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한동훈 비대위원장? 가능성↓" vs "이미 정치인...언제든 등판"

[더뉴스] "한동훈 비대위원장? 가능성↓" vs "이미 정치인...언제든 등판"

2023.11.16.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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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독립적 당정관계 강조한 인요한…윤심 언급, 혁신과 배치"
박주민 "혁신안 꼬이니 대통령 끌어들여…굉장히 잘못된 처신"
박주민 "영남 자리 비우라는 인요한…빈 자리 檢 출신 신진이 채울 것"
조해진 "한동훈 비대위원장? 가능성↓…선거 승리도 쉽지 않을 듯"
박주민 "한동훈, 이미 장관이라기보다 정치인…언제든 등판할 것"
조해진 "한동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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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앞서도 잠깐 들으셨는데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대통령 측으로부터 받은 메시지, 어제 공개했잖아요.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당무 개입 아니겠느냐. 이준석 전 대표가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물론 김병민 최고위원은 격려성 발언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조해진]
일단 평가를 하려면 대통령께서 그런 발언을 하신 게 맞다는 게 전제가 돼야 되고, 그리고 비교적 그 표현이 그대로 전달됐다는 게 전제가 돼야 되는데 그게 전제라고 한다면 김병민 최고 말처럼 혁신위에 격려하거나 힘을 실어주는 표현일 수 있는데 그게 그렇게 해서 인요한 위원장이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냐라는 측면에서 보면 또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김기현 대표 생각과 같으신 겁니까?

[조해진]
왜냐하면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는 당무에 개입 안 한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를 해왔고 또 당에서도 당은 독자적으로 독자성을 가지고 당무를 집행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왔고, 인요한 위원장도 당정 관계에 대해서 혁신의 방향을 이야기하면서 당정 관계에 대해서도 독립적이어야 된다는 취지로, 대통령에 대해서도 할 말은 해야 된다는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모든 것들과 이게 배치되는 표현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에 대해서도 이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고 당의 입장도 그렇고 인요한 위원장 본인이 그동안 제시한 혁신의 방향하고도 약간 어긋나는 부분이 있어서 별로 그렇게 바람직해보이지 않습니다.

[앵커]
지금 사실은 김기현 대표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어떻게 보면 같은 취지의 발언일 수도 있어요, 해석하기에 따라서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박주민]
일단은 저 발언이 나온 배경도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혁신위원장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자주 요구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안 되고 저렇게 간접적으로 얘기를 들었다, 이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수차례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을까요.

[앵커]
본인이 어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더니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안 된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저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박주민]
그러니까 당과 대통령실의 분리를 얘기했던 분이 왜 대통령을 여러 차례 봐야 된다고 얘기를 했을까요? 그거부터 저는.

[앵커]
거침없이 이야기하겠다고 얘기한 적은 있었어요.

[박주민]
저는 그거부터 좀 이상하고요. 왜냐하면 본인이 뭔가 어떤 소신과 또는 본인이 갖고 있는 생각과 이걸 가지고 당에 여러 가지 혁신안을 내는 게 잘 안 되거나 뭔가 자꾸 꼬이니까 대통령을 사실상 끌어들이려고 했던 것 아닌가라는 느낌을 받고요. 결과물을 얻어낸 게 저 말인 거죠. 그런데 그것을 또 내세움으로써 당무 개입이라는 논란을 일으킨 거라서 굉장히 잘못된 처신을 하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인요한 위원장의 처신이 잘못됐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박주민]
그렇죠. 그리고 사실 대통령실도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만나지 않을 거면 저런 말도 해 주면 안 되죠. 사실상 당무 개입이 돼버린 셈이 돼버렸다. [앵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저 말을 어제 하면서 결국은 당내 중진 의원들이 결단을 할 것이다. 100% 확신한다라고 하면서 한 발언이에요. 그런데 중진 의원들 분위기는 그런 것 같지 않던데요?

[조해진]
이 자리에서 제가 한번 말씀드렸는지 모르겠는데 당 지도부 향해서, 또 친윤 핵심을 향해서, 또 영남의 중진들을 향해서 불출마 또는 용퇴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 이런 말씀들을 했는데 그게 결국은 한 묶음인데 결과는 그것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것은 22대 총선을 국회 4년을 쉰다는 의미거든요. 그런데 대체로 지목된 분들의 정치적인 커리어나 또 연령대 이런 걸 생각하면 22대 4년 쉬고 다시 국회에 돌아온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앵커]
주호영 의원, 대구죠. 5선입니다. 서울 안 가겠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했고 장제원 의원도 그랬고요.

[조해진]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결국은 4년을 쉰다는 거고, 4년을 쉰다면 다시 돌아온다는 게 어렵다고 봐야 되기 때문에.

[앵커]
그러면 당 중진에 그런 요구를 해도 수용하기는 어렵다?

[조해진]
수용하는 분이 있을 수는 있는데 그 경우는 자기는 정치를 그만 두겠다, 정계 은퇴하겠다는 결심을 하면 수용하겠죠.

[앵커]
그런데 김기현 대표는 전권을 주겠다고 하지 않았나요? 전권을 줬으니까 그런 혁신위원회 차원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조해진]
전권을 주겠다는 것은 혁신위 구성할 때마다 당 지도부가 늘 해왔던 이야기인데 그때마다 논란이 됐는데 그 개념이 정확하게 정리가 안 되는 건데 전권을 준다는 것은 정확하게 말하면 당 대표로서 혁신위의 주장이나 결론, 제안을 최대한 실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 노력하겠다는 의지미, 거기서 결정하면 무조건 나머지 당의 의사 결정 절차는 그냥 요식행위로, 100% 그냥 통과시켜주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당에 그게 제대로 정착이 되려면 최고위원회도 통과돼야 되고 의원총회도 통과해야 되고 또 우리 당 같은 경우는 상임전국위원회, 또는 전국위원회, 전당대회, 여러 절차들이 있는데 그것은 당 대표가 자기 마음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최고의원들이 최고위원 개개인의 권한이 있고 의총은 국회의원 개개인의 권한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까지 자기가 100% 책임지고 무조건 프리패스해 주겠다라는 의미는 될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의미고, 그래서 혁신위가 혁신안을 제도화하게 하려면 일방적으로 던지기만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수시로 계속 지도부하고 나중에 결국은 그 절차를 밟아야 되기 때문에 그 절차에서 도장을 찍어줘야 될 최고위원들이나 의원들하고 계속 소통을 해야 되는 이유가 그 때문에 있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모두 험지 출마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민주당 험지 출마 이야기 또 할 텐데, 지금 국민의힘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김기현 대표가 올해 말, 그러니까 12월 말에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임기 마치고 끝나면 책임을 지고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얘기를 했거든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지원 / 전 국정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만약 김기현 체제가 무너지면 비대위잖아요. 비대위원장은 누가 합니까?) 자기 가족을 시키는, 한동훈 장관을 시킬 것으로 저는 보여요. '윤핵관'의 시대에서 '검핵관'의 시대로 넘어간다. 양지에 있던 (윤핵관을) 험지로 보내고 검찰 출신 윤핵관들을, 검핵관들을 넣기 위해서 그러는 것 아니에요?]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한동훈 장관의 출마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대위원장으로 끌려오는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한동훈 장관이라는 굉장히 독특하고 강력한 자산을 253개 (지역구) 중 하나에 묶을 것인가…. 그건 현명하지 않은 결단 같아요. 비례대표든지 하여튼 전국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 싶습니다.]

[앵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예상 시나리오인데요. 박주민 수석부대표에서는 어떻게 보세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박주민]
우선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본인 뒤에 대통령이 있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저게 진짜 사실이라면 지금 거론되고 있는 김기현 대표라든지 또는 영남 지역의 중진들보고 사실은 다 자리를 비우라는 얘기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비운 자리는 누구에게 줄 것이냐. 많은 분들이 검사 출신 신진들에게 그 자리가 돌아갈 것이다라고 예상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 줄잡아 한 30~40 자리가 검사 출신 또는 소위 말하는...

[앵커]
영남 중진 의원이 30~40명이나 됩니까?

[박주민]
그러니까 부산, 경남, 대구 다 치면. 최대한 그 정도가 되겠죠. 그런데 그 정도 되는 자리에 검사 출신의 신진들이 만약에 들어간다. 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야기가 그렇게 가능성이 낮은 게 아닐 수도 있죠. 어차피 다 새로 꾸린다는 느낌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그래서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진짜 무리하게 할 수 있을 것인가. 그건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한동훈 장관 탄핵하자라는 민주당 내 일각의 의견도 있었잖아요.

[박주민]
민주당 내에서 그렇게 고민하시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앵커]
다시 추진하는 건 아닙니까?

[박주민]
지금 본격적으로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되거나 결정되거나 한 건 전혀 없어요.

[앵커]
국민의힘 이야기니까 조해진 의원님께 여쭤봐야죠. 한동훈 장관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한동훈 장관 비대위원장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잖아요. 어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얘기했고 오늘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야기했는데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조해진]
정치는 생물이라고 본다면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는데 저는 현실적으로 보면 가능성이 적고 또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비대위원장을 누구를 세우느냐를 별개로 비대위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혁신위가 실패한다는 전제거든요. 우리 당으로서는 굉장히 비관적이고 우울한 전제를 깔고 하는 겁니다.

혁신위가 실패하고 현 지도부도 실패하고. 그러면 지금보다 당이 훨씬 더 수렁에 빠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수렁에 빠진 이 당도 혁신으로 성공시킬 전망이 별로 밝지 않다면, 지도부도 그것을 해결 못 해낸다면 아직까지 대중 정치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분이 와서 수렁에 빠진 정당을 혁신도 하고 또 지지율도 끌어올리고 당도 통합하고 공천도 제대로 하고 멋진 공천을 하고 해서 선거에서 승리를 이뤄낸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그리고 만약에 그게 비대위원장 맡았는데 본인이 그걸 못 해낸다 하면 본인 정치적으로도 굉장한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올 수가 있고.

[앵커]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만약에 맡게 된다면 정치를 하게 되는 것이고, 법무부 장관도 그만 둬야 하고. 여러 가지 넘어야 할 고비들이 있을 텐데 한동훈 장관 부인 행보가 어제 우연히 사진이 찍혔어요. 잠깐 보면요. 연말 이웃돕기 적십자 봉사활동이라고 하는데 국무위원들 부인이 하는 연례행사라고는 합니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곧 한동훈 장관이 정치 행보 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박주민]
저는 이런 것과는 상관없이 이미 한동훈 장관은 장관이라기보다는 정치인이죠. 정치적 발언들을 계속하고. 그런데 심지어는 그 정도가 좀 지나치기도 하고 때로는 매우 편향적이어서 정치적 공방을 항상 일으키는 당사자가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 행위는 쭉 해왔던 것이고 무대를 옮겨서 본격적으로 정치인이 되는 거냐. 그거만 남은 거라고 보여지고요. 일부 남아있는 숙제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것만 정리되면 저는 언제든지 등판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한동훈 장관이 만약에 등판한다면 민주당 총선 목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박주민]
저는 실제로 한동훈 장관이 등판한다고 해서 큰 파괴력이 있을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이거는 제가 국민의힘에 있는 의원님들과 의견 나눠봤을 때 제가 이야기 나눠본 국민의힘 의원님들도 그런 얘기를 하시거든요. 정치인으로서 본격 등판했을 때 그 모습이 어떨까. 그렇게 파괴력 있는 모습은 아닐 것이다, 이런 얘기들을 하죠.

[앵커]
지역구에 출마하는 게 국민의힘 입장에서 지역구에 출마하는 게 더 나은 겁니까? 아니면 비례대표로 전국으로 활동하는 게 나은 겁니까?

[조해진]
둘 다 저는 크게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요즘은 소통이 워낙 입체화돼 있기 때문에 아주 빠른 속도로 되기 때문에 꼭 정치적 치어리더나 스포트가 현장을 가서 사람들 모아놓고 해야 꼭 표를 몰아주는 게 아니고 SNS를 통해서도 그 사람의 셀럽이나 영향력이 순식간에 퍼질 수 있기 때문에 꼭 내가 비례를 하고 하면서 전국에 우리 당 소속 후보들의 유세 현장에 가서 유권자들한테 직접 이렇게 해줘야 그 사람을 도와주는 거라는 그런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보는데 그거보다는 변수가 당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려면 결국은 그 승패의 키를 쥐고 있는 중도층, 수도권층, 2030 젊은 세대, 여성 또는 호남 또는 약간 개혁 진보 이런 유권자층을 끌어오는 것이 관건이고 한동훈 장관이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당 승리에 큰 기여가 되고 역할이 큰 것이고 그게 안 되면 결국 우리 고정 지지층 결집하는 데만 역할을 한다면 우리가 기대하는 그런 역할은 안 되는 것인데 그 부분은 사실 미지수인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이야기 넘어갈게요. 험지 출마를 두고 민주당도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죠. 범 친명계 분류되고 있는 김두관 의원이 계속 이재명 대표의 험지 출마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반박도 오늘 나왔습니다. 김두관 의원 또 박찬대 최고위원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선거에서 자기만 살겠다고, 자기만 당선되겠다고 고집하는 순간 선거에서 당이 망하거든요. 성남이나 대구나 안동을 포함해서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내가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는 정도의 메시지가 나와줘야 인요한이라든지 이준석 이런 혁신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 같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결심하는 것 자체가 총선 승리의 최대전략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내년 총선이 매우 절실한데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할 당 대표가 고향 안동, 아주 험지에 가서 자기 선거만 하라는 것인가…. 저는 좀 현실성 없는 주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대표의 행보로 볼 때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자리를 지키면서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계획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계양을에 다시 나온다 이런 이야기네요. 정리하면) 네, 지금 현재의 스탠스는 그렇습니다.]

[앵커]
박주민 의원께 여쭤봐야죠. 지금 이재명 대표는 여기에 대해서 직접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당내에서는 이원욱 의원을 비롯해서 비명계 의원들은 계속 요구하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김두관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 때마다 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당내에서는 어떤 반응이에요?

[박주민]
여기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막 얘기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데요.

[앵커]
당내에서는 대체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험지 출마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은데요?

[박주민]
기본적으로 당 대표의 역할이 있습니다, 선거 때. 특히 이재명 대표처럼 굉장히 지명도와 지지도가 높은 정치인들이 해야 될 역할들이 있는데요. 총선 전체를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자기 선거에만 매몰되면 안 된다. 당연히 이런 판단을 할 수 있고, 그렇다면 험지 출마보다는 본인의 지역구를 지킨다든지 이렇게 하면서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것이 오히려 일반적이겠죠. 그래서 아까 조정훈 의원도 인터뷰하실 때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정치판에 뛰어들더라도 비례로 해서 전국을 다니는 게 낫다, 이런 말을 했는데 보통 그렇게 판단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상민 의원 같은 당 소속이잖아요. 이상민 의원 지금 국민의힘으로 들어갈 것이다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

[박주민]
진짜요? 그러지 않을 것 같은데요.

[앵커]
이상민 의원하고 이야기 나눠보셨어요?

[박주민]
이 문제 가지고 말씀 나눠본 적은 없는데

[앵커]
12월 초 전에 결단한다고 인터뷰를 하고 있어요.

[박주민]
제가 알고 있는 이상민 의원님도 당을 매우 사랑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으로 가시거나 그러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조해진 의원께 여쭤볼까요.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 이야기가 사실 기사로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조해진]
현재로서는 저희 당 내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별로 없는 상황이죠. [앵커] 당내에서는 그런 이야기는 없군요?

[조해진]
네, 그런데 정치혁신이라든지 정치권의 변화 또는 전국 정당, 국민 통합, 이런 부분에서 서로 시너지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당에서도 본인이 희망한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열어놓고 고민을 하겠죠. 그건 이상민 의원님뿐만 아니라 다른 누구라도 마찬가지겠죠.

[앵커]
어느 가능성이든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얘기했고, 사실 이상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준석 전 대표하고도 만났잖아요. 그래서 처음에 며칠 전만 하더라도 이준석 신당 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조해진]
본인이 생각이 있으셔서 그렇겠지만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는다는 것은 꼭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정치적 거취나 행보를 정할 때는 일정한 가치 방향성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그 가치 방향에 합당한 선택이라는 게 그렇게 많은 게 아니거든요.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고 다 할 수 있다면 지향점이 뭔가라는 그런 부분이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그랬지만 이제 본인 말씀처럼 시한을 정해놓고 거취를 정리해 나간다고 하면 본인이 지향하는 가치, 방향 또 목표 이런 것을 잘 정리를 해야겠죠.

[앵커]
민주당 입장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시니까 절대 탈당하지 않을 것이다, 남을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당내에서 지금 비명계 의원들도 오늘 원칙과 상식 모임도 만들어서 목소리 내고 있어요. 원칙과 상식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목표를 달성하려면 비명계도 끌어안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박주민]
그러니까 지금 당연히 그런 작업이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오늘 발족한 원칙과 상식이라는 저 모임의 기자회견문 잠깐 봤는데 당내 민주주의라든지 이렇게 쭉 얘기하신 부분들, 이런 부분들 중에 반드시 필요하고 이런 부분들은 당연히 수용이 돼야죠. 잘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거기서 험지 출마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던데?

[박주민]
그러니까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총선 전체 전략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대표가 험지에 나가서 갇히는 것보다는 총선 전체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맡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치는 생물이라고 하는데요. 또 어떻게 정치적 상황이 급변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죠. 지금까지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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