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尹 지지율 30% 중반 '정체'...커지는 한동훈 출마설

[더뉴스] 尹 지지율 30% 중반 '정체'...커지는 한동훈 출마설

2023.11.20.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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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매주 월요일 여론조사에 나타난 진짜 민심을 읽어보는 여론 톡톡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매주 월요일 갤럽 조사 또 리얼미터 조사, 대통령 지지율,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오늘 나온 조사부터 볼까요?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고 갤럽 조사에서는 떨어졌습니다. 대통령 지지율부터 분석해 주세요.

[김형준]
저희 여론톡톡에서 인심 지표 분석한 게 한 두 달 정도 되는데요.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한번 보세요.
지금 오늘 발표한 것을 보면 35.6인데 이걸 9월 2주 때 것을 볼까요? 35.5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거의 똑같잖아요. 이 말은 뭐냐 하면 뭔가 국정운영에 대해서 국민들이 열망하고 기대하는 부분이 분명하게 아직까지 충족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제가 우리 지난 시간에도 얘기했지만 한 2주간 올라갔다가 또 떨어지고, 다시 올라갔다 떨어지는데 다 30%대 중반에서 고착화되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건데요. 물론 한국갤럽도 비슷하지만 34% 정도거든요. 그러니까 다시 얘기해서 4주 동안 쭉 올라갔다가 좀 떨어지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이게 지금 볼 때 최소한도 국정운영의 변화가 큰 폭으로 일어났다고 한다면 거의 40%대에 육박해야 돼요. 그래야지 이게 뭔가 변화가 오는구나 생각이 드는데 지금은 제가 볼 때는 거의. 지금 대통령이 외교 성과도 많이 거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내치에 대한 문제가 기대한 만큼의 효과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나온 현상들이 아닌가라고 저는 조심스럽게 진단해 봅니다.

[앵커]
직무수행 평가 이유, 긍정평가 외교가 34, 부정평가는 경제, 민생, 물가 22로 나왔습니다. 분석해 주세요.

[배종찬]
결과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가적으로 상승하지 못하는 박스권에 갇혀있는 이유는 결국 외연 확장성 때문일 겁니다. 그러니까 파격적인 게 필요하다는 걸 계속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중도층, 무당층, 그리고 MZ세대, 수도권을 유입하기 위해서는 그런 2030 세대를 유입할 수 있는. 특히 20대가 중요할 겁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의 사람 관련된 문제, 갈등. 또 불협화음. 이런 부분들에서 분명히 이탈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적으로도 대구에는 많이 공을 들이고 있지만 그러면 부산울산경남은 뭐냐, PK 지역은 뭐냐. 수도권에는 김포시 서울 편입이나 서울 인근 도시, 서울 편입 이야기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또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책은 뭐냐. 그러니까 지역적 접근도 중요하겠지만 바로 연령대별로 볼까요.

[앵커]
연령대별, 지역별 차례로 보시죠.

[배종찬]
연령대별로 보시면 20대의 경우에는 지금 내려갔죠. 내려갔고, 또 30대의 경우에는 올라갔다고는 하나 22%입니다.
연령대에 맞는 지지율을 윤석열 대통령 긍정 지지율을 가지는 것이 좋다라는 말씀을 드린 바가 있어요. 그러니까 적어도 20대는 20% 이상, 30대는 30% 이상, 40대는 40% 이상인데 그러면 40대는 손놓고 있을 겁니까?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화이트칼라 근로자들에게는 어떤 정책을 했을 때 이들이 그래도 민주당과의 경쟁에서 또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 선호하는 쪽과 선호하지 않는 쪽의 경쟁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더 긍정적으로 이들의 지지를 얻어낼까. 그렇다면 40대를 위한 정책은 뭔가가 있어야 되겠죠. 50대의 경우에는 거의 절반 가까이 지난 대선에서 득표를 했던 윤석열 대통령이라면 50대에서 50%정도를 얻어낼 복안은 뭔가. 그러니까 파파파 전략입니다. 그러니까 파격적인 게 한 번 나오면 지지층 정도만 결집하는 정도가 될 겁니다. 여기서 대육주. 대구경북, 60대, 주부층. 이미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 다 외우실 겁니다. 여기서 한 번 더 파격, 또 파격 이렇게 나가야 지지율이 중도를 뚫고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분석을 해 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세대별로 봤고요. 지역별로도 분석해 주세요, 김형준 교수님.

[김형준]
실제로 보면 조금 전에 배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연령과 지역이라는 걸 많이 얘기하고 있는데 연령은 구도를 보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2050이 지금 비슷한 표의 행태를 보였다는 게 중요한 것이죠. 그러니까 뭐가 몇 퍼센트 올라갔다가 아니라 20하고 50이 여전히 묶여있단것은 굉장히 위험한 신호라는 걸 말씀드리고요, 세대별로. 지역별로 보면 재밌는 것은 서울 지역이 많이 떨어졌어요, 한국갤럽에서는. 9.0%포인트 넘게 추락하고 있고. PK하고 TK, 수도권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 부분은 우리가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느냐라는 부분이 있거든요. 이게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고 가장 논쟁이 되고 있는 김포시 서울 편입과 관련된 문제와 혹시 연관된 거냐.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서울시가 김포시 서울 편입에 비중을 두지 말고 그 서울시 내에서도 굉장히 낙후된 지역들이 많거든요.
강북 지역 같은 데를 포함해서. 그런 쪽에다 훨씬 더 비중을 두고 같이 함께 가야 되는데 이 모든 것이 다 김포시 서울 편입이 서울시 정책으로 가기 때문에 올 수 있는 나름대로의 일부 일탈이 저렇게 9.0%라고 하는 굉장히 많이 추락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한 번 정도는 고민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고요. 조금 다른 것은 갤럽에서는 지금 대구경북하고 부산울산하고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또 하나는 대구에서는 긍정이 부정보다 높지만 여전히 부산에서는 긍정보다는 부정이 더 많다는 거죠. 그런데 부산 엑스포가 얼마 남지 않았지 않습니까? 온 힘을 다해서 부산엑스포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부정이 긍정보다 높을까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한 번 정도는 고민을 해야 될 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한국갤럽. 부산은 41 긍정, 52 부정. 이렇게 조사가 됐습니다.

[배종찬]
짧게 말씀드리면 지역에서 수도권의 경우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는 서울에서 승리를 했었거든요. 그때 대통령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결정적인 지역이 서울입니다. 서울에서 한강변을 중심으로 해서 전체적으로 25만여 표인가요? 그러니까 그 정도 이기면서 전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가 됐던 거거든요. 그때 서울에서 민심이 이재명 후보 쪽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 쪽으로 쏠렸던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과 심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국토교통부나 또는 정부로부터 뭔가 신박한 부동산 정책이 나오는 걸 들어볼 수 있습니까? 없다는 것이거든요. 왜냐하면 부동산 정책은 세 가지입니다. 3차원 분석을 해보면 하나는 어떻게 공급되느냐. 명확해야 되고 그 일정대로 진행되는 것이 있어야 될 테고. 세계 글로벌 경기가 금리가 올랐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좋을 수는 없습니다. 두 번째는 LH 사태가 두 번 다시 터지지 않도록 어떻게 혁신할 거냐. 마지막으로 중요한 게 세금 제도입니다. 세금은 어떻게 합리적으로 제도를 안착시킬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들이 계속해서 줄기차게 나와줘야 됩니다. 더군다나 내년에 총선이거든요. 그렇다면 수도권 민심이 움직일 수 있는데 그것보다는 김포시 서울 인근 도시의 서울 편입 이것도 중요합니다. 상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근본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볼 때 유권자들은 어디에 관심이 많은가. 이 점에 집중적으로 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앵커]
계속해서 정당 지지도 보겠습니다. 갤럽 조사에서는 양당 모두 하락했고요.

무당층은 2%포인트 올라서 27% 기록했고요.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1, 민주는 44.6%를 기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어떤 특징이 있었나요?

[김형준]
국회 갈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봐요. 이번 예산 정국이라고 하지만 더 나가서 민주당이 힘의 논리에 의해서 방송법이라든지 노란봉투법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정부를 압박하는 부분 중에서 가져가고 있는데.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예산 나눠먹기가 너무 심하다. 지금 우리 언론을 보면 매일 나오는 게 뭐냐 하면 결국은 여야가 포퓰리즘이라는 방식을 통해서 선거를 의식해서 지나치게 많은 나름대로의 특별법을 만들어서 지원을 하는데 이런 것들이 결국은 국회가 국민을 대표하는 곳이 아니라 결국은 정당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그런 인식들이 팽배돼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무당층이 조금씩 올라가고, 어떤 때는 32%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어요. 무당층이. 이런 식으로 해서 연말 예산 정국이 또 여야 간에 극단적으로 간다고 한다면 저는 무당층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두 정당, 거대양당의 정당 지지도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어요?

[배종찬]
우리가 정당 지지율을 보면 좀 안타깝기도 하고 한탄스러운 건 뭐냐 하면 연령대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령대별로 보시면 여전히 2030 MZ세대는 지금 두 정당에 대해서 거의 포기 상태예요. 왜냐하면 지지율을 보시면 국민의힘은 20대, 만 18세 이상에서 18%. 민주당도 28%밖에 안 됩니다. 그 이야기는 두 정당이 경쟁하고 있지만 별로 마음이 쏠리지 않는다는 거예요. 20대의 경우에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비율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40대를 보면 핵심 지지기반이라고는 하지만 50%를 안 넘습니다. 이것도 민주당도 지금 40대는 우리를 지지하니까 뭔가 40대 관련된 정책이 나온 게 있습니까? 없다는 거죠. 특히 좀 주목해 볼 것은 국민의힘에서 60대의 경우에는 54%가 나왔습니다만 그래도 60대에서 지지율이 떨어지거든요. 왜냐하면 핵심 지지기반이지만 지지율이 오히려 선거가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더 내려가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민의힘도 그렇고 더불어민주당, 어느 양쪽도 다 선택을 못 받는 상황에 놓여있다.

[앵커]
그렇게 보시는군요.

[김형준]
흥미로운 건 국정운영 지지도 보면 2030대 모두 다 18%, 22로 낮은데 저 국민의힘 지지도를 보시면 갤럽에서. 2030대가 조금씩 분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20대는 보니까 갤럽의 경우에는 국민의힘이 2.0%포인트가 떨어졌는데 30대 같은 경우는 7.5%포인트로 높아졌단 말이에요. 그런데 민주당은 반대겠죠. 20대에서 1.0% 올라가고 30대에서 3.0% 올라가고 있다. 그러니까 정당에서는 조금조금씩의 2030대의 분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나중에 어떻게 될 것인가. 왜냐하면 전체적으로 지난 대선 때 2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더 많이 얻었고 30대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더 많이 얻었어요. 이게 지금도 갤럽 조사지만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부분을 한번 주목해서 우리가 봐야 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배종찬]
저는 이 점을 강조드리고 싶은데요. 지금 정당 지지율 그대로 연령대별로 보여주시면 딱 지지율을 보시면 만 18 이상 20대는 국민의힘 18%, 더불어민주당은 70대 이상이 18%예요. 이게 전형적인 지지율 형태냐면 도레미미레도 형식이거든요. 거꾸로 가는 거예요. 그러면 지금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느냐 하면 국민의힘에서는 그래, 우리 지지층만 잡자. 50대 후반 이상만 잡으면 우리 이길 수 있다, 그런 식으로 갈 게 아니라 외연 확장성을 위해서는 결과적으로는 국민의힘은 20대, 30대, 40대 전략을 써야 되는 것이고 더불어민주당은 또 50대, 60대, 70대 이상 전략을 써야 된다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정당 지지도까지 짚어봤고요. 최근에 정치인도 아닌데 총선 국면에서 누구보다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 바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입니다. 오늘 한 장관이 직접 본인의 출마 관련 질문에 답변을 했습니다.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어떻게 들으셨어요? 정치 안 한다는 말은 안 하고 있어요.

[김형준]
1월 10일날 공직자 마지막 사퇴 시한이죠. 그거 얼마 안 남았는데요.

실제로 총선에서 이기는 전략으로 한다고 한다면 제가 이 방송에서 한번 말씀을 드린 것 같은데 원희룡 장관이나 한동훈 장관이나 나름대로 가능한 모든 자산을 활용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지금 보면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는 언론 그리고 민주당, 이준석 전 대표까지 전부 다 거론하니까 가만히 앉아 있어도 한동훈 장관에 대한 관심도는 점점점점 높아지는 거고 큰 틀에서 보면 대답하는 장면을 보니까 참 즐기고 있구나라고 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나름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우리가 자제할 필요가 있는데 분명한 건 국민의힘이 그나마 그래도 다음 총선에서 나름대로 크게 경쟁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지금 얘기하는 한동훈 장관이나 원희룡 장관이라든지 안철수, 나경원, 윤희숙 이런 분들을 많이 포진하고 있다는 이런 것들이 수도권에서 만약에 집중이 된다고 한다면 어느 정도 효력을 분명하게 발휘할 수 있는 그러한 여건은 있다. 거기의 축이 한동훈 장관의 등판론이 될 수밖에 없고 이기는 선거를 하려고 한다면 결국 한동훈 장관이 출마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봅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가 자신의 경쟁자라고 표현을 했고요.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계자, 황태자의 이미지로 나오면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결국은 차별화할 것이고 그 차별화와 관련해서 자신과 경쟁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그 분석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배종찬]
공감은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준석 전 대표도 결과적으로는 어떤 메시지를 주느냐가 중요하겠죠. 정치인이 될 때의 이미지도 중요하겠지만 지금 한동훈 장관은 출마가 거의 기정사실화됐다고 봐야 되겠죠. 우리는 분석을 할 때 태도, 에티듀드 그다음에 데이터로 분석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태도상으로 보면 한동훈 장관이 출마 안 할 거면 분명히 정색을 하게 됩니다. 일단 미소를 띄면 안 돼요. 정색을 하면서 저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출마 안 하겠습니다 이러면 돼요. 그런데 해맑게 웃는지 아니면 미소를 짓는지, 파안대소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웃으면서 지금 불출마를 선 긋지 않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거의 출마한다. 데이터상으로 보면 그거 지금 보여주실 수 있으면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또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한국갤럽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요.

[앵커]
잠깐 볼까요. 2주 전 것이었는데요.

[배종찬]
이걸 보로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왜 보여주시는 게 좋냐 하면 지금 전체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가장 높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그리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가장 높아요. 요즘에 대구가 얼마나 관심이 높아졌으면 대구 안 대구. 이게 유행어입니다. 대구냐 안 대구냐.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인데. 지금 TK 지역에서 이 조사 결과 대구경북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은 사람이 한동훈 장관이에요.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결국 이 조사에서 3%를 얻는 이준석 전 대표하고는 경쟁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총선에 출마하는 경우에는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보수 성향 유권자에게 경쟁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 조사상으로 보면 한동훈 장관이 우위에 있어요. 이준석 전 대표보다는. 그러니까 이준석 전 대표는 상당히 한동훈 장관이 요주의 인물이고 경쟁대상일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이준석 전 대표, 언젠가 한동훈과 장관할 수도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고요. 한동훈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할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김형준]
지금 이준석 전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대선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 메시지가 잘못된 거죠. 일단 총선 다 끝나고 자연스럽게 대권 행보가 나온다면 모르지만 본인 스스로가 지금 12년째 정치 생활을 하면서도 국회의원 한 번 하지 못한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지금 우리 배 소장님 말씀하신 대구 안 대구가 아니라, 대구로 가는 것은 하책 중의 최고 하책입니다. 그러니까 지역주의를 이용해서 어떻게. 오히려 인요한 위원장이 얘기하는 희생이 윤핵관의 희생을 저는 얘기하는 게 아니라고 봐요. 원희룡, 한동훈 이런 장관들이 정말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 험지 중의 험지를 나가서 뭔가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야지 그게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미래를 보장받는 것이죠. 가장 당선되기 쉬운 지역이라든지 지역에 편승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제가 볼 때는 별로 바람직한 전략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 공식 모임, 원칙과 상식. 어제 국회에서 첫 공식 행사를 가졌어요. 청년 간담회도 있었고요. 어떻게 보세요? 비명계 의원들의 행보에 대해서.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할 것 같습니까?

[배종찬]
저는 결국 지지율이 중요한 것 같아요. 민주당 지지율이 우리가 한국갤럽을 기준으로, 또 리얼미터를 기준으로 해서 소개를 해 드리니까 적어도 이 조사에서 리얼미터는 자동응답조사는 대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높게 나오는 추세인데. 자동응답 조사로 보면 적어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는 15%포인트 이상 앞설 때, 특히 수도권에서 차이가 많이 날수록. 그리고 한국갤럽 기준으로 보면 적어도 10%포인트 가까이는 민주당이 앞선다면 비명계가 행동을 취하기 힘들 거예요. 왜?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상태에서 비명계가 이재명 대표의 반발해서 나갔을 때 독자적인 자기 세력화를 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지는 거죠. 그런데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볼 때 민주당의 지지율이, 특히 수도권에서 국민의힘보다 10% 정도 가까이 밀리고 있다. 그건 오차범위 밖이고. 그렇다면 비명계는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그렇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가 당 운영에 있어서 비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바뀌는 것도 아닐 테고. 그러면 적어도 저는 공천이 윤곽이 두드러지는 12월이든 1월이든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질 거라고 예상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요.

[김형준]
핵심적 사항은 12월 말이나 1월 초에 지금 법원이 위증교사 문제와 대장동을 별도 심리하기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
이게 12월 말이나 1월 초에 선거법 1심 판결이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보는데 거기서 만약에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나오게 되면 결국은 민주당은 큰 혼란 속으로 빠질 것이다라고 저는 보고 있기 때문에 지금 비명계가 굉장히 위축되는 것 같지만 이낙연 전 대표의 말도 굉장히 의미심장한 거예요. 민주당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부분을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도 제가 볼 때는 민주당도 굉장히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큰 혼란 속에 빠질 수 있는 위험성은 분명히 존재한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사이에 행정 전산망 오류. 사흘 동안, 56시간 동안 정부가 제대로 된 대책, 수습을 못 했어요. 이와 관련해서 야당에서는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배종찬]
이건 상당히 부담이 되는 이슈입니다. 왜 그러냐면 일단 오늘 자로는 복구가 됐고 아직까지는 정상적으로 가동 중에 있습니다마는 이게 대처 부분일 겁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되면 주로 진영 간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나 국민의힘 지지층을 떠나서 중도에 있는 중도층이나 무당층에서 왜 대처가 제대로 안 되느냐. 특히 17일날 이게 엘4의 문제다, 그런 기술적인 이야기가 있어요. 그런 문제였다면 이걸 공지해서 방송에라도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 입장문을 발표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상당히 국민들이 혼란을 빚었기 때문에 이런 일은 있어서도 안 되고 이 부분에 대한 앞으로도 어떤 대응을 하는지가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또 청년 비하 현수막 논란이 있었고요.

[김형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잖아요. 우리 청년들을 저런 식으로 돈만 생각하고 자기만 생각하는 식으로 오해를 할 수 있는 부분들에, 처음에는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처음부터 이건 저희 당이 잘못했습니다가 아니라 업체가 잘못한 것이다, 그러다가 나중에 문제가 되니까 당이 이 문제에 대해서. 그러니까 조정식 사무총장은 명확하게 얘기했어요.
이건 당이 잘못한 것이다. 당연히 당이 잘못한 거죠. 이런 식으로 해서 2030대의 표를 얻는 것은 중요하지만 최소한 우리 지켜야 될 원칙과 그리고 더 나아가서 2030대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평가를 잘 해서 거기에 맞는 공약과 비전을 제시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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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3년 11월 14~16일 (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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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3년 11월 13일(월)~11월 17일(금)
*표본오차 : ±2.0%P(95% 신뢰수준)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2,504명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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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3년 11월 7일~9일 (3일간)
○ 표본 오차 : ±3%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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