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정상회의 준비 가속화"...내년 초 '유력'

"한일중 정상회의 준비 가속화"...내년 초 '유력'

2023.11.26. 오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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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외교장관 "3국 정상회의 준비 가속화"
한일중 정상회의, 내년 초 개최 ’유력’
박진, 北 비핵화 위해 中 건설적 역할 당부
박진, 中에 9·19 합의 일부 효력 정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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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만난 한·일·중 외교 수장이 2019년 이후 중단된 3국 정상회의를 서로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열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한중, 한일 양자 회담에서는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러-북 무기거래 등의 역내 현안이 다뤄졌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4년간 중단된 한일중 정상회의 재개를 조율하기 위해 부산에 모였습니다.

3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편리한 최단 시기에 정상회의를 열기 위한 준비를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몇 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내년 초 개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 3국 협력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보다 제도화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미카와 요코 / 일본 외무상 : 오늘 외교장관 회의를 대국적 관점에 서서, 3개국 협력을 다시 시작하는 계기로 삼고 싶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한일과 노력해 3국 협력이 다시 정상 발전 궤도로 복귀하고, 건강하며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기여를 할 것입니다.]

3국 외교장관 회의에 앞서 열린 한중 양자 회담에서 박 장관은 북한의 도발 중단이 양국 공동 이익에 해당한다며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가 최소한의 방어적 조치로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하고, 중국 내 탈북민 강제 북송 문제와 관련해서는 엄중한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한반도 상황을 우려한다며 안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 방한 문제에 대해 양측은 고위급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대가 있고 계속 소통해나가고 있다는 맥락에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러·북 무기거래를 포함한 북핵 문제에 대해 계속 긴밀히 대응해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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