 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가 자신을 '미스터 린튼'(Mr. Linton)이라고 부른 것에 대해서는 "할머니가 1899년 목포 태생이고, 아버지는 1926년 군산에서 태어났고, 나도 전라도에서 태어났다"며 "조금 섭섭했다"고 밝혔습니다. 별도 면담이 이뤄지지 않은 건 "사람들 앞이 아니라 문을 좀 걸어 잠그고 대화를 나누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 못했다"며 "좋은 분위기가 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마음이 많이 상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 "기차 타고 올라오면서 끙끙 앓았다. 저 양반 마음을 좀 푸는 방법을,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또 만나서 또 풀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부터 주식시장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고요?
◆ 김영민 : 금융당국이 오늘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어제 임시회의를 열고 오늘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밝혔는데요. 공매도는 특정 기업의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싸게 사서 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기법입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외국인·기관투자자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적발이 반복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다며 공매도 전면 금지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금지 기간 동안 정부는 공매도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 이승훈 :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하는 나라는 극소수죠?
◆ 김영민 : 전 세계에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는 나라는 극소수라서 '공매도 금지 강화조치'로 오히려 외국자본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또 지금까지 자본시장 선진화를 강조하며 공매도 정상화를 주장해온 금융당국이 입장을 바꾸면서 정책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에도 직면할 수 있습니다.
◇ 이승훈 :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외국인 공매도 거래액이 100조 원을 넘어섰다고요?
◆ 김영민 : 공매도를 가장 많이 하는 주체는 외국인인데요. 오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외국인의 공매도 누적 거래액은 107조63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누적 거래액은 74조1720억 원, 코스닥시장은 33조4584억 원이었고요. 같은 기간 기관과 개인의 국내 증시 공매도 누적 거래액은 각각 48조2260억 원, 2조6676억 원에 그쳤습니다. 외국인이 전체 공매도 누적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9%입니다. 전체 공매도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0.3%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70%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도주했습니다. 벌써 도주한지 사흘째죠?
◆ 김영민 :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 씨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 씨는 소셜미디어에 “은행보다 싸게 환전해주겠다”는 글을 쓴 뒤 7억4000만원을 들고 나온 피해자의 현금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상태에서 숟가락 손잡이를 삼켜 통증을 호소했고, 지난 2일 서울 한림대병원에 수용 중이었습니다.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께 병원에서 진료 받던 중 화장실 사용을 핑계로 보호 장비를 잠시 푼 틈을 타 옷을 갈아입고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교정당국은 김 씨가 도주한 지 1시간이 지난 오전 7시 20분께 경찰에 신고했고, 법무부와 경찰이 함께 김씨 추적에 나선 상황입니다.
◇ 이승훈 :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이 어딘가요?
◆ 김영민 : 김길수가 지난 4일 밤 9시쯤 서울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을 빠져 나기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됐습니다. 김 씨는 당시 터미널 상점에서 옷을 구매했는데요. 기존에 입었던 옷에서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교정당국이 새로 배포한 전단을 보면, 김길수는 검은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 회색 티셔츠, 그리고 검은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는데요. 다만 김 씨가 계속 옷을 바꿔 입고 있는 만큼 인상착의는 언제든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이승훈 : 현재 김길수에 대한 현상금도 걸려있는 상태죠?
◆ 김영민 : 교정당국은 당초 김 씨의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면 현상금 500만원을 지급하고 신원도 보장한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김길수가 붙잡히지 않자 교정당국은 오늘 김 씨에 대한 현상금을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두 배 상향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4일 오후 시내 CCTV에서 찍힌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며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사람에겐 신원을 보장하고 현상금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지난 밤사이 일부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경기도에 비로 인한 피해가 컸다고요?
◆ 김영민 : 밤사이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경기지역 곳곳에선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 6시까지 경기도내 평균 61.4㎜의 비가 내렸는데요. 오늘 새벽 3시 49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는 굴다리와 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고, 새벽 4시 24분에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서 도로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습니다. 새벽 4시 40분 의정부시 가능동에선 강풍에 가로등이 넘어지면서 차량을 덮치는 일이 있었고, 새벽 5시 29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탄천에선 급류로 인해 시민 1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아침 6시 4분에는 의왕시 오전동과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에서 각각 낙엽 등으로 인한 배수로 막힘이 발생해 도로가 물에 잠겨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습니다.
◇ 이승훈 : 인명피해는 없었나요?
◆ 김영민 : 사망이나 부상 등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기소방은 어제 오후 11시를 기해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상황대책반을 운영했는데요. 비상 1단계를 발령한 어젯밤 11시부터 오늘 아침 6시 10분까지 모두 230건의 소방 활동을 벌였습니다. 오늘 새벽 5시 10분을 기해 경기도 전 지역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까지 가끔 약하게 비가 내리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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