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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11월 24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3부 이준석 전 대표 인터뷰 계속 해보겠습니다. 오랜 시간 또 기다려 주시고 감사합니다. 너무 또 들어야 될 얘기가 많기 때문에 또 많은 분들이 댓글들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행사가 있습니까? 혹시?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이하 이준석) : 일요일에 제가 대구 엑스코에서 오후 2시에 저희 연락망에 참여해 주신 분들과 함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 같이 논의를 하기 위해서 행사를 잡아놨습니다.
◇ 박지훈 : 일요일 날에 대구요.
◆ 이준석 : 대구 경북에 있으신 분들은 일요일 오후 2시에 대구 엑스코로 오시면 저를 볼 수 있습니다.
◇ 박지훈 : 검단동의 엑스코로 가면 되군요. 자리를 지금 예약을 다 잡아놓은 겁니까?
◆ 이준석 : 강당 큰 거 잡았습니다. 한 1300명 들어가는 걸로
◇ 박지훈 : 사람이 혹시 안 찰 수도 있나요?
◆ 이준석 : 그러지 않을 걸로 보이는데요. 근데 솔직히 좀 기가 죽었던 게 저녁 7시에 임영웅 씨가 콘서트를 하더라고요.거기는 뭐 자신감 있게 7천석 공연장을 빌린 것 같은데
◇ 박지훈 : 그거 만석해도 됩니다. 거기는 뭐 만석까지는 안 되겠지만 하여튼
◆ 이준석 : 하여튼 정치 파이가 이렇습니다.
◇ 박지훈 : 일단 그러면 그 행사의 목적은 정치적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되는 겁니까?
◆ 이준석 : 그래서 천아용인팀 가가지고 이제 같이 이야기를 하고 무엇보다도 사실 이런 거예요.정치적으로 이야기할 공간에 있어서 방송 나가서 얘기하는 것도 있고 또 그리고 토론 자리에 나가는 것도 있지만 가면 또 모두 발언 같은거 하면서 연설 비슷하게 연설 우리의 생각을 얘기할 기회도 있고 이런 게 필요하겠죠.
◇ 박지훈 : 연설 말씀하셨는데 좀 연설을 잘하는 좀 젊은 정치인 눈에 띄는 사람이 있습니까?
◆ 이준석 : 제가 못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 박지훈 : 저는 이준석 전 대표는 하는 걸 많이 봤기 때문에 메시지도 좋아야 되고 전달력도 좋아야 되잖아요.
◆ 이준석 : 근데 연설이라는 게 대중연설을 경험할 기회가 별로 없어요. 정치인들이 그래서 저는 왜 제가 연설 쪽을 많이 봤냐면 대학교 때 제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에 있었는데 2004년에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제가 했던 보스턴에서 했어요.근데 그때 바람잡이 연설하라고 상원의원 나가는 사람을 앞에 세웠는데 정말 잘했어요. 그게 오바마입니다.
◇ 박지훈 : 아
◆ 이준석 : 그래가지고 한방에 떠가지고 2008년에 대통령 된 겁니다.
◇ 박지훈 : 연설 잘해서 나중에 대통령까지 됐다.
◆ 이준석 : 저는 오바마 연설 거의 다 문장까지 외워요. 그 정도로 임팩트가 있는 거였기 때문에 저는 우리나라도 좀 그런 감동을 주는 정치를 좀 해봤으면 좋겠는데 전당대회 때 가보면요. 이번에 우리 당 전당대회 당선되신 분들 연설하는 거 들어보면요.우리 여러분 기지개나 펴 볼까요? 이런 거하고 어머님, 아버님 예찬이가 왔습니다.이런 거 하고 뭐 이런 거가 정치의 멋인가 저는 약간 회의적이게 되죠.
◇ 박지훈 : 그래서 오바마 보면서 이렇게 정치 연설을 봤다고 하는데 현행 지금 정치인 중에 좀 연설 잘한다고 느껴지는 분이 있을까요?
◆ 이준석 : 기억나는 게 없어요.
◇ 박지훈 : 예전에 우리 DJ 예전에 그때는 진짜 대중 연설 시대였었는데.
◆ 이준석 : 노무현 대통령 연설 같은 거 유튜브에 뜨면 다시 보고 하면요. 이건 좀 특이한 형태다. 국제 정치사에 유례가 없는 특이한 형태의 연설인데 굉장히 끌림이 있다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하고요.그리고 아까 김대중 대통령이나 아니면 YS 대통령 시절의 그거는 그 100만 군중이 모여가지고 그걸 듣는다는 것 자체가 감동인 적이 많거든요. 근데 최근에 한 십수년간 우리가 기억나는 연설이 뭐가 있겠느냐 가끔 가다 원내대표 무슨 연설 이런 것들이 회자되기도 하는데 유승민 의원 것도 내용적으로 굉장히 훌륭하고 한데 저는 말하는 연설적인 요소 때문이 아니라 내용이 너무 좋아서지 근데 그런 생각이 좀 들긴 합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인요한 혁신의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혁신위가 최후 통첩을 보냈다고 봐야 됩니까? 일주일 시간 줄 테니까 답을 해달라 그리고 이제는 권고가 아니다, 정식 안건으로 올리겠다 이런 걸로 보이는데 또 혁신위원 4명이 지금 사퇴했다는 얘기도 있고요.
◆ 이준석 : 그러니까 이거는 국민들은 이제 혁신위를 가끔 보시기 때문에 이게 혁신위가 하는 행동들이 어느 정도의 갈등 상황인지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저는 정당의 혁신위 역사를 잘 짚어보면요. 지금쯤 이미 혁신위가 드러누웠어야 합니다.
◇ 박지훈 : 벌써 드러누웠어야 됐다.
◆ 이준석 : 한 2주 전에 드러누웠어야 되는 거거든요. 이건 혁신안으로 누구 나가라 나온 게 벌써 3주가 다 돼 가잖아요. 2주 전쯤에 드러누웠어야 되는데 지금 와서 이제 드러누울 수도 있다라고 이제 하는 거는 아마 지금 지리한 협상 끝에 아마 일정이 확정됐나 봅니다. 아마 일주일 안에 답 안 하면 뭐 어떻게 하겠다 이런 거라면 일주일 내로 사퇴하기로 했나 봅니다. 김기현 대표가.
◇ 박지훈 : 뭔가 뭔가 협상 시나리오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준석 : 사실 제가 되게 죄송하긴 한 게 제가 지난주에 이제 2주 내로 사퇴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근데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좀 이준석 말대로 되는 걸 경계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 박지훈 : 그렇게 안 되게 하려고
◆ 이준석 : 17% 18% 대 하도 당해서. 그것 때문에 이제 그 투표율이야 국민들이 하는 거니까 일정을 바꿀 수도 없고 그냥 두들겨 맞았지만 적어도 이 영역에서는 이준석을 점쟁이 문어같이 만들면 안 되겠다 그런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일주일 안에 답을 달라고 했으면 일주일 안에 사퇴하기로 했다.
◇ 박지훈 : 그 사태는 이제 김기현 대표라든지 지도부의 어떤 결정이죠.
◆ 이준석 : 김기현 장제원.
◇ 박지훈 : 두 사람의 결정이 나올 것이다 나오고 혁신위한테 혁신위 얘기에 이제 부응하는 그런 어떤 응답이 나올 것이다 이렇게 보는. 그럼 혁신위를 조기에 해체할 필요도 없겠네요. 그렇게 된다면.
◆ 이준석 : 이미 제 생각에는 해체 상태고요. 근데 그거를 통해서 이제 성과를 이제 최종적으로하나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닌가라는 건데 이번에 보면 특이한 게 어젯밤에 갑자기 시사저널에서 단독으로 4명의 외부 혁신위원이 사퇴하기로 했다 이런 게 나왔어요. 그런데 외부 혁신위원이 6분인데 그러면 4명이 사퇴하기로 했다는 건 보니까 소위 혁신 현역 의원 박성중 의원과 전직 의원 오신환 김경진 이 세 분 정도 외에는 내용이 공유가 안 되는 것 같아요.그래가지고 요 일주일 내로 다 사퇴시킨다라는 시나리오가 공유가 안 되다 보니까 나머지 의사시고 이렇게 막 외부 위원들은 외부 위원들 그분들 같은 경우에는 ‘이거 우리가 왜 이러고 있는 거지’ 그래가지고 실제로 저는 제가 봤을 때 이 네 분의 사태로 긴장감은 조금 더 높아지겠지만 일주일 얘기했으니까 일주일 내로 정리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 박지훈 : 그렇다면 이쯤에서 인요한 혁신 혁신은 어떤 목적으로 움직인다고 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목적이 뭔지.
◇ 박지훈 : 용산하고 관계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도 있었고요.
◆ 이준석 : 저는 이제 인요한 위원장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작은 성과라도 만들어내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지켜보던 거예요. 어떻게 하는지 보자 이러다가 도저히 3주 지나도 뭐 하는 것도 없고 사람만 만나고 다니고 ‘유 코리안 젠틀맨’ 이런 거 하고 다니니까 제 생각에는 거의 이제 누군가가 기획해 가지고 일주일 내로 이제 뭔가 그래도 작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든 거고 이걸 바탕으로 또 뭘 하려고 하실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뭘 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 이준석 :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 정치를 버리고 다시 이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국인 진료센터장으로 가실 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그러면
◇ 박지훈 : 그럼 인요환 위원장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선대위원장 뭐 이런 거 맡을 수도 있는 겁니까?
◆ 이준석 : 비대위원장, 선대위원장 얘기 나오지만 솔직히 비대위원장은 아무리 비상한 사람이라도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 들어가면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서 이제 유세하고 이렇게 회의 주재하는 정도 하는 선대위원장 정도는 하실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 그리고 서대문 갑 총선 출마 선언했다가 다시 혁신위원장을 맡은 거잖아요. 새로 돌아갈 수도 있는 겁니까? 서대문 갑으로?
◆ 이준석 : 근데 이쯤 되면 서대문 가면 굉장히 어렵다는 거 아시지 않을까요?
◇ 박지훈 : 서대문갑 우상호 의원이 이제 불출마 선언했던 곳이죠.
◆ 이준석 : 그러니까 그냥 예전에는 셀럽으로서 그냥 축구 행사하는 데 가서 손 흔들고 이러신 거랑 이제 정치적 인물이 되셨기 때문에 가면 사람들이 이제 좀 다르게 보거든요. ‘국민의힘 사람’ 이렇게 보거든요. 느낌이 좀 다를 겁니다.한번 다시 축구 동호회 인사 가보시면
◇ 박지훈 : 그러면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준석 : 그래도 용기 있는 도전을 항상 저는 응원합니다.
◇ 박지훈 : 인요한 위원장도 그렇고 결국은 인요한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가 용산의 어떤 신호에 따라서 움직인다. 그때 예전에 한번 말씀했던 것 같은데 그게 목적이 달성됐다고 봐야 됩니까?
◆ 이준석 : 시간 끌기라고 김경진 혁신위원이 발언해서 문제가 됐거든요. 김경진 위원 같은 경우에는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가 있는 것도 알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게 본심이라고 봅니다.
◇ 박지훈 : 시간 끌기가 가장 목적이었다.
◆ 이준석 : 이게 아직 기사를 못 보신 분들이 모를 수도 있겠지만 어젯밤에 시사저널에 단독 보도로 4명의 혁신위원들이 민간인 혁신위원들이 사퇴하시면서 김경진 의원이 이 혁신위의 목적은 당신들이 잘 몰라서 그러는데 김기원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시간 끌기용이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복수의 사퇴한 혁신위원이 증언하면서 사실인 것 같은데 그러면서 지금 이제 원칙대로라면 오늘 김경진 혁신위원이 한 2시간으로 사퇴해야 되는 사안이거든요. 근데 사퇴할지 안 할지 지켜보시면 됩니다. 사퇴 안 하면 짜여진 각본이죠.
◇ 박지훈 : 짜여진 각본이다.
◆ 이준석 : 이건 그냥 말 실수 정치가 아니라 정도가 아니라 정체성 부정이거든요. 혁신하겠다라고 하는 게 혁신인데 알고 봤더니 시간 끌기용이었다 이렇게 본인이 시인한 거기 때문에 이거는 말 실수가 아니라면 혁신위가 그냥 종결된 거고요. 말 실수면 사퇴해야죠.
◇ 박지훈 : 일단 시사저널에 보도된 내용을 근거로 말씀 주신 거고요. 그렇다면 지금대로라면 김기현 대표가 사실 쉽지 않다 김기현 대표 체제로도 총선이 치를 수 없다 이런 것들이 반영됐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이준석 : 글쎄요. 저는 지금 그 고민을 누가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총선을 이길 수 있느냐에 대해가지고 저는 솔직히 컨트롤타워가 없는 상태다.
◇ 박지훈 : 그렇게 보십니까?
◆ 이준석 : 대통령께서는 지금 정말 젊은 사람 중에 대통령 싫어하는 분들은 요즘 이렇게 얘기해요.대통령께서 해외에 계시다가 가끔 방한하신다 이게 굉장히 조롱조의 말인데 저는 지금 이 중차대한 상황 속에서 물론 대통령께서 정치에 개입하시는 것도 좀 이상한 거지만 지난 1년 반 동안 보면 정치에 개입 많이 하셨잖아요. 그런데 정작 이 중차대한 총선상황을 앞두고는 해외 순방만 하고 계시다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당내에서도 이게 좀 이상한 분위기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죠.
◇ 박지훈 : 알겠습니다. 김기현 체제 총선으로 갈지 말지도 그것조차도 지금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는 상황이다. 김기현 대표가 물러난다면 그 후임이라든지 이런 것도 생각을 좀 해봐야 될 시점 아닌가
◆ 이준석 : 근데 저는 이게 참 묘한 게 제가 김기현 대표에 대해서는 항상 제가 언론에서 얘기할 때 사람들이 듣기에는 왔다 갔다 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는 게 저는 김기현 대표 개인에 대한 신뢰는 굉장해요 제가. 같이 김기현 대표랑 제가 대표고 원내대표 시절에 선거를 승리 하니까요.
◇ 박지훈 : 그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 이준석 : 저는 그분의 역량과 그리고 또 품성 이런 걸 다 인정합니다.근데 제가 항상 인용하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 보면은요.그 로한의 왕, 기마부대 이끌던 로한의 왕이 약간 사우론이나 이런 데 씌어 있으면은 안색도 좀 안 좋고 이렇게 하는데 가서 간달프가 이렇게 지팡이로 치면서 주면
◇ 박지훈 : 해주면 그때부터 실력을 발휘하죠.
◆ 이준석 : 너 악귀야 나와라 이렇게 하면 딱 나오는 순간부터 다시 용맹한 로한의 왕으로 가서 그 인간계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거든요. 저는 좀 김기현 대표도 약간 그런 거 그런 게 있으면 엄청 훌륭한 지휘관이 될 수 있을 거다 그런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주제를 조금 바꿔서 민주당이 이제 탄핵이라든지 12월에 쌍특검 카드 이제 본격적으로 꺼내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전 대표로서 한번 생각해 본 바가 있을까요?
◆ 이준석 : 청취자분들이 이거는 굉장히 중요하게 들으셔야 되는 게요. 예전에 한 두 달 세 달 전쯤에 이재명 대표 방탄 프레임이라는 걸 기억하실 겁니다.그렇죠 그때는 체포 동의안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를 갖고 국민의힘과 이제 보수 쪽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굉장히 괴롭힌 거죠. 니네 이거 만약에 체포동의안 통과 안 시키면 니네 다 이재명 방탄 거는 거야. 이재명 방탄 프레임이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좀 특이하게 됐습니다.
◇ 박지훈 : 반대로 되는 겁니까?
◆ 이준석 : 예. 이게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어떤 특검법이 표결이 12월 중으로 될 텐데 그러면 이게 만약 통과됐을 때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면은 다시 이제 재의 요구가 되는 겁니다. 거부권이라는 게 그러면 3분의 2의 의결로 다시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200석 정도를 모아야 되는 거죠. 그러면 딱 그게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는 순간 민주당이 이렇게 얘기할 겁니다. 만약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재의 요구권에 대해서 이걸 다시 보내는 방향으로 그러니까 재의결을 하지 않으면 당신들도 그럼 김건희 여사 수사에 반대하는 거냐 그럼 니네도 방탄이다.
◇ 박지훈 : 역으로 공격을 할 것이다.
◆ 이준석 : 근데 이거는 그러니까 이거는 약간 외통수죠. 그러니까 이제 김웅 의원이 방송 나와가지고 아니 김건희 여사 검찰 수사에서도 아무 일 없지 않았느냐 그러니까 특검 받아야 된다.
◇ 박지훈 : 그 말이 그 말이군요.
◆ 이준석 : 라고 이야기하고 그랬더니 또 윤상현 의원은 김 의원이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이거는 수사가 들어가기 시작하면 사실 12월달에 특검이 통과되면요. 한 두 달 정도 이제 있다가 특검이 시작되는데 그럼 2월 말쯤에 이제 특검이 돌아다녀요. 그러면 그게 수사 성과가 바로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그렇죠 그러면 2월 말부터 선거가 4월 초인데 한 한 달 동안은 다 압수수색 소환만 하고 있는 겁니다.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만약에 예전에 우리가 댓글 수사하다가 좌천된 검사 윤석열을 특검 팀장으로 앉혔을 때 수사 열심히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만약에 그냥 어떤 사람들 반 농담 조로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에 대립각을 세웠던 분들이 만약에 특검을 오게 되면
◇ 박지훈 : 혹시나
◆ 이준석 : 수사 화끈하게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석윤 지검장 이런 분들. 근데 그거는 민주당도 약간 너무 정쟁으로 몰아가는 카드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하여튼 지금 검찰에 놀고 계신 분 많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 박지훈 : 그래서 그게 아주 큰 어떤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준석 :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박지훈 : 국민의힘 소속이시니까.
◆ 이준석 : 저는 표결에 전에 항상 있는 게 정치적 타결이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지금 시점에 이 특검법의 표결을 막는 방법은 결국에는 정치적 타협이거든요. 왜냐하면 저는 영부인이 어떤 상황에서도 이렇게 특검을 받는다는 거는 정말 국가 입장에서 불명예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것에 대해서 물론 언젠가는 수사할 게 있으면 수사해야 될 수 있지만 임기 중에 이렇게 하는 것도 저는 불명예스럽기 때문에 어느 정도 타협점이 만들어질 수 있을 거다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특히 민주당도 타협점이라는 게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하는 건 오해를 서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특검에 동의하되 예를 들어 선거 이후로 늦춘다든지 이 정도의 타협점은 여당과 정부의 자세에 따라서 어느 정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보거든요.
◇ 박지훈 : 접점을 찾아야 돼 그게 정치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
◆ 이준석 :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대선이라는 큰 선거를 우리가 어쨌든 대장동이라는 건을 놓고 누가 나쁘냐 누가 착하냐 이걸 갖고 이제 싸우다가 끝났잖아요. 그게 우리 대선에 있어서 얼마나 불행한 일이었습니까? 경제나 아니면 이런 복지나 이런 아젠다들이 논의되지 못하고 특정인에 대한 허브를 가지고 대선을 치렀다는 게 지금 부작용이 나타나는 거 아닙니까? 저는 총선이라는 중차대한 선거도 그렇게 안 됐으면 좋겠습니다. 수사나 이런 거에 대해서 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예를 들어 여러 가지 재판 결과라든지 아니면 특검 수사에 따라서 선거 결과가 바뀌고 얼마나 이게 좀 전근대적인 방식입니까? 저는 재판부에서도 이런 부분을 고려해가지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판결이나 이런 것들을 좀 늦추고 특검도 좀 늦추고 이렇게 하는 방향으로 재판부랑 타협 볼 건 아니지만 좀 그런 형사적인 문제로 선거를 안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 박지훈 : 이제는 재판보다는 좀 제대로 된 총선 선거가 필요하다. 시간이 너무 아쉽습니다. 시간이 좀 다 돼서 말씀 들을 게 더 많은 것 같은데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고 좀 정기적으로 좀 모셨으면 좋겠어요.
◆ 이준석 : 바쁩니다.
◇ 박지훈 : 바쁜 거 알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전화 통화라도 좀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고 많은 분들이 많이 궁금하다. 정치 신동 이 얘기 듣고 별로 안 좋죠 신동 얘기는
◆ 이준석 : 저 이제 내년이면 40입니다. 한국 나이로. 정치 아저씨 뭐 이렇게 할게요.
◇ 박지훈 :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말씀 나눴습니다.감사합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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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3부 이준석 전 대표 인터뷰 계속 해보겠습니다. 오랜 시간 또 기다려 주시고 감사합니다. 너무 또 들어야 될 얘기가 많기 때문에 또 많은 분들이 댓글들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행사가 있습니까? 혹시?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이하 이준석) : 일요일에 제가 대구 엑스코에서 오후 2시에 저희 연락망에 참여해 주신 분들과 함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 같이 논의를 하기 위해서 행사를 잡아놨습니다.
◇ 박지훈 : 일요일 날에 대구요.
◆ 이준석 : 대구 경북에 있으신 분들은 일요일 오후 2시에 대구 엑스코로 오시면 저를 볼 수 있습니다.
◇ 박지훈 : 검단동의 엑스코로 가면 되군요. 자리를 지금 예약을 다 잡아놓은 겁니까?
◆ 이준석 : 강당 큰 거 잡았습니다. 한 1300명 들어가는 걸로
◇ 박지훈 : 사람이 혹시 안 찰 수도 있나요?
◆ 이준석 : 그러지 않을 걸로 보이는데요. 근데 솔직히 좀 기가 죽었던 게 저녁 7시에 임영웅 씨가 콘서트를 하더라고요.거기는 뭐 자신감 있게 7천석 공연장을 빌린 것 같은데
◇ 박지훈 : 그거 만석해도 됩니다. 거기는 뭐 만석까지는 안 되겠지만 하여튼
◆ 이준석 : 하여튼 정치 파이가 이렇습니다.
◇ 박지훈 : 일단 그러면 그 행사의 목적은 정치적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되는 겁니까?
◆ 이준석 : 그래서 천아용인팀 가가지고 이제 같이 이야기를 하고 무엇보다도 사실 이런 거예요.정치적으로 이야기할 공간에 있어서 방송 나가서 얘기하는 것도 있고 또 그리고 토론 자리에 나가는 것도 있지만 가면 또 모두 발언 같은거 하면서 연설 비슷하게 연설 우리의 생각을 얘기할 기회도 있고 이런 게 필요하겠죠.
◇ 박지훈 : 연설 말씀하셨는데 좀 연설을 잘하는 좀 젊은 정치인 눈에 띄는 사람이 있습니까?
◆ 이준석 : 제가 못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 박지훈 : 저는 이준석 전 대표는 하는 걸 많이 봤기 때문에 메시지도 좋아야 되고 전달력도 좋아야 되잖아요.
◆ 이준석 : 근데 연설이라는 게 대중연설을 경험할 기회가 별로 없어요. 정치인들이 그래서 저는 왜 제가 연설 쪽을 많이 봤냐면 대학교 때 제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에 있었는데 2004년에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제가 했던 보스턴에서 했어요.근데 그때 바람잡이 연설하라고 상원의원 나가는 사람을 앞에 세웠는데 정말 잘했어요. 그게 오바마입니다.
◇ 박지훈 : 아
◆ 이준석 : 그래가지고 한방에 떠가지고 2008년에 대통령 된 겁니다.
◇ 박지훈 : 연설 잘해서 나중에 대통령까지 됐다.
◆ 이준석 : 저는 오바마 연설 거의 다 문장까지 외워요. 그 정도로 임팩트가 있는 거였기 때문에 저는 우리나라도 좀 그런 감동을 주는 정치를 좀 해봤으면 좋겠는데 전당대회 때 가보면요. 이번에 우리 당 전당대회 당선되신 분들 연설하는 거 들어보면요.우리 여러분 기지개나 펴 볼까요? 이런 거하고 어머님, 아버님 예찬이가 왔습니다.이런 거 하고 뭐 이런 거가 정치의 멋인가 저는 약간 회의적이게 되죠.
◇ 박지훈 : 그래서 오바마 보면서 이렇게 정치 연설을 봤다고 하는데 현행 지금 정치인 중에 좀 연설 잘한다고 느껴지는 분이 있을까요?
◆ 이준석 : 기억나는 게 없어요.
◇ 박지훈 : 예전에 우리 DJ 예전에 그때는 진짜 대중 연설 시대였었는데.
◆ 이준석 : 노무현 대통령 연설 같은 거 유튜브에 뜨면 다시 보고 하면요. 이건 좀 특이한 형태다. 국제 정치사에 유례가 없는 특이한 형태의 연설인데 굉장히 끌림이 있다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하고요.그리고 아까 김대중 대통령이나 아니면 YS 대통령 시절의 그거는 그 100만 군중이 모여가지고 그걸 듣는다는 것 자체가 감동인 적이 많거든요. 근데 최근에 한 십수년간 우리가 기억나는 연설이 뭐가 있겠느냐 가끔 가다 원내대표 무슨 연설 이런 것들이 회자되기도 하는데 유승민 의원 것도 내용적으로 굉장히 훌륭하고 한데 저는 말하는 연설적인 요소 때문이 아니라 내용이 너무 좋아서지 근데 그런 생각이 좀 들긴 합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인요한 혁신의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혁신위가 최후 통첩을 보냈다고 봐야 됩니까? 일주일 시간 줄 테니까 답을 해달라 그리고 이제는 권고가 아니다, 정식 안건으로 올리겠다 이런 걸로 보이는데 또 혁신위원 4명이 지금 사퇴했다는 얘기도 있고요.
◆ 이준석 : 그러니까 이거는 국민들은 이제 혁신위를 가끔 보시기 때문에 이게 혁신위가 하는 행동들이 어느 정도의 갈등 상황인지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저는 정당의 혁신위 역사를 잘 짚어보면요. 지금쯤 이미 혁신위가 드러누웠어야 합니다.
◇ 박지훈 : 벌써 드러누웠어야 됐다.
◆ 이준석 : 한 2주 전에 드러누웠어야 되는 거거든요. 이건 혁신안으로 누구 나가라 나온 게 벌써 3주가 다 돼 가잖아요. 2주 전쯤에 드러누웠어야 되는데 지금 와서 이제 드러누울 수도 있다라고 이제 하는 거는 아마 지금 지리한 협상 끝에 아마 일정이 확정됐나 봅니다. 아마 일주일 안에 답 안 하면 뭐 어떻게 하겠다 이런 거라면 일주일 내로 사퇴하기로 했나 봅니다. 김기현 대표가.
◇ 박지훈 : 뭔가 뭔가 협상 시나리오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준석 : 사실 제가 되게 죄송하긴 한 게 제가 지난주에 이제 2주 내로 사퇴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근데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좀 이준석 말대로 되는 걸 경계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 박지훈 : 그렇게 안 되게 하려고
◆ 이준석 : 17% 18% 대 하도 당해서. 그것 때문에 이제 그 투표율이야 국민들이 하는 거니까 일정을 바꿀 수도 없고 그냥 두들겨 맞았지만 적어도 이 영역에서는 이준석을 점쟁이 문어같이 만들면 안 되겠다 그런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일주일 안에 답을 달라고 했으면 일주일 안에 사퇴하기로 했다.
◇ 박지훈 : 그 사태는 이제 김기현 대표라든지 지도부의 어떤 결정이죠.
◆ 이준석 : 김기현 장제원.
◇ 박지훈 : 두 사람의 결정이 나올 것이다 나오고 혁신위한테 혁신위 얘기에 이제 부응하는 그런 어떤 응답이 나올 것이다 이렇게 보는. 그럼 혁신위를 조기에 해체할 필요도 없겠네요. 그렇게 된다면.
◆ 이준석 : 이미 제 생각에는 해체 상태고요. 근데 그거를 통해서 이제 성과를 이제 최종적으로하나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닌가라는 건데 이번에 보면 특이한 게 어젯밤에 갑자기 시사저널에서 단독으로 4명의 외부 혁신위원이 사퇴하기로 했다 이런 게 나왔어요. 그런데 외부 혁신위원이 6분인데 그러면 4명이 사퇴하기로 했다는 건 보니까 소위 혁신 현역 의원 박성중 의원과 전직 의원 오신환 김경진 이 세 분 정도 외에는 내용이 공유가 안 되는 것 같아요.그래가지고 요 일주일 내로 다 사퇴시킨다라는 시나리오가 공유가 안 되다 보니까 나머지 의사시고 이렇게 막 외부 위원들은 외부 위원들 그분들 같은 경우에는 ‘이거 우리가 왜 이러고 있는 거지’ 그래가지고 실제로 저는 제가 봤을 때 이 네 분의 사태로 긴장감은 조금 더 높아지겠지만 일주일 얘기했으니까 일주일 내로 정리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 박지훈 : 그렇다면 이쯤에서 인요한 혁신 혁신은 어떤 목적으로 움직인다고 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목적이 뭔지.
◇ 박지훈 : 용산하고 관계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도 있었고요.
◆ 이준석 : 저는 이제 인요한 위원장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작은 성과라도 만들어내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지켜보던 거예요. 어떻게 하는지 보자 이러다가 도저히 3주 지나도 뭐 하는 것도 없고 사람만 만나고 다니고 ‘유 코리안 젠틀맨’ 이런 거 하고 다니니까 제 생각에는 거의 이제 누군가가 기획해 가지고 일주일 내로 이제 뭔가 그래도 작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든 거고 이걸 바탕으로 또 뭘 하려고 하실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뭘 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 이준석 :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 정치를 버리고 다시 이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국인 진료센터장으로 가실 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그러면
◇ 박지훈 : 그럼 인요환 위원장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선대위원장 뭐 이런 거 맡을 수도 있는 겁니까?
◆ 이준석 : 비대위원장, 선대위원장 얘기 나오지만 솔직히 비대위원장은 아무리 비상한 사람이라도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 들어가면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서 이제 유세하고 이렇게 회의 주재하는 정도 하는 선대위원장 정도는 하실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 그리고 서대문 갑 총선 출마 선언했다가 다시 혁신위원장을 맡은 거잖아요. 새로 돌아갈 수도 있는 겁니까? 서대문 갑으로?
◆ 이준석 : 근데 이쯤 되면 서대문 가면 굉장히 어렵다는 거 아시지 않을까요?
◇ 박지훈 : 서대문갑 우상호 의원이 이제 불출마 선언했던 곳이죠.
◆ 이준석 : 그러니까 그냥 예전에는 셀럽으로서 그냥 축구 행사하는 데 가서 손 흔들고 이러신 거랑 이제 정치적 인물이 되셨기 때문에 가면 사람들이 이제 좀 다르게 보거든요. ‘국민의힘 사람’ 이렇게 보거든요. 느낌이 좀 다를 겁니다.한번 다시 축구 동호회 인사 가보시면
◇ 박지훈 : 그러면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준석 : 그래도 용기 있는 도전을 항상 저는 응원합니다.
◇ 박지훈 : 인요한 위원장도 그렇고 결국은 인요한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가 용산의 어떤 신호에 따라서 움직인다. 그때 예전에 한번 말씀했던 것 같은데 그게 목적이 달성됐다고 봐야 됩니까?
◆ 이준석 : 시간 끌기라고 김경진 혁신위원이 발언해서 문제가 됐거든요. 김경진 위원 같은 경우에는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가 있는 것도 알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게 본심이라고 봅니다.
◇ 박지훈 : 시간 끌기가 가장 목적이었다.
◆ 이준석 : 이게 아직 기사를 못 보신 분들이 모를 수도 있겠지만 어젯밤에 시사저널에 단독 보도로 4명의 혁신위원들이 민간인 혁신위원들이 사퇴하시면서 김경진 의원이 이 혁신위의 목적은 당신들이 잘 몰라서 그러는데 김기원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시간 끌기용이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복수의 사퇴한 혁신위원이 증언하면서 사실인 것 같은데 그러면서 지금 이제 원칙대로라면 오늘 김경진 혁신위원이 한 2시간으로 사퇴해야 되는 사안이거든요. 근데 사퇴할지 안 할지 지켜보시면 됩니다. 사퇴 안 하면 짜여진 각본이죠.
◇ 박지훈 : 짜여진 각본이다.
◆ 이준석 : 이건 그냥 말 실수 정치가 아니라 정도가 아니라 정체성 부정이거든요. 혁신하겠다라고 하는 게 혁신인데 알고 봤더니 시간 끌기용이었다 이렇게 본인이 시인한 거기 때문에 이거는 말 실수가 아니라면 혁신위가 그냥 종결된 거고요. 말 실수면 사퇴해야죠.
◇ 박지훈 : 일단 시사저널에 보도된 내용을 근거로 말씀 주신 거고요. 그렇다면 지금대로라면 김기현 대표가 사실 쉽지 않다 김기현 대표 체제로도 총선이 치를 수 없다 이런 것들이 반영됐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이준석 : 글쎄요. 저는 지금 그 고민을 누가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총선을 이길 수 있느냐에 대해가지고 저는 솔직히 컨트롤타워가 없는 상태다.
◇ 박지훈 : 그렇게 보십니까?
◆ 이준석 : 대통령께서는 지금 정말 젊은 사람 중에 대통령 싫어하는 분들은 요즘 이렇게 얘기해요.대통령께서 해외에 계시다가 가끔 방한하신다 이게 굉장히 조롱조의 말인데 저는 지금 이 중차대한 상황 속에서 물론 대통령께서 정치에 개입하시는 것도 좀 이상한 거지만 지난 1년 반 동안 보면 정치에 개입 많이 하셨잖아요. 그런데 정작 이 중차대한 총선상황을 앞두고는 해외 순방만 하고 계시다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당내에서도 이게 좀 이상한 분위기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죠.
◇ 박지훈 : 알겠습니다. 김기현 체제 총선으로 갈지 말지도 그것조차도 지금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는 상황이다. 김기현 대표가 물러난다면 그 후임이라든지 이런 것도 생각을 좀 해봐야 될 시점 아닌가
◆ 이준석 : 근데 저는 이게 참 묘한 게 제가 김기현 대표에 대해서는 항상 제가 언론에서 얘기할 때 사람들이 듣기에는 왔다 갔다 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는 게 저는 김기현 대표 개인에 대한 신뢰는 굉장해요 제가. 같이 김기현 대표랑 제가 대표고 원내대표 시절에 선거를 승리 하니까요.
◇ 박지훈 : 그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 이준석 : 저는 그분의 역량과 그리고 또 품성 이런 걸 다 인정합니다.근데 제가 항상 인용하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 보면은요.그 로한의 왕, 기마부대 이끌던 로한의 왕이 약간 사우론이나 이런 데 씌어 있으면은 안색도 좀 안 좋고 이렇게 하는데 가서 간달프가 이렇게 지팡이로 치면서 주면
◇ 박지훈 : 해주면 그때부터 실력을 발휘하죠.
◆ 이준석 : 너 악귀야 나와라 이렇게 하면 딱 나오는 순간부터 다시 용맹한 로한의 왕으로 가서 그 인간계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거든요. 저는 좀 김기현 대표도 약간 그런 거 그런 게 있으면 엄청 훌륭한 지휘관이 될 수 있을 거다 그런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주제를 조금 바꿔서 민주당이 이제 탄핵이라든지 12월에 쌍특검 카드 이제 본격적으로 꺼내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전 대표로서 한번 생각해 본 바가 있을까요?
◆ 이준석 : 청취자분들이 이거는 굉장히 중요하게 들으셔야 되는 게요. 예전에 한 두 달 세 달 전쯤에 이재명 대표 방탄 프레임이라는 걸 기억하실 겁니다.그렇죠 그때는 체포 동의안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를 갖고 국민의힘과 이제 보수 쪽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굉장히 괴롭힌 거죠. 니네 이거 만약에 체포동의안 통과 안 시키면 니네 다 이재명 방탄 거는 거야. 이재명 방탄 프레임이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좀 특이하게 됐습니다.
◇ 박지훈 : 반대로 되는 겁니까?
◆ 이준석 : 예. 이게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어떤 특검법이 표결이 12월 중으로 될 텐데 그러면 이게 만약 통과됐을 때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면은 다시 이제 재의 요구가 되는 겁니다. 거부권이라는 게 그러면 3분의 2의 의결로 다시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200석 정도를 모아야 되는 거죠. 그러면 딱 그게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는 순간 민주당이 이렇게 얘기할 겁니다. 만약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재의 요구권에 대해서 이걸 다시 보내는 방향으로 그러니까 재의결을 하지 않으면 당신들도 그럼 김건희 여사 수사에 반대하는 거냐 그럼 니네도 방탄이다.
◇ 박지훈 : 역으로 공격을 할 것이다.
◆ 이준석 : 근데 이거는 그러니까 이거는 약간 외통수죠. 그러니까 이제 김웅 의원이 방송 나와가지고 아니 김건희 여사 검찰 수사에서도 아무 일 없지 않았느냐 그러니까 특검 받아야 된다.
◇ 박지훈 : 그 말이 그 말이군요.
◆ 이준석 : 라고 이야기하고 그랬더니 또 윤상현 의원은 김 의원이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이거는 수사가 들어가기 시작하면 사실 12월달에 특검이 통과되면요. 한 두 달 정도 이제 있다가 특검이 시작되는데 그럼 2월 말쯤에 이제 특검이 돌아다녀요. 그러면 그게 수사 성과가 바로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그렇죠 그러면 2월 말부터 선거가 4월 초인데 한 한 달 동안은 다 압수수색 소환만 하고 있는 겁니다.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만약에 예전에 우리가 댓글 수사하다가 좌천된 검사 윤석열을 특검 팀장으로 앉혔을 때 수사 열심히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만약에 그냥 어떤 사람들 반 농담 조로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에 대립각을 세웠던 분들이 만약에 특검을 오게 되면
◇ 박지훈 : 혹시나
◆ 이준석 : 수사 화끈하게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석윤 지검장 이런 분들. 근데 그거는 민주당도 약간 너무 정쟁으로 몰아가는 카드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하여튼 지금 검찰에 놀고 계신 분 많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 박지훈 : 그래서 그게 아주 큰 어떤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준석 :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박지훈 : 국민의힘 소속이시니까.
◆ 이준석 : 저는 표결에 전에 항상 있는 게 정치적 타결이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지금 시점에 이 특검법의 표결을 막는 방법은 결국에는 정치적 타협이거든요. 왜냐하면 저는 영부인이 어떤 상황에서도 이렇게 특검을 받는다는 거는 정말 국가 입장에서 불명예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것에 대해서 물론 언젠가는 수사할 게 있으면 수사해야 될 수 있지만 임기 중에 이렇게 하는 것도 저는 불명예스럽기 때문에 어느 정도 타협점이 만들어질 수 있을 거다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특히 민주당도 타협점이라는 게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하는 건 오해를 서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특검에 동의하되 예를 들어 선거 이후로 늦춘다든지 이 정도의 타협점은 여당과 정부의 자세에 따라서 어느 정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보거든요.
◇ 박지훈 : 접점을 찾아야 돼 그게 정치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
◆ 이준석 :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대선이라는 큰 선거를 우리가 어쨌든 대장동이라는 건을 놓고 누가 나쁘냐 누가 착하냐 이걸 갖고 이제 싸우다가 끝났잖아요. 그게 우리 대선에 있어서 얼마나 불행한 일이었습니까? 경제나 아니면 이런 복지나 이런 아젠다들이 논의되지 못하고 특정인에 대한 허브를 가지고 대선을 치렀다는 게 지금 부작용이 나타나는 거 아닙니까? 저는 총선이라는 중차대한 선거도 그렇게 안 됐으면 좋겠습니다. 수사나 이런 거에 대해서 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예를 들어 여러 가지 재판 결과라든지 아니면 특검 수사에 따라서 선거 결과가 바뀌고 얼마나 이게 좀 전근대적인 방식입니까? 저는 재판부에서도 이런 부분을 고려해가지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판결이나 이런 것들을 좀 늦추고 특검도 좀 늦추고 이렇게 하는 방향으로 재판부랑 타협 볼 건 아니지만 좀 그런 형사적인 문제로 선거를 안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 박지훈 : 이제는 재판보다는 좀 제대로 된 총선 선거가 필요하다. 시간이 너무 아쉽습니다. 시간이 좀 다 돼서 말씀 들을 게 더 많은 것 같은데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고 좀 정기적으로 좀 모셨으면 좋겠어요.
◆ 이준석 : 바쁩니다.
◇ 박지훈 : 바쁜 거 알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전화 통화라도 좀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고 많은 분들이 많이 궁금하다. 정치 신동 이 얘기 듣고 별로 안 좋죠 신동 얘기는
◆ 이준석 : 저 이제 내년이면 40입니다. 한국 나이로. 정치 아저씨 뭐 이렇게 할게요.
◇ 박지훈 :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말씀 나눴습니다.감사합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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